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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금융소송 피해자를 돕기 위해 무담보·무이자로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소비자연대은행이 출범했다. 피해자는 변호사 소송비용을 선지원 받고, 승소 후 이자없이 반환하면 된다. 소비자연대은행이 출범함으로써 그동안 보험사가 소송을 남발하며 보험금을 깎거나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횡포로 부터 서민금융과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www.kocon.org)와 보험소비자연맹(www.kicf.org)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험사의 일방적인 소송 남발로 피해를 보고 있는 소비자들이 소송비용이 없어서 권리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막기 위해 이들에게 무담보·무이자로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딧인 ‘소비자연대은행’을 지난 3월21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보험사 횡포로 부터 소비자 권익 보호보험사들은 소비자가 보험금을 청구하면 이러저러한 계약상의 하자를 트집 잡거나 보상금액이 과다하다며 지급을 거부하다, 소비자가 금융감독원 등에 민원을 제기하면 ‘민사조정, 채무부존재소송’등을 제기하며 맞불을 질러왔다. 그 결과 소비자들은 울며겨자 먹기식으로 소송을 포기할 수 밖에 없어 많은 피해가 속출했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보험소송이 금감원 민원통계에서 벗어나 있는데다 소비자들이 보험사와 비교해 법과 지식, 시간과 경제력 면에서 '약자'라는 사실이 존재한다. 이로 인해 법적 소송은 말이 소송이지 힘의 논리가 지배해 약자인 소비자들이 강자인 보험사로 부터 압박을 받거나 합의를 종용받는 수단으로 악용돼왔다. 최근에 삼성화재와 차티스손해보험 등 여러 보험사에 보험을 가입한 김모(남51세)씨는 2010년 2월 5일 교통사고를 당해 부천 순천향대 병원에서 천공술 등 수술을 받았다. 이후 부천 세종병원에서 CDR 척도 2점의 치매증세를 진단받고 여러 보험사에 장해보험금을 청구해 삼성화재 등 다른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그런데 차티스손해보험사는 보험금(VIP상해보험 후휴장해 보험금2,000만원)대신 채무부존재소송을 제기했다.삼성화재도 처음에는 부천 세종병원의 치매진단보다 좀 더 큰 대학병원의 진단을 요구했다. 이에따라 김씨측은 카톨릭대학 인천성모병원에 의뢰해 부천 세종병원과 동일한 진단을 받았따. 삼성화재는 그제서야 이를 인정해 보상해 줬다. 하지만 차티스손해보험은 서울의료원 신경외과에 자문의뢰한 결과가 계약자가 주장하는 증상과 다르다며 보험금 청구를 거절하고 이후 도리어 계약자에게 채무부존재소송 제기했다. 김씨는 소송비용이 없어서 보험사의 소송에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보험소비자연맹의 상담을 받고 소비자연대은행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응소할 수 있었다.“보험금 지급 회피위한 소송 남발” 비판 많아충남 천안에 사는 노모씨는 1997년 8년 27일 자녀를 위해 대한생명의 새싹건강보험에 가입했다. 그런데 2009년 12월 19일 자녀가 정신지체1급을 진단 받게 되어 노모씨는 대한생명에 ‘항상간호’ 상태인 1급장해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대한생명은 환자를 치료하고 진단한 기록을 살펴보거나 담당의사를 만나보지도 않은 채 법적으로 효력이 없는 보험사의 자문의사인 구로병원의 자문소견서에 따라 ‘수시간호’ 상태라며 장해2급을 주장하는데서 한발 더나아가 계약자에게 ‘채무부존재소송’을 제기했다. 어려운 형편에서 노씨도 할 수 없이 보험사의 소송에 응할수 밖에 없었다. 새싹건강보험은 장해1급이나 2급 모두 매년 1,000만원씩 보험금이 20회 지급되는게 동일하다. 그럼에도 대한생명이 장해2급 상태를 주장하는 것은 장해1급은 선천성장해도 보장해 주지만, 장해2급은 장해의 원인이 재해일 경우에만 보장해주는 조항 때문이다. 이에 대해 주위에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매우 전문적이고 계획적인 의도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보험사 일부러 소송 제기하기도보험사의 소송횡포로서 또 다른 사례는 2008년 7월 8일 그린손해보험에 가입한 계약자 김씨(남30세)씨의 사례다. 지난해 12월 4일 허리뼈염좌로 15일 입원한 후 김씨는 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그린손해보험은 고지의무위반이라며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했다. 보험사가 제기한 고지의무위반내용은 동일한 계약일자에 타사에 5개를 동시에 가입한 사실을 미고지했다는 것이었다. 보험소비자들에게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소송과 갈등이 비일비재한 보험업계에서도 타사 가입사항을 미고지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거나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도 그린손해보험은 타사 가입사항 미고지를 이유로 채무부존재소송을 제기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4월 약관 개정시 타사가입을 미고지했다 해도 계약을 해지하거나 보장을 제한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는 보험사의 횡포를 막기 위한 취지임에도 그린손해는 이 약관 내용이 무색하리만치 여전히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보험사의 어처구니 없는 주장에 대응하던 김씨의 어머니는 지병(고혈압)이 악화되어 소송대응이 어렵게 됐고 김씨는 안타깝지만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소비자연대은행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소비자는 금융사로부터 일방적으로 채무부존재 소송 또는 민사조정을 당하거나, 보험금을 당연히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급을 회피하는 경우로서 승소가능성이 있으나 관련 지식이 부족하고 경제적인 여력이 없어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경우 전문가의 타당성 심사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소송피해자는 본인이 원하는 변호사를 선임하면 소비자연대은행이 해당 변호사에게 소송수임료를 지급하고 승소 후 변호사가 금융사로부터 보험금 등을 수령하면 소송비용을 이자없이 원금만을 반환하게 된다.“보험사 소송 남발 관행 개선되는 계기 되길 삼아야”금융 보험권 최초로 소비자단체가 운영하는 마이크로크레딧인 ‘소비자연대은행’의 출범으로 보험사의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소송 행태를 바로 잡고 더나아가 법을 잘 알지 못하는데다 경제적인 여력이 부족해 소송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서민금융 소비자의 본격적인 ‘권리찾기’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소비자를 보호하고 구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사무총장 조남희)와 보험소비자연맹(상임부회장 조연행)은 “소비자연대은행의 출범으로 그동안 소송을 악용해온 보험사들의 횡포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소송을 하고 싶어도 비용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소비자도 구제받을 수 있어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기홍 기자 hkh5050@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4-04 00:00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www.kocon.org)와 보험소비자연맹(www.kicf.org)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험사의 일방적인 소송 남발로 피해를 보고 있는 소비자들이 소송비용이 없어서 권리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막기 위하여, 이들에게 무담보, 무이자로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보험의 마이크로크래딧인 ‘소비자연대은행’을 3월21일부터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보험사들은 소비자가 보험금 청구시 이러저러한 계약상의 하자를 트집잡거나, 보상금액이 과다하다며 지급을 거부하다 소비자가 금융감독원 등에 민원을 제기하면 ‘민사조정, 채무부존재소송’등을 제기하여, 그 결과 울며겨자 먹기식의 소송포기로 많은 소비자가 피해를 입어왔습니다.보험사들은 ‘민사조정, 채무부존재소송’등이 금감원 민원통계에는 집계되지 않아, 법과 지식 그리고 시간과 경제력이 부족한 소비자들을 상대로 법원에서 유리한 위치에서 합의를 종용하거나, 압박하는 수단으로서 악용해왔습니다.<사례1>삼성화재와 챠티스손해보험 등 여러 보험사에 보험을 가입한 김모(남51세) 씨는 2010년2월5일 교통사고를 당하여, 부천 순천향대 병원에서 천공술등 수술을 받고, 이후 부천 세종병원에서 CDR 척도2점의 약간의 치매진단 받고 여러 보험사에 장해보험금을 청구하여 삼성화재등 다른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지급받았으나, 차티스손해보험사만이 보험금(VIP상해보험 후휴장해 보험금2,000만원)대신 채무부존재소송을 제기하여 소장을 받았습니다.삼성화재도 처음에 부천 세종병원의 치매진단보다  좀더 큰 대학병원의 진단을 요구하여 카톨릭대학 인천성모병원에 의뢰하여 부천 세종병원과 동일한 진단을 받자 이를 인정하여 보상해 주었으나, 차티스손해는 서울의료원 신경외과에 자문의뢰 결과가 계약자가 주장하는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거절 후 계약자에게 채무부존재소송 제기했습니다.. 김씨는 현재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채무부존재소송을 당하였으나, 소비자연대은행에 도움을 받아 응소하여 “소비자권리”를 찾을 계획입니다.<사례2> 대한생명에 1997년8년27일 자녀를 위해 새싹건강보험을 가입한 충남 천안에 사는 노모씨는 자녀가 2009.12.19일 정신지체1급을 진단 받고, “항상간호”상태인1급장해보험금을 청구하였으나, 대한생명은 환자를 치료하고 진단한 진단기록이나 의사를 만나보지도 않고  법적으로 효력이 없는 보험사의 자문의사인 구로병원의 자문소견서에 따라 “수시간호”상태로 장해2급을 주장하며 계약자에게 “채무부존재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새싹건강보험은 장해1급이나 2급이면 매년 1,000만원씩 20회 지급으로 보험금이 동일하나, 대한생명이 장해2급 상태를 주장하는 것은 장해1급은 선천성장해도 보장해 주지만, 장해2급은 장해의 원인이 재해일 경우에만 보장해주기 때문에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려는 매우 전문적이고 계획적인 불지급 의도가 있는 비도덕적인 행태라고 보험소비자연맹에서는 밝혔습니다. <사례 3>2008년7월8일 그린손해에 보험을 가입한 계약자 김(남30세) 씨는 2010.12.4일 허리뼈염좌로 15일 입원후 보험금 청구하였으나, 그린손해는 고지의무위반이라면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고지의무위반내용은 동일한 계약일자에 타사에 5개를 동시에 가입한 사실을 미고지했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타사 가입사항을 미고지했다는 이유로 소송제기하거나 보험금을 불지급하는 경우는 거의 없음에도, 그린손해보험은 타사 가입사항  미고지를 이유로 채무부존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금감원이 2010년 4월 약관 개정시 타사가입을 미고지했다 해도 해지하거나 보장을 제한하지 못하도록 반영되었는데, 이는 보험사의 횡포를 막기 위한 취지임에도 그린손해는 이 약관 내용이 무색하게 약관 개정전 계약에 대해 여전히 소송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결국 김씨의 어머니는 지병(고혈압)이  악화되어 소송대응이 어렵게 되었고, 소송을 포기하고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습니다. 소비자연대은행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소비자는 금융사로부터 일방적으로 채무부존재 소송 또는 민사조정을 당하거나, 보험금을 당연히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급을 회피하는 경우로서 승소가능성이 있으나 관련 지식이 부족하고 경제적인 여력이 없어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경우 전문가의 타당성 심사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소송피해자는 본인이 원하는 변호사를 선임하면 소비자연대은행이 해당 변호사에게 소송수임료를 지급하고 승소 후 변호사가 금융사로부터 보험금 등을 수령하면 소송비용을 이자없이 원금만을 반환하게 됩니다..보험권 최초로 소비자단체가 운영하는 ‘마이크로크레딧’인 ‘소비자연대은행’의 출범으로 보험사의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소송 행태를 바로 잡고, 법을 잘 알지 못하고 경제적인 여력이 없어 소송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서민 소비자의 본격적인 ‘권리찾기’운동을 전개하여 소비자를 보호하고 구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사무총장 조남희)와 보험소비자연맹(상임부회장 조연행)은 “소비자연대은행의 출범으로 그 동안 소송을 악용해온 보험사들의 횡포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게 됐으며, 소송을 하고 싶어도 비용 때문에 하지 못했던 소비자도 구제받을 수 있어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연대은행의 출범을 계기로 소송을 남발하는 보험사의 관행도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아울러 “금감원 민원통계에서 소송을 제외하는 것도 바로잡아 선량한 소비자가 더 이상 피해를 보는 사례가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3-21 00:00

포토코어, 아시아 10개 언어로 서비스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의 이미지 수요에 착안한 마이크로스톡 포토사이트 ‘포토코어’(http://www. photokore.com)가 아시아 주요 언어를 포함한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토코어는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영어,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간체)외에 태국어, 힌디어, 인도네시아어, 필리핀어, 스페인어, 그리고 아랍어 서비스를 지난달 부터 추가했다. 디지털카메라의 확산과 인터넷기술의 발달로 인해 탄생한 ‘마이크로스톡포토'’비즈니스 모델은 퀄리티 높은 이미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동시에 전체적인 시장 규모의 확대를 가져와 이미지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보다 많은 혜택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포토코어 사이트를 이용해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사진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는 자신의 이미지를 업로드하여 판매할 수 있다. 또 디자이너와 마케터는 광고와 마케팅 캠페인에 부합하는 사진과 일러스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즉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사진가 팔고 디자이너 사고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경제와 그에 상응하는 이미지 시장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아시아 시장 전체 수요를 바탕으로 한 이미지 판매시장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졌다. 포토코어는 아시아 시장이 가지고 있는 원대한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운영되는 최초의 이미지 판매 사이트로서 아시아 시장 전체의 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포토코어는 기존에 제공하던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와 한국어 외에 아시아 주요언어인 태국어, 힌디어, 인도네시아어와 필리핀어를 추가했다. 특히 중국어 다음으로 많은 원어민 사용자가 있는 스페인어와 중동과 아프리카 22개국의 공식언어인 아랍어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스페인어, 아랍어 서비스로 글로벌 지향“아시아의 주요언어와 스페인어, 그리고 아랍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포토코어가 아시아에서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사이트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아시아 경제의 활황과 디지털로 급속히 이동하는 트렌드는 이미지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며, 포토코어는 이러한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적절하고 선제적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포토코어의 대표이사 션 무니(Sean Mooney)는 말했다. “재능이 있는 아티스트는 단 한 번의 업로드로 한국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힌디어, 인도네시아어, 필리핀어, 스페인어, 아랍어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노출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즉, 하나의 시장이 아닌 다양한 시장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통로가 생긴 것입니다”라고 션 무니 대표는 덧붙였다. 고혜란 기자 cultureplus@hanmail.net소비뉴스렉서스, 포항에 13번째 전시장 오픈한국토요타자동차의 렉서스 대구 딜러 YM모터스는 21일 포항시 북구에 렉서스 포항 전시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렉서스의 13번째 공식 전시장인 렉서스 포항 전시장은 포항 지역 내 판매강화 및 고객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문을 열었으며, 실면적 148.7 m² 규모에 새로운 전시장 가이드 라인이 적용되어 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공간으로 꾸며졌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대구 달서구 소재의 서대구 종합 서비스 센터와 연계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렉서스 브랜드는 지난 1월에 충남 천안, 서울 강서, 경기 일산 등 총 3개 지역에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한 바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3-08 00:00

최근 고소영 유모차 등 고가 유아용품이 한바탕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국내 육아맘들에게 이름난 한 커뮤니티의 댓글을 보면 “고가이면 다 좋나, AS까지 좋은 유모차가 정말 좋은 제품이지” 등 한편으로는 진정한 명품 유모차를 현명하게 고르자는 엄마들의 목소리가 높다. 사실상 국내 수입유아용품 업체들이 스타마케팅, 이벤트 등 마케팅 활동에는 열심인 반면, AS와 같은 소비자 입장에서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소홀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편, 글로벌 유아용품 전문 기업, YKBnC가 퀴니 유모차, 맥시코시 카시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화제다. YKBnC는 현재 서울·경기 지역 내 우수 유아용품 매장과 협력해 공식AS지정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간단한 수리 및 점검의 경우 해당 대리점에서 쉽게 AS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작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본사 AS센터로까지 제품을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또한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AS순회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YKBnC 고객지원부문 관계자는 “유모차, 카시트는 아이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제품이기에 언제나 새 것처럼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AS를 받을 수 있도록 본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5회째 진행…소비자들 발송 불편함 사라져  특히 AS순회서비스의 경우, 지난 5월에 시작되어 일산, 천안, 분당, 부천 등을 돌며 벌써 5회째 진행되었는데, 고객들의 만족도가 크다. 고객들은 “유모차, 카시트의 경우 AS를 받기 위해서 부피가 큰 제품을 직접 박스에 포장 및 발송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는데, 본 서비스를 통해 편하게 AS를 받을 수 있으며, 기존에 제품을 사용하면서 궁금했던 점들을 직접 물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다”고 말했다. YKBnC 고객지원부문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편리한 AS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본 서비스가 고객과 기업간의 소통의 장도 되는 것 같아서 더욱 보람을 느낀다”며 “아직 AS순회서비스가 초기 단계라 미흡한 점들도 많지만 매번 순회서비스를 진행할 때마다 고객들이 원하는 것들을 보완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부족한 점을 보완 및 개선하여 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KBnC의 AS순회서비스는 앞으로도 월 1~2회 정기적으로 실시될 것이며, 전국을 순차적으로 순회할 예정이다. 고혜란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소비플러스이동하면서 쇼핑을?인터넷 쇼핑은 이제 ‘모바일폰’으로천안 쌍용동의 유 모(남·30세) 씨는 오늘도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쇼핑삼매경에 빠졌다. 유 씨는 출근길에 눈도장을 찍어둔 베스트셀러 도서를 휴대폰으로 주문했다. 최근 아이폰을 구매한 유 씨는 인터파크의 어플리케이션(어플)을 이용해 상품검색부터 결제까지의 모든 주문과정을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게 됐다. 유 씨는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어디서든 주문이 가능하며 사용법이 편리해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유통업계의 블루칩, 모바일폰최근 국내 대형 오픈마켓들이 하나 둘 모바일 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으로 모바일 커머스가 유통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현재 국내 유수의 오픈마켓 업체들이 모바일 시장 진출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모바일 오픈마켓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장소의 제약이 없다는 것. 어플에 접속만 가능하면 어디서든 쇼핑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또한 오픈마켓과의 연동서비스를 통해 오픈마켓에서 구매한 상품의 배송정보나 결제내역 등을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모바일오픈마켓 전용 이벤트나 특가상품 기획전 등 모바일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도 놓치기 아까운 메리트 중 하나다.모바일 오픈마켓의 설치와 사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설치법은 우선 아이폰에 어플을 설치 아이폰&아이팟터치의 앱스토어(App store)에서 무료로 어플을 다운 받은 후 PC의 아이튠즈(iTuens)를 통해 아이폰에 동기화 시키면 된다. 아이튠즈는 애플사 제품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으로 애플사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다운받을 수 있다.사용 쉽고 내용도 다양해져사용법도 간단하다. 기존 오픈마켓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할 정도. 우선 구입하고자 하는 상품의 카테고리에 접속해 상품을 검색한다.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으면 즉시 구매하거나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다. GS샵에서도 이 같은 어플을 내놓았다. 이번에 공개한 어플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전용이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앱스토어에서 ‘GS SHOP’으로 검색해 내려 받을 수 있다. 상품명과 카테고리 검색 방식으로 80만개에 이르는 GS샵의 상품을 조회할 수 있고, ‘마이 페이지’ 메뉴에서는 보유한 쿠폰과 GS&포인트, 주문상품의 배송 현황을 한 눈에 보여준다. 트위터 연동 기능이 적용되어 본격적인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쇼핑 시대의 시발점이 될 지 주목된다. 쇼핑 중 ‘트위터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사전에 등록해 둔 개인의 트위터 계정으로 상품 페이지의 링크를 발행할 수 있다. 자신의 관심 상품을 트위터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현대홈쇼핑(www.hmall.com)이 지난 4월 1일부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모바일 웹 서비스를 개시했다. ‘홈쇼핑 Live’ 매장에서는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현대홈쇼핑 상품을 볼 수 있으며, ‘백화점 HIT’ 매장에서는 현대백화점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을 쇼핑할 수 있다. 상품 검색,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도 가능하며 주문은 24시간 주문전화를 통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화면상에 상품코드를 노출해 고객이 전화 주문 과정에서 상품코드를 따로 외우지 않아도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을 고르고 ‘전화주문’ 버튼을 클릭한 뒤 상품 코드를 확인하고 통화 버튼을 누르면 바로 콜센터(1600-0000)로 전화가 연결된다. 상담원에게 카드 번호와 비밀번호, 본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불러주면 해당 주문을 카드로 결제할 수 있고 상담원을 통해 무통장입금, 적립금, 상품권 등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최근에는 아이폰 전용 UI를 통해 오픈마켓을 통째로 넣어 사용상 불편함을 초래했던 기존방식에서 탈피해 심플하고 특색 있는 사용 환경을 제공하며 사용자 편의를 도모했다.결제방식도 기존 오픈마켓과 동일하다. 휴대폰, 신용카드, 은행 어플을 통한 무통장 결제도 가능하다. 배송조회나 주문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이민재 기자 sto81@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5년 단골이에요. 건강에 좋아서 의사들도 많이 오더라고요.” (변우섭, 아산시 음봉면)“국물이 고소하고 먹고 나면 든든해서 몸보신한 것 같아요.” (황미순, 천안시 두정동)‘천안’하면 떠오르는 건 바로 호두과자 하나였지만 여기 천안의 명물로 떠오르는 게 또 하나 있다. 바로 ‘부추칼국수’다. 11시 30분. 취재를 하기 위해 ‘강경숙 부추칼국수’ 집에 닿았다. 아직 점심시간 전인데도 손님이 꽤 많았다. 고소하고 속 든든한 칼국수일단 맛부터 봤다. 이 집에서 80% 이상은 들깨굴전골칼국수를 먹는다고 해서 그것으로 주문했다. 면이 먼저 나오는데 색이 화려하다. 게다가 양면의 색이 다르다. 한 면은 부추로 색을 내 녹색 빛을, 다른 한 면은 백년초로 색을 내 붉은 빛을 띤다. 그 위로 백년초로 색을 낸 떡이 올려진다. 소시지와 비슷한 색이어서 아이들에게도 인기다. 고소한 향을 내뿜으며 들깨가 가득 든 육수가 나온다. 안엔 굴, 버섯, 호박, 감자 등 여러 재료들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제 면을 넣고 익기를 기다리면서 먼저 익은 굴, 버섯, 떡 등 재료를 준비된 소스에 찍어 맛본다. 바닥에 가득 깔린 굴이 재료를 아끼지 않는 주인의 서비스를 보여준다. 고소하고 걸쭉한 국물과 향긋하게 부추향이 나는 면발이 잘 어우러진다. 밑반찬은 겉절이 뿐이지만 조금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면 요리는 먹고 나면 헛헛한 느낌이 들기도 하나 이 칼국수 한 그릇이면 아주 든든하다. 모자라다고 느껴지는 사람은 그 국물에 밥을 볶아먹을 수도 있다. 즐겁게 맛을 보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가게 안이 사람들로 북적대고 가게 앞엔 차들이 빼곡했다. 조금 지나면 한가해질 것으로 보고 기다리다보니 3시쯤이 돼서야 여유가 생겼다. 열정으로 뽑아낸 면발드디어 이 가게의 주인인 김준경(50), 강경숙(49) 부부를 만나봤다. 들어보니 평일 점심에만 300여 손님이 다녀간다고 한다. 주말엔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을 만큼 손님이 많아 ‘행복한 비명’이다. 서울에서 다양한 나라를 누비며 무역업을 하던 남편 김준경 씨는 외환위기 시절 쓴잔을 마시고 고향인 천안으로 내려왔다. 본인 표현으로 ‘낙향했다’는 그는 부인의 음식솜씨 하나만 믿고 칼국수가게를 차려줬다. 그게 계기가 돼 지금까지 꿋꿋이 아내를 밀어주고 있다. 1998년 천안 쌍용동에서 테이블 18개를 놓고 시작해 두 차례 넓혀 옮기며 승승장구하가기까지 어려운 점도 많았다. 무턱대고 가게를 열었을 때 아무것도 아는 게 없어 음식점을 하는 사람들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혼자 해나갈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강 씨의 음식솜씨로 가게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그러다 다른 가게와 차별을 두기 위해 면 개발에 나섰다. 깻잎으로도 해보고, 섞어도 보고, 여러 가지로 만들어 본 결과 지금의 부추·백년초 면이 태어났다. 영양과 맛은 물론 보기에도 좋다. 특허출원까지 할 만 했다.일에 대한 열정이 없었다면 이런 면이 탄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김 씨는 “수업료를 많이 냈다”면서 “음식점도 경영마인드를 갖고 해야 하므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3년간 명절을 빼고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아플 여유도 없지만 언제까지고 계속 일을 하고 싶다고 한다. 이젠 여기저기서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천안에선 관공서, 대학, 여러 사업장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몰려든다. 또 체인점을 내고 싶다며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기도 한다. 하지만 부부는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며 “좀 더 내공을 쌓은 뒤 내년쯤 열정과 주인의식을 가진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천안에 들른다면 맛 좋고, 영양 많고, 보기도 좋은 ‘강경숙 부추칼국수’에서 식사를 즐겨보자. 추운 겨울날 뜨끈한 칼국수가 몸을 녹여주고 배도 든든하게 채워준다. <미니인터뷰>- 부부가 같이 일하니 좋아 보인다. ▲ 24시간 내내 붙어있다. 워낙에 싸워본 적이 없어서 큰 소리 날 일도 없다. 서로 도우면서 열심히 할 뿐이다. - 바깥 분은 주차관리에 서빙에 계산까지 도맡아하면 바쁘지 않나.▲ 예전에 사업할 때 경험들이 많이 도움 된다. 서비스는 손님이 식당에 들어오면서부터 완전히 떠날 때까지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음식이 고급레스토랑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므로 찾아오는 손님에게도 그만큼 정성을 다한다. - 맛을 유지하는 비결이 뭔가. ▲ 말보다 맛으로 보여드리고 싶다. 기본적으로 재료를 좋은 것으로 골라 쓰고 손맛과 정성은 필수다. 초심을 잃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 손님들 반응은. ▲ 아주 좋다. 역시 맛이 제일 중요하다. 얼마 전 식당을 넓혀 옮겼을 때도 그저 현수막만 걸어뒀는데 단골손님들이 알아서 찾아오니 감사할 따름이다. 대학교수들도 자주 오는데 그냥 ‘칼국수’라고 부르기엔 아깝다고 이름을 붙여준다고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1-27 00:00

한국소비자원이 휴가 성수기 기간이 끝나고 설악지역 4대 콘도(대명리조트, 일성콘도, 켄싱턴리조트, 한화리조트)와 고속도로휴게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했다.조사 결과 설악지역 4대 콘도의 객실시러과 인적서비스 만족도는 보통이나 부대시설은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휴게소의 경우 화장실 만족도는 높고 식당 만족도는 낮았다.설악지역 콘도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객실시설 만족도  △인적서비스만족도  △소비자들의 재이용 의사 3개 부문 순위가 모두 같았다. 대명리조트가 가장 높고 한화리조트, 켄싱턴 리조트, 일성콘도가 뒤를 이었다.전체서비스에 대해 부대시설 만족도가 낮은 건 구내 슈퍼마켓 물건 값이 비싸다는 이유에서다.고속도로휴게소 만족도 조사는 국내 10개 고속도로휴게소[기흥(부산 쪽)휴게소, 망향(부산 쪽)휴게소, 문막(강릉 쪽)휴게소, 안성(부산 쪽)휴게소, 여주(강릉 쪽)휴게소, 용인(강릉 쪽)휴게소, 이천(하남 쪽)휴게소, 천안(서울 쪽)휴게소, 행담도(양쪽)휴게소, 화성(목포 쪽)휴게소] 이용자 74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전반적 만족도는 69.6점으로 보통이었지만 화장실과 주차시설 만족도는 높은 반면 식당과 편의점 만족도는 낮았다.전반적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화성휴게소(73.3점)였고, 여주휴게소(71.2점), 이천휴게소(71.1점), 행담도휴게소(71.9점), 문막휴게소(69.7점) 등이 뒤를 이었다.고속도로휴게소 역시 식당과 편의점 만족도가 낮은 건 물건 값의 적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였다.콘도와 고속도로휴게소 모두 시설과 인적서비스부문은 '보통'이란 평을 받았으나 식당이나 편의점 등 부대시설 내 값이 비싸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들은 소비자들 의견을 반영, 만족도를 높이는 쪽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부문별 점수와 순위 등 자세하나 내용은 한국소비자원홈페이지(www.k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0-23 00:00

2013년 '그린카 4대 강국' 도전   현대·기아차그룹이 2013년까지 고연비 친환경차 개발과 CO2감축을 위해 4조1000억원을 들여 녹색성장을 앞서 이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녹색성장이란 국가적 과제사업을 성공적으로 벌이고 나라 안팎으로 더 강화되는 환경 및 연비규제에 대응키 위해 고연비 친환경차 개발에 투자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 국가 기간산업체로서 미래경쟁력 강화에 철저히 대비, 세계 일류 녹색선진국 건설에 한 몫 하기 위한 전략에서 이뤄지는 것이다.2012년 친환경차 양산체제 구축  현대·기아차그룹은 특히 R&D(연구개발) 투자와 설비투자를 늘려 2012년 친환경차 대량생산체제를 갖춤으로써 녹색선진국 건설의 디딤돌인 ‘그린 카 4대 강국’ 진입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그룹은 2013년까지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자동차 개발을 위해 2조2000억원(R&D 1조2000억원, 시설 1조원)을 투자한다. 또 고효율․고연비 엔진․변속기와 경량화 소재개발에 1조4000억원(R&D 1조원, 시설 4000억원), 각 공장 CO2감축을 위한 에너지관련 시설투자에 5000억원 등을 쓸 예정이다.   친환경차 보급 확대는 이들 차와 직·간접으로 연관 있는 IT(정보통신), 전기·전자산업 등 전․후방 관련 산업 투자증대로 이어져 고용효과가 크게 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1600여명, 2013년 1만2000여명으로 늘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기아차그룹은 공장의 CO2감축을 위한 에너지시설투자를 통해 2012년 한해 278만 톤의 CO2배출량을 262만 톤으로 6%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영환경이 불안한 상황이지만 미래경쟁력 확보와 성장발전 준비를 강화하고 국가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되도록 투자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아래 투자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일자리 나누기, 미래경쟁력 강화, 상생협력 활동에 온힘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일자리 창출에도 보탬 기대  현대·기아차그룹은 최근 친환경시대를 본격 연 아반떼 포르테 하이브리드카를 시작으로 내년엔 중형차급으로 대상을 넓혀 미국수출을 합쳐 한해 3만대를 해외 판매할 계획이다.   2012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차는 국내․외 시범운행 대수를 100대까지로 늘려 실증을 통한 상품성 향상에도 탄력을 붙인다.   한편 현대·기아차그룹은 신성장동력인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을 앞당기기 위해 올해 집행할 투자액 2조원을 2조2300억원으로 늘린다.  이에 따라 일관제철소 C열연공장은 당초 2010년 11월 가동에서 2010년 9월 가동으로 앞당긴다. 건설현장 인력도 12만명이 는 331만명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는 원료저장에서부터 제품생산 뒤 폐기물처리까지 전체공정을 완벽히 처리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친환경 일관제철소’로 짓는다.   특히 세계 최초로 밀폐형 제철원료시스템도 들여와 떠다니는 먼지를 원천제거토록 설계, 건설단계부터 많은 관심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로써 현대·기아차그룹은 올해 시설 쪽에 6조2000억원, R&D 쪽에 3조1000억원 등 9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그룹은 지난 상반기까지 시설 쪽에 3조4000여억원, R&D 쪽에 1조3000여억원을 들여 계획의 52%를 이뤄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순조롭게 투자해왔다.   <R & D>‘의왕종합연구소’가 엔진 역할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 3월 경기도 의왕시에 세운 ‘의왕종합연구소’ 투자를 늘려 친환경 자동차기술과 미래신기술개발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의왕종합연구소’는 연구개발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천안을 짜놓고 있다. 즉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첨단 자동차부품을 개발하는 위아 ▲자동차그룹의 IT분야를 맡고 있는 오토에버 ▲철도차량산업을 이끄는 현대로템 등 주요 계열사의 연구부문이 함께 입주해 필요한 부분은 공동연구개발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룹은 ‘의왕종합연구소’를 통해 ▲친환경차부품,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는 차세대 환경기술 ▲차량인프라 통신, 차세대센서 제어기술을 개발하는 지능형 안전기술 ▲디지털 컨버전스, 지능형 로봇, 영상 및 음성인식기술을 개발하는 인간·편의기술 등의 연구를 펼친다.  이를 위해 2013년까지 연구소에 2429억원을 들인다. 고용효과도 2013년까지 506명에 이를 전망이어서 우수연구인력 유치와 양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유치원생이나 초·중학생 자녀를 둔 엄마들은 방학이 오면 고민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걱정에 머리가 아파온다. 최근엔 공교육도 영어로 진행하려는 곳이 늘어 갈수록 영어공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방학을 이용, 해외연수를 고려하는 엄마들도 많다. 하지만 높은 환율, 비싼 연수비 부담이 만만찮다. 아이를 멀리 보내는 것 역시 마음이 놓이지 않아 망설이게 된다. 그런 부모들을 위해 국내에서도 할 수 있는 영어연수에 대해 알아봤다. 방학이 시작되면 여기저기서 영어캠프가 시작된다. 국내 영어캠프의 장점은 비용이 적게 들고 아이들 적응이 빠르다는 점이다. 또 반당 평균 10명 정도로 적은 인원이 진행되는 것도 좋은 점이다. 이런 이점에 국내로 눈을 돌리는 부모들이 많다. 국내 어학연수프로그램에 관심이 높아지자 학원, 대학, 방송국, 대기업 등에서도 영어캠프에 눈을 돌리고 있다. 많은 영어캠프 중 내 아이를 맡길 곳을 고르려면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 주최하는 곳의 신뢰도부터 알아봐야 한다. 신생영어캠프는 모집활동을 하다가 인원이 채워지지 않으면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업체는 직접 찾아가보는 게 좋다. 대체로 대학교에서 하는 캠프의 신뢰도가 높다. ‘캠프코리아(www.ck.co.kr)는 영어캠프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2001년부터 시작해 가장 오래됐다. 규모도 가장 커 소비자들의 믿음이 높은 편이다.프로그램 내용도 중요하다. 수업위주보다는 다양한 활동이 있는 곳이 효과적이다. 프로그램은 병원, 공항, 레스토랑 등 상황이 주어지고 이에 맞는 생활영어를 익히는 게 보통이다. 항목별로 검토해야 안전캠프참가 전 아이들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는 게 좋다. 아이 수준보다 높은 경우 적응하지 못해 자칫 영어에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다. 또 캠프시작 전에 개개인의 실력평가가 이뤄져 반을 나누므로 준비해 두는 게 좋다. 프로그램과 캠프기간에 비해 값이 적당한지도 따져봐야 한다. 교재비, 활동비를 더 내야하는 곳도 있다. 캠프를 진행하는 강사진도 검토할 점이다. 원어민이라고 무조건 믿어선 안 된다. 부모들의 원어민강사 선호도에 학원가에서 영어권출신이기만 하면 검증되지 않아도 뽑는 경우가 있어서다. 때문에 검증된 강사인지 자격증이나 경력 등이 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강사 한 명당 몇 명의 학생을 맡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원어민 외에도 TA(Teaching Assistant)가 함께 하는 곳도 있다. 아이들이 캠프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는 게 이들의 역할이다. 보통 대학생들이나 유학생들이 맡는다. 이들은 면접을 통해 뽑히므로 기본영어실력은 뒷받침 돼 있는 편이다. 지난해 경상북도가 주최한 어린이영어캠프에 TA로 참여했던 조단비 씨(25)는 “아이들이 처음엔 어색해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영어로 말하는 것을 즐거워한다”며 지금도 가끔 온라인으로 아이들과 영어로 대화를 나눈다고 했다. 캠프시설도 중요하다. 영어캠프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제대로 시설을 갖추지 못한 곳도 많다. 잠자리, 음식, 부대시설 등이 잘 갖춰졌는지 알아봐야한다. 안전관리도 중요하다. 캠프 중 사고가 나거나 아이가 아플 때 곧바로 손을 쓸 수 있는지, 책임여부는 어떻게 되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문화원·자치센터·온라인으로 알뜰하게주한영국문화원이나 주민자치센터에서도 여름방학특강 영어교실을 여는 곳이 있으니 잘 알아보자. 특히 주한영국문화원은 학원보다 값이 싸다. 또 고급영어를 하는 사람으로 이뤄져 있어 어학연수를 고려 중인 대학생들에게 좋다. 수강신청은 선착순이므로 빠를수록 좋다. 주민자치센터에서 하는 영어교육도 알차게 짜여있어 알뜰엄마들이 많이 찾는다. 최근 온라인강좌가 인기다. 영어공부도 예외가 아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영어강좌가 느는 추세다. 온라인영어공부는 오프라인보다 아이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입체적으로 즐기며 할 수 있어 인기다. 또 영어로 하는 온라인게임까지 개발돼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 △콘텐츠가 건전하지 않은 경우 △게임만 하려고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부모들이 옆에서 함께 하는 게 좋다.방학은 아이들 영어공부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좋은 때다. 하지만 방학특강이나 영어캠프를 다녔다 해서 영어가 갑자기 잘 되는 건 아니다. 영어실력보다는 아이들이 영어를 더 친숙하게 느끼고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데 의미를 두는 게 좋다.  <영어캠프> 2009년 여름캠프 참가자를 모집 중인 영어캠프들을 소개한다. 마감될 수 있으니 빨리 하는 게 좋다.● 대학이 주최하는 영어캠프들 ◆ 경기대학교 주니어영어캠프suwoncamp.kyonggiedu.ac.kr·대상 : 초등 1학년~초등 6학년중 1~3학년 150명·장소 :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기간 : 7월 27일~8월 22일(주 3일 월 수 금 / 화 목 토, 4주간)·특징 : 주 3일, 1일 7교시 집중학습, 도자기 굽기 체험과 미니올림픽, 교과학습 원어교재·비용 : 78만원(교재비 / Activity 비용 별도)·문의 : ☎(031)245-0576◆ 한양대 영어집중체험학교camp.hanyang.ac.kr·대상 : 초등 1~6학년 / 중 1~3학년 150명·장소 :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기간 : 7월 27일~8월 22일(주 3일, 월 수 금 / 화 목 토, 4주간)·특징 : 하루 7교시 집중학습, 4대 영역 종합학습, 영어권 문화체험·비용 : 92만원(교재비 / Activity 비용 별도)·문의 : ☎(02)2220-4300◆ 상명대학교 영어뮤지컬캠프www.englishmusical.org·대상 : 7세~초등 1학년(2주 만 가능) / 초등 2학년~중 3학년(2~3주 가능)·장소 :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기간 : 2주 8월 2일~15일 / 3주 7월 26일~8월 15일·특징 : 뮤지컬교육, 국내 최초 극단 초청 뮤지컬 영어캠프·비용 : 2주 180만원 / 3주 250만원·문의 : ☎(02)2075-2193, (02)575-7736● 영어마을에서 주최하는 영어캠프 ◆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english-village.gg.go.kr·대상 : 초등 4학년~중등 2학년 500명·장소 :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기간 : 7월 20일~8월 14일(4주)·특징 : 논리, 서술형 유형연습, 저소득층 자녀 무료입소 ·비용 : 180만원(경기도민 160만원)·문의 : ☎1588-0554◆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suyu.sev.go.kr·대상 : 초등 3학년~중등 2학년·장소 : 서울시 수유동 서울영어마을 /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기간 : 1차 7월 13일~18일 / 2차 8월 23일~28일 / 충주 8월 5일~14일·특징 : 영어 역할놀이, 문화체험·비용 : 39만원 / 충주 65만원·문의 : ☎(02)783-0509◆ 경주영어마을www.gev.ac.kr·대상 : 초등 3학년~중등 2학년 102명·장소 : 경주영어마을·기간 : 7월 27일~8월 22일·특징 : 다양한 체험학습, 미국 및 호주 자매대학교에서 파견 되는 보조교사 ·비용 : 240만원(대구가톨릭대 교직원 자녀, 형제 / 자매 동시입소, 재입소자 참가비 10% 할인)·문의 : ☎(054)777-8000~4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7-02 00:00

경기불황에 서민들 한숨 소리가 깊다. `농촌경제 역시 경기 한파를 피하지 못하고 추운 겨울을 나고 있다. 특히 비료 값, 사료 값 등은 오른 반면 해외농산물 수입으로 가격경쟁력이 뚝 떨어지면서 농가의 어려움은 극에 이르렀다. 이런 가운데 농촌경제에 큰 보탬을 주고 있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1촌 1명품’사업을 통해 나눔경영을 펼치고 있는 CJ홈쇼핑이다. CJ홈쇼핑은 ‘1촌 1명품’사업을 통해 벤처농민과 지역 우수농산물들의 판로를 열어 주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 우수 농어축산물을 찾아 상품화시켜주는 것으로 CJ홈쇼핑의 대표적 사회공헌프로그램 중 하나다. CJ홈쇼핑은 이 사업을 통해 농산물의 유통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매출액이 3억 원이 될 때까지 방송제작비 등 상품을 팔기 위한 비용을 모두 CJ홈쇼핑이 대어주고 있어 농가들의 경제난 극복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런 방법으로 2007년부터 지금까지 25개 농가들의 판로를 열어줬다.농어촌특산물 판로 지원때문에 이 사업은 사회공헌활동 의미보다 기업과 농가가 함께 잘 사는 상생 의미가 더 깊다. 장영석 CJ홈쇼핑 대외협력실장은 “이 사업은 시혜적 사회공헌활동이 아니다. 농촌의 역량을 키워주는 육성과 상생(相生) 의미가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농민들은 우수상품을 널리 알리면서 마케팅노하우를 배울 수 있고, CJ홈쇼핑도 차별화된 명품농축산물을 판매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이런 만큼 농산물 선정과정도 까다롭다. 한국벤처농업대학과 함께 6개월간 400여 농가 제품에 대해 상품품질 및 업체기술력, 신뢰도, 친환경농업 기여도 등을 심사해 뽑는다. 이렇게 뽑힌 상품은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다양한 판로를 열어준다. ▲충남 예산 ‘가나안 유기돼지 농장’의 이연원 유기돼지 ▲충남 천안 ‘류도현 농장’의 무항생제 유황 오리 ▲경기 양평 ‘가을향기 농장’의 유기농장류 ▲전남 순천 ‘낙안창령영농조합법인’의 요구르트와 치즈 등이 ‘1촌 1명품’사업의 대표적 상품이다. 이밖에도 CJ홈쇼핑은 월드비전, 메이크 어 위시, CJ나눔재단 등과 같은 사회복지단체와 손잡고 후원 방송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불우아동 및 가정의 사례를 보여주고 모금캠페인을 펼쳐 이들을 돕는다. 매회 2억 원가량의 정기후원을 이끌어내고 있다.인형극단 통해 즐거운 식사CJ홈쇼핑은 또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2006년부터 한국어린이재단과 함께‘또바기 인형극단’을 운영 중이다. 이 극단은 전국의 유아교육기관과 아동시설, 초등학교 등을 찾아다니며 탈 인형극과 손 인형극을 보여준다.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은 ‘나눔에 대한 따뜻한 내용을 담아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반응이다. 지금까지 200여회 이상 공연을 해왔다. 특히 어린이날과 연말에 한 부모가정 자녀나 빈곤층지역 어린이들을 찾아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이 인형극단은 대학생, 주부 등 자원봉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CJ홈쇼핑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도 활발하다. 개별사업부마다 봉사팀을 하나씩 둬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 9개 지역사회복지관에서 혼자 사는 어르신을 위한 도시락배달, 발달장애아동 문화체험활동, 아동보육시설의 노력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아름다운 가게’와 재고품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바자회도 연다. 바자회 진행엔 회사의 사회공헌철학을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해 해마다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760종 이상의 물품을 파는 바자회를 열어 약 2200만 원의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성공사례>‘1촌 1명품’으로 매출 3억원 달성‘류도현 황오리’ 류도현 씨2007년 10월부터 CJ홈쇼핑이 팔고 있는‘류도현 황오리’는 1촌 1명품의 대표적 상품이다. 이는‘1촌 1명품’사업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1촌 1명품 사업으로 뽑히기 전까진 음식점이 유일한 판로였다. 그러다‘1촌 1명품’으로 뽑히면서 음식점뿐 아니라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광고전단지 등을 통해 일반소비자들에게 판매가 이뤄졌다.  오리농장주인인 류도현 씨는 국내 대형 식품회사에서 일하다 유황오리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유황오리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오리를 키우는 일이 맘처럼 쉽지 않았고 판로도 시원찮았다. 그러다 CJ홈쇼핑의 도움을 받으면서 100마리로 시작한 오리 사육이 이제는 6만 마리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조류독감이 확산돼 판로가 막혔을 때도 CJ홈쇼핑의 꾸준한 품질관리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류도현씨는 유황과 미네랄수, 전통 식물성원료 등을 섞어 오리를 건강하게 기를 수 있는 사료를 개발해 무항생제 인증을 받았지만 마케팅으로 활용한 것은 CJ홈쇼핑의 아이디어 덕분이었다. 2007년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뒤 채 1년이 되지 않은 2008년 9월에 누적매출 3억 원을 달성했다. 이런 높은 매출은 기업과 농가가 함께 노력한 결과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하루가 아무리 길고 고단해도 땅거미가 내려앉고 가로등이 켜지면 향하는 곳이 있다. 마음이 가는 곳. 종일 지친 몸을 누일 수 있는 곳. 그곳은 ‘집’이다. 하지만 집이 없는 이들은 어디로 갈까.이처럼 몸 누일 곳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사랑과 나눔으로 집을 짓는 단체가 있다. 바로 한국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운동연합회)다. 해비타트의 정체성은 확실하다. 음식도, 옷도 아닌 집을 지어 나눈다. ‘집짓는 천사’로 알려진 해비타트는 집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더불어 만들어갈 뿐이다. 공짜로 집을 자선하는 게 아니다. 후원자와 수혜자는 파트너가 된다는 얘기다. 집을 받은 사람은 15년 동안 무이자로 집값을 갚는다. 수혜자가 동시에 후원자가 돼 또 다른 사람을 후원하는 시스템이다. 주는 쪽도, 받는 쪽도 모두가 보람되고 행복한 기부문화를 실천하는 흐름이다. 이런 기부문화의 선봉엔 이충식 한국해비타트 운영위원회장이 있다.  이 회장이 이 일을 시작한 데는 기독교인이란 신앙노선이 크게 작용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부회장을 지냈던 그는 1997년 아는 사람의 권유로 이 단체에 몸담았다. 기본정신이 그의 생각과 맞아떨어져 이사회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 그 뒤 2005년부터는 전체운영 책임자로 뛰고 있다.#1 집 짓기는 삶을 만드는 것집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것, ‘삶의 근간’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집이 없으면 가족이 흩어지고 병에 걸리기 쉽다. 곧 죽음에 가까이 간다는 견해다. “집짓기는 궁극적으로 생명을, 삶을 만드는 것과 같다”는 그는 단순히 물리적인 집을 짓는 게 아니란다. 가정을 세운다는 의미에서 안락한 집이 있으면 가족은 훨씬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했다. #2 완공되면 후원자가 수혜자 집 두드려 ‘축복’해비타트사업은 어려운 가정에 집을 그냥 주는 게 아니다. 대가를 치르고 떳떳한 집주인이 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이다. 지역별 지회단위로 엄정한 기준과 절차를 거쳐 나쁜 환경에서 사는 무주택가정을 선정한다. 여기에 건축기금을 만드는 후원자와 건설장비 역할을 해내는 자원봉사자가 파트너가 돼 집을 지어간다. 집이 다 지어지면 사랑의 집 헌정식을 갖는다. 이 식은 감동적이다. 후원자가 완공된 집 문을 두드리며 “00씨 댁이죠? 제가 축복을 드리러 왔습니다” 하면 집안에서 수혜자가 나와 기쁨과 감동으로 맞는다. 순간 그는 이 일을 하는 보람을 느낀다.#3 받는 자가 다시 주는 자 되는 호혜의 정신그래서 기억에 남는 입주가정 사연들이 많다. 천안에 사는 한 가족은 10년 전 외환위기 때 부도가 나 가족이 흩어지게 됐다. 이런 사정으로 입주가정으로 선정됐으나 헌정식 날 빚에 쫓기던 아버지가 결국 참석하지 못해 온 가족이 눈물바다가 됐다. 춘천의 어느 분은 해비타트로 집을 갖게 된 뒤 본인이 열렬한 해비타트후원자가 돼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공짜로 연탄을 갖다 주는 등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인도에선 한 입주가정 자녀가 커서 초등학교선생님이 돼 화제다. 카스트제도가 뿌리 깊은 그곳 현실에서 놀랍고 감동적 사례로 꼽힌다. 이런 사례들처럼 ‘받는 자’가 다시 ‘주는 자’가 되는 기쁨을 맛보고 있다. 해비타트정신의  핵심으로 수혜자와 후원자는 평등한 파트너로 보람과 기쁨을 느끼고 있다. 후원자 또한  후원해주고 손을 떼는 게 아니다. 수혜자가 행복해지고 홀로서기를 해나가는 걸 보면서 기부의 즐거움을 느낀다. #4 지미카터, 탤런트 이서진 씨 등 참여“훌륭한 일을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는 이 회장은 “보람되고 기쁜 건 사실이나 거기에 빠져 자칫 대단한 일을 하는 냥 우쭐해지는 것을 경계한다”며 겸손해 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할 뿐이란다. “한국해비타트 현주소를 더 넓혀가고 싶다”는 바람으로 노력하는 그에게 걱정이 하나 있다. 동참자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후원문제로 다각도로 홍보를 하고 있지만 미국이나 다른 나라들보다 해비타트 활동에 대해 아는 사람이 적고 참여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미국에선 지미카터 전 대통령이 적극 나서 해비타트운동을 널리 알렸다. 최근 연예인 이서진씨 가 홍보대사로 참여해 사업에 가속이 붙고 있다. #5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안락한 집에서 사는 날까지해비타트가 닻을 올린 뒤 지난 30년간 30만 채의 집이 지어졌다. 이후 30만 채는 5년 동안 만들어졌다. 이 속도로 가면 앞으로 3년간 또 30만 채가 더 지어질 수 있다는 게 이 회장의 예견이다. 세계 60억 인구 중 빈곤층 16억 명이 집이 없거나 최소한의 주거환경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해비타트가 꿈꾸는 건 세상의 모든 사람이 안락한 집에서 사는 것이다. 고단한 하루가 끝나면 갈 집이 있고, 한 지붕 아래 가족이 모여 안락함을 나누는 것. 그래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것. 해비타트는 ‘집보다 소중한 이런 것들’을 짓는다는 그의 믿음이 세상 곳곳에서 희망의 망치소리로 들리길 기대해 본다. 지난해 11월 1000번째 집 헌정식 가져 필리핀 등 해외원정 집짓기 프로젝트 시동해비타트운동는 1976년 미국에서 시작, 세계 100여 나라에서 펼쳐지고 있다.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 홈파트너(입주가정)가 함께 땀 흘리며 집을 지음으로써 가난과 주거문제로 고통 받는 가정을 세우는 ‘사랑의 집짓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해비타트는 지금까지 세계 30만 가정, 150만 명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이는 세계 곳곳에서 12분마다 한 세대씩 수혜가정이 생기고 있다는 계산이다. 1992년부터 전국 15곳에서 활동 중인 한국해비타트는 집짓기와 고치기 등을 통해  국내 1173가구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11월엔 경기북부지회에서 감동적인 1000번째 집 헌정식을 가졌다. 활동반경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 외국재난현장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2005년 필리핀 대형 산사태가 난 곳에 지원금과 자원봉사자를 보냈다. 이어 2007년부터는 필리핀, 네팔 등지에 해외장기봉사단원을 보내고 있다. 올들어선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아시아 네팔, 베트남 등지에서 저소득가정을 위한 집짓기와 고치기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이달 말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몸 바쳐 사회귀감이 되는 사람들을 발굴, 시상하는 ‘아산상’의 20회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