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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이것저것 정리할 일들이 많다. 그 가운데 ‘돈’과 관련한 정리는 소홀할 경우 금전적 손해를 볼 수 있어 더욱 꼼꼼하게 챙길 필요가 있다.1년간의 소득에 대해 부담했던 세금을 돌려받는 연말정산은 해마다 조금씩 바뀌므로 그때그때 얼마나 세심하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돌려받는 금액이 달라진다. 바뀐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철저히 준비해야하는 이유다.올해부턴 종합소득세율이 1~2% 내리고 기본공제 한도액도 올라갔다. 월세도 소득공제 되는 것 등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다. 달라진 연말정산제도를 소개한다.기본공제 오르고 근로소득공제 축소기본공제액이 1인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근로소득공제는 한해급여가 500만원 이하면 기존 100% 공제에서 80% 공제로 준다.월세 소득공제 신설올부턴 월세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지난 2월부터 시행중인 월세 현금영수증제도에 따라 월세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한해 급여가 3000만원 이하이고 부양가족이 있는 무주택세대주 근로자가 85㎡이하 집에 월세로 살면 월세의 4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주택청약종합저축도 소득공제 신설주택청약종합저축 불입액에 대한 소득공제도 올부터 신설됐다. 지금까지는 청약저축에 든 불입액의 40%를 공제했으나 올부턴 지난 5월 나온 주택청약종합저축 불입액에 대해서도 40% 공제된다.소득세율 과표 일부 인하소득세율 과세표준액이 일부 내렸다. 지난해는 소득세율이 과표액에 따라 각 8%, 17%, 35%가 적용됐으나 올해는 6%, 16%, 25%, 35%가 적용된다. 다만 과표가 8800만원을 넘는 근로소득자에겐 세율변화가 없다.부양가족 제한 나이 남녀 모두 60세지난해까진 부양가족 제한나이가 남자 60세, 여자 55세였다. 하지만 올부턴 여자도 남자처럼 60세로 같아졌다.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경로우대 추가공제는 줄어들었다. 기초노령연금 지급 때문이다. 65~69세 어르신에 대한 추가공제가 없어지고 70세 이상만 100만원이 더 공제 된다. 지난해까지는 65~69세에 100만원을, 70세 이상에 150만원을 더 공제해줬다.의료비·교육비 소득공제 인상부양가족의 의료비 소득공제는 한해 500만원이던 게 700만원으로 200만원이 오른다. 교육비공제도 는다. 취학 전 아동과 초·중·고생 1인당 한도가 기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랐다. 대학생은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올랐다. 1인당 50만원 한도에서 교복구입비도 공제 된다.혼인·이사·장례특별공제 폐지연봉이 2500만원 이하인 근로자의 혼인·이사·장례비에 대해 각 100만원씩을 공제해줬으나 올부터는 안 된다. 미용·성형수술비나 보약 등의 의료비공제는 올까지만 공제된다.장기주택담보대출 이자상환 공제 확대30년 이상 장기주택담보대출을 받았을 때 내는 이자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한도는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오른다. 지정기부금 이월공제기간 5년으로 연장지정기부금은 이월공제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는다. 기부금액이 한도를 넘어 해당년도에 공제받지 못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기한이 느는 것이다. 공제율은 개인은 소득액의 15%, 법인은 5%. 인터넷으로 하는 손쉬운 연말정산 국세청사이트(www.yesone.go.kr) 접속하면 OK국세청이 운영하는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는 국세청이 교육기관, 의료기관 등으로부터 직접 증빙자료를 모아 인터넷으로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사이트(www.yesone.go.kr)에 접속하면 보험료, 교육비, 연금저축, 의료비, 직업훈련비, 개인연금, 신용카드, 퇴직연금 등의 항목에 대한 소득공제 명세를 조회할 수 있고 출력도 된다. 전자금융거래를 위한 공인인증이 필요하다.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를 이용, 연말정산업무를 할 수도 있다. 회계프로그램 을 사기 어려운 영세사업자에게 도움이 된다. △소득공제신고서 작성 △연말정산세액계산 △근로자교부용 원천징수영수증 작성 △지급명세서 제출 등을 할 수 있다. 지급명세서를 전자 제출할 때 건당 100원씩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부턴 기부금명세서와 의료비 지급명세서항목에 대한 전자제출이 돼 이용이 훨씬 편해졌다. 연말정산 세무상담 문의 ☎1588-0060연말정산 키워드는 ‘소득공제’ 정산해 남으면 환급, 부족하면 추징연말정산은 매달 소득에 대한 세금을 원천징수한 뒤 다음해 2월 월급을 받을 때 근로자별로 공제사항을 따져 이미 낸 세금총액을 빼어 남으면 돌려주거나 더 걷는 근로소득세 정산이다. 따라서 연말정산의 핵심열쇠는 소득공제다. 소득공제엔 △부양가족에 대한 인적공제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등 특정한 곳에 쓰인 특별공제 △연금보험료, 연금저축, 신용카드 등 기타공제가 있다. 연말정산을 받기위해선 세법이 정한 각종 소득공제와 세액공제감면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내야 한다. 신용카드사에서 발급해주는 연말정산서류와 의료비영수증, 기부금영수증 등이 대표적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1-27 00:00

정부는 지난 8월 20일 ‘친 서민 세제지원 방안’을 내놨다. 내년부터 저소득근로자들에게 월세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소득공제혜택을 준다는 안이 발표되자 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혜택 받는 대상자 요건월세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선 몇 가지 요건이 따라야 한다. 먼저 △부양가족이 있고 △한해 급여가 3000만 원 이하이면서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 이하에 사는 무주택 근로자다. 전용 25.7평 이하의 집에 세를 살아야지 그보다 넓은 곳에 사는 사람은 다른 요건을 다 갖춰도 공제 받지 못한다는 얘기다.  얼마나 공제 받나연간 월세 지급액의 40%(연간 300만 원 한도)까지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매달 30만 원의 월세를 내는 무주택근로자라면 연간 월세 지급액(360만 원)의 40%인 144만 원을 공제받는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일명 ‘만능통장’) 가입자 중 무주택 가구주이면서 국민주택 규모 이하 집에 청약하는 근로자도 불입액의 40%(연간 120만 원 한도)를 소득공제해 준다.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미성년 자녀 이름으로 들었거나 자영업자와 가구주가 아닌 주부 등은 공제혜택을 받을 수 없다.임대차 계약서 제출월세 소득공제는 올 초부터 시행 중인 월세 현금영수증의 발급내용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나 세무서에 현금거래 확인신청서와 임대차계약서를 내어 월세계약이 있고 돈이 오갔다는 걸 증명하면 월세 현금영수증이 발급된다. 소득이 없는 아내나 자녀이름으로 월세계약을 했더라도 이들이 인적공제대상에 들어감으로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다. 의료비와 신용카드공제처럼 월세 소득공제와 월세 현금영수증이 포함된 카드소득공제도 이중 공제받는다. 따로 계산하면 계산이 복잡하고 실제 세액에 큰 차이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집주인 입장에선 월세 현금영수증에 이어 월세 소득공제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임대사업자로 신고하지 않아 과세를 피했던 집주인의 임대수입이 세를 사는 사람의 소득공제요청으로 투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또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 다른 소득이 있으면 합산과세로 세율이 높아져 결과적으로 이전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낼 수 있다. 집주인이 월세소득 노출을 빌미로 월세를 높여 세입자에게 부담을 지을 가능성이 높다. 재산세, 종합부동산세가 올라가자 집주인이 전세 값을 올렸던 사례가 있다. 세금부담은 누구에게 돌아가나오피스텔도 마찰의 소지를 안고 있다. 상가로 신고한 오피스텔이지만 거주목적으로 이용하는 세입자가 많아서다. 국세청은 주소지를 옮기지 않은 상가용 오피스텔이라도 실질주거를 입증할 만한 요건을 갖추면 주택으로 보아 월세 소득공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명확한 기준은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 이처럼 좋은 취지의 서민지원책이지만 정부로선 세수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월세 현금영수증으로 한해 1조 5000억 원의 소득공제 효과를 전망하고 있다. 반면 한 해 동안 900억 원의 세수가 줄 것으로 점쳐진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9-25 00:00

경기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그늘진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 역시 여느때 같지 않다. 최근 국내 경제가 마이너스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더욱 그렇다. 이런 불황에 누구보다 사회의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한 결손가정의 어린이들이 더욱 더 소외받고 있다. 이런 어려운 때 그늘진 이웃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늘려가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상부상조의 보험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알리안츠생명이다. 이 회사는 사회의 소외계층, 그 중에서도 미래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한 공익사업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선천성심장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를 돕는 ‘선천성 심장병어린이 무료수술지원’이 그것이다. 이 사업은 올해로 15년째 이어져오고 있다.지금까지 약 10억 원 지원알리안츠생명은 1995년부터 선천성 심장병어린이를 위한 무료수술기금을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 쪽에 해마다 전해오고 있다. 지난 해 10월에 전한 기금을 합쳐 지금까지 9억9500만원이 지원됐다. 이 기금으로 국내는 물론 라오스, 캄보디아 등지의 어린이 314명이 건강한 삶을 찾았다. 선천성 심장병은 수술시기를 놓치면 불치의 병이 되므로 제때 수술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수 천 만원에 이르는 수술비로 수술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 이에 알리안츠생명은 경제적 어려움과 질병으로 이중고를 겪는 어린이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이 제때 수술 받아 건강하게 클 수 있게 돕고 있는 것이다. 또 소년소녀가장 결연캠페인 ‘알리안츠의 아름다운 약속’도 펼치며 빈곤 어린이들에게까지 지원사업범위를 넓혀가고 있다.사회공헌사업 모델 제시알리안츠생명은 전국의 소년소녀가장 50명과 결연을 맺고 매달 경제적 지원도 하고 있다. 또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캠페인은 전국 1800여 임·직원과 보험설계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각자가 속한 지역사회의 소년소녀가장을 자체적으로 뽑아 후원하는 바텀 업(Bottom-Up)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보다 끈끈한 관계를 만들고 참가자들의 책임감도 높이겠다는 생각에서다. 이 때문에 기업에서 펼치는 결연후원사업의 새 모델이 되고 있다.이 밖에도 한해 두 번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회장들을 회사연수원으로 초청, 창의력과 리더십을 길러주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 행사는 미래를 끌고 갈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리더십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1992년에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1만500여 명이 참여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어린이를 위한 공익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무주택영세민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 ‘해비타트 봉사활동’ ▲‘사랑의 헌혈행사’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이 그것이다. 또 임·직원들의 사회봉사활동을 지원키 위해 사회봉사기금인 ‘알리안츠 러브펀드’도 운영 중이다. ‘알리안츠 러브펀드’는 임·직원들이 스스로 내는 사회봉사기금으로 회사는 임·직원들이 낸 기금에 1대 1로 매치해 기금을 만들어가고 있다. <심장병어린이 수술지원 사례> 알리안츠생명 도움으로 새 삶 찾은 조승현 군 이제 고등학생이 된 조승현 군(17)은 2006년 5월 심한 감기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확장성 심근증’이란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은 심실의 확장과 수축에 장애가 생겨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병은 심장이식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더욱이 승현 군의 아버지는 2004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뇌병변 장애를 갖게 돼 경제생활이 불가능했다. 승현 군의 가정은 국민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돼 정부보조금을 받으며 근근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던 터였다.  그래서 3000만~4000만원에 이르는 수술비는 감당할 수 없는 큰 액수 였다. 그러던 중 심장을 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여기에 알리안츠생명이 수술비를 지원하면서 수술을 받게 됐다. 수술 뒤 가정형편도 좋아져 정부지원 없이도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새해부터 달라지는 게 많다. 생활제도와 법은 물론 바뀌는 정책들이 적잖다. 세금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많은 직장인들에게 해당되는 근로소득세 연말정산 방법이 그렇다. 먼저 연말정산관련 증빙제출이 예년보다 한 달 늦어진다. 새해 2월초까지 내면 된다는 얘기다. 2007년까지는 정산마감이 그해 12월까지로 돼 있었으나 2008년 근로소득세 정산은 2009년 1월로 늘어났다. 그러나 새해 1월 31일이 토요일이어서 세무규정상 그 다음 주인 2월 2일(월)까지로 증빙을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신용카드 사용내역, 현금영수증, 의료비 영수증 등의 소득공제기간이 일시적으로 13개월로 늘어나는 것이다.국세청 관계자는 “전년도 12월 1일부터 당해 연도 11월 30일이던 연말정산시기가 올부터 당해 연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고쳐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득공제서류 제출 시기는 1월에, 과다납부세금을 돌려받는 시기는 2월로 종전보다 한 달씩 미뤄졌다. 직장의 세무경리담당(원천징수의무자)은 직원들의 연말정산결과를 3월 10일까지 관할세무서에 신고납부하면 된다.모든 특별공제 대상기간이 당해 연도 사용분으로 조정됨에 따라 의료비,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은 2007년 12월 1일에서 2008년 12월 31일까지 지출(사용)분으로 13개월분이 소득공제대상이 된다. 교육비, 기부금 공제 확대공제기간 연장과 더불어 교육비 공제대상도 넓어진다. 초·중·고교 자녀 교육비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입학금, 수업료, 육성회비 등 공납금만 대상이었으나 올부터는 학교급식비, 학교에서 산 교과서대, 방과 후 학교수업료(교재비 제외)도 교육비 공제대상에 들어간다.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지정기부금의 공제한도가 소득액의 10%에서 15%로 는다. 다만 종교단체에 대한 지정기부금은 10% 공제로 변동이 없다. 또 기부금공제가 지난해까지는 본인이 낸 금액만 공제됐으나 올부터는 근로자의 배우자(소득액 100만원 이하)나 직계비속(기본공제대상자)이 낸 돈도 공제받을 수 있다.신용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액의 20%를 넘는 경우 그 초과액의 20%를 공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공제한도는 총급여의 20%와 500만원 중 적은금액으로 지난해와 같다. 자녀 출산, 입양 때 추가공제근로자들의 자녀출산비, 양육준비비 등 출산·입양관련 추가공제도 신설됐다. 자녀출산과 입양 때 출생·입양한 당해 연도에 1인당 200만원을 추가로 소득공제해준다. 또 고용지원센터로부터 받는 육아휴직급여, 산전 후 휴가급여, 출산보육수당(10만원)에 대해 비과세 된다.지난해 자녀를 낳았으나 출생신고를 못했더라도 새해 2월 급여를 받을 때까지 출생신고 한 뒤 주민등록등본을 내면 ▲기본공제 100만원 ▲자녀양육비공제 100만원 ▲출산·입양자공제 20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장애인가족에 대한 세제지원도 강화됐다. 장애인인 직계비속의 배우자가 장애인일 땐 기본공제대상에 추가된다.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국민건강보험, 고용보험료와 같이 근로자가 내는 노인장기요양보험료도 전액공제 되는 보험료에 추가된다. 장기요양급여비용 중 실제로 낸 ‘본인 일부 부담금’이 의료비소득공제대상에 추가된다. 주택자금, 장기주식형 펀드도 공제주택자금공제요건도 보완됐다. 주택마련저축의 소득공제요건은 무주택자이거나 국민주택규모 이하 1주택(가입 때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을 가진 세대주로 가입 때 소유주택의 기준시가를 알 수 없는 경우 확인 가능한 최초시점에 3억원 이하면 공제 된다. 과세기간 종료일 현재 1주택자이고 연도 중 2주택 보유기간이 3개월 이하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이 소득공제 된다.모기지론 설정 때 기준시가를 확인할 수 없는 집을 샀을 경우 기준시가를 확인할 수 있는 최초시점에 3억원 이하의 주택이면 소득공제 된다.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한 금융기관에서 주택마련저축과 연계해 받은 차입금에 대해서만 임차차입금 원리금상환액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었으나 올부터는 주택마련저축가입 저축기관과의 연계규정이 없어졌다.장기주식형펀드 소득공제도 된다. 2008년 10월 19일부터 펀드자산의 60% 이상을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에 3년 이상 적립식으로 들었다면 가입 ▲1년차엔 20% ▲2년차엔 10% ▲3년차엔 5%가 공제 된다. 가입한도는 분기별 300만원, 연간 1200만원까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하루가 아무리 길고 고단해도 땅거미가 내려앉고 가로등이 켜지면 향하는 곳이 있다. 마음이 가는 곳. 종일 지친 몸을 누일 수 있는 곳. 그곳은 ‘집’이다. 하지만 집이 없는 이들은 어디로 갈까.이처럼 몸 누일 곳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사랑과 나눔으로 집을 짓는 단체가 있다. 바로 한국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운동연합회)다. 해비타트의 정체성은 확실하다. 음식도, 옷도 아닌 집을 지어 나눈다. ‘집짓는 천사’로 알려진 해비타트는 집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더불어 만들어갈 뿐이다. 공짜로 집을 자선하는 게 아니다. 후원자와 수혜자는 파트너가 된다는 얘기다. 집을 받은 사람은 15년 동안 무이자로 집값을 갚는다. 수혜자가 동시에 후원자가 돼 또 다른 사람을 후원하는 시스템이다. 주는 쪽도, 받는 쪽도 모두가 보람되고 행복한 기부문화를 실천하는 흐름이다. 이런 기부문화의 선봉엔 이충식 한국해비타트 운영위원회장이 있다.  이 회장이 이 일을 시작한 데는 기독교인이란 신앙노선이 크게 작용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부회장을 지냈던 그는 1997년 아는 사람의 권유로 이 단체에 몸담았다. 기본정신이 그의 생각과 맞아떨어져 이사회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 그 뒤 2005년부터는 전체운영 책임자로 뛰고 있다.#1 집 짓기는 삶을 만드는 것집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것, ‘삶의 근간’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집이 없으면 가족이 흩어지고 병에 걸리기 쉽다. 곧 죽음에 가까이 간다는 견해다. “집짓기는 궁극적으로 생명을, 삶을 만드는 것과 같다”는 그는 단순히 물리적인 집을 짓는 게 아니란다. 가정을 세운다는 의미에서 안락한 집이 있으면 가족은 훨씬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했다. #2 완공되면 후원자가 수혜자 집 두드려 ‘축복’해비타트사업은 어려운 가정에 집을 그냥 주는 게 아니다. 대가를 치르고 떳떳한 집주인이 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이다. 지역별 지회단위로 엄정한 기준과 절차를 거쳐 나쁜 환경에서 사는 무주택가정을 선정한다. 여기에 건축기금을 만드는 후원자와 건설장비 역할을 해내는 자원봉사자가 파트너가 돼 집을 지어간다. 집이 다 지어지면 사랑의 집 헌정식을 갖는다. 이 식은 감동적이다. 후원자가 완공된 집 문을 두드리며 “00씨 댁이죠? 제가 축복을 드리러 왔습니다” 하면 집안에서 수혜자가 나와 기쁨과 감동으로 맞는다. 순간 그는 이 일을 하는 보람을 느낀다.#3 받는 자가 다시 주는 자 되는 호혜의 정신그래서 기억에 남는 입주가정 사연들이 많다. 천안에 사는 한 가족은 10년 전 외환위기 때 부도가 나 가족이 흩어지게 됐다. 이런 사정으로 입주가정으로 선정됐으나 헌정식 날 빚에 쫓기던 아버지가 결국 참석하지 못해 온 가족이 눈물바다가 됐다. 춘천의 어느 분은 해비타트로 집을 갖게 된 뒤 본인이 열렬한 해비타트후원자가 돼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공짜로 연탄을 갖다 주는 등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인도에선 한 입주가정 자녀가 커서 초등학교선생님이 돼 화제다. 카스트제도가 뿌리 깊은 그곳 현실에서 놀랍고 감동적 사례로 꼽힌다. 이런 사례들처럼 ‘받는 자’가 다시 ‘주는 자’가 되는 기쁨을 맛보고 있다. 해비타트정신의  핵심으로 수혜자와 후원자는 평등한 파트너로 보람과 기쁨을 느끼고 있다. 후원자 또한  후원해주고 손을 떼는 게 아니다. 수혜자가 행복해지고 홀로서기를 해나가는 걸 보면서 기부의 즐거움을 느낀다. #4 지미카터, 탤런트 이서진 씨 등 참여“훌륭한 일을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는 이 회장은 “보람되고 기쁜 건 사실이나 거기에 빠져 자칫 대단한 일을 하는 냥 우쭐해지는 것을 경계한다”며 겸손해 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할 뿐이란다. “한국해비타트 현주소를 더 넓혀가고 싶다”는 바람으로 노력하는 그에게 걱정이 하나 있다. 동참자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후원문제로 다각도로 홍보를 하고 있지만 미국이나 다른 나라들보다 해비타트 활동에 대해 아는 사람이 적고 참여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미국에선 지미카터 전 대통령이 적극 나서 해비타트운동을 널리 알렸다. 최근 연예인 이서진씨 가 홍보대사로 참여해 사업에 가속이 붙고 있다. #5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안락한 집에서 사는 날까지해비타트가 닻을 올린 뒤 지난 30년간 30만 채의 집이 지어졌다. 이후 30만 채는 5년 동안 만들어졌다. 이 속도로 가면 앞으로 3년간 또 30만 채가 더 지어질 수 있다는 게 이 회장의 예견이다. 세계 60억 인구 중 빈곤층 16억 명이 집이 없거나 최소한의 주거환경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해비타트가 꿈꾸는 건 세상의 모든 사람이 안락한 집에서 사는 것이다. 고단한 하루가 끝나면 갈 집이 있고, 한 지붕 아래 가족이 모여 안락함을 나누는 것. 그래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것. 해비타트는 ‘집보다 소중한 이런 것들’을 짓는다는 그의 믿음이 세상 곳곳에서 희망의 망치소리로 들리길 기대해 본다. 지난해 11월 1000번째 집 헌정식 가져 필리핀 등 해외원정 집짓기 프로젝트 시동해비타트운동는 1976년 미국에서 시작, 세계 100여 나라에서 펼쳐지고 있다.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 홈파트너(입주가정)가 함께 땀 흘리며 집을 지음으로써 가난과 주거문제로 고통 받는 가정을 세우는 ‘사랑의 집짓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해비타트는 지금까지 세계 30만 가정, 150만 명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이는 세계 곳곳에서 12분마다 한 세대씩 수혜가정이 생기고 있다는 계산이다. 1992년부터 전국 15곳에서 활동 중인 한국해비타트는 집짓기와 고치기 등을 통해  국내 1173가구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11월엔 경기북부지회에서 감동적인 1000번째 집 헌정식을 가졌다. 활동반경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 외국재난현장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2005년 필리핀 대형 산사태가 난 곳에 지원금과 자원봉사자를 보냈다. 이어 2007년부터는 필리핀, 네팔 등지에 해외장기봉사단원을 보내고 있다. 올들어선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아시아 네팔, 베트남 등지에서 저소득가정을 위한 집짓기와 고치기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이달 말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몸 바쳐 사회귀감이 되는 사람들을 발굴, 시상하는 ‘아산상’의 20회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0 00:00

 맞벌이 부부 절세 비법 영수증 챙겨두면 연말엔 ‘돈’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세금’이란 말이 있다. 살아 있을 땐 소득세, 법인세 등을 매기고 세상을 떠나면 상속세가 나온다. 재테크 달인부터 초보자에 이르기까지 가장 아까워하는 게 바로 세금이다. 절세에 관한 얘기라면 누구나 귀를 쫑긋한다.세금을 많이 낸다는 건 그만큼 많이 번다는 것이지만 같은 연봉을 받으면서도 사람마다 내는 세금은 차이가 있다. 세무규정을 알고 제대로 지키고 준비할 때만 남보다 덜 낼 수 있을 뿐이다. 맞벌이 부부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절세비법을 소개한다.영수증을 꼭 챙겨라직장인들은 흔히 ‘유리지갑을 가진 사람’에 비유된다. 정해진 월급에서 가차 없이 떼이는 세금으로 실제 받는 소득이 훤히 잘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달 원천징수당하는 근로소득세 등을 연간단위로 따져 세금을 돌려받는 연말정산에 기대를 거는 이들이 많다.  문제는 연말정산 준비를 임박해서 하면 절세증빙자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에 영수증 챙기기 습관이 몸에 베여있어야 한다. 신용카드전표, 현금영수증, 의료비영수증, 등록금 및 학원비 납입영수증, 기부금 영수증 등 눈에 보이는 대로 챙기는 게 상책이다. 금액이 적더라도 받아둬야 한다. 티끌 모아 태산이란 속담이 있지 않는가. 그렇게 모아 정리하다보면 절세의 첫걸음인 연말정산을 보다 알차게 준비할 수 있다. ‘영수증 받기’=‘세금 줄이기’란 등식을 잊어선 안 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막아라주식이나 펀드가 활성화 되면서 엄청난 수익으로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느는 추세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이자와 배당소득이 한해 4000만원을 넘을 때 근로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쳐서 세금을 매기는 제도다. 외국에서 설정한 해외펀드나 투자상품을 팔았을 때 몇 년간의 수익이 한꺼번에 해당년도 이자소득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일반펀드에서 나오는 배당소득과 채권 이자소득은 비과세상품이 아니므로 가입 때 약관을 잘 살피고 담당자로부터 설명을 잘 들어야 나중에 세금피해를 보지 않는다. 소득자 이름을 분산하라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재테크 격언이 있다. 여기 저기 적절하게 나누란 얘기다. 투자처, 이름, 거래상품 등 여러 곳에 해당된다. 금융실명제로 금융거래자 이름을 한 사람 앞으로 몰아서 하는 건 피하는 게 좋다. 세금 때문이다. 소득세의 경우 누진제가 적용되므로 한 사람이 소득을 몽땅 올린 것으로 되면 세금이 눈 덩이처럼 불어난다. 모든 자산의 소유명의를 남편이나 아내로 몰아뒀을 땐 훗날 증여세, 상속세를 많이 낼 수 있다. 부부 간의 증여세는 10년간 6억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고, 미성년자녀에겐 10년 동안 한 명당 1500만원씩 공제된다. 한 달에 12만5000원씩 10년간 적립식펀드에 가입하면 자녀에게 증여세 없이 돈을 줄 수 있다. 자산을 가족 골고루 분산 배치하는 게 절세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 때 증여사실을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신고, 관련증빙을 받아두는 일도 중요하다. 자금출처조사나 증여사실여부 확인 때 결정적인 해명자료가 돼 세금을 피해갈 수 있다.소득공제·절세상품에 들어라은행통장으로 예금거래를 할 때도 새는 돈이 있다. 바로 세금이 빠져나가는 것이다. 이런 금융세금을 피하기 위한 탈출구가 바로 소득공제용 금융상품 가입이다. 연금저축(보험), 장기주택마련저축, 보장성 보험 등이 여기에 속한다. 연금저축이나 연금보험은 누구나 들 수 있다. 연간 불입액의 300만원 한도에서, 보장성보험은 100만원 범위에서 낸 돈의 전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세대주로서 무주택자거나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1주택 소유자가 가입할 수 있다. 한 해 동안 낸 돈의 40%(300만원 한도)를 공제받을 수 있다. 절세형 상품엔 이자소득세를 감면 받는 세금우대상품과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 비과세 상품이 있다. 비과세 상품은 소득공제용 상품과 10년 이상의 장기저축성보험 등이 해당 된다. 新재테크 3대 포인트미국 금융쇼크로 잘 나갔던 펀드가 반 토막이 됐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유동성이 떨어지는 부동산은 침체의 늪에 빠졌다. 글로벌 금융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등장한 신(新)재테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를 요약하면 3가지다. 어디까지나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얘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한번만 뒤집어보면 누구나 고개가 끄덕여진다.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참고 될 만한 내용이라 핵심만 소개한다. 첫째, 단기채권에 투자하라. 신용등급이 높은 3개월짜리 상품이 좋다. 둘째, 부동산은 과감히 팔아라. 불황 때 매물을 내놓지만 매수세가 없어 고민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셋째, 주식과 펀드는 증여하라. 수익이 마이너스일 때 하면 ‘절세’ 이득이 생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0 00:00

 맞벌이 부부 절세 비법 영수증 챙겨두면 연말엔 ‘돈’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세금’이란 말이 있다. 살아 있을 땐 소득세, 법인세 등을 매기고 세상을 떠나면 상속세가 나온다. 재테크 달인부터 초보자에 이르기까지 가장 아까워하는 게 바로 세금이다. 절세에 관한 얘기라면 누구나 귀를 쫑긋한다.세금을 많이 낸다는 건 그만큼 많이 번다는 것이지만 같은 연봉을 받으면서도 사람마다 내는 세금은 차이가 있다. 세무규정을 알고 제대로 지키고 준비할 때만 남보다 덜 낼 수 있을 뿐이다. 맞벌이 부부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절세비법을 소개한다.영수증을 꼭 챙겨라직장인들은 흔히 ‘유리지갑을 가진 사람’에 비유된다. 정해진 월급에서 가차 없이 떼이는 세금으로 실제 받는 소득이 훤히 잘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달 원천징수당하는 근로소득세 등을 연간단위로 따져 세금을 돌려받는 연말정산에 기대를 거는 이들이 많다.  문제는 연말정산 준비를 임박해서 하면 절세증빙자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에 영수증 챙기기 습관이 몸에 베여있어야 한다. 신용카드전표, 현금영수증, 의료비영수증, 등록금 및 학원비 납입영수증, 기부금 영수증 등 눈에 보이는 대로 챙기는 게 상책이다. 금액이 적더라도 받아둬야 한다. 티끌 모아 태산이란 속담이 있지 않는가. 그렇게 모아 정리하다보면 절세의 첫걸음인 연말정산을 보다 알차게 준비할 수 있다. ‘영수증 받기’=‘세금 줄이기’란 등식을 잊어선 안 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막아라주식이나 펀드가 활성화 되면서 엄청난 수익으로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느는 추세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이자와 배당소득이 한해 4000만원을 넘을 때 근로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쳐서 세금을 매기는 제도다. 외국에서 설정한 해외펀드나 투자상품을 팔았을 때 몇 년간의 수익이 한꺼번에 해당년도 이자소득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일반펀드에서 나오는 배당소득과 채권 이자소득은 비과세상품이 아니므로 가입 때 약관을 잘 살피고 담당자로부터 설명을 잘 들어야 나중에 세금피해를 보지 않는다. 소득자 이름을 분산하라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재테크 격언이 있다. 여기 저기 적절하게 나누란 얘기다. 투자처, 이름, 거래상품 등 여러 곳에 해당된다. 금융실명제로 금융거래자 이름을 한 사람 앞으로 몰아서 하는 건 피하는 게 좋다. 세금 때문이다. 소득세의 경우 누진제가 적용되므로 한 사람이 소득을 몽땅 올린 것으로 되면 세금이 눈 덩이처럼 불어난다. 모든 자산의 소유명의를 남편이나 아내로 몰아뒀을 땐 훗날 증여세, 상속세를 많이 낼 수 있다. 부부 간의 증여세는 10년간 6억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고, 미성년자녀에겐 10년 동안 한 명당 1500만원씩 공제된다. 한 달에 12만5000원씩 10년간 적립식펀드에 가입하면 자녀에게 증여세 없이 돈을 줄 수 있다. 자산을 가족 골고루 분산 배치하는 게 절세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 때 증여사실을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신고, 관련증빙을 받아두는 일도 중요하다. 자금출처조사나 증여사실여부 확인 때 결정적인 해명자료가 돼 세금을 피해갈 수 있다.소득공제·절세상품에 들어라은행통장으로 예금거래를 할 때도 새는 돈이 있다. 바로 세금이 빠져나가는 것이다. 이런 금융세금을 피하기 위한 탈출구가 바로 소득공제용 금융상품 가입이다. 연금저축(보험), 장기주택마련저축, 보장성 보험 등이 여기에 속한다. 연금저축이나 연금보험은 누구나 들 수 있다. 연간 불입액의 300만원 한도에서, 보장성보험은 100만원 범위에서 낸 돈의 전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세대주로서 무주택자거나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1주택 소유자가 가입할 수 있다. 한 해 동안 낸 돈의 40%(300만원 한도)를 공제받을 수 있다. 절세형 상품엔 이자소득세를 감면 받는 세금우대상품과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 비과세 상품이 있다. 비과세 상품은 소득공제용 상품과 10년 이상의 장기저축성보험 등이 해당 된다. 新재테크 3대 포인트미국 금융쇼크로 잘 나갔던 펀드가 반 토막이 됐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유동성이 떨어지는 부동산은 침체의 늪에 빠졌다. 글로벌 금융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등장한 신(新)재테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를 요약하면 3가지다. 어디까지나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얘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한번만 뒤집어보면 누구나 고개가 끄덕여진다.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참고 될 만한 내용이라 핵심만 소개한다. 첫째, 단기채권에 투자하라. 신용등급이 높은 3개월짜리 상품이 좋다. 둘째, 부동산은 과감히 팔아라. 불황 때 매물을 내놓지만 매수세가 없어 고민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셋째, 주식과 펀드는 증여하라. 수익이 마이너스일 때 하면 ‘절세’ 이득이 생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0 00:00

 절세되는 금융상품 도전하기‘절세형 펀드’대안투자로 최고증시가 폭락하면서 투자자들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 뭔가 대안투자의 지름길을 찾아야할 때다.아직도 펀드에 매력을 느낀다면 적극 고려할만한 투자상품이 있다. 바로 절세형 펀드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펀드가입을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소득공제혜택을 주는 절세형 펀드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주가급락으로 연금펀드 여건 좋아져주가급락으로 연금펀드 가입 여건이 좋아진 데다 절세펀드의 경우 상품별로 납입액에 대해 20∼100% 소득공제 혜택까지 주어진다. 투자수익률 면에서 적잖은 이득을 볼 수 있고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잘만 하면 꿩 먹고 알 먹기다. 게다가 장기투자 땐 비과세 혜택까지 볼 수 있어 1석3조다.노후설계나 주택마련 등 장기투자계획이 선 사람이라면 증시가 바닥인 지금이 이들 절세형펀드에 가입할 찬스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까지 올랐던 1년 전보다 투자시장 진입에 더 없이 유리한 때인 데다 적립식으로 주식을 나눠 살 수 있어 추가조정에 따른 위험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 절세형 펀드상품으론 ‘연금저축펀드’를 들 수 있다. 이 펀드는 근로자나 개인사업자 모두 가입할 수 있다. 분기마다 300만원(한해 1200만원) 범위에서 마음대로 넣을 수 있다. 더욱이 연간납입액의 100%(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받는다.연간 봉급액이 5000만원인 직장인이 연말까지 연금저축펀드에 300만원을 넣는다고 보자. 소득세율 28.6%(주민세 포함)가 적용돼 연말정산 때 86만원쯤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펀드가입으로 약 30%의 실효수익률을 올린다는 계산이다.또 다른 절세상품으론 무주택근로자가 들 수 있는 ‘장기주택마련펀드’가 있다. 분기당 30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1년 동안 납입액의 40%(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혜택을 본다. 연말까지 이 펀드에 300만원을 넣으면 연말정산 때 34만원을 환급받아 11%의 실효수익을 거둘 수 있다.절세혜택 의무가입기간 지켜야올해부턴 지난달 정부가 내놓은 증권시장 안정대책으로 소득공제 금융상품이 하나 더 늘었다. 펀드 세제지원 방안의 하나로 취해진 것이다. 개인투자자가 국내 주식형펀드에 가입하면서 ‘3년 이상 적립식으로 투자 하겠다’는 뜻을 밝히면 낸 돈의 20%(1년차)에 대해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 같은 ‘장기주식형 펀드’에 연말까지 분기당 300만원 가입한도를 채워 투자하면 17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실효수익률로 따지면 6%쯤 된다. 이들 절세형펀드는 소득공제 외에 비과세혜택까지 주어져 인기다. 연금저축펀드는 이자·배당소득 등 투자수익에 대해 일반세율(15.4%)의 3분의 1선인 5.5%의 우대세율이 적용된다. 또 장기주택마련펀드와 장기주식형펀드는 완전 비과세된다.하지만 투자자들이 염두에 둬야하는 점이 있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을 지키는 일이다. 소득공제나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연금저축펀드는 10년 ▲장기주택마련펀드는 7년 ▲장기주식형펀드는 3년간 가입해야 한다. 중간에 해약을 하면 돌려받았던 세금을 다시 물어내야 하고 기타소득세나 가산세까지 추징된다. 따라서 자신의 경제적인 사정을 감안하지 않은 채 세금혜택만 노리고 덜렁 투자했다간 낭패를 본다. 중도 해지하면 오히려 손해 볼 수도 있다. 펀드전문가들은 “절세형펀드는 세금혜택 등 이익이 큰 반면 투자자금이 오랫동안 묶이므로 무리하게 가입하는 건 금물이다”고 지적했다.연금저축펀드, 장기주택마련펀드 못지않게 장기 회사채형 펀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 값이 뛸 가능성이 높고 정부의 금융시장안정대책으로 거치식 펀드 중 유일하게 비과세혜택 대상에 들어가기 때문이다.반면 펀드에 투자하는 변액보험은 이번 세제지원 대상에서 빠졌다. 그래서 투자매력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다.회사채형 펀드 3년 투자 땐 비과세회사채형 펀드에 3년 이상 돈을 넣으면 배당소득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여기서 회사채형 펀드란 국내 회사채나 기업어음(CP)에 펀드자산의 60%이상을 투자하는 상품을 일컫는다. 주로 A등급 회사채를 펀드자산으로 끌어들인다.올해 말까지 회사채형 펀드에 새로 가입하면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뒤 3년 동안 적용되며 전체 금융사를 통틀어 한 사람당 최대 3000만원까지만 혜택을 준다. 은행, 증권, 투신사 등에 돈을 나눠 투자한 사람들에 해당 된다.이미 가입한 국내 회사채형 펀드도 앞으로 3년 이상 더 갖고 있겠다며 계약을 바꾸면 그날부터 생기는 소득부터 3년 동안 비과세혜택을 볼 수 있다.비과세 혜택을 보려면 가입 후 3년간 원금이나 이자를 찾아선 안 된다. 3년이 지난 다음 생긴 소득은 일반 과세된다.회사채 전용펀드는 수수료 등을 뺀 실질수익률이 저축은행의 정기예금금리와 비슷한 연 8%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절세효과까지 있어 투자자들 관심을 충분히 끌 것으로 예견된다. 자산운용사들이 정부 발표 뒤 회사채 전용펀드를 잇달아 선보이는 것도 그런 흐름에서다.하나UBS자산운용은 지난달 27일 회사채 전용 펀드인 '하나UBS 장기회사채 채권투자신탁'을 내놨다. 대우증권은 연 8%의 목표수익률을 꾀하는 ‘산은 장기회사채펀드’를 팔고 있다. 이 밖에 SH자산운용, 한국운용 등도 장기 회사채형 펀드를 개발, 손님맞이에 힘을 쏟고 있다.펀드와 달리 변액보험가입자들은 오히려 피해자가 됐다. 장기 회사채형 펀드와 적립식펀드는 세금혜택을 받지만 변액보험엔 아무 조치가 없었다. 비과세혜택이 주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변액보험 등 보험상품은 10년 이상 들면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한다.그러나 변액보험엔 소득공제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비과세효과 중복이 문제여서 장기 적립식펀드처럼 소득공제기능이라도 넣었으면 상품경쟁력이 살아났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변액보험가입자들은 대부분 개인이며 주로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다.이들은 일반 펀드투자처럼 변액보험으로 50% 안팎의 손실을 입고 있다. 변액보험수입보험료가 50조원에 이르고 이 가운데 80%쯤을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변액보험에서 투자하고 있는 순자산만 30조원이 넘는다. 국내 펀드 순자산의 10% 이상 되는 액수다. 변액보험에도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져야 할 이유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0 00:00

 샐러리맨 겨냥한 세테크상품들 장기주택마련저축·연금상품 '인기'재테크 환경이 자꾸 나빠지고 있다. 한창 달아올랐던 증권시장이 곤두박질치면서 마땅히 돈을 불릴만한 곳이 없는 실정이다. 재테크의 양대 맥이랄 수 있는 주식, 부동산 모두 외면당하고 있다. 증권시장에서 적은 돈을 굴려온 개인투자자들과 직장인들의 경우 어디에 돈을 넣어 불려야 할지 망설이는 모습이다. 금융전문가들은 이럴 땐 안전한 은행에 돈을 넣어뒀다가 경기흐름을 봐가면서 투자처를 찾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절세는 아주 중요하다는 견해다. 직장인들의 경우 낼 세금을 줄여 얼마나 많이 돌려받을 수 있느냐가 곧 재테크란 것이다. 당장 할 수 있는 세테크는 ‘근로소득세 연말정산’. 그러기 위해선 절세상품을 잘 골라야 한다. 금융위기 속에서도 연금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각 은행들이 내놓은 금융상품이 상종가다. 이자를 챙기면서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어 연말정산 준비에 안성맞춤이다.워런 버핏의 재테크철학처럼 연말소득공제는 ‘챙기지 않으면 잃는 것’이나 같다. 국세청이 필요경비와 소득공제 등을 감안해 다달이 뗀 세금을 돌려주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를 소홀히 하면 그만큼 손해다.연말정산을 앞두고 직장인들에게 인기 있는 대표적 금융상품은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연금상품이다. 연금상품엔 연금펀드, 연금신탁, 연금보험 등이 있다. 이들 상품은 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근로소득세 과세표준에서 해당 액수만큼 빼준다는 소리다. 두 금융상품에 모두 들었을 때 돌려받을 수 있는 세금액수는 웬만한 봉급생활자 한 달 월급에 맞먹는다. 잘 만하면 목돈을 두둑하게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연금신탁에 300만원, 장기주택마련저축에 750만원을 가입한 연봉 6000만원의 중소기업체 이사 김모씨 사례를 보자. 김 이사는 연금신탁에서 300만원, 장기주택마련저축에서 300만원 등 60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는다. 소득세와 주민세를 합친 과세율이 28.6%이므로 그는 내년 2월 월급용 통장에 171만6000원(600만원×28.6%)의 세금을 돌려받는다. 만약 연봉이 1억원이라면 돌려받는 세금은 더 많아진다. 적용세율이 38.5%이므로 231만원(600만원×38.5%)이 더 많은 돈을 돌려받게 된다. 하나은행, My Plan ‘비과세 저축’ 선보여이처럼 금융상품을 이용해 절세에 힘쓰는 직장인들이 늘자 은행, 증권 등이 앞 다퉈 새 상품을 내놓고 있다.  하나은행은 적금부문에서 ‘하나 마이플랜 비과세 저축’을 선보이고 있다. 가입대상은 만18세 이상. 무주택가구주거나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집으로 가입 때 기준시가가 3억원 이하인 주택을 한 채만 가진 가구주면 된다. 가입기간은 7년. 그 기간 이상 넣지 않으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가입기한은 오는 12월 31까지. 가입한도는 1회 10만원 이상이다. 하나은행은 또 휴일교통상해보험과 대중교통상해보험 무료가입서비스도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있다. 펀드에 투자해도 절세효과를 볼 수 있다. 정부가 펀드투자 활성화를 위해 3년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에 적립식으로 넣으면 소득공제혜택을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소득공제 한도액은 연간 1200만원. 소득공제율은 가입하고 얼마나 지났느냐에 따라 다르다. 불입액을 기준으로 △가입 후 첫해는 20% △둘째 해는 10% △셋째 해는 5%다. 연봉을 4000만원 받는 회사원이 매달 100만원씩 넣으면 3년 동안 140만원 이상의 세금을 돌려받는다. 펀드 가입과 함께 불입금을 낼 땐 될 수 있는 대로 신용카드로 하는 게 좋다. 꼭 현금으로 내야할 땐 현금영수증 챙기기는 필수다. 올부터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의 공제대상 사용액이 바뀐다. 지난해는 ‘연간급여의 15% 초과액에 대한 15%’를 소득공제 했지만 올부터는 ‘20% 초과액에 대한 20%’로 바뀌었다. 전문가들은 “최저사용액 기준을 넘기면 오히려 더 많은 비율의 소득공제혜택이 돌아간다”고 말한다. 소액의 현금을 낼 때도 현금영수증을 받아야 한다. 금융회사들이 내놓은 연말정산 관련 펀드상품 중 ‘하나 유비에스 인 베스트’는 장기투자를 통한 노후설계에 알맞다. 종합소득세 공제를 통한 세테크도 가능하다. 이 펀드는 하나 유비에스자산운용이 주관하는 것으로 ▲주식형 ▲혼합형 ▲채권형 ▲추가형 등으로 나뉜다. 가입자들이 낸 돈은 주식, 채권 등에 투자된다. 가입대상은 만 18세 이상. 분기당 300만원을 넣고 10년 이상 들어야 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연금펀드는 기존의 연금상품처럼 노후생활 및 은퇴 뒤의 생활안정을 위해 연금을 다달이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면서 “매달 적립액을 주식이나 채권 파생상품 등에 투자, 실적에 따라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품수익에 더해 세금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고 강조했다. 농협도 세테크 연금저축 내놓아농협에서도 연금저축 등 연말정산 때 세금혜택을 볼 수 있는 금융상품을 내놓고 있다. 연금저축 세태크 연금공제와 연금펀드 월드 인 베스트 주식재간접1호가 그것이다. 만 18세 이상이면 가입자격이 주어진다. 분기당 300만원을 넣으면 된다. 저축기간은 10년 이상이며 55세 이후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연금을 탈 때 이자 및 소득공제분에 대해서만 5.5%의 세금을 뗀다. 절세금액은 한해 급여가 1000만~4000만원인 사람의 경우 56만원쯤 된다. 연봉이 8000만원 이상자는 115만원쯤 된다. 삼성증권, 절세상품 CMA 내놔장기주택마련저축과 한국부자아빠 장기주택마련 주식형 펀드는 만 18세 이상 무주택자에게 가입자격이 주어진다. 분기당 300만원을 내며 7~30년까지 넣을 수 있다. 이 상품도 연금보험 세테크연금저축처럼 세금우대를 해주고 있다. 직장을 그만 둘 땐 중도 해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은행, 농협 등과 함께 증권사들도 연말정산시기를 맞아 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의 ‘삼성CMA+절세팩’이 좋은 사례다. 이 상품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가입으로 절세형 금융상품인 장기주택마련펀드, 신개인연금저축, 장기적립식 주식형 펀드에 동시 투자할 수 있다.  이 상품에 들면 미리 정해 놓은 투자비율과 금액에 맞춰 CMA계좌에서 각 펀드를 자동적으로 사들인다. 투자비중이나 구성펀드는 나중에 고객이 바꿀 수 있다.   삼성CMA+절세팩을 통해 고를 수 있는 펀드상품은 모두 79개다. 이 가운데 18개 펀드까지 한꺼번에 가입할 수 있다. 투자자가 이 상품에 들어 각 펀드의 절세혜택을 최대로 활용하면 1년에 약 157만원 추가수입 효과가 생긴다. 요즘처럼 어려울 땐 적은 돈이 아니다.세금 조금만 내면 되는 예금비과세 상품 다음으로 택할 수 있는 상품은 저율과세예금이다. 농·수협 지역조합과 신협,새마을금고 등에서 가입할 수 있는 조합예탁금이 그런 상품이다.이 상품은 이자에서 농어촌특별세 1.4%만 내면 된다. 예탁금 가입한도는 한 사람당 2000만원. 단 2000만원이란 한도는 신협, 새마을금고,농·수협 지역조합 예탁금을 합친 금액이다. 가입대상은 만 20세 이상 조합원으로 제한 돼 있다. 조합원이 되려면 1만원 이상을 출자금으로 내면 된다. 출자금에 대해선 매년 배당금을 받는다. 배당률은 정기예탁금 이율에 준하는 게 보통이다.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 등도 은행과 똑같이 한 사람당 원리금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0 00:00

부동산규제가 곧 풀릴 것이란 소문이 많다. 이명박(MB)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때 부동산 규제완화를 공약했기 때문이다. 특히 18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완화 소식’이 나돌아 이에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적잖다. MB 정부 출범을 맞아 꿈틀대는 부동산시장을 서민 주택 중심으로 전망해 본다. MB 정부의 주택정책 키워드는 ‘규제완화’로 요약된다. 이를 위한 부동산 세제개편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장기보유 1주택자에 대해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줄여주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그래야만 거래가 활성화하고 집값도 안정될 것이란 시각에서다.집을 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 감면은 지난 3월 20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관련 법안이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됐다. 최대 45%였던 1주택자 양도세 특별공제 폭이 85%로 높아졌다. 다만 1주택자들이 실거래가가 6억 원이 넘는 집을 팔 때만 해당된다. 실거래가 6억 원 미만의 1주택자의 경우 3년 이상(서울·과천·수도권 5대 신도시는 3년 보유 및 2년 거주) 갖고 있으면 양도세가 면제된다. 6억 원 이상 아파트 양도세 감면 양도세 감면의 최대 혜택 대상은 6억 원 이상 아파트다. 오래 갖고 있었으면서도 양도차익이 많은 비싼 집일수록 혜택이 커진다. 정부는 집을 살 때 내는 취득·등록세율도 올해 중 현행 2%에서 1%로 낮출 계획이다. 당초 여야는 거래세 인하를 담은 지방세법 개정 법률안을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세수 보전방안을 먼저 찾아야한다”며 난색을 나타내면서 국회통과가 무산됐다. 거래세 인하는 이르면 올 상반기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취득·등록세가 내린 뒤 집을 사겠다는 수요자가 늘면서 부동산거래는 당분간 더 움츠러들 것으로 점쳐진다.기준시가 6억 원 이상 집에 물리는 종합부동산세 개편문제는 ‘유예’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올 연말까지 부동산시장 흐름을 봐가며 종부세 완화를 꾀하겠다는 게 새 정부 입장이다. 따라서 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은 시장상황과 종부세제 개편향방을 지켜본 뒤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종부세를 완화하더라도 적용대상은 1가구 1주택자 중 장기거주목적 보유자로 한정할 가능성이 높다.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로 종부세 부담을 느낀다면 과세기준시점인 6월 1일 전에 처분하는 게 좋다.청약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은 내 집 마련 시기를 올 상반기로 잡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4월 총선 뒤 새 정부의 주택규제완화정책이 본격 추진되면 주택시장이 불안해질 수도 있다는 분석에서다.하지만 돈이 있다고 무턱대고 집을 사는 건 금물이다. 정부가 집값 불안 부담을 떠안으면서까지 파격적인 규제완화책을 내놓기 힘든 데다 대출규제도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어서 섣불리 투자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아무리 여유 돈이 있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심한 요즘 같은 경제 상황에선 한 순간 날려버리기 일쑤다. 지방의 경우 투기지역해제 등 규제완화에도 공급과잉에다 수요위축 등으로 일부지역을 빼곤 주택시장이 살아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5년 내내 재개발 ‘큰 장’ 선다>재건축ㆍ재개발 주도 전망 … 분양가 상한제 적용 땐 사업성 떨어져 MB시대의 부동산은 재개발ㆍ재건축이 주도할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MB 정부는 신도시개발보다 도시재정비 활성화를 통한 공급확대에 주력한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물론 참여정부가 세운 신도시개발은 계속된다. 도시재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선 용적률 상향조정 등 규제완화가 필수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 규제가 완화될 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 특히 재건축의 규제완화는 서울 강남권 주택시장을 불안하게 할 요인이 커 섣불리 손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를 감안할 때 재개발ㆍ재건축상품은 단기투자대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MB 정부가 개발이익환수 등 투기억제장치를 확실히 마련한 뒤 규제를 풀 것으로 보여 투자자에게 돌아올 이익이 별로 없다는 얘기다.그럼에도 멀리 볼 땐 이 시장의 전망은 밝다. 사업 활성화과정에서 대박은 아니라도 어느 정도 과실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재건축 투자땐 중장기 시각 접근 필요재건축시장의 가장 큰 쟁점은 용적률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 아파트단지나 잠원동 중층단지들이 용적률 문제로 사업이 잘 펼쳐지지 않고 있다. 용적률이 올라가면 강남권의 재건축사업이 활성화된다. 단독주택재건축도 관심대상이 될 전망이다. 대부분 기준용적률 190%가 적용되고 있지만 이를 더 올리면 그만큼 수익성이 높아진다. 단독주택재건축은 안전진단이란 절차가 필요 없어 사업을 빨리 추진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재건축과 관련, 큰 폭의 규제완화는 어려울 것 같다. 시장상황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완화내용에 따라 지역별, 단지별 투자성이 달라진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포인트다. 안전진단절차만 완화해도 서울 강남권 중층 아파트단지들의 재건축사업이 활기를 띈다. 하지만 이 규정을 풀지 않으면 용적률을 높여줘도 재건축추진이 어렵다. 또 새로운 개발이익환수장치 내용에 따라 용적률이 높아져도 수익성은 그대로일 가능성도 있다.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직 때부터 서울 강북중심의 재개발사업에 관심을 보여 왔다. 이 때문에 재개발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재건축시장보다 크다. 요즘 서울 4차 뉴타운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재개발시장에서도 단기투자는 조심해야 한다. 현행제도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면 토지거래허가를 받아야 하므로 집을 되팔 때 수요축소로 애를 먹는다. 기대감을 타고 지분(새 아파트를 배정받을 수 있는 권리) 값이 적정수준 이상으로 오른 곳이 많다는 점도 부담이다.최근 관리처분(조합원간 재산배분)과정이 진행 중인 서울재개발지역 가운데 감정가격이 조합원들의 예상치보다 낮게 나와 실망매물이 쏟아지는 곳도 적잖다. 분양가상한제도 염두에 둬야할 점이다. 상한제를 적용할 경우 재개발사업성이 뚝 떨어져 사업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분양가가 지금보다 크게 내려가 일반분양수입이 줄고 그만큼 조합원부담이 늘 수밖에 없다. 따라서 새 정부 정책과 그에 따른 시장움직임을 보면서 길게 내다보고 재개발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은 모았다.   <‘2기 신도시’ㆍ‘상한제 뉴타운’ 잡아라>신규 분양…단지별 양극화 예견 이명박 대통령 당선부터 취임 때까지 두 달여 아파트분양시장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심한 청약가뭄 속에 미분양이 계속 불어났다. 일부 지방에 규제완화가 있긴 했으나 가라앉은 부동산시장을 되살리기엔 부족했다. 분양시장의 우울한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 미분양 급증을 불러온 대표적 규제인 분양가상한제, 민간택지 확대정책이 바뀌지 않을 분위기여서 그렇다. 상한제 외에 분양가를 낮출 추가대책에 대한 수요자들 기대감도 분양시장엔 악재다. 이에 따라 ‘기다려 보자’는 주택수요자들의 눈치 보기는 MB 정부 초반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MB 정부 중반 뒤 상한제 바뀔 가능성 있어 당장 예상되는 추가 규제완화는 지방공공택지의 전매제한기간 단축 정도다. 수도권에선 규제가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새 정부 중반 후 상한제의 궤도가 수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택경기가 침체돼 건설사 부도 등 부작용이 생길 경우 규제완화를 적극 단행할 가능성도 없진 않다. 주택청약시장 핵은 올부터 분양이 잇따르는 수원 광교 등 2기 신도시와 2010년 이후 쏟아지는 상한제 적용대상의 뉴타운단지다. 전매제한에도 입지가 좋고 값이 주변시세보다 싼 편이어서 청약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견된다. MB 정부가 선보일 지분형 주택도 관심을 끈다. 성공 여부는 입지여건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점수가 높은 수요자들은 입지여건이 좋고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싼 편인 신도시물량을 노리는 게 낫다. 청약점수가 높지 않다면 값은 주변시세보다 싸지 않더라도 입지가 좋아 발전가능성이 있는 단지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상한제로 특히 민간택지에서 공급이 줄 수 있어 관심 있는 곳의 공급계획도 따져봐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

 금융상품으로 ‘절세’하기 장기주택마련저축 3백만 원까지 소득공제 암보험 등 보장성보험도 1백만 원까지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은 모든 봉급생활자들이 거쳐야할 통과의례지만 잘만하면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세(稅) 테크’ 기회로도 삼을 수 있다. 절세형 금융상품에 관심을 갖고 연말정산 재테크에 나서 보는 것도 돈을 버는 지혜이다. 연말정산용 대표상품은 약칭 ‘장마’로 불리는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 이 상품에 들지 않았다면 소득공제 관점에서 한 번쯤 눈여겨 볼만하다. 만 18세 이상 근로자이면서 무주택이거나 전용면적 85㎡이하이면서 기준시가가 3억 원 이하인 1주택을 가진 세대주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연간저축액의 40% 범위에서 최대 3백만 원까지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7년 이상 넣는 경우 비과세혜택까지 주어져 최고의 절세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5년 안에 해약하면 그동안 받은 소득공제 금액을 모두 내놓아야 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가입 최고한도액은 분기 당 3백만 원이다.   주목해야할 점은 저축과 펀드 등 2종류가 있다는 것.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저축상품이므로 원금보장과 이자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은행별로 연 4.6~5% 금리가 적용된다. 반면 장기주택마련펀드는 투자수익률에 따라 원금을 까먹을 수도 있다.     소득공제 효과로만 따질 경우 연금저축(신탁, 보험)이 최고다. 연간 최대 3백만 원까지 소득공제 되는 것은 장기주택마련저축과 같지만 불입액의 100%가 공제대상이다. 분기 납입 한도가 3백만 원이어서 지금 들더라도 올 연말정산에서 3백만 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10년 이상 투자한 뒤 55세가 지나야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연금수령 때 5.5%(주민세 포함)의 세금을 내야 한다는 점 등은 고려해야할 사안이다.   이밖에 자동차보험, 암보험 등 보장성보험도 연간 1백만 원까지 소득공제 되는 만큼 아직 한도가 차지 않았다면 ‘세테크’가 가능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