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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조모씨는 최근 승용차로 학교에 갔다가 주차요금 청구액을 보고 황당했다. 조씨는 자녀가 연세대에 입학한지 3년이 지났는데도 한번도 찾아가 보지 못한데다 일요일임에도 학교에 나가 실기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는 아들이 안쓰러워 연세대로 차를 몰았다. 조씨는 승용차로 동문을 통과해 학교 안까지 자녀를 바라다 주고 시동한번 끄지 않은 채 6분만에 정문으로 나왔다. 그런데 조씨에게 청구된 주차요금은 2천원. 조씨는 대낮에 돈을  갈취당한 기분이 들었다.6분에 2천원 주차료 부과 연세대가 정하고 있는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에 2,000원이고 10분 간격으로 추가요금이 부과된다.조씨는 최초 30분 이내 2,000원이라는 것에 대해 “할인요금 즉, 3,000원을 부과 할 것을 2,000원을 부과해 1,000원을 할인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문을 통해 오후 2시 26분 학교에 들어와 아이를 내려주고 정문으로 오후 2시 32분에 나오는데까지 정확히 6분밖에 안걸렸으므로 정식 요금을 매겨도 10분이내이기 때문에 1,000원을 부과해야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씨는 징수원과 실랑이를 벌일 수 없어 집에 돌아와 곰곰이 생각해 보아도 요금체계가 부당하고 그동안 자녀가 다니는 학교라 애정을 둔 부모로서도 기분이 개운치 않았다.차량 통행 유입 많아 “어쩔 수 없다”이에 대해 연세대는 “처음으로 방문하시는데 주차료 문제로 학부모님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다”며 “인근 지역의 교통 체증이 심각해 하루에 세브란스병원 유입차량 포함 7천5백여대 가량의 차량들이 학교를 통과함에 따라 보행자사고 및 교통사고, 소음, 환경 오염등 면학분위기 조성에 지장을 주고 있어 현 교육과학기술부 자문과 서대문구청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시설물 이용료를 부과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94년 부터 주차 유료화를 시행해 오고 있는 연대는 그 후 학교를 통과하는 택시들이 많아져 통행 자제 캠페인을 수차례에 걸쳐 진행해왔다. 연대는 “하지만 이런 캠페인 마저 별다른 효과가 없어 2001년 부터는 오전 7시 30분 부터 9시 30분까지의 아침 출근시간대에 통과하는 택시에 대해서도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대는 또 “현재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에 2천원이며 초과 10분당 5백원씩 부과된다”며 “만일 최초 요금부터 500원을 부과한다면 도로 정체에 따른 외부 차량이 교내로 엄청나게 유입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학부모 조씨는 “오랫동안 주차공간을 차지하는 차량과 단순히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에 대해 똑같이 시설물이용료를 부과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시간적으로도 30분을 머무는 사람과 1분을 머무는 사람이 똑같이 요금을 내야하는 것은 일부러 요금을 과대하게 징수함으로써 통행을 막자는 행정편의주의가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요금을 부과할 경우 연세대는 1일 1,125만원, 연간 41억원의 부당수익을 취하고 있는 셈이다.“등록금도 받는데 너무하는 것 아니냐”이에 대해 회사원 김모씨는 “통행량이 적은 일요일에도 시설이용료를 부과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또 대학생 자녀을 둔 학부모 K씨는 “이미 학생들로 부터 등록금을 받아 학교시설보수비를 충당하고 있는데 대학이 마치 일반 주차시설업체처럼 요금을 징수하는 것은 너무하는 것 아니냐”라는 반응이다.타 대학에 비해서도 비싼편공정거래위는 “시간과 요금 체계가 합리적이지 않아 시간이 갈수록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한다”는 우려의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의 주차요금을 보면 서울대와 중앙대가 최초 30분에 1천5백원을 부과하고 있으며 성균관대는 5백원을 받고 있다.   강민철 편집위원 mckang999@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아이디어·전문지식으로 똘똘 뭉친 ‘나 홀로 회사’새해 들어 ‘일자리 찾기’가 최대 화두다.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나온 것이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직장을 다니는 사람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창업, 특히 ‘1인 창조기업’이 뜨고 있는 것도 그런 흐름에서다. 차라리 혼자서라도 사업을 해보려는 사람이 크게 는다는 얘기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적 아이디어나 전문기술과 지식 등을 가진 사람이 운영하는 ‘나 홀로 사업체’다. 개인이 사장이면서 직원인 기업을 말한다.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정부에서도 1인 기업 돕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는 1인 기업의 현주소와 전망 등을 알아보고 1인 기업 성공사례도 소개한다. <특별취재팀>“경쟁력 있는 아이템으로 틈새 찾아라”아웃소싱 통해 작업 나누고 외국시장 개척도1인 기업이 인기다. 중소기업청이 얼마 전 발표한 ‘1인 창조 기업 실태조사’결과가 이를 말해준다. 중소기업청은 한국산업기술대와 리서치기관 KDN을 통해 전국 3만 9842가구를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조사를 했다. 프리랜서를 포함한 1인 창조기업은 20만 3473개. 국내 경제활동인구의 약 1%다. 주로 전문지식이나 창의성을 활용한 분야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기업의 아웃소싱이 느는 등 개인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이 잘 갖춰져 1인 창업이 는 것이다. 다양한 전문지식으로 노력과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길 원하는 인식변화도 1인 기업이 느는 요인이다. 1인 기업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 도전을 꿈꾸는 이들에게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정부도 적극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분위기다.중소기업청, 올해 449억 원 지원지난 1월 중순 중소기업청은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1인 창조기업 지원예산을 늘리는 등 지원강화 방안을 내놨다. 올해는 지난해(213억 원)보다 약 110% 는 449억 원을 지원한다는 것. 지난해는 1인 창조기업이 사업을 할 수 있는 초기인프라 만들기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올해는 만들어진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수 아이디어 발굴→△경영활동→△도약까지 성장단계별로 지원, 청년 등 우수 1인 창조기업을 찾아 키울 예정이다.첫째, 초기단계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을 찾아 1인 창조기업화를 촉진한다. 모바일 바탕의 오픈마켓을 활용한 학생 1인 창조기업 1000명을 찾는다. 전국 대학교와 우수학생 1인 창조기업 1000곳을 발굴, 교육시킨 뒤 아이디어판매를 지원한다. 아이디어 상업화에 30억 원이 지원된다. 게임, 만화, 캐릭터, 애니메이션, 정보서비스 등 9개 지식서비스분야별로 우수 아이디어를 찾아내 시제품제작, 소비자 반응조사, 마케팅에 필요한 돈을 4000만 원 한도로 100개 과제를 지원한다. 연계형 기술개발에 20억 원이 지원된다. 둘째, 활동단계로 1인 창조기업이 사업 중 필요한 공간자금, 프로젝트수주를 지원하고 교육도 시킨다. 전국에 지정·설치된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작업공간과 법률·세무 등 경영지원서비스도 한다. 센터는 수도권 17개, 충청권·영남권·호남권·강원권에 각 1개씩 있다. 특례보증도 300억 원 지원된다.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보증(300억 원)해 주며 정책자금 지원 때 기존기업평가지표에 별도의 1인 창조기업지표를 만들어준다. 또 지식서비스 구매바우처(1인 창조기업에 아웃소싱을 발주한 중소기업에 바우처 형식으로 총 프로젝트 비용의 10%, 최고 300만 원까지 지원) 30억 원도 지원된다. 1인 창조기업을 활용하는 중소기업에 지식서비스 구매바우처 약 1500건을 지원하고 수행계획서, 중간보고서 등록을 없애 절차를 간소화한다. 활동실적이 있는 1인 창조기업 625명에게 카드를 발급, 교육시키고 교육기관 및 과정도 늘린다.셋째, 성장단계에 들어간 1인 창조기업의 홍보를 강화해 1인 창조기업 성공분위기를 확산시킨다. 서울중심의 1인 창조기업 드림버스(맞춤형 이동 비즈니스센터) 5개를 지방으로 확대한다. KTX 주요 역에 1인 창조기업제품 전시부스를 둬 지역연계망도 갖출 예정이다. 해마다 성공포럼을 열고 우수 1인 창조기업 포상을 통해 자긍심을 높인다. 언론에 1인 창조기업 홍보도 강화한다. 지원을 원할 땐 아이디어 비즈뱅크(www.ideabiz.or.kr)를 통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좋은 아이템·틈새시장은 성공조건1인 기업 성공의 핵심은 뭣일까. 아이템이다. 경쟁력 있으면서도 틈새시장을 파고들 수 있으면 금상첨화다. 민유식 FRMS(푸드앤레스토랑 미스터리쇼핑) 대표의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고객을 가장해 매장을 평가하는 사람)가 그런 사례다. 미스터리 쇼퍼는 손님을 가장, 매장을 찾아 불편하거나 고치고 싶은 것을 평가하는 모니터요원이다. 외식업체들로부터 의뢰받으면 지역별 미스터리 쇼퍼들로 하여금 평가토록 한다. 민 대표는 기업에서 요청해오면 회원들에게 프로젝트를 알리고 그들의 평가를 종합한다. 미스터리 쇼퍼를 길러내는 교육도 주요 업무의 하나다. 1인 기업 중 자신의 전문영역을 활용하는 것도 있다. 출판계의 책 디자이너가 좋은 사례다. 문학동네, 시공사, 민음사 등을 빼곤 회사에 책 디자이너를 두지 않고 있다. 출판업계엔 책 디자이너 외에도 혼자서 움직이는 1인 기업들이 많다. 기획부터 출판까지 모든 과정에 개입하며 필요한 부분을 아웃소싱으로 해결하는 1인 출판사도 있다. 표지디자인만 받는 곳도 있고 본문까지 부탁 받는 1인 회사도 있다. 책 1권 작업에 1~2주에서 한 달쯤 걸린다. 디자인작업 외에 시간과 노력이 크지 않다는 게 장점이다. 틈새시장을 노리는 1인 기업이 세력을 넓히기 위해선 시장을 키워야 한다.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인터넷 발달로 1인 기업에겐 기회다. 소수만 즐기는 독특한 기호라도 지구촌전체를 대상으로 하면 돈이 된다. 1인 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혼자 다 하기보다 일을 나누고 전문가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아웃소싱도 요령이다. 꾸준한 노력은 기본이다. 시대흐름과 경제변화에도 민감해야 한다. 창업전문가는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독특하고 창의적 아이템을 찾아내 틈새시장을 노리라”고 조언한다. 그는 “처음부터 큰 시장에서 큰 수익을 얻는 아이템보다 작은 시장에서 알차게 꾸려갈 수 있는 아이템을 찾는 게 실패를 줄인다”고 강조했다.1인 창조 기업 지원 센터 기관명 홈페이지 연락처르호봇비즈니스인큐베이터 www.ibusiness.co.kr 02-783-4511당산소호비즈니스센터 www.sohobusiness.co.kr 02-2068-3631충북넷 www.okcb.net 043-215-4100~1메트로비즈니스센터 www.metro-biz.co.kr 02-556-8073한국여성벤처협회 www.kovwa.or.kr 02-2156-2160한국경영기술컨설턴트협회 www.kmtca.or.kr 02-569-8121엘에셀건축사사무소 - 02-562-2036한국번역가협회 www.kstinc.or.kr 02-725-0506오피스허브 www.officehub.co.kr 02-445-8005타호비즈니스센터 www.tahoe.co.kr 02-523-9315한국기술거래사회 www.kttaa.or.kr 062-526-6005크로스비즈 - 02-336-1508아크로피스 www.acroffice.co.kr 02-404-1994한국캐릭터협회 www.character.or.kr 02-771-4366한국조사협회 www.ikora.or.kr 02-546-2361예스비즈메카 www.yesbiz.net 02-539-4679마이파트너비즈니스센터 - 02-3474-6000한성케이에스콘 - 02-2113-2760아침기술경영연구원 www.amoti.co.kr 02-865-30071인 기업 돕는 비즈니스센터 ‘인기’사무실 함께 쓰면서 임대료 나눠 내1인 기업 등 소규모 창업이 새 흐름으로 떠오르면서 비즈니스센터가 인기다. 작은 사무 실 수요가 늘면서 소규모 창업에 맞은 사무환경을 제공하는 까닭이다. 소호창업, 1인 창업에 필요한 사무실 임대에서부터 사무기기이용 등의 사업지원여건을 갖춘 ‘㈜르호봇비즈니스인큐베이터’가 대표적이다. 1998년 국내 처음 비즈니스센터를 열어 눈길을 모았다. 사무실을 함께 쓰면서 임대료를 나눠 내는 ‘쉐어 개념’이 접목한 것이다. 이런 솔로피스(Soloffice, Solo+Office)는 다인실의 공실비율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다. 여성만 들어갈 수 있는 여성전용 솔로피스, 외근이 잦아 짧은 시간만 사무실을 쓰는 업체를 위해 값싸게 사무공간을 빌려주는 스마트 솔로(Smart Solo), 입주를 않고 사업자주소지만 쓰게 하는 가상 오피스상품 애니웍(AnyWork) 등도 있다.비즈니스센터가 재조명되는 이유는 뭘까. 1인 창조기업을 중심으로 지식서비스산업이 급격히 커지면서다. 소규모 창업이 화두가 되고 있다는 점과 슬림화·스마트화 경향을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는 비즈니스흐름에서 비롯된 것이다.중소기업청은 지난 9월 유망한 1인 창조기업을 지원키 위해 ‘르호봇’을 포함한 19개 기관을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로 선정했다. 이들 기관은 1인 창조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민간지원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르호봇’은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사업에서 최우수 비즈니스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인터뷰“전문성, 부지런함은 1인 기업의 필수”르호봇, 중기청 지원프로그램 파트너 첫 지정르호봇 소호비지니스센터(르호봇)는 정부가 1인 창조기업에 관심을 보이기 전부터 1인 기업과 소기업 창업을 도왔다. 르호봇(Rehoboth·구약성서 내 이삭의 우물이라는 뜻)은 1998년 국내 처음 보급형 비즈니스센터를 열었다. 그 뒤 센터를 20곳으로 늘리며 소호기업 창업과 경영을 지원했다. 지난해 9월엔 중소기업청의 1인 창조기업 지원프로그램 파트너로 가장 먼저 지정됐다. 중기청의 1인 창조기업 지원파트너로 지정된 19개 사업자, 55개 센터 중 14개 센터가 르호봇의 비즈니스센터일 만큼 르호봇의 1인 창조기업 지원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서울에 프라임센터 4곳 운영르호봇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임성수 이사는 “1인 기업은 원래부터 있었다. 최근 ‘1인 창조기업’이 강조되면서 떠오르기 시작했고 관심과 지원도 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경제 흐름을 먼저 파악했던 르호봇은 자기만의 전문성으로 고객의 세밀한 요구를 알아내 최대한 만족시키는 소기업들이 늘 것으로 보고 한발 앞서 지원에 나섰다. 임 이사는 “전문성을 갖춘 지식기반기업이 성공하고 클 때 더 큰 사업이 되고 경제는 더 튼실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창조경제시대에 발맞춰 1인 창조기업에 가장 알맞은 경제활동을 돕는 인프라를 갖춰 적극 지원·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다. 르호봇은 서울 △여의도 △강남 △시청 △마포에 고급형 프라임센터와 전국 16곳에 비즈니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센터에선 1인 창조기업인들에게 유·무선 고속전용선 등을 갖춘 사무실이 마련돼 있다. 숙련된 직원도 쓸 수 있게 돕는다. 센터 내 입주사들 간의 정보와 사업교류로 이뤄져 시너지효과를 낸다. 무료교육과 강연을 통해 1인 창조기업인들의 경영관리기법과 최신 정보, 경제흐름을 익히는 기회도 주고 있다. 1인 창조기업 성공포럼이나 세미나 등을 열어 1인 창조기업간의 연결을 돕는다. 신청만 하면 1대 1 비즈니스코칭도 받을 수 있다. 자문의원 4명이 법률, 회계, 세무 등 전문분야를 상담해준다.임 이사는 “1인 창조기업의 홍보시스템을 갖추진 못했지만 언론에서 성공기업이나 특이한 창조기업 소개 요청이 있으면 잘 된 사례를 연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성공하는 1인 창조기업의 특징으로 임 이사는 부지런함을 가장 먼저 꼽았다. 르호봇이 하는 교육과 강연에 꼭 나가 공부하고 주위 사람들과의 연결망 만들기에도 힘써야 한다는 시각이다.막연한 성공예감 창업은 금물임 이사는 투자비가 적고 실패해도 위험비용이 적으며 정부지원도 있다는 생각으로 섣불리 1인 기업을 만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르호봇은 1인 창조기업만을 위한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열고 1인 창조기업 홍보를 돕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1인 창조기업 및 소호사업가들에게 맞는 사무용품, 컴퓨터 전자기기, 여행 티켓팅 등의 상품과 서비스는 물론 싼 값으로 살 수 있게 웹서비스도 갖출 예정이다. 해외진출기업 지원을 위한 통·번역서비스, 해외 망과의 제휴로 돕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1인 창조기업을 돕고 있는 르호봇 소호비즈니스센터 임성수 이사 1인 창조기업 성공사례 인터뷰 블로고스블로그 통한 출판사업 펼쳐 히트흥미분야 찾고 ‘분업’ ‘협력’해야 성공2009년 새해를 맞아 쓴 14줄짜리 새해인사가 ‘블로고스’란 1인 창조기업을 만들었다. 강영미 대표는 그전까진 인터넷서비스를 대행·관리하거나 컨설팅해주는 주부였다. 2008년 12월 자신이 활동하던 블로그클럽에 ‘평범한 블로거들이 올린 글이 많은데 이 글들을 모아 책으로 냈으면 좋겠다’는 인사말을 올렸다. 이에 ‘나도 예전부터 책을 내보고 싶었다’는 댓글과 토론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프로젝트매니저 자청하고 나서그는 이를 구체화하고 관리하는 프로젝트매니저를 자청했다. 호응했던 블로거들 중 책을 낼 뜻이 있는 이들을 모아 책 만들기에 들어갔다. ‘과연 될까?’ 생각하는 사이 출판사 도움 없이 한 달 만에 <2009년 블로그로 살아남다>란 책이 인쇄까지 마쳤다. 출판이 될 것인가를 논의한 첫 번째 회의, 출판을 기념하는 두 번째 회의만이 오프라인 만남의 전부였다. 나머지는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기획, 집필, 디자인, 인쇄, 판매까지 출판의 전 과정을 29명의 블로거들이 자신들의 힘으로 해낸 것이다. 완성된 책의 ISBN(국제표준도서번호) 등록과정에서 출판사신고를 해야 했다. ‘블로고스’란 1인 창조기업의 세워지는 순간이었다.한 사람당 3만 원씩의 투자와 후원금으로 시작된 블로그컨텐츠 바탕의 출판사업은 계속 이어졌다. 강 대표는 “처음엔 책으로 돈 벌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뜻을 같이 한 블로거들이 500부만 인쇄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평범한 이들이 블로깅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SNS)를 통해 만든 책이라 언론의 관심이 쏟아졌다. 또 출판 뒤 더 많은 제안과 컨텐츠들도 올라왔다. 한 달 뒤 다음 출판으로 이어졌다. <온라인 오프라인에 접속하다>는 책 제목도 온라인토론과 투표로 정해졌다. 이후 <비즈니스 2.0과 블로그>도 나왔다. 그 과정에서 ‘블로그를 배우고 싶다’는 블로거들이 모여 하루 만에 책을 만든다는 ‘블로고수’ 집필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책제목은 ‘늙지 않는 고수(不老高手)’란 뜻이다. 현대 도시정보를 따라가지 못하는 농·어민들을 위한 블로그 입문서다. 블로거들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여 하루 만에 책을 만들어 농촌에 공짜로 나눠줬다. 충남 예산에 찾아가 농민들에게 한 명씩 블로그교육을 했다. 이를 통해 60세 이상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거나 직거래서비스도 할 수 있었다. 다른 농촌에서도 요청이 들어왔다. 강 대표는 ‘1농촌 1블로거’ 만들기를 위해 토요일마다 아이들과 농촌을 찾는다. 블로그 교육을 맡는 참여자들도 늘고 있다.주제 관련 있는 블로거 동참점점 참여자가 늘고 브랜드가 생기면서 일거리가 들어왔다. 다른 단체와 기업에서 하나의 주제로 출판을 의뢰해오면 주제에 관련 있는 블로거들이 동참하는 식이었다. 작업은 컴퓨터로 이뤄져 운영비는 필요 없다. 강의를 통해서도 수익이 늘었다. 아이를 키우는 주부로서 자신의 일정에 따라 프로젝트 참여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이점도 크다. 더 중요한 건 즐기며 일할 수 있다는 만족감이다.그는 1인 창조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분업’ ‘협력’을 꼽았다. 흥미 있는 분야를 확실히 하는 게 중요하다. 그는 1인 창조기업의 장점을 살려 학생들의 교육·입시와 관련된 시민단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의 온라인사업팀장으로서도 뛰고 있다.블로고스(Blogos) 강영미 대표 1인 창조기업 성공사례 인터뷰 에프알엠에스맛 평가단 ‘미스터리 쇼퍼’ 1인 기업 성공인적 네트워크, 지식·정보 공유, 공부 중요손님인 양 소비자의 눈으로 매장서비스를 점검, 잘못된 점을 찾아내 개선점을 알려주는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란 직종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민유식 에프알엠에스(FRMS) 대표는 ‘국내 외식전문 미스터리 쇼퍼 컨설턴트’로 국내에선 일부 대기업에서만 하는 이 제도를 중소외식업계로 확산시키고 있는 주역이다. 미스터리 쇼퍼 컨설팅이란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1인 창조기업인으로 성공한 민 대표는 원래 서울 여의도에서 퓨전일식집을 하던 자영업자였다.일본 벤치마킹투어에서 따와그는 우연히 일본으로 벤치마킹투어를 떠났다. 거기서 미스터리 쇼퍼제도가 활발한 것을 보고 관심을 가졌다. 국내에도 이 제도를 들여올 필요가 있다고 보고 2007년 3월부터 미스터리 쇼퍼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영세자영업자들은 그런 제도가 있다는 자체를 모른다는 점에 주목했다. 2007년 10월 음식점을 접고 ‘미스터리 쇼퍼 컨설턴트’란 1인 창조기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삼성경제연구소의 ‘1인 창조포럼’을 운영하던 중 사업아이템을 회원들에게 소개했다. 운 좋게도 그해 12월 한 외식업체에서 일이 들어왔다. 미스터리 쇼퍼컨설팅을 제대로 해주기위해선 많은 미스터리 쇼퍼들 의견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는 ‘다음카페 미스터리 쇼핑’(www.cafe.daum.net/ mysteryshopping)를 열어 교육생을 배출했다. 입소문이 나면서 미스터리 쇼핑을 맡기는 외식업체가 불어났다. 초기투자비 없이, 게다가 1인 기업인으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정비지출 없이 수입이 늘었다. 지난해는 1억 원 이상을 벌었다. 그는 “1인 기업일수록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평생교육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중앙대 창업대학원, 성균관대 프랜차이즈전문가 과정, 동국대 A.P.P과정 등을 통해 공부했다. 그곳서 만난 사람들과도 연결고리를 맺었다. 마케팅 없이도 고객으로 이어졌다. 미스터리 쇼핑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배출해낸 560여 모니터요원들도 중요한 인적 네트워크다. 이들은 토요일 하루 8시간 미스터리 쇼퍼의 운영목적, 직업윤리 등 이론교육과 실습, 발표 등 빡빡한 교육과정을 거친 전문요원들이다. 그는 “이 사업은 혼자선 못한다. 자신의 지식과 정보를 독점하는 게 아니라 최대한 공유하는 게 성공비결”이라고 말한다. 미스터리 쇼퍼가 거꾸로 고객사를 소개시켜주는 경우도 있었다.국내 처음 해외 100개 브랜드 평가퇴직자 1인 창조기업 성공사례로 강의하거나 서울 강남구청 중도퇴직 단절 여성교육 등을 맡기도 했다. 경희대, 광주여대 등에서 예비창업생들을 가르치는 등 일거리를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네트워크가 갖춰지고 사업이 브랜드화 되면서 외식업계는 물론 유통매장 10곳의 미스터리 쇼핑을 의뢰받았다. 사업은 해외로도 뻗어나가 국내 처음 해외 100개 브랜드 평가를 맡아 5000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미스터리쇼핑협회(MSPA)로부터 회원가입요청까지 받았다. 올해는 업무를 더 전문화시키고 분야도 미용산업으로 넓힐 예정이다. 교육컨설팅도 활성화시켜 더 많은 교육생을 배출하고 회사를 법인화할 계획이다. MSPA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지면서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미스터리 쇼핑을 도우며 한식세계화도 지원할 방침이다.에프알엠에스(FRMS) 민유식 대표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신년특집‘보험업계의 스타’ 우수인증설계사의 세계 우수인증설계사는 보험설계사 세계에서 소위 ‘엘리트’로 통한다. 우리나라에 우수인증설계사제도가 생긴 지 채 2년이 안 됐지만 성과가 크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보험전문가들은 우수인증설계사가 보험시장에 ‘3마리 토끼’를 몰고 온다며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불완전판매 방지 △직업안정성 유지 △보험사 생산성 올리기 등 얻는 이익이 크다는 것. 그래서 보험사들은 저마다 이들을 정책적으로 뽑아 키우고 있다. 고객, 보험사, 설계자 모두가 윈-윈-윈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국내 보험시장에서 우수인증설계사들이 미치는 영향을 결코 작지 않다. ‘보험업계의 스타’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회사 별로 두드러지게 활동하는 ‘대표선수’들을 소개한다.<특별취재팀>생보 우수인증설계사제도 현주소 생보 17만 설계사 중 우수인증설계사 6296명…3.5%에 불과유지율 96.7%, 한 보험사에서 평균 9.3년 근속생명보험협회는 금융감독원과 보험설계사 등의 효율성 제고 및 보험 상품의 완전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2008년 5월 우수인증설계사제도를 들여왔다. 제도가 시작된 지 20개월을 맞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짧은 기간임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생명보험사 우수인증설계사들의 통계를 중심으로 현주소를 들여다보면 그들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어느 정도 짐작케 한다.2009년 7월초 현재 전국의 생·손보협회에 등록된 우수인증설계사 수는 1만3059명. 2008년보다 3.6% 줄었다. 생보와 손보의 우수인증설계사 수는 생보의 경우 2008년 7967명에서 6296명으로 21.0%가 준 반면 손보는 2008년 5576명에서 6763명으로 21.3%가 늘었다. 우수인증설계사의 증감이 뚜렷한 건 지난 3월 손보사 실손의보 상품의 가격인상과 보장한도축소에 따라 가입자가 폭주, 손보 설계사들의 실적이 갑자기 뛰어오른 게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들 중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는 생명보험설계사의 약 3.5%인 6296명이다. 성별론 여성이 전체의 76.7%인 4832명, 남성 1464명. 여성이 3.3배쯤 많다. 그러나 소득수준은 남성이 높다.1인당 연평균 소득 9044만원 우수인증설계사의 한해 평균소득은 9044만원. 국내 전체 설계사 평균(3432만원, 2008년도 기준)의 2.6배다. 같은 회사에서 오랜 기간 모집활동에 일 했을수록 소득도 따라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우수인증설계사가 같은 보험사에서 장기간 모집활동에 종사(평균 근속 9.3년)하면서 보험 상품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고객에 믿음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우수인증설계사의 평균나이는 45세. 전체설계사 평균(42.8세)보다 약 2.2세 높다. 평균근속기간은 9.3년. 전체설계사(3.4년)보다 세배 가까이 길다. 40대가 3364명(53.4%)으로 비율상 가장 많다. 30대는 22.2%, 50대는 22.1%로 비슷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최고령자는 82세(1928년생, 위촉기간 : 15.8년)다. 최연소자는 28세(1982년생, 위촉기간 : 4.9년).근무기간별론 5~10년이 2408명(38.2%)으로 으뜸이다. 10~15년은 1507명으로 23.9%, 3~5년은 1440명으로 22.9%다. 20년 이상 근무자도 265명(4.2%)에 이른다. 가장 오래 일하고 있는 우수인증설계사는 66세(1944년생)다. 위촉기간이 34.2년에 이를 만큼 길다.수도권에 53.6% 몰려 있어우수인증설계사들의 13회 차 보험계약유지율은 96.7%다. 한해 모집한 보험계약 100건 중 96.7건이 유지되고 있다는 얘기다. 또 25회 차 유지율은 90.8%에 이르는 등 전체평균(각 78.3%, 66.9%)보다 훨씬 높다. 보험계약유지율의 경우 보험료를 낸 횟수가 많을수록 낮다. 지역별론 전체 우수인증설계사 중 서울이 39%, 경기지역 14.6%로 53.6%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특히 부산·경남지역 우수인증설계사 수가 1091명으로 전체인증자의 17.3%를 차지한다. 이 지역 우수인증설계사의 평균 소득이 9584만원으로 전국서 으뜸이다.반면 강릉 등 강원지역 우수인증설계사는 129명(2.0%)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소득수준도 7201만원으로 최저다.소득별론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소득자가 3479명(55.3%)으로 전체 우수인증설계자 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의 월평균 모집실적(월납초회 보험료 기준)은 84만 221원이다. 1억원 이상~2억원 미만 소득자는 1187명으로 18.8%다. 2억원 이상 소득자도 350명(5.6%)에 이르러 눈길을 끈다.우수인증설계사 중 최고소득자는 뉴욕생명 소속 설계사(1969년생, 근속기간 5.2년)로 연간소득이 35억1000만원이다. 월평균 3억원에 가까운 돈을 번다는 얘기다. 우수인증설계사 비율이 가장 높은 생보사는 푸르덴셜생명(29.6%)이고 손보사는 흥국화재(8.0%)이다. AIA생명(0.1%), 롯데손보(3.6%)는 업계에서 비율이 가장 낮았다. 미래에셋·하나HSBC·KB·SH&C생명·ACE화재 등은 인증신청을 하지 않았다. 우수인증설계사 전망 밝아엄격한 절차를 밟아 활동 중인 우수인증설계사들의 전망을 어떨까. 결론은 장밋빛이다. 제도가 국내 들어온 지는 1년 8개월밖에 되지 않지만 평가가 좋다. 전체 설계사의 전문성과 자질을 높이고 보험소비자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보험사들 이미지를 좋게 하는 데 한몫하는 것이다. 자긍심을 심어주면서 보험고객들에게 믿음을 줘 ‘누이 좋고 매부 좋고’다. 물론 소속보험사 영업에도 보탬이 된다. 고객, 보험사, 설계사 모두 이익이란 것이다. 또 보험설계사의 직업안정성을 높여 장기근속보험설계사 육성 및 보험사의 경영효율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한다는 평가다.그러나 제도도입 초기인 관계로 아쉬움도 적잖다. 보험업계 및 보험모집시장 전반에 인증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게 흠이다. 따라서 생명보험협회는 인증제도의 성공적인 정착과 제도 활성화를 위해 홍보와 인지도개선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우수인증설계사 자격 어떻게 받나매년 5월 인증자격…6월부터 활동유효기간 1년, ‘인증로고’ 받아 이용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은 어떻게 받을까. 자격을 받는 과정은 꽤 까다롭다. 설계사 근속기간, 보험계약유지율, 모집실적, 완전판매 여부 등을 종합평가해 합격점수에 들어가야 자격이 주어진다. 우수인증설계사제도는 금융감독원과 생·손보협회가 공동으로 보험설계사의 효율성 제고 및 보험상품의 완전판매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2008년 5월 들여온 제도로 한 △회사에서 5년 이상 근무 △계약유지율 90% 이상 △품보 발생률 0% 등 엄격한 조건을 갖춘 설계사에게만 준다. 또 고객 자필서명의 미이행, 약관·청약서 부본 미전달, 설명의무 미이행 등의 민원이 단 1건도 없어야 한다.  생명·손해보험협회가 해마다 5월 중 자격을 주며 6월부터 우수설계사로 뛸 수 있다. 인증자격유효기간은 1년. 보험설계사 등록말소나 금융·신용질서를 문란했을 땐 자격을 잃는다. 엄격한 잣대로 내리는 일종의 벌칙이다.우수인증설계사에겐 ‘인증로고’가 주어진다. 명함, 보험안내서, 보험증권 등에 붙이고 다니며 보험영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보증마크’다. 개인별 우수인증설계사 인증번호와 로고를 쓸 수 있으며 보험협회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인증을 함부로 썼을 땐 제재 받는다. 보험설계사가 인증을 무단으로 훔쳐 쓸 땐 해당설계사 및 점포에 대해 2년간 인증을 제한한다. 보험사가 부당한 방법으로 인증을 신청했을 때도 2년간 인증을 규제한다. 특히 1년마다 협회로부터 자격을 갱신 받아야 한다.우수설계사들의 성공 포인트 5가지 △회사에 오랫동안 몸담고 있다. △변함없이 묵묵히 일한다. △고객을 자신보다 아끼고 고객에게 도움이 된다면 어떤 일이라도 하려는 마음가짐을 갖는다. △수당보다는 고객에게 알맞은 보험 상품이 무엇인지를 먼저 고민한다. △상품판매 뒤 사후서비스 제공에 더 힘쓴다. 인터뷰“우수인증설계사 홍보…인지도 개선사업 강화”‘양질의 서비스’ 받을 수 있게 적극 힘쓸 방침“보험설계사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를 높여주고 있다. 고객들이 우수한 인증설계사를 통해 양질의 보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힘쓸 것이다.”김재훈 생명보험협회 상무는 우수인증설계사제도가 빨리 뿌리내려 보험고객들이 질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상무와의 일문일답.- 우수인증설계사제도 도입 배경은.▲ 생명보험협회는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보험설계사 등의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보험 상품의 완전판매를 이끌기 위해 들여왔다. 우수인증설계사제도는 보험설계사들의 업무성실성 등을 꾀하면서 서비스의식이 높은 설계사들의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제도도입에 따른 성과와 생명보험산업 발전 기여도는.▲ 우수인증설계사제도가 도입된 지 1년 7개월 여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전체 설계사들의 전문성과 자질을 높여주고 있다고 본다. 보험소비자들에게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보험사의 이미지를 좋게 하고 있는 것이다. 또 보험설계사의 직업안정성도 높여 장기근속보험설계사의 육성, 보험사 경영효율 개선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원 보험사들의 제도 활용 정도는.▲ 인증자에겐 인증서와 함께 인증로고사용권이 주어지고 있다. 회원보험사들은 인증설계사들이 명함과 보험안내서, 보험증권 등에 인증로고를 붙일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의 경우 로고가 찍혀 있는 명함을 일괄적으로 만들어 나눠주고 있다. 전산작업을 통해 가입설계사, 상품설명서, 보험증권 등에 로고가 들어갈 수 있게 본사차원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제도 발전방향과 계획은.▲ 생명보험협회는 인증제도의 성공적 정착 및 제도활성화를 위해 제도홍보 및 인지도 개선사업을 꾸준히 펼쳐갈 예정이다. 또 보험소비자와 일반계약자들에 대한 홍보를 계속해 고객들이 우수인증설계사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적극 힘쓸 방침이다. “변함없는 고객 섬김으로 적극 뛸 터”연도상 2회, 센츄리언 2회, 50/50클럽 수상정신숙 동부생명 둔산지점 FP 우수인증설계사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변함없이 고객 섬김의 자세를 기본으로 영업에 힘쓸 겁니다. 가족 사랑의 전도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금융전문가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는 2010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정신숙 동부생명 둔산지점 FP(41·우수인증설계사)의 새해 포부는 2가지다. ‘변함없는 고객 섬김’과 ‘자부심을 갖고 뛰는 금융전문가’로 요약된다.철저한 고객관리, 폭넓은 보험지식2005년 8월에 입사, 설계사 경력 4년 4개월로 일에 자신이 붙어있다. 철저한 고객관리 등 대인관계의 노하우는 물론 폭넓은 보험지식도 갖고 있다. 그런 만큼 상도 많이 받아 ‘잘 나가고 알아주는 우수인증설계사’란 소리를 듣는다. 연도상 2회, 센츄리언 2회 달성, 50/50클럽 수상 등이 뒷받침해준다. 정 설계사가 그렇게 우뚝 서기까진 어떤 비결이 있을까. 자신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써서 고객관리와 서비스에 나선 데서 비롯된다. “고객은 나의 또 다른 가족이란 마음가짐으로 대합니다. 주 1회 꼭 휴대폰 문자로 안부를 묻고 좋은 글귀가 있으면 함께 나누기도 합니다.” ‘고객=가족’이란 견해다. 함께 살아가는 가족처럼 사랑과 인간적으로 있는 그대로 대한다는 얘기다.그는 “생명보험의 기본정신인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뜻에서 매달 3~4회 봉사활동에 참여 한다”면서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고객층이 넓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낌없이 베풀면 반드시 돌아오는 게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그는 우수인증설계사로서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가족적이고 화기애애한 회사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일하다보니 우수인증설계사란 멋진 타이틀도 자연스럽게 따라왔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들 또한 우수인증설계사란 점에 더욱 신뢰감을 갖는 것 같고 저 스스로도 자신감 있게 다가설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우수인증설계사로서 일에 만족한다는 소리다. 고객들과 두터운 믿음이 생기고 실적이 자꾸 쌓이면서 뿌듯함도 갖게 된다는 것.“고객 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정 설계사는 “고객들이 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 생각 한다”면서 “고객 모두가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큰 절을 올렸다. “부자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덕담을 하는 정 설계사의 목소리에 밝은 희망이 샘솟는다. “고객가정에 도움 주는 FC되기 최선” 우수인증설계사 3연패…능력 인정받아이경숙 삼성생명 단원지점 3팀장 우수인증설계사지금 성실하면 앞날에 분명 좋은 열매가 맺힐 겁니다. 새해엔 늘 한결 같은 FC(재무설계사)로 고객들 가정에 도움을 주는 FC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이경숙 삼성생명 단원지점 3팀장(42·우수인증설계사)는 성공의 조건으로 성실을 강조한다. 영업 때 전화를 많이 활용하는 그는 매달 상대하는 고객들에게 문자를 부지런히 보내고 교양서적 등 책도 자주 선물하며 끈끈한 관계를 맺는다. 모두 성실함을 바탕으로 해서다.1968년 11월 경북 청송에서 4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보장성 최우수팀상, 우수인증설계사 3연패를 했을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내 가족의 보장자산을 제대로 마련하기 위해 입사했다”는 그는 주위 사람들의 불확실한 미래리스크를 해결, 등불역할을 하기 위해 종합자산관리컨설턴트가 됐다.“고객 불만도 풀어줘야 하고, 유지도 좋아야 하고, 월평균급여도 높아야하는 등 여러 항목들이 조화를 이뤄야만 ‘우수FC(재무설계사)’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그는 우수인증설계사제도가 처음 들어온 뒤 지금까지 3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로 인증 받은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보험영업을 접는 그 날까지 계속 우수인증설계사로 자리를 지켜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넓은 영업활동으로 새 목표 도전정갑생 알리안츠생명보험 남포항지점우수인증설계사정갑생 알리안츠생명보험 남포항지점 우수인증설계사(53)는 13년 경력의 베테랑 보험전문가다. 생활신조는 ‘성실’. 매일 50명 안팎의 고객을 찾아간다. 언제 어디서라도 부르면 달려간다. 그런 부지런함으로 자리를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다. “우수인증설계사로서 더 폭 넓은 영업활동으로 새 목표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또 고객과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 설계사의 새해 각오가 예사롭지 않다. “고객들과의 약속 꼭 지키겠습니다”최근숙 알리안츠생명보험 논산지점 팀 매니저보험설계사는 단순한 상품판매보다 오랫동안 고객의 곁을 지킬 때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평생의 업으로 설계사를 택한 이상 믿어주는 고객들이 곁에 있는 이상 변함없이 고객들과의 약속을 꼭 지켜가겠습니다. “고객들과의 약속을 지켜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갖습니다. 우수인증설계사로 인정받음으로써 이런 신념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는 ‘고객들과의 약속’을 거듭 강조한다. “재무설계 통한 은퇴설계에 큰 비중” ‘연도상 그랑프리수상’ 향해 초심으로 뛸 것 지경희 동부생명 남부지점 FP 우수인증설계사연도상 4회, 센츄리언 1회 달성, 50/50클럽 3회, 동부기네스 1회’우수인증설계사인 지경희 동부생명 남부지점 FP(42·재무설계사)의 수상경력이다. 2004년 2월에 입사, 6년 가까이 일해 오면서 쌓아올린 빛나는 족적이다.“글로벌 경제위기와 금융환경 변화를 겪으면서 느꼈던 것으로 고객자산을 보다 안정적이고 멀리 내다보고 설계해주는 FP로 거듭날 각오입니다.”  지 설계사는 새해엔 고객들의 바람직한 은퇴설계를 위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FP가 되도록 열심히 뛸 계획이다. ‘연도상 그랑프리 수상’을 향해 초심으로 돌아가 활동하는 2010년을 다짐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각종 질병에 관한 상담과 보장을 준비하도록 컨설팅 하는데 힘썼으나 앞으론 더 나아가  Financial Planning(재무설계)을 통한 은퇴설계 쪽에 비중을 둘 예정이다.그는 “우수인증설계사로서 보험업을 시작한 후 늘 ‘고객과의 약속은 지킨다’는 것을 신조로 일해 왔다”면서 “그렇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퇴플랜 준비’를 강조한다. “새해엔 고객과 가족 모두 건강하고 살림이 넉넉해지길 기원합니다. 특히 고객 모두가 은퇴플랜을 준비하는 원년이 됐으면 합니다.” “가족 배려않는 사람 생각 바꿔줄 것” 경기은행 수신증가운동 금상 수상김흥숙 AIA생명 우수인증설계사김홍숙 AIA생명 우수인증설계사의 새해 각오는 ‘남은 가족을 전혀 배려하지 않으려는 사람’들 생각을 바꾸도록 힘쓰는 것이다.“가족들에 대한 생각 없이 ‘나 죽으면 끝’이라고 여기는 사람, 참 무책임하죠. 남은 가족을 배려하지 않는 그런 사람들 생각을 바꿔주는 게 가치 있는 일 아닐까요.”성격이 털털한 편인 그와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맘을 편하게 갖는다. 나이와 상관없이 바로 친구가 된다. 따라서 고객의 생각을 바꾸는 일도 자신 있단다.인천여상을 졸업, 경기은행을 거쳐 2000년 9월 AIA생명보험에 입사한 그는 2001년 6월 세일즈 매니저 프로모션(Sales Manager Promotion)이 됐다. 경기은행 수신증가운동 금상을 받았을 만큼 영업력이 뛰어나다. AIA컨벤션 달성, 슈퍼 스타클럽(Super Star Club) 달성 등 수상경력이 있다. 그는 “AIA생명보험 신입교육을 받던 중 AIA무배당 ‘프라임평생설계1,2’ 상품에 매력을 느껴 지금까지 일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업무에 열정적이다. “고객의 미래, 자산 지켜 드리겠습니다”경영학 석사출신으로 자격증, 수상 수두룩정인숙 삼성생명 신촌지역단 연세지점 SM새해엔 고객이 원하는 일이면 뭣이라도 해결해주는 금융전문가가 될 겁니다. 즐거운 메시지를 매일 배달하며 고객의 미래와 자산을 지켜 드리겠습니다.”정인숙 삼성생명 신촌지역단 연세지점 SM(세일즈매니저)은 자신을 더 연마해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했다. 팀원들에게도 모범이 되며 솔선수범하고 약한 분야는 더 연구할 각오다. 그는 중앙대 경영학 석사(1992년) 출신으로 롯데제과 마케팅실을 거쳐 2004년 1월 삼성생명 신촌지역단에 들어갔다. 2006년 3월 세일즈매니저가 됐다. 서강대-삼성 금융MBA교육을 수료한 그는 2007년 7월부터 연세지점 수석부지점장도 겸하고 있다.진정한 우수인증설계사는 고객들이 밀어주고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는 공부하고 도전하는 모습이다. 변액보험관리사 자격증, AFPK (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자격증, 수익증권(펀드)자격증 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을 갖고 있다. 신촌지역단 신인여왕, 신인연도상, MDRT회원선정, 신촌지역단 우수SM수상, 신촌지역단 최우수팀 수상 등 받은 상이 많다.그럼에도 그는 아직도 2% 부족하다며 몸을 낮춘다. 그는 “고객을 진심으로 대하고 상대입장을 100%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서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긴다고 했다. “보험은 가정을 위험서 구하는 생명”이선림AIA생명 M.S 대리점 우수인증 설계사보험은 한 가정을 위험에서 구할 수 있는 생명과도 같은 가치를 갖고 있어요.”보험영업 11년째를 맞는 이선림 AIA생명 M.S대리점 우수인증설계사는 고객을 진솔하게 대한다. 보험금청구를 계약보다 더 빨리 서비스하며 사랑과 친절을 기본으로 대한다.1999년 8월 2일 AIG생명에서 대리점 영업을 시작하며 ‘AIA가족’이 된 그는 2001년 AIG생명 전국TOP수상이 이어  2008년 AIG생명 Club Excellence 브론즈도 받았다. 보험은 가정 지켜주는 ‘보물단지’강복덕 금호생명 우수인증설계사강복덕 금호생명 우수인증설계사(39)는 1남 1녀의 엄마이면서도 공부하는 보험영업인이다. 1999년도 금호 연도대상 본상(골드)을 10년 연속해 받았다. 212주째 연속 3W달성, 월평균 실적 42건, 보유고객 2200명, 2~13회 통산 평균유지율 98%를 이어갈 만큼 설적이 좋다. 보험사 수금사원으로 보험업에 발을 디딘 그는 10년 이상 가족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편지와 DM을 고객들에게 보내고 자신만의 이메일마케팅도 펼친다. “고객 사랑하는 어드바이저 되고파”고객파악 중점, 친밀감 유지에도 힘써김용석 알리안츠생명보험㈜ 안산지점 팀 매니저김용석 알리안츠생명보험 안산지점 팀 매니저(50)의 새해 포부는 남다르다. 우수인증설계사로서 ‘고객사랑’을 실천하는 보험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알리안츠 가족으로 열정을 갖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뛰며 고객을 사랑하는 어드바이저(adviser·충고자)가 되고 싶습니다.”고객 제일주의로 재무 설계를 해주고 그에 맞는 보험 상품을 추천해주겠다는 얘기다.차별화된 마케팅전략김 설계사는 나름대로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도 고객을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 다음엔 친밀감을 갖도록 힘쓴다. 물론 보험금청구와 같은 고객요청사항은 재빨리 처리해준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이란 말처럼 자신과 인연을 맺은 고객들을 제대로 알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해주면서 끈끈한 관계를 맺는 게 중요하다는 견해다.설계사 경력 16년인 그는 상복이 많은 편이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내리 5년 동안 ‘본부대상’을 거머쥔 것이다.화려한 수상경력이 말해주듯 알리안츠생명 우수인증설계사로서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오늘의 그가 있기까진 성실하게 일하면서 진심으로 고객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얻은 결과라고 여기며 자긍심을 잃지 않고 있다.그런 만큼 그늘진 곳에 사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나눔과 베푸는 일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생명보험협회가 주관한 모범 우수인증설계사 기부금 전달식 등에 적극 동참하는 게 좋은 사례다.초심 잃지 않고 한결 같이 뛸 터“초심을 잃지 않고 늘 한결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하겠습니다. 보험영업은 기복이 심한 일이므로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보험업계 고참답게 초지일관 변함없는 고객관리와 서비스로 든든하고 믿음 가는 설계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고객 여러분! 알리안츠생명을 사랑하고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알리안츠 가족들 모두 행복하고 복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우수인증설계사 자긍심으로 뛸 터” 동료FC와 초심 잃지 않고 ‘1일 3방’ 실천김경숙 흥국생명 매니저김경숙 흥국생명 매니저(49)는 흥국생명에 발을 디딘지 5년이 됐다. 중학교 국어교사 6년, 전업주부 6년을 넘기고 무기력한 모습에 회의를 느끼던 중 보험업에 뛰어든 것이다.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싸늘함, 믿었던 사람들의 외면으로 가슴앓이를 했다. 그는 그럴수록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며 각오를 다졌다. 시장정보와 교육자료를 통한 준비와 성실함으로 열심히 뛰었다. 성과는 서서히 나타났다. 매니저로서 팀원에 대한 영업노하우 공유는 또 다른 기쁨이었다.경제, 금융에 눈을 뜨고 고객들을 만나면서 얻는 것도 많았다. 가족행복을 위해 생명보험을 통한 준비가 얼마나 절실한 지도 깨달았다. 이젠 사명감, 자신감이란 무기까지 갖게 됐다. ‘1일 3방’도 실천했다. 하루에 3명의 고객에게 생명보험을 통한 준비 필요성을 알린 것이다. 덕분에 억대연봉과 우수인증설계사란 명예까지 안았다. 늘 고맙고 미안한 자녀(인영, 동영이)에겐 자랑스러움으로 미소 지어지는 멋진 선물이었다.그는 새해를 맞아 “급변하는 금융환경, 치열해지는 보험전선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우수인증설계사로서 자긍심을 갖고 묵묵히 뛸 생각이다”면서 “필드에서 영원히 끝나지 않을 자신과의 싸움으로 고생하는 동료 FC(재무설계사)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행 보험상품 등 충동구매 삼가야” 기본에 충실한 상담프로세스 최고의 마케팅손완달 AIA생명 세일즈 매니저손완달 AIA생명 세일즈 매니저는 보험업계 11년째인 중견보험인이다. 동국대 정보관리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9년 12월 AIG생명(현 AIA생명)에 들어와 세일즈 매니저 프로모션에 이어 지금은 세일즈 매니저로 뛰고 있다. AIG TOP 50 AGENT, AIG SUPERSTAR CLUB의 영예를 안았고 지난해는 우수인증설계사 자격, AFPK인증도 받았다.  대학 다닐 때부터 세일즈에 눈을 뜬 그는 “인생에 3번의 기회가 온다”며 “아내와의 만남,  AIG생명 입사는 행운”이라고 말했다. 그런 만큼 우수인증설계사로서의 자긍심이 크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믿고 늘 고객입장에서 진지하게 대한다. 정보홍수 속에서 금융전도사로 가슴 따뜻한 경제적 조언자가 되는 게 목표다.그는 “유행 보험상품 등의 충동구매를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객의 재무상태와 현금흐름을 파악, 제안서를 제시하고 3번의 면담으로 고객의 손해를 막는다. 그는 기본에 충실한 5단계 상담프로세스야말로 최고의 마케팅전략이라고 믿는다. “인연 맺은 고객 평생 함께 할 것”세일즈 아닌 재무컨설턴트의 꿈 키워이금순 금호생명 FP이금순 금호생명 FP(재무설계사)는 2001년 2월에 입사, 만 9년이 된다. 26살에 결혼해 아들 둘을 낳아 키우던 중 지금 함께 일하는 배춘희 팀장을 알게 돼 보험업에 몸담았다.그는 “그때만 해도 보험이 필요해 들기보다 설계사권유에 따른 가입이 더 많아 처음엔 소극적으로 일했다”면서 “하지만 가입자가 늘면서 즐거움보다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공부를 시작해 변액·간투 자격을 받아 보험 상품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서운할 때도 있었고, 슬픈 일이 있을 땐 눈물 흘리며 위로해주고, 좋은 일이 있을 땐 술잔을 나눴던 날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그는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은 평생을 함께 할 것이란 신념을 갖고 있다. 24시간 기다리는 마음, 올바른 정보를 주는 자세로 뛸 예정이다. “이젠 단순히 보험 상품을 파는 세일즈보다 저를 믿어주는 고객의 재정적 안정과 성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재무컨설턴트로서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고객위주 보험영업’신조 삼아이창희알리안츠생명보험 동작지점 팀 매니저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이 보험영업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나보단 고객을 먼저 위하면서 일하라’는 책임감도 준다고 생각해요. 금융업계간 무한경쟁에서 승자가 되려면 우수인증설계사란 간판보다 격에 맞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설계사 경력 12년인 이창희 알리안츠생명보험 동작지점 팀 매니저(49)는 ‘고객위주 보험영업’을 신조로 삼는다. 고객들 곁에 늘 돕는 자신이 있다는 점을 심어주고 있다. 2005, 2007년 연도대상 2W부문 입상, 우수인증설계사자격을 받은 것도 그런 자세로 뛴 성과다. 새해엔 ‘흥국생명 연도대상자’ 도전어순자 흥국생명 우수인증설계사어순자 흥국생명 우수인증설계사는 ‘아줌마의 힘’을 중요하게 여기며 열심히 뛰고 있다. 고객을 찾아가 생활용품을 주고 고객·가족생일 때 축하카드보내기, 경조사 때 일손을 도우며 유대를 쌓아간다.  “주위 권유로 보험영업을 시작했다”는 그는 우주인증설계사로서 자부심이 크다. “집에서 살림만 하다 보험영업을 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동료들 격려로 고비를 넘겼습니다. 더욱이 우주인증설계사를 많이 알아주고 믿음도 쌓여 뿌듯합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여류서양화가 유숙자 초대전’이 지난 10월 19일~31일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데 이어 11월 9일~21일 일본 동경에 있는 주일한국문화원에서도 열렸다.    유 작가는 자연 속에 칩거하며 흙, 모래 등 천연 토재를 재료로 민족고유의 소박한 색조와 차분한 형태 등의 표현기법에서 새로운 한국성 모럴을 느낄 수 있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모든 이들이 자유와 평화를 공유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어 현지 미술애호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대학교 예술대를 졸업한 그는 한국미술진흥회 이사, (사)한국미술협회 회원, 예우회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동경서 미술애호가로부터 관심유 작가는 만물창조의 시원으로 거슬러 올라가 창세의 원점에서 창조본질을 찾아 더듬어 나간다. 모든 물질 내지는 물체의 존재를 공간과 시간 속에서 포착하고 하모니를 향한 물질의 운동력에너지가 만들어내는 무수한 관(Relation)의 형태를 화폭에 담아내는 작업에 빠져들고 있다. 그녀의 작품들이 주는 일종의 해방감은 다양한 형태, 소박한 색조를 지닌 개체들 간의 연결성 내지는 개연성을 어떤 형식이나 경향을 배제하고 내적 사유의 공간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자유표현을 쓰기 때문인지 모른다. 터의 관점에서 땅과 물의 결합관계, 期(기)의 관점에서 去(거)와 來(래)의 결합관계를 파고들며 창조의 근원에 바싹 다거서고 있는 그녀의 작품들에서 和(화)를 향한 關(관)의 기가 뜨겁게 뿜어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 뜨거운 열기로 탄생한 작품들 앞에서 우리는 겸허해지고 작아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작가는 그녀의 작품을 위해 흙, 모래, 시멘트 같은 천연 토재를 많이 쓴다. 창조의 원천을 나타내는 작업에 이만한 소재가 지구상에 어디 있겠는가. 특히 땅과 물이 만나는 접점에서 채취하는 모래를 작품 속에 끌어넣는 건 창조적 세계를 창작적 화면에 입체화시킬 수 있는 뛰어난 선택이며 특별한 안목이다. 그녀는 기교를 부리거나 꾸미지 않는다. 천연 토재로 조형적 질감을 형성시키는 우직하고 과감한 나이프기법은 작품 하나하나에서 생동감, 곧 생기를 뿜어낸다. 그녀 작품에서 자주 보이는 스퀴즈로 밀고 나간 자국, 그것은 불현듯 빠져나간 어떤 생명체를 우리들에게 추상화시키면서 보는 이의 안타까운 가슴을 강하게 때린다. 캔버스에 생명체형상을 일체 명시하지 않고 어떤 움직임의 흔적만을 보여주는 해체적 수법은 보는 자들에게 상상의 날개를 펴게 한다. 정말 멋있다. 한없이 붓으로 지우고 덮었던 수많은 흔적은 감정이 있었던 자리이기도 하고 잊혀진 자리이기도 하지만 분명히 있었던 어떤 자국을 생생히 허전하게 남기고 있다. ‘작품’ 들어갈 땐 자연 속 칩거유 작가는 틈날 때, 기분 날 때, 조금씩 작품을 그려가는 그런 작가가 아니다. 작품에 들어갈 땐 집을 떠나 자연 속에 칩거하며 어렵사리 터져 나오는 소중한 영감을 붙들고 작품에 영성을 불어넣는다. 그녀의 독특한 창성은 이렇게 영성에 맞닿아 있어 그녀 작품은 우리를 자유롭게도 만들고, 평화롭게도 만들고, 엄숙하게도 만드는 내재적 힘을 안고 있는 것이다. 언젠가 유 작가는 이런 말을 했다. “나의 그림 그리는 작업은 평화를 갈망하는 궁극적 방법이다. 욕심을 빼낸 창조의 여백 속에 상상의 놀이터를 만들어 작품을 보는 모든 사람과 함께 자유롭고 평화롭게 뛰놀고 싶다.” 그녀의 작품세계 특징은 다른 추상화들과는 달리 그린 자와 보는 자의 해석이 분리되지 않고 함께 창조의 깊은 못에 맞닿는 같은 정신세계를 공유한다는 점이다. 과연 그림 하나가 어떻게 이처럼 미묘한 像(상)을 나타낼 수 있고, 어떻게 이처럼 깊은 想(상)을 허용할 수 있는 것일까. 추상화가 그런 것이라고는 하나 그녀 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像과 想의 풍성함은 覺의 경지로까지 몰아가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그녀 작품 앞에서 숙연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연의 신비한 모든 생명체들에게 다양하게 주어진 관계가 화합으로 되살아나 자연과 인간의 삶이 화평하게 되길 바란다”는 작가의 말은 세계와 소통하고 싶어 하는 따뜻한 메시지다. 유 작가 작품을 보노라면 깊은 사색의 심연으로 빨려 들어가는 자신을 느낀다. 스스로를 자정케 하고 겸허하게 만들어 주는 신비한 기가 드러나는 것이다. 작가 역시 사색의 블랙홀의 깊은 못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창조해냈기 때문이 아닐까. “오호라! 면벽수도가 아니라 면화수도로다.” <Who is 작가?>유 숙 자* 개인전 18회* 단체전 한중일 대표작가 교류전 외 다수* 한국미술진흥회 이사* 한국미술협회 회원* 예우회 회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1-27 00:00

매년 1만개 일자리 생겨…산·학·연·정·관·언 등 범시민 결집 제안요즘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유치를 둘러싸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대형국책사업으로 단지유치가 이뤄지면 해당지역발전에 엄청난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일자리가 생기고 단지건설에 따른 부대이익이 굉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역민들의 소득증가는 말할 것도 없다.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유치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는 대전시 등 충청권의 유치경쟁은 가히 불꽃을 튀긴다. 이와 관련, 단지유치를 위해 긴급제언을 한 염홍철 전 대전시장을 만나봤다.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의 대전유치를 위해 150만 시민의 지혜와 정성, 결집된 노력이 절실하다. 대전·충청지역 ‘홀대론’은 더 이상 정부여당에 대한 정치공세성 표현이 아니다. 의료단지유치위원회 구성을 긴급 제안한다.” 염홍철 전 대전시장(64·사단법인 미래도시공동체연구원 상임고문)이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의 대전지역 유치에 따른 전담추진위원회 구성을 주장했다. 대전시민들이 똘똘 뭉쳐 ‘미래 대전’의 현안사업 중 가장 시급한 의료단지 유치에 가속을 붙여야 한다는 얘기다. 대전발전에 무한책임을 가진 전직시장으로서, 대전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소의 책임 있는 한 사람으로서 그냥 있을 수 없어 나섰다는 것이다.  대규모 ‘먹을거리 창출 프로젝트’올 연말까지 최종입지선정이 끝나는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조성사업’은 5조6000억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먹을거리 창출 프로젝트’다. 유치가 되면 30년간 최대 85조원의 생산, 30여만 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되는 대형국책사업이다. 큰 기업들이 별로 없는 대전시경제가 확 살아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게 된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해마다 1만 개의 일자리가 생긴다는 계산이다. 염 전 시장은 “따라서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범 대전시민유치추진위원회를 빨리 구성, 산·학·연·정·관·언 등 시민 모두의 역량을 한 곳에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지방자치단체 중 충북은 유치위를 중심으로 도 차원의 100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가 이미 목표를 넘어섰다. 강원도 원주도 유치추진단 및 사무국개설을 끝내 대외유치전에 본격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대전시는 뭐하고 있느냐’는 지적이다. 그는 “대전시에 추진팀이 있긴 하나 참여자 범위를 더 넓혀 범시민차원의 유치작전이 이뤄져야 한다. 민간기획가와 홍보전문가를 과감히 영입, 상근토록 하면서 실무추진위원들과 손발을 맞추는 기법이 동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화는 신약개발, 의료기기개발, 의료서비스산업(임상센터) 등 3개 분야에 대해 집중과 분산선정이란 2가지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전시와 충북도가 손잡고 충남이 간접지원 하는 등 ‘충청권 공조체제’를 이루는 게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염 전 시장은 의료단지유치 등을 통해 ‘경제 살리기’와 ‘복지 실현’의 양대 지역현안을 풀 수 있다고 했다. 경제살리기 방안으론 △서비스산업과 첨단과학 접목 △대덕특구의 활성화 △영상, 게임, 관광 등 문화산업진흥을 꼽았다. 세미나 또는 심포지엄 열 예정복지실현은 중앙정부예산으로 벌리는 시책에다 ‘복지만두레’(대전시민 중 취약계층 1만 세대를 선정, 실질적으로 돕는 사업)를 연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간복지자원이 관과 이어져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것. 그는 또 문화예술분야도 국악, 미술, 연극이 활성화 되도록 관련 인프라 확충과 지원강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올 연말까지 그가 몸담고 있는 미래도시공동체연구원 주최로 경제·복지·환경·문화 분야의 세미나 또는 심포지엄을 대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열어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한편 염 전 시장은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자유선진당 입당 타진설’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용희 의원을 만나긴 했지만 개인적이고 비정치적인 일이었다”면서 “정치적 만남은 현재 필요치도 않고 기웃거리며 만나는 모습을 보일만큼 자존심이 없지 않다. 세속적 잣대로 평가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지난 8월 19일 오후 대전시 만년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 때도 거론됐다.1944년 8월 논산군 채운면 태생으로 대전공고,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중앙대 대학원(정치학 박사)을 나온 그는 대전시장을 두 번(1993년 3월~1995년 3월, 2002년 7월~ 2006년 6월) 지냈다. 특히 충남대학교 명예법학박사(2003년 2월), 세계과학기술도시연합(WTA) 회장(2002년 12월~2006년 6월) 등 지역과 관련된 이력들을 많이 갖고 있다.1971년부터 17년간 경남대 교수로 뛴데 이어 대통령 정무비서관, 한국공항공단 이사장, 한밭대학교 총장,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위원장 등을 거쳤다. 지금은 한밭대 명예총장, 경남대 북한대학원 석좌교수로 활동 중이다. 골프를 치지 않는 대신 달리기·헬스 등으로 건강을 다진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24 00:00

전립선 무료진료와 홍보에 앞장서며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수호천사 역할을 해주는 단체가 있다. 1995년 11월 창립된 사단법인 한국전립선관리협회가 그곳이다. 정부로부터 공익성 기부금 대상단체로 지정된 곳으로 13년째 운영되고 있다. 협회는 초대회장인 김영균 전 서울대병원 부원장이 호암학술상(1994년) 부상으로 받은 5천만 원을 종자돈으로 닻을 올렸다. 여기에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 전 삼성종합건설 박기석 사장 등이 ‘힘’을 보탰다. 서울 장안평에 사무실을 빌려 운영해온 협회는 1997년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다 2001년 2월 지금의 권 회장이 취임하면서 정상을 되찾았다. 기금조성, 사무실 마련 등이 이뤄지면서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과 특별회원 등의 동참이 이어지면서 기반이 다져졌다. 지금은 ‘전사모’(전립선을 사랑하는 모임)가 생겼을 정도다. 협회사무실은 권 회장의 대전고(38회) 동기생인 고 박용대 대용상사 사장이 유언으로 준 서울교대부근 G5빌딩 센트럴프라자 221호(☎534-2214)다. 1995년 창립… 공익기부대상단체 지정협회는 몇 가지 점에서 눈길을 끈다. 먼저 참여회원들의 면면이다. 김영균 서울대 명예교수(전 서울대병원 제1부원장·의대학장),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전 한국제약협회장·전경련 회장)이 명예회장을 맡고 있고 권성원 포천중문의과대 강남차병원 비뇨기과 교수가 회장으로 뛰고 있다. 또 김세철 중앙대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김영곤 전북의대 의료원장, 노충희 인제의대 상계 백병원장, 윤성태 전 보사부 차관 등 10여명의 이사와 감사(최낙규 한림의대 교수, 이윤수 한국성과학연구소장)가 포진돼 있다. 한해 수 백 명의 전립선질환 어르신들을 무료진료 해준다는 점도 예사롭지 않다. 대상은 섬, 산간지역에서 전립선비대증이나 암으로 고생하는 55세 이상 남성환자들. 의료혜택을 잘  받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사업으로 매년 봄 가을 현지로 가 봉사한다. 사방 100km안에 대학병원급 의료시설이 없는 지역이 선정된다. 검진 받은 곳은 11지역에 3천5백24명.건강강좌→검사→전문의 면담→ 약 처방으로 이어지는 진료는 전액(한 명당 약 40만원) 공짜다. 기본신체검사, 요속검사, 혈압·당뇨·전립선암 혈액검사(PSA), 비대증 초음파검사 등엔 첨단장비가 동원된다. 대형종합병원 의료장비와 전문인력들이 총출동하는 셈이다. 진료는 오전 9시에 기념식을 한 뒤 오후 3시까지 3개 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팀당인원은 150명 안팎. 진료가 끝난 이들은 가정상비약 세트를 받아들고 마련된 버스편으로 돌아간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건 눈꺼풀이 쳐져 불편을 겪는 분들을 위한 무료수술과 사회복지시설위문이다. 협회 일에 뜻을 같이 한 고인창 성형외과 전문의사(월간 MD저널 발행인)가 상안검(上眼瞼)수술에 나서고 있다. 올봄 순창 무료진료 땐 450명 혜택지난 4월 26일 전북 순창군 향토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무료진료도 같은 맥락이다. 협회가 주최하고 전북대병원 비뇨기과와 순창군보건의료원이 주관한 행사엔 450명이 혜택을 봤다. 보건복지가족부, 순창군, 한독약품, 국제로타리 3650지구 제12지역 로타리클럽 등의 후원으로 이뤄진 행사엔 의료진, 협회 회원·직원, 제약사 임·직원을 포함해 1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김영균 명예교수, 강신호 회장 등 원로들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진료를 하는 동안 여성회원 10여명과 협회 및 로타리 원로회원들은 순창읍 순화리 옥천요양원(원장 박승순·사회복지법인 도실원)을 찾았다. 입소 어르신들께 침대(3대)와 의료용품 등을 전하고 다과상도 차려드렸다. 이어 2층 행사장에서 노래공연으로 흥겨운 한마당이 됐다. 더욱이 노래 안 부르기로 유명한 강신호 회장과 김영균·권성원·허창수 회장의 <눈물 젖은 두만강> 합창이 이어지자 굳어 있던 어르신들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협회는 또 전국 보건소 순회무료검진(1996~2008년 140여회, 1만4천여 명)과 수시로 갖는 정기무료검진(1998~2008년 약 4천 명)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해 5월 성균관대에서 있은 정기무료검진 땐 서울지역 어르신 802명이 혜택을 받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기업들의 경쟁촉진을 통해 소비자들의 권익 증진에 나서겠다.”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4월 11일 오전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이 마련한 한국  미래소비자포럼(공동대표 김문환, 이기춘, 박명희) 조찬포럼행사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서울플라자호텔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 축사자로 나선 백 위원장은 “제가 부임한지 정확히 한 달이 됐다”고 말문을 연 뒤 “여러 경제·사회여건이 바뀌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의 각도를 달리해야겠다는 얘기를 많이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거래위원회 역할과 관련, “기업에 대한 규제·억제에서 벗어나 기업들의 경쟁을 촉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림으로써 경쟁촉진이 소비자권익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위원장은 “과거엔 ‘공정거래위원회가 재벌문제에만 관심을 갖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많이 들어왔다”면서 “앞으로는 기업에 대한 사전규제와 억제차원에서 사후 부작용 예방차원으로 방향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들에 대한 규제와 억제만을 하는 곳으로 인식돼 왔으나 이제부터는 기업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경쟁토록 여건을 만듦으로써 시장이 활성화되고 경쟁이 촉진되도록 하겠다”면서 “소비자가 질 좋은 상품을 값싸게 살 수 있느냐,  소비자에게 어떤 매력을 주느냐에 따라 기업 경쟁력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자본주의 경제, 시장주의 경제의 근간이 되는 제도, 법, 질서에 어긋나는 ‘반칙 행위’가 나타나지 않도록 감시기능에 더 많은 비중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백 위원장은 “과거 소비자정책이 재정경제부에서 이뤄졌으나 지금은 공정거래위원회로 일원화돼 정책수립의 체계화·일관화뿐만 아니라 경쟁촉진, 법제정도 가능하다”면서 “그러나 정부와 공정거래위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많은 주위 분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지난 3월 8일 취임한 백용호 신임 위원장은 1956년 충남 보령출신으로 남성고,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올바니)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뒤 이화여대 교수로 강단에 서온 그는 정계에 입문해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1996∼1998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원장(2002∼2005년)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또 △경실련 국제위원장(1993∼1996년) △대통령자문 21세기위원회 위원(1994∼1996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2001∼2002년)으로도 일했다.한편 백 위원장 축사에 이어 주제발표로  박세일 서울대 교수(한반도선진화재단이사장)의 ‘한반도 선진경제 혁명-철학과 전략’에 대한 강연과 질의가 있었다. 행사장엔 황인학 전경련 상무, 김진수 CJ 사장, 남성우 농협유통 사장, 이수화 농촌진흥청장, 정채웅 보험개발원장, 김재휘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 왕성상 일요서울 편집인(대기자), 조연행 보험소비자연맹 부회장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김재휘(중앙대 심리학과 교수 /  한국소비자 및 광고심리학회장) 최근 마켓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즉 매우 작은 규모였던 프리미엄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것과, 소비의 양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현상이다. 소수의 특별한 소비자들에게만 구매되던 프리미엄브랜드나 명품브랜드가 일반대중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론 값이 낮은 제품들이 대량으로 팔리는 대형마트 매출이 급속히 확대되는 현상이다. ‘트레이딩 업, 트레이딩다운‘이라 불리는 이런 현상은 중저가제품을 주로 사던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중요한 품목에 대해서는 기꺼이 비싼 값을 내지만, 반대로 중요하지 않은 품목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실용성을 따져 저가 제품을 산다는 것이다.필자는 “요즘 이런 소비현상에 대해 기업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고 있다. 그럴 때마다 떠오르는 답이 있다. ‘한 사람 한 사람 소비자를 존중하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이나 마케터는 평균적인 소비자나 보통의 소비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평균적인 소비자는 그 층이 두터워 시장규모도 클 것이고, 마케팅 노력의 효율성도 당연히 높을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하지만 변화되는 시장은 이런 상식적인 접근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 30대 주부를 대상으로 한다면 평균적이고 전형적인 30대 주부를 상정하고 마케팅 노력을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란 생각이었지만 실제로는 전형적인 30대 주부가 별로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극단적인 비유를 한다면 모든 소비자의 평균이란 과녁에 화살을 쏘았을 때 단 한명의 소비자도 맞추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소비의 양극화 혹은 트레이딩 업으로 대변되는 소비현상에서 뚜렷하게 발견되는 사실은 ‘우리들은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우리 자신을 위한 소비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그 만큼 존중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해주는 커뮤니케이션이 환영을 받는다. 예를 들어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카피로 유명해진 신용카드CF가 여기에 해당된다. ‘난 소중하니까’ 등과 같은 메시지는 우리의 자존감을 충분히 살려주고 있다. 소비자인 우리를 특별한 사람으로 대우하라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 모두는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들은 자신을 특별히 생각해주는 기업과 제품들을 택할 것이다. 지금의 내 모습이 보잘 것 없을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 모습은 결코 초라하지 않다. 이런 이상적인 나를 인정하고 이해해주는 기업이 우리들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얼마 전 ‘사람을 향합니다’는 기업광고가 있었다. 광고를 접하는 모든 사람들은 이 광고가 언급하는 ‘사람’이란 다름 아닌 자신이며, 이런 기업은 진정 우리를 이해하는 기업으로 생각될 것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