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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사는 대학생 A군은 친구로부터 병역특례 일자리를 소개해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상경했다. 그러나 막상 친구가 데리고 간 곳은 다단계 판매회사였다. 회사에서는 A군에게 “빠르면 한 달, 늦으면 3년 안에 월 천만원이상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며 판매원으로 가입시켜 물건을 구매하게 했다.대학생 B는 친구로 부터 연락을 받고 서울에 놀러왔다가 네트워크마케팅이라는 강의를 권유받고 들었다가 속았다는 낌에 자리를 박차고 나오려하였으나 주위 사람들이 말로 두려움을 느끼게 만들어 하루 종일 수강하고 심지어 당일 숙박까지도 같이 하게 됐다. 다음날 아침 B는 고향으로 내려가려했으나 인상이 험한 상위판매원이 못 가게 막아섰다.최근 다단계 회사의 판매사원 모집행태가 일반성인에서 대학생으로까지 그 범위를 넓혀가자 (사)한국직접판매협회(회장 박세준)가 대학생 다단계판매활동 반대운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협회에 따르면, “다단계 판매는 자신의 부단한 노력 결과에 따라 그 보상수준이 결정되는 것으로 장기적으로 꾸준한 상품판매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직업을 단기 아르바이트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뛰어든다면 돈을 벌기보다 오히려 가지고 있던 돈도 잃을 가능성이 있다”며 대학생들이 다단계 판매 아르바이트 유혹에 쉽게 빠지지 않도록 주의보를 내렸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교보생명 경인지역점포장으로 일하던 이 모(50)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법인대리점을 차린 뒤 “출·퇴근이 없고 보험사에서 지급하지 않는 해촉 후 모집수당을 준다”며 설계사들을 끌어 모았다. 육아와 가사로 출·퇴근에 부담이 큰 주부를 중심으로 40~50명을 모집, 해촉 후 모집수당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  또 다른 회사로 전직할 땐 수당의 절반만을 주겠다고 엄포를 놓았다.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보험대리점이 전문지식이나 달라진 실무에 대한 재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 피해가 커지고 있다.보험소비자연맹(회장 유비룡)은 이에 대해 “보험대리점 모집사용인의 법적 신분 및 책임과 권한의 구분이 모호해 소비자와 보험계약상 생기는 문제에 책임소재가 명확치 않아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연맹은 “보험사가 설계사에게 해촉 후 모집수당을 주지 않고 출·퇴근을 강요하는 점을 이용, 대리점으로 전직하면 출·퇴근이 없고 해촉 후 모집수당을 지급한다며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전직을 유인해 일을 시키면서도 모집수당을 주지 않는 횡포 사례가 생기고 있다”며 금융감독 당국에 강력한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보험대리점 소속 모집사용인은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내어도 ‘대리점과의 관계일 뿐’이라며 감독원의 ‘나 몰라라 식’ 답변만 들을 수밖에 없다. 또 노동부에 호소해 봐도 개인사업자이므로 민원대상에서 제외되는 게 현실이다. (장광우 기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이동규 골든키경매(주) 대표이사봄철을 맞아 상가딱지 투기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한 때 아파트 투기바람이 불었던 판교일대 등지의 경우가 대표적인 곳이다. 이런 딱지거래에서 적잖은 피해사례가 생기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상가딱지’란 대규모택지를 만들 때 기존에 터를 잡고 살던 원주민에게 생계대책차원에서 근린생활시설용지를 특별공급하는 일종의 우선입찰권이다. 상가딱지거래엔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일까. 문제점을 알면 해법을 찾을 수 있다. 1. 중복거래에 따른 보장책 미비상가입찰 때 우선권을 주는 생활대책용지는 택지개발 주체에서 대상자선정을 확정짓기 전까지는 잠재적 권리상태로 남아 있게 된다.아파트와 같은 부동산거래는 전 소유주의 등기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또 분양 등 신규공급일 경우엔 시행사나 시공사의 사업계획을 통해 정보를 파악한다. 이 때 시행사의 자금압박 등으로 부도가 나도 대한주택보증의 공제가입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그러나 생활대책용지는 택지수용주체의 상가딱지 대상자선정을 확정하기 전까지는 확실한 보장이 이뤄지는 게 아니다. 또 등기를 보장받을 수 있는 상태도 아니다. 그러다보니 이중, 삼중으로 팔아도 이를 알아낼 수 있는 길이 거의 없다. 바로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2. 조합결성 때의 지나친 경쟁생활대책용지들은 대부분 6평, 8평 규모로 공급된다. 하지만 택지개발주체의 상가용지공급은 개별적으로 6평, 8평 단위로 나눠 공급하는 게 아니다. 따라서 상가를 지으려면 20~30여개의 딱지소유자들이 모여 조합을 결성, 용지공급계약을 맺어야 한다. 이때 상가조합결성을 통해 상가를 개발하려는 업체입장에선 △토지매입비 대납 △건축비 대납 △상가개발 중에 생길 추가분담금을 대납해 준다는 조건을 제시하는 등 현실적으로 개발에 부담이 될 만 한 짐을 갖고 조합결성을 경쟁적으로 추진, 부작용이 일어나기 쉽다. 3. 조합 중복가입으로 인한 사업지체조합결성 뒤에도 좀 더 나은 조건의 조합에 들기 위해 이중 삼중 가입하는 조합원으로 인한 문제도 심각하다. 먼저 가입한 조합원의 탈퇴가 깔끔하게 정리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사활을 걸고 모집한 조합원의 탈퇴를 순순히 처리해 줄 곳은 별로 없다. 이런 문제점들은 사업의 장기표류를 가져올 수 있다. 1곳 이상의 조합에 중복가입한 원주민이 1명이라도 있으면 해당 조합은 택지개발주체와 상가용지계약을 맺을 수 없기 때문이다.이런 중복가입자 문제를 풀려다 보면 결국 중복가입자를 대상으로 둔 조합끼리 줄 소송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4. 조합끼리 경쟁에 따른 자금문제대다수 예비조합의 경우 시행대행이나 공동사업을 전제로 자금을 지원해주는 시행회사를 끼고 사업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일부 조합의 조합원 유치경쟁으로 시행사에서 지나치게 끌어다 쓴 돈 문제로 조합간부가 잠적하는 등 잡음이 일어난다. 이런 조합 가입자는 이미 가입한 조합의 행정업무 마비로 다른 조합으로 옮겨가기가 힘들 수 있다. 자연히 사업진행에도 무리가 따를 수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정미현 선임연구원은 “생활대책용지를 안전하게 사기 위해선 대상자가 확정된 뒤 잡음이 없는 조합에 가입된 정상적인 조합원권리를 사는 게 현행제도에선 유일한 투자 지혜다”고 조언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01 00:00

<소비자에게 유리한 '방카' 상품 선택법>보험설계사가 파는 상품보다 방카상품이 소비자에 유리보험설계사에 지급하는 수당없어 보험료 5% 저렴 … 투자 수익률 높고 예정사업비 낮은 상품 선택해야김민석 기자 (pense@naver.com)방카슈랑스(Banksurance)는 쉽게 말해 ‘은행에서 판매하는 보험’이다. 방카슈랑스는 은행과 보험간 치열하게 판매영역을 놓고 싸우고 있으나, 소비자입장에서는 보험료인하와 편리하게 은행에서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입장에서 볼 때 은행에서 소비자가 은행일을 보면서 보험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는데 있다. 보험설계사의 경우 자기가 속한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상품만을 권유하지만, 은행의 방카슈랑스 상품은 3개 이상의 동일 유형 상품을 비교 설명해야 한다. 보험설계사는 대개 소비자에게 상품을 권유할 때 수당이 많이 발생하는 상품을 권유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방카슈랑스 상품은 법상 3가지 이상의 상품을 소개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상품에 대한 비교 설명을 듣고 소비자에게 유리한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보험설계사 판매상품보다 사업비 30%적게 부가또 다른 큰 장점은 보험료에서 계약자 몫으로 돌아오지 않고 없어지는 사업비중 신계약비가 일반설계사가 판매하는 상품보다 30%이상 적게 부가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전체적으로 보험료가 5%정도 저렴하다. 다시 말해 보험료에는 상품을 판매하는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수당이 포함된다. 이것이 예정 신계약비다. 하지만, 방카슈랑스 상품은 상품판매의 중간역할을 하는 설계사가 필요 없다. 또한 이들에게 지급하는 수당도 없다. 때문에 일반상품에 비해 사업비가 30% 적게 부가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방카슈랑스 상품은 일반상품보다 사업비가 적게 부가되어 전체적으로 5%정도 보험료가 저렴하다. 예를들어 요즘 많이 판매되는 변액연금보험에 남자40세 60세납 월보험료를 100만원씩 납입할 경우 보험설계사가 판매하는 상품은 신계약비가 576만원이 부가된 반면, 은행에서 판매되는 변액연금은 403만원만 부가되어 173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소비자가 은행에서 보험을 가입하고자 할 때에는 상품을 비교해서 자신의 보장니드에 적합한 상품을 선택한 뒤, 이들 상품 중 사업비가 적게 부가된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사업비 부가가 낮은 상품을 고르려면 상품약관책자 앞부분의 상품요약서상에 나와있는 예정사업비항목을 눈여겨 보면 된다. 이 항목 중 예정사업비 지수가 낮은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예정사업비 지수는 동일유형 상품의 예정사업비를 100으로 할 때 해당상품의 지수를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다. 방카슈랑스 상품의 경우 대부분 50%~ 80% 부가 되어 있다. 또한,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www.klia.or.kr)를 방문해 보험사가 은행에게 지급하는 모집 수수료율이 낮은 상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투자수익률 높은 상품과 펀드 골라야또 한가지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은 변액유니버셜이나 변액연금보험등 변액형 상품은 펀드운용실적이 좋은 상품을 고르는 게 좋다. 2008년 2월 18일 현재 변액연금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신한은행, 제주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SH & C생명의 노블래스변액연금보험 베스트주식형이 누적수익율 130%, 연환산수익율 47.1%를 기록해 최고의 수익율을 보였다. 반면, 국민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AIG생명의 매직스타연금보험 미국주식형은 누적수익율-11.38%를 기록해 최하위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01 00:00

<방카슈랑스 확대에 대한 입장_보험권>“보장성·자동차보험 은행 판매 절대 불가”은행서 강압·불완전판매로 소비자 피해 크게 늘어…대량 실직, 은행 비대화도 큰 문제 2003년 9월 방카슈랑스 시행 이후 지난 5년 동안 방카슈랑스로 인한 폐해가 이어지는 등 제도적 보완의 한계가 드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4단계 방카슈랑스가 확대시행 되면 폐혜는 더 심각해 질 것이다. 방카슈랑스 시행과정을 보면 소비자에게 돌아갈 혜택이 은행으로 가면서 소비자들은 보험료인하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한다. 반면 은행의 강압판매, 불완전판매로 소비자가 심한 피해를 보게 돼 은행권 주장과는 전혀 다른 게 현실이다.방카슈랑스로 팔리는 상품이 연금 및 저축성보험으로 제한된 상황에서도 불완전판매와 강압판매관행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은행의 우월적 지위로 대출고객의 직접피해 및 실적위주의 Push영업에 따라 불필요한 보험에 드는 등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 생·손보협회가 2007년 8월 한국갤럽을 통해 방카슈랑스고객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평균 22%가 대출과 연계된 강압판매로 조사됐다. 특히 자영업자는 36.1%에 이르렀다. 또 조기해약 때의 원금손실에 대해 약 22.7%가 안내받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은행의 Out-bound영업경험이 14.4%, 특정보험사상품을 권유받은 경우도 41%를 차지했다.보험상담에서도 계약체결까지 평균 19분밖에 걸리지 않는 등 불완전판매가 여전했다. 상품내용이 복잡하고 전문적인 보장성보험 및 자동차보험을 팔 경우 대출을 연계한 강압판매나 설명미비로 인한 보장내용 이해부족 등 소비자피해가 뻔하다. 소비자피해확대는 그 자체도 심각한 문제지만 궁극적으로 보험상품에 대한 불신을 가중, 보험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유사사례로 최근 금감원 검사결과 은행 157개 지점에서 358건의 대출을 연계한 강압적 펀드판매가 적발 됐음.)보험설계사 30만명 대량실업 발생방카슈랑스가 확대 시행되면 30만명이 넘는 보험모집종사자 실직이 가장 큰 문제다. 보장성보험은 보험설계사 및 대리점의 주력상품이다. 은행에 개방되면 소득감소에 따른 대량실업이 불가피하다. 은행이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해 비합리적 가격덤핑정책을 펼칠 경우 보험모집조직 상당수가 영업경쟁력을 잃어 대량 실직사태를 불러올 것이다. 2007년 5월 보험개발원 발표에 따르면 보장성보험 가격인하로 설계사의 45.5%(7만 5천여명)가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 같다는 전제아래 저축성보험실적의 50~100%를 은행이 점유할 경우 설계사의 7.2~14.4%(1만2천여~2만4천여명)가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방카슈랑스 의존도가 높은 보험사들이 10~15% 보험료인하 때 설계사고객의 이탈로 설계사의 45.5%(7만5천여명)가 탈락할 것으로 점쳐진다.보험학회 연구발표에서도 방카슈랑스 보험상품가격이 10% 내리면 설계사의 43%(8만여명)가 실직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신계약감소 및 해지율 영향으로 수입보험료는 2016년에 47%쯤 줄어 보험수지 차이는 2011년부터 역조현상을 보이고 당기순이익은 보장성보험 미개방 때 보다 2016년까지 49.7%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결과 회사가치는 63.6% 수준으로 떨어져 보장성보험 및 자동차보험의 확대시행은 보험사 당기손익 악화, 회사가치 및 중장기 성장동력을 하락시키는 악영향을 불러올 것이다.방카슈랑스를 확대 시행해도 은행이 설계사에게 재취업기회를 주므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나 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비정규직보호법 영향으로 은행은 설계사채용이 부담스럽고, 지점당 1명씩 써도 취업규모는 6,000여명 수준에 머문다. 지금도 은행의 보험설계사채용은 전혀 제한받지 않음에도 은행이 고용한 설계사는 700여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이 설계사를 채용해도 투입인력비용보다 실효성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돼 설계사채용 수요가 없을 것이다. 또 Out-bound판매가 제한되고, 은행창구와 구분된 특정장소에서만 판매가 가능한 상황에서 설계사채용기회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보험모집조직의 대량실직은 보험사임직원의 추가실업으로 이어져 대다수 국민들이 가입한 보험자산관리가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궁극적으로 30만 보험설계사 및 대리점의 대량실업은 이들 가족을 포함하면 120만명이나 되는 서민생계를 위협하게 된다. 보험사 은행 하청업자로 전락 ‘우려’국내 금융산업은 외환위기 뒤 은행의 대형화·종합금융기관화 등 은행 중심으로 정책이 추진돼왔다. 이로 인해 은행권의 시장지배력은 심한 편이다. 2006년 현재 은행의 자산비중은 전체 금융산업에서 71.2%로 대부분의 금융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반면 보험업계는 규제산업으로 묶여 업무영역확대가 제한되는 등 다른 금융권보다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자본이 주류를 이루는 보험업계는 산업자본의 금융산업 지배불가를 이유로 은행자회사 보유 등 다른 금융업진출이 막혀있다. 보험업과 유관한 업무에 한해 자회사나 겸영·부수업무가 인정되는 등 열거된 것 이외 업무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런 때 보험사의 핵심영역인 보장성보험, 자동차보험의 은행판매를 허용하는 건 자체판매조직의 와해로 보험의 은행종속화가 심해진다. 보험사는 은행에 상품만을 공급하는 하청업자로 전락할 우려마저 있다. 보장성보험·자동차보험 ‘은행판매 부적합’보장성보험·자동차보험은 사람의 생사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전문금융 상품이다. 따라서 판매전문인력도 완전판매를 위해 단계별 영업과정을 거쳐야 한다. 비전문인력인 은행원이 파는 건 소비자피해를 방조하는 것과 다름없다. 보장성보험, 자동차보험은 기본적으로 전문인력이 고객을 7~8회 찾아 고객상황에 적합한 설계판매를 지원하고 계약 뒤 사후서비스도 겸해야 팔 수 있는 상품이다. 또 보험판매의 전문성은 학력 또는 배경에 근거해 판단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 다양한 실무경험과 지속적 교육에 따라 결정되어져야 한다. 방카슈랑스가 발달한 외국에서도 보장성보험, 자동차보험판매가 1~2%수준으로 미미한 게 이를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보험산업기능인 사회안전망 보완기능수행을 위해선 종신보험, CI(치명적 질병)보험 등 보험 본연의 사회보장기능에 충실한 상품이 필수임에도 은행은 팔기 쉽고 수수료수익확대에 도움 되는 상품중심으로 시장을 왜곡시킬 확률이 높다. 지금 같은 금융시장의 은행쏠림상황에서 보장성보험까지 개방되면 사망보장위축 등 사회안전망 보완기능약화가 뻔 할 것이다.보험업계는 2005년 방카슈랑스제도 연기 때도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방카슈랑스 시행이 보험소비자피해 및 불완전판매의 심각성을 더 확대시키고 보험설계사 대량실업문제를 낳으므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험업계 주장과는 달리 ‘3년 연기’란 임시처방으로 결정, 아쉬움이 남았던 게 사실이다.은행은 보험설계사와 대리점이 고비용·저효율의 판매조직이므로 정치논리에 의해 이들을 구제하는 건 불합리하다고 주장한다. 보험설계사가 갖는 사회적 가치를 표면적 수치로만 보는 은행시각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 또 은행은 4단계 방카슈랑스 시행에 대비, 전산설비투자 등을 끝냈다고 주장하나 본격 업무가 시작된 상황도 아니다. 3단계까지 개방된 지금도 매년 방카슈랑스를 통해 수천억원의 이익을 챙기는 은행이 비용손실을 막고자 가정생계를 위해 영업 중인 보험모집종사자들을 실업으로 내몰려고 하는 건 이기주의에 지나지 않는다.은행들은 방카슈랑스 판매수수료수입 확보에 치중하기보다 장기적 시각과 비전을 갖고 세계 유수 은행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전략마련에 힘써야한다. 보험소비자 피해확대, 보험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보험모집조직의 대량실업을 가져옴으로써 정부의 일자리 창출정책에도 역행할 보장성보험 및 자동차보험에 대한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은 철회돼야 한다.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 철회 진단과 전망>‘방카 전쟁’ 은행권 패배 표심 앞에선 ‘백약이 무효’시행 철회 놓고 정책 신뢰성 또 여론도마 위에 올라4단계 방카슈랑스 철회는 예상된 결과였다. 일찌감치 ‘시행연기’ 이상의 움직임이 대세로 받아들여졌다. 은행장들이 21일 오전 조찬간담회 형식의 긴급대책회의를 가졌지만 뒷북을 친 꼴이다. 4월 9일 있을 18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서다. 표심 앞에선 ‘백약이 무효’란 얘기다. 아무리 법을 만드는 입법기관의 국회의원이지만 자신의 명줄이 달린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졸지에 뒤통수를 맞은 은행권에선 자성과 한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4단계 방카슈랑스전쟁에서 은행권이 질 수밖에 없었던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크게 4가지로 나눠 진단해볼 수 있다. 첫째, 표심에서 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총선이 1년 뒤였다면 상황이 180도로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만 아니었다면 정치권이 굳이 보험업계 손을 들어줬을 리 없었다는 소리다. 활동 중인 국내 보험설계사는 30만 명 쯤 된다. 여기에 해당 가족까지 합하면 100만명에 이른다. 여ㆍ야당 모두 100만 표 앞에 다른 선택을 할 여지가 많지 않았다.둘째, 절박함이 달랐다. 보험업계엔 방카슈랑스는 생존이 걸렸다. 엄청난 영업망을 갖춘 은행에 밀려 보험업계 바탕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상당했다. 특히 보험설계사들이 일터를 잃을 만큼 절박한 사안이었다. 하지만 은행 쪽은 달랐다. 방카슈랑스를 확대시행하지 않는다고 은행이 무너지는 건 아니었다. 방카슈랑스는 은행의 부업일 뿐이다. 방카슈랑스에 생존이 걸린 은행원도 없었다. 자연히 대응이 느슨했다. 일부 관련부서 사람들을 제외하고 이기면 좋고 지면 그뿐이란 분위기도 없지 않았다.셋째, 결집력이 약했다. 보험업계는 일사 분란했다. 지난해부터 생ㆍ손보협회와 대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확실한 역할분담을 통해 업계입장을 내세웠다.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을 내심 반대했던 외국계 보험사나 국내 중·소형 보험사들도 협조했다. 보험설계사들은 방카슈랑스 확대시행 땐 파업을 하겠다며 힘을 보탰다. 과천 정부청사 앞에 떼로 몰려가 ‘시행 결사반대’ 시위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반면 은행권은 어설펐다. 방카슈랑스 확대시행이 필요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지도 못했고, 적극적인 행동도 없었다. 보도자료나 성명 등을 내고 은행연합회 중심으로 몇 차례 대응모임을 갖는 정도였다.넷째, 자업자득이다. 은행이 고객들에게 대출해주면서 보험을 끼워 팔기도 했고 충분한 고지 없이 보험을 팔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민원이 줄을 이었다. 한 때 계열사보험만 집중 해 팔기도 했다. 은행 쪽이 이런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면 보험사들 공세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방카슈랑스 4단계 철회에 따른 은행권 피해에 대해 “은행공동의 행정소송은 쉽지 않을 것으로”보인다. 은행권은 방카슈랑스 4단계 확대시행을 위해 “지난 2단계와 3단계에 일부 쓴 비용을 포함해 관련전산시스템에” 150여억원을 쏟아 부었다. 이 금액은 그대로 손해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상품판매를 위한 인력교육 등 간접피해까지 감안하면 피해액은 더 클 수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전국 은행 실무자들이 모여 긴급회의를 연 결과 여론에 호소하는 방안 외엔 다른 대책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실무자들은 제도도입을 위한 TF(테스크포스)팀 구성 등의 세부방안을 검토했다. 실무자들은 또 이번 은행권의 전산투자에 대한 피해보상을 위해 행정소송을 내는 것은 개별은행들이 판단키로 해 사실상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공동대응은 않기로 했다. 따라서 행정소송이 이뤄지더라도 개별 은행차원으로, 또는 몇몇 은행공동으로 진행될 전망이다.그러나 이 역시 은행 개별적으로 전산투자금액을 추산하면 1~2곳을 빼고는 작은 금액에 그쳐 소송을 낼 만큼의 사항인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지방은행의 경우 1억원쯤 전산투자가 이뤄졌다. 일부 은행은 자체적으로 진행 하던가 IT(정보기술) 자회사가 구축작업을 하기도 했다. 소송을 내더라도 적극 나설 은행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견된다.4단계 방카슈랑스제도 도입이 철회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정부 정책의 신뢰성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정책의 일관성을 잃었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은행권에선 일단 ‘정부 정책의 일관성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두 차례나 막판에 시행이 늦춰졌다는 게 그 이유다.4단계 방카슈랑스 제도는 2003년 도입 때 2005년에 시행키로 했지만 한차례 늦춰졌고 이번엔 제도도입 자체가 철회되면서 전면 백지화됐다.정부가 제도도입 입장을 밀고 오면서도 정치권의 철회결정에 동의하면서도 정책혼선을 더 가져왔다는 불만이 많다. 재경부는 지난 19일 금융소위원회에서도 정책일관성 문제를 제기, 예정대로 도입돼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은행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재경부는 물론 감독당국도 정책일관성을 이유로 예정대로 제도를 도입한다는 입장을 지켜왔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제도도입을 철회하면 누가 정부정책을 믿겠느냐”고 반문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정부가 계속 제도도입을 고수해도 국회가 의원입법을 통해 법안을 마련하면 철회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법체계상 시행령 개정을 통해 철회가 가능해 이런 방향으로 최종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렇게 볼 때 이번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 관련 법안 철회는 은행권, 보험권 싸움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계기가 됐다. 국회가 국회의원선거를 의식해 ‘시행 자체를 없는 것’으로 했지만 지구촌시대의 경제흐름으로 볼 때 시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기가 빠르냐 좀 늦느냐 정도 차이일 뿐이다. 새 정부 출범에 이어 18대 총선이후의 은행권과 보험업계의 생존을 위한 또 다른 한판 대결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방카슈랑스란?>은행서 보험상품 판매하는 영업형태 은행-보험 제휴… 2003년부터 시행 방카슈랑스(Bancassurance)란 프랑스어로 은행(banque)과 보험(assurance)의 합성어다. 도입초기엔 은행과 보험사가 단순히 판매제휴를 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다 공동상품을 개발·판매하는 종합적인 업무제휴형태 또는 은행들이 보험자회사를 세워 보험상품을 은행에서 파는 형태로 발전해왔다. 방카슈랑스는 1986년 프랑스의 크레디아그리콜은행이 자회사로 세운 프레디카생명보험사의 보험상품을 은행에서 팔면서 시작됐다. 이렇게 시작된 방카슈랑스시장은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이로부터 10년 뒤 프레디카생명보험사는 프랑스의 두 번째 생명보험사가 됐다.방카슈랑스를 통해 보험사는 은행점포망을 판매채널로 확보, 별도 영업조직이 필요 없으므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런 비용절약은 보험료인하로 이어진다. 은행은 금융상품 및 보험상품을 모두 파는 원스톱서비스(One Stop Service)를 제공할 수 있다. 고객은 은행에서 예금에 가입하듯 보험상품을 골라 들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은행이 대출과 연계, 보험상품을 끼워 판매함으로써 불공정모집행위를 할 소지가 있다. 우리나라에선 1997년 단체신용생명보험 형태로 첫 도입, 2003년 9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금융산업의 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01 00:00

국내 유통 명가(名家)로 불리며 영원한 라이벌 관계인 롯데와 신세계백화점. 이들 두 기업의 본점은 모두 유통 1번지로 불리는 명동 상권에 자리잡고 있다. 이들 백화점은 자사의 독특한 이미지를 높이면서 상권 및 고객의 계층화, 차별화를 통한 상권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소비양극화를 배경으로 전문화·고급화 등 다른 업체와 차별을 꾀하고 있다.롯데가 서울 중구 명동에 본관과 신관외에 2003년 영플라자, 2005년 3월 명품관인 에비뉴엘을 오픈하자 신세계는 2005년 8월 본점 신관을, 2007년 2월 명품관을 잇따라 열었다. 양쪽이 과감한 투자로 지역상권이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해 연말엔 밤이면 푸른등을 밝히는 롯데백화점과 하얀 등을 밝히는 신세계 백화점으로 명동 일대가 설치미술거리로 거듭나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엔터테인먼트 백화점 지향오늘날 소비자들의 욕구는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백화점소비자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유통시장이 개방되면서 다국적 유통업체들이 가격파괴와 파격적인 유통전략으로 백화점 수요층이 줄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백화점의 변화를 요구하며 쾌적한 환경과 고급스런 분위기, 문화복합센터로서의 시설수용 등 다양한 변신을 꾀하게 했다.“물건 아닌 이미지 판매”신세계와 롯데는 ‘문화’란 키워드로 백화점의 새 시대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물건이 아니라 ‘이미지를 판다’는 뜻이다. 쇼핑은 이제 삶의 일부가 된 지 오래다. 어느 백화점에서 쇼핑하는지가 그 사람을 설명해준다.대부분의 백화점들은 자사고객들을 대중적 일반고객과 VIP고객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그 중 특히 VIP고객의 기여도는 백화점매출에 있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상위 1% 고객이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매년 늘고 있다.롯데와 신세계의 대결은 롯데 에비뉴엘의 400m 지척에 있는 신세계 본점 본관이 지난해 2월 명품관으로 새로 개장하면서 명품 전쟁이 시작됐다. 롯데와 신세계 명품관은 치열하게 상대방의 동향과 정보를 파악해 대응하고 좋은 점이 있으면 바로 벤치마킹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쪽은 또 내부 분위기와 인테리어 등에도 많은 공을 들인다. 에비뉴엘이 밝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가 강하다면 신세계는 장중한 톤으로 고급스러움을 지향한다.명품관 외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는 이유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이다.백화점은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품을 사고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상업공간이다. 동시에 대중들이 문화생활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역할한다. 따라서 백화점은 이런 특성을 살려 소비자의 구매력을 촉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게 된다.롯데백화점의 경우 롯데화랑을 두고 있다. 롯데화랑우수작가 초청전시 등 수준 높은 전시회를 연중 연다. 또 롯데시네마와 이어져 있어 영화를 보기 전에 시간을 보내며 쇼핑도 즐길 수 있다.신세계백화점은 문화홀을 열고 백화점 손님을 대상으로 영화시사회·연극·뮤지컬·콘서트 등 매일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겨울방학철엔 아이들과 관람할 수 있는 공연도 연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가족과 함께 다양한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다.평생사회교육장인 문화센터에선 3개월마다 강좌가 열린다. 회원을 위한 특별서비스와 스페셜이벤트도 열린다. 소비자들은 취향에 맞춰 배우고 싶은 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뜻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웨딩센터, 컨시어지 서비스, 유아휴게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은 백화점이라면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다 살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준다.주차 소요시간 ‘신세계’ 앞서또 소비자들이 같은 물품을 사는데도 특정백화점을 찾는 이유는 교통의 편리함과 지리적인 위치 때문이다. 또 같은 상권에 있다해도 백화점 이미지가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물품 종류가 적다면 품위있는 분위기에 다양한 물품을 갖춰 놓은 백화점을 택하게 된다.양사의 끊임없는 경쟁과 노력은 서로에게 ‘윈-윈(상생)’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세계의 신관과 명품관이 열리면서 서울 강남으로 갔던 강북 명품고객들이 발길을 되돌리고 있다.백화점의 세일기간엔 주차서비스도 큰 경쟁요소가 된다. 한 신문이 최근 백화점 주차 서비스에 대해 현장조사한 바에 따르면 백화점 진입로에서 주차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롯데가 평균 40분으로 가장 길었다. 반면 신세계는 11분 36초였다.또 주차요원의 안내서비스가 얼마나 빠르고 친절했는지 평가해달라는 항목에선 신세계와 롯데가 같은 점수(13점)을 받았다. 여유로운 주차공간에 대해선 신세계(14점)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했다. 반면 롯데는 11점을 이었다. 출차 전송 서비스 ‘롯데’ 우월주차장의 쾌적성(밝기, 공기, 소음)은 롯데와 신세계 모두 12.5점으로 같은 점수를 받았다.출차 때 안전하게 도로진입까지 도왔는지를 묻는 마지막 전송상태는 롯데백화점이 12.5점으로 신세계(11점)에 비해 좋았다는 답을 했다. 롯데백화점을 방문한 평가단은 ‘지하회전로가 너무 좁아 차가 긁힐까봐 조마조마했다’는 불만사항도 나타냈다. 롯데와 신세계간 ‘마일리지’ 경쟁 역시 뜨겁다. 최근 롯데멤버스회원 서비스가 출범 2년 만에 1200만명 회원을 넘어섰다. 롯데멤버스회원서비스는 롯데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이 따로 운영해오던 멤버쉽제도와 포인트제도를 롯데포인트 하나로 합쳤다.신세계 역시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모집한 지 20개월 만에 누적회원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3월 ‘신세계의 통합 마일리지 적립카드’를 선보인 뒤 하루 평균 1만6000명이 고객에 가입한 셈이다. 이마트에서 800만명, 백화점에서 200만명이 회원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의 ‘롯데맴버스’와 신세계의 ‘신세계포인트’ 어떤 포인트를 쓰는 게 보다 유리할까. 포인트 적립비율은 롯데가 구매액의 0.2~5.0%로 신세계의 0.1~1.5%보다 유리하다.롯데포인트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제휴사에서 0.5~3%까지 쌓아주는 멤버십 포인트와 0.2~5%까지 쌓이는 롯데카드 포인트 등 두 종류가 있다.롯데포인트는 5000포인트 이상인 경우 1000포인트 단위로 쓸 수 있고 유효기간은 2년이다.신세계포인트는 백화점에선 10포인트 단위로, 이마트에선 매장 안에 따로 마련된 무인단말기에서 1000원 단위의 포인트 사용쿠폰을 인출해 사용가능하다. 신세계 몰과 이마트 몰에선 1포인트 단위로 쓸 수 있으며 5000포인트를 넘어서면 백화점이나 이마트에서 상품권으로 바꿀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6 00:00

◆ 부동산분야공공택지 아파트 후분양제 시행신도시 등 공공택지에 지어지는 아파트의 후분양제가 시행된다. 또 지역우선공급주택 분양자격도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1년 이상 거주자’로 강화된다.오피스텔도 전매제한과 지역우선공급제가 적용된다.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일부 아파트에 도입했던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이 없어진다.1월 이후 사업계획승인 신청 분부터 40% 이상 건축한 뒤에야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다. 민간택지아파트는 지금처럼 선분양제로 공급된다. 지역우선 청약하려면 1년 거주해야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선 지역우선공급 대상자가 입주자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해당 지역에 1년 이상 산 사람으로 강화된다.지난해까지는 공고일 전 또는 6개월 전 거주자 등으로 제한해왔다.따라서 새해부터 순차로 공급될 경기도 광교신도시와 2009년 하반기 분양될 송파신도시 등을 노린 사람은 해당지역에 주소를 옮겨놔야 한다. 조세특례 아파트 시한 끝나하반기부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의 오피스텔도 전매가 제한된다. 또 지역우선공급제가 적용돼 분양물량의 20%가 지역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주택경기부양을 위해 시행돼온 조세특례제한법이 지난해로 끝나 9∼36%의 양도세를 내야한다.배우자 간 증여세 공제 확대배우자 간 증여세 공제대상액이 3억원에서 6억원으로 는다.그러나 이 혜택을 받았을 땐 5년간 부동산을 팔면 안 된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단독주택 재개발·재건축 연한은 30년으로 강화된다.◆ 금융분야 신용등급별 대출금리 차별화 4월부터 1회용 비밀번호생성기를 쓰지 않으면 인터넷뱅킹 이용한도가 크게 준다. 은행에 자본적정성을 평가하는 신BIS(일명 ‘바젤2’)제도가 시행한다.신용등급에 따라 대출금리 차가 커진다. 인터넷뱅킹 이용한도 차등화 4월부터 보안등급별로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이체한도가 차등화 된다. 인터넷뱅킹사용 때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만 쓰면 보안등급 3등급으로 분류돼 이체한도가 10%로 준다.개인의 1회 이체한도는 1억원에서 1천만원으로, 1일 이체한도 역시 5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준다.이용한도를 유지하기 위해선 OTP발생기 또는 HSM방식(지우거나 전송이 불가능한 방식)와 공인인증서를 쓰거나 기존의 보안카드, 공인인증서와 함께 인터넷, 전화, 팩스 등으로 본인을 인증하는 방식을 이용해야 한다. 보안카드를 쓰고 휴대폰문자서비스(SMS)로 거래내역을 통보받으면 2등급으로 분류되고 1회 및 1일 이체한도는 각 5천만원과 2억5천만원이 된다.법인체는 1등급 보안수준의무화를 전제로 현재 한도가 유지된다.◆ 세금분야소득세 과표 구간 상향조정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이 1천만원 이하 8%, 1천만원 초과∼4천만원 이하 17%, 4천만원 초과∼8천만원 이하 26%, 8천만원 초과 35%에서 1천200만원 이하 8%, 1천200만원 초과∼4천600만원 이하 17%, 4천600만원 초과∼8천800만원 이하 26%, 8천800만원 초과 35% 등으로 조정된다.각종 공제대상 확대 및 신설입학금, 수업료, 육성회비 등 공납금만 대상으로 했던 교육비 소득공제가 방과 뒤 학교 수업료, 급식비, 교과서 구입비 등으로 확대된다. 또 저출산대책으로 자녀를 출산·입양한 당해연도에 자녀 1인당 200만원을 추가 공제해 준다.근로자와 자영사업자간 소득공제 형평을 꾀하고 자영업자 과표 양성화 유도를 위해 일정 기준(신용카드, 현금영수증 가맹, 사업용 계좌 개설, 복식장부 기장. 신고 등)을 충족하는 성실사업자에게 의료비와 교육비를 공제해준다.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개인의 지정기부금 공제한도가 소득액의 10%에서 20%로 커진다. 기부금 공제대상 인적범위도 거주자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이 쓴 금액이 포함된다. 현금영수증 기준금액폐지 5천원 이상 거래 때만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줬지만 소액현금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7월부터는 기준금액이 없어진다. 대신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는 가맹점불편을 감안, 발행 건당 20원의 세액공제혜택이 주어진다.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개정 주택보유기간이 3∼5년이면 양도차익의 10%, 5∼10년이면 30%, 15년 이상 이면 45%를 과표에서 빼주는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제도가 각각 10%, 45%인 최저·최고 공제한도를 유지하는 대신 3년 보유자에게 10%를 공제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보유기간이 1년 늘 때마다 3%포인트씩 높아진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 개선 급여액의 15%를 넘는 금액에 대해 15%를 공제해주는 방식에 20%를 넘는 금액에 대해 20%를 빼주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는 2009년까지 연장 시행된다. ◆ 복지분야국민연금보험료 조정국민연금법 개정에 따라 새해부터 ‘그대로 내고 덜 받는’ 조정이 시작된다. 국민연금보험료 급여율이 50%로 준다.이어 2009년부터 매년 0.5%포인트씩 낮아져 2028년엔 40%로 낮아진다. 그러나 기존 수급자 및 기존가입기간에 대해선 60% 수급률이 그대로 보장된다.출산, 군복무 때 연금가입기간을 추가 인정하는 크레딧제도도 도입된다.입양을 포함해 둘째자녀 출산 땐 12개월, 셋째자녀를 낳으면 18개월의 국민연금가입기간을 더 인정받을 수 있다. 군복무자에게도 6개월 혜택이 돌아간다.국민연금보험료 부과기준도 바뀐다.표준소득월액 등급체계(45등급)가 없어지고 가입자의 실제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부과한다. 그러나 소득하한선 22만원, 상한선 360만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건강보험제도 손질건강보험료가 6.4% 오른다. 따라서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4.77%에서 5.08%로 는다. 또 70세 이상은 1월부터, 65세 이상은 7월부터 기초노령연금 대상자가 된다. 지급기준은 독신이면 월소득이 40만원, 부부는 64만원 이하다.하반기 시행될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로 중풍, 치매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싼 비용으로 집이나 요양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된다. 또 20%인 입원환자식대의 본인부담률이 50%로 는다. 신생아를 제외한 6세 미만 입원아동환자의 본인부담률 역시 0%에서 10%로 조정된다.가입자 또는 피부양자가 숨지면 25만원씩 줬던 ‘장제비 급여’가 없어진다. 요양병원 입원환자 치료병원은 행위별 수가 대신 일당정액수가 제도가 적용된다. 결혼중개업 제도 변경6월부터 국내결혼중개업은 신고제로, 국제결혼중개업은 등록제로 변경된다.4월 11일부터는 장애인 차별을 금하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 교통·교육분야하이패스 차량 통행료 할인 하이패스 이용차량의 고속도로통행료 할인제가 시행된다. 하이패스 확대 보급을 위한 할인제가 1년 연장됐다. 할인율은 5%. 1천cc 미만 자동차통행료 50%할인 1천cc 미만의 자동차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받는다. 800cc 미만에만 할인 혜택이 주어졌지만 1천cc 미만 자동차까지 된다.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에서 경차 규격을 확대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초등학교 취학기준일 변경 3월부터 초등학교 취학기준일이 3월 1일에서 1월1일로 바뀐다.2009학년도엔 2002년 3월1일생부터 2002년 12월31일생까지가 초등학교 입학대상이고, 2010학년도엔 2003년 1월1일생부터 2003년 12월31일생까지가 입학대상이 돼 1~12월생이 함께 입학하게 된다. 전문대도 학사학위 수여 가능 3월부터 교육부 장관 인가를 받은 전문대 학과는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전문학사가 아닌 학사학위 수여가 가능하다.2008학년도엔 전국 66개 전문대, 242개 학과에서 학사학위를 주는 전공심화과정이 개설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1 00:00

<운전자보험은?>형사소송 때 법정 비용 덜어 '효자 노릇'   벌금·면허정지취소·위로금 등 혜택… ‘일반상해’도 청구 가능 간혹 운전자보험과 자동차보험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운전자보험은 운전자에 해당하는 보험이고 자동차보험은 운전자와 자동차에 해당하는 보험이다. 대신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으로는 보상이 안되는 부분까지 담보해준다. 대표적인 예가 형사소송에 휘말렸을 경우이다. 주요보상 내용은 상해로 인한 사망, 후유장애, 의료비와 벌금, 형사합의지원금, 방어비용 등이다. 일반적인 상해보험과는 다르게 10대중과실 사고를 냈을 때나 사망사고를 일으킨 경우 해당 보험사로부터 형사합의지원금을 보상 받을 수 있다. 또 형사처벌로 벌금을 낼 땐 벌금도 보상 받게 된다. 그런가 하면 형사사건에서 변호사를 선임, 법정싸움을 벌이는 경우 방어비용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운전자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실손 보상이라는 점이다. 상해의료비의 경우 실제손해이상으로는 절대 보상하지 않는다. 따라서 중복으로 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 형사처벌로 인한 벌금 또한 마찬가지다. 다만사망보험금은 중복보상이 가능하다. 실제 의료비손해가 고액인 경우에는 중복보험 가입금액의 합계만큼 청구가 가능하다. 운전자보험이라는 명칭 관계로 교통사고 때에만 보상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상해보험이기 때문에 ‘일반상해’항목에도 가입했을 경우에는 일상적인 상해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청구가 가능하다. 운전자보험은 교통상해를 포함한 모든 상해사고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단, 약관에 명시된 면책사항은 보상되지 않는다.                       <부문별 순위>  부문별로 보면 그린화재 그린가드운전자보험이 예정이율(할인율)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예정사업비(합계) 부문에서는 삼성화재 올라이프탑운전자보험이, 예정신계약비 부문에서는 제일화재 노블래스운전자보험이 선두를 달렸다. 또 10년 해약환급금률 부문에서는 LIG 기쁨두배차차차가 1위를 차지했다.                                        <운전자보험별 1순위 보험사 및 상품명>                                                                                                                                                            (단위 : %) 평가부문 최고실적(1위) 상품명 업계평균 차이 예정이용 4.25 그린(무)그린가드 3.98 0.27 예정사업비(합계) 79.80 삼성(무)산성올라이프탑 102.71 -23.91 예정신계약비 88.30 제일(무)노블레스 108.00 -19.70 만기(10년)환급금율 73.60 LIG(무)기쁨두배차차차 67.14 6.46   <예정사업비 부문>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한 ‘삼성올라이프탑’ 2위 제일화재, 3위 동부화재…꼴지 흥국쌍용화재 예정사업비는 보험사의 사업을 위해 보험료에서 일정 부분을 미리 공제하는 비용(부가보험료; 보험료 납입과 동시에 없어지는 부분)으로 적을수록 소비자에게 유리하다.예정사업비는 보험모집에 사용되는 신계약비(α), 계약의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유지비(β), 보험료수금에 사용되는 수금비(η)로 구성된다.이번 조사에서 업계 평균적으로 신계약비는 103만원, 유지비는 132만원, 수금비는 366만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험소비자의 정확한 상품선택을 위해 예정사업비는 보험료 대비 몇%인가를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러나 보험업계는 예정사업비 규모를 업계 평균 100으로 설정해 놓고 이와 비교한 상품별 예정사업비 지수를 소비자에게 간접방식으로 공개하고 있다.보험소비자연맹은 10개 손해보험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운전자보험의 보험료 대비 예정사업비 부가 정도를 금액으로 나타낸 절대액 순위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매달 보험료를 10만원씩 15년간 납입할 경우 총 보험료는 1,800만원에 이른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화재가 총납입보험료 대비 11.6%인 217만원을 예정사업비로 부가하고 있다. 손해보험 업계에서 가장 낮은 비율이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 올라이프탑운전자 보험은 예정사업비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제일화재가 223만원(총납입보험료 대비 12.4%)을 부가하여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이들 보험사중에 가장 많은 예정사업비를 부가하고 있는 곳은 납입보험료 대비 17.1%(307만원)을 부가하는 흥국쌍용화재인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보험사에서 사업을 위해 보험가입자에게 부가하는 예정사업비의 총액을 부가지수로 나타내기도 한다. 부가지수는 업계평균을 100으로 상정한 후 각 보험사별로 점수를 산정한다.  따라서 수치가 낮을수록 예정사업비를 적게 부가하는 보험상품이므로 가입자에게는 오히려 좋은 상품이라 할 수 있다.삼성화재의 (무)삼성올라이프탑운전자보험이 업계대비 79.8%로 가장 적은 사업비를 부가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 뒤를 이어 제일화재의 (무)노블레스운전자보험이 84.78%를 부가했다.반면 예정사업비를 가장 많이 부가하는 흥국쌍용화재의 (무)다모아운전자보험은 116.8%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한화손해의 (무)Yescar운전자보험은 112.9%로 흥국쌍용화재 다음으로 예정사업비 부가지수가 높았다.<예정이율부문>그린가드, 예정이율 가장 높아 가입자 유리대한·동부·삼성·제일·한화·흥국쌍용·LIG 공동 2위 보험은 미래에 예정된 보험금 지급을 위해 계약자의 납입보험료중 일정부분을 적립해 나간다. 그리고 이 적립금을 보험사가 일정한 비율로 운용하기로 되어 있는데 이 비율을 예정이율(할인율)이라고 한다. 따라서 예정이율은 높을수록 보험가입자가 부담하는 보험료가 적어져 보험가입자에게는 유리한 상품이 된다.예정이율은 그린화재의 (무)그린가드운전자보험이 4.25%로 가장 높게 나타나 1위를 차지했다. 또 대한화재의 피오레해피카운전자보험을 비롯 동부화재의 ‘프로미참좋은운전자’, 삼성화재의 ‘삼성올라이프탑운전자’, 제일화재의 ‘노블레스운전자’, 한화손해의 ‘Yescar운전자’, 흥국쌍용화재의 ‘다모아운전자’ 보험 등은 예정이율 4%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메리츠화재와 현대해상화재는 10개 회사 중 가장 낮은 3.75%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환급금률 부문>흥국쌍용·한화손보, 1위 LIG 바짝 추격‘꼴지’ 대한화재 10년만기 환급금에서 2위로 껑충 보험계약자가 자신의 뜻에 따라 보험계약을 소멸 시키는 것을 해약이라 말한다. 이 때 보험계약자에게 주어지는 해약환급금은 책임준비금에서 미상각 신계약비(해약공제)를 공제해 산출한다. 따라서 위험보험료(경과)와 신계약비가 많이 부가될수록 해약환급금이 적어 소비자에게 불리해진다. 대부분 운전자보험의 해약환급금률은 정립순보험료(적립보험료에서 예정사업비를 공제한 금액) 에 대해 경과기간별로 적용이율을 반영해 산출한다.5년 시점 해약환급금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LIG손해의 (무)기쁨두배차차차 운전자보험으로 60.9%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메리츠화재는 55%로  5위, 현대해상화재는  47.9%로 9위를 기록했다. 대한화재는  46%로 가장 낮은 환급률을 보여 꼴지를 차지했다.10년만기 시점의 해약환급금률은 LIG손해가 73.6%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대한화재가 71.0%, 흥국쌍용화재가 70.9%로 나타났다.반면 그린화재와 현대화재해상은 각각 62.7%와 58.3%로 10개 운전자보험 상품 중 가장 낮은 환급률을 보였다. 5년 만기 해약환급금률에서 ‘꼴지’를 했던 대한화재는 10년만기 환급금률에서 2위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부가기능특약부문>흥국쌍용 부가특약 45개로 다양한 선택 가능동부·메리츠·한화 순…LIG손보 15개로 가장 적어 기본계약 이외에 부가가능 특약의 수가 많을수록 보험가입자가 보장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폭은 넓어진다. 반대로 부가가능 특약수가 적을 수록 소비자의 선택 폭은 좁아져 소비자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한다.흥국쌍용화재의 (무)다모아운전자보험이 45개의 특약을 부가할 수 있어 가장 선택의 폭이 넓다. 그 뒤를 이어 동부화재의 (무)프로미참좋은 운전자보험이 38개의 특약 수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메리츠화재의 파워Ready운전자보험(35개), 한화손해의 Yescar운전자보험(32개), 현대해상화재의 하이카운전자보험(32개), 그린화재의 그린가드운전자보험(21개), 대한화재의 피오레해피카운전자보험(18개), 제일화재의 노블레스운전자보험(18개)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삼성화재의 삼성올라이프운전자보험, LIG손해의 기쁨두배차차차운전자보험등은 10개 손해보험 운전자보험 상품 중 가장 작은 15개의 특약 수를 나타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

  얼마 전 주한 아일랜드 대사관에서 열린 아일랜드 학위 취득·취업 연계과정 GHP(Griffith Hibernia Korea Partnership) 프로그램 설명회장. 이곳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취업난으로 ‘백수’가 된 대학 졸업생, 유학을 꿈꾸는 고교생, 이민을 가려는 직장인들로 열기가 가득했다.행사를 마련한 하이버니아코리아의 이상철 원장(56)의 GHP 프로그램 내용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이 펼쳐졌다. ‘IT(정보기술)및 금융 분야의 아일랜드 소재 기업체에 취직되어 일하면서 공부할 수 있다’는 내용에 눈길이 쏠린 것이다. 특히 금융·전자·반도체·컴퓨터 분야 등의 외국계회사 취업과 유학을 동시에 원하는 젊은이들이 자리를 메운 것이다. 참석자 중엔 금융 및 IT회사에 다니다 그만둔 이들도 더러 보였다. 하이버니아코리아는 그리피스 대학교의 한국 공식지정 교육기관. 유럽의 부자나라 아일랜드가 우리나라의 우수한 IT 및 금융인력 확보와 투자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시작된 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아일랜드 사람들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지는 일이어서 관심을 끈다. 인력채용에 적극적인 곳은 아일랜드 산업계와 교육계. 마이크로소프트·인텔·IBM·델·구글·휴렛패커드 등 그곳에 진출한 세계적 IT기업들이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또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들 역시 급증하는 인력수요에 공급을 제대로 못해주어 애태우고 있다. 일자리는 많은데 일손이 부족하다는 얘기다.아일랜드의 실업률은 1990년 18%에서 2000년 4%대로, 지금은 더 떨어져 일손이 달리는 실정이다. EU평균율(9%)의 절반이하로 27개 회원국 중 최저다. 국민소득은 약 5만 달러. 1996~2005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7.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나라 중 1위다.또 지난 30년간 직업교육예산을 세배 이상 늘렸고 1994년부터는 대학수준의 직업교육을 공짜로 해주고 있다. 미국 IT기업의 유럽 내 투자의 40%이상과 1천5백여 외국기업들도 이곳에 투자하고 있다. 더욱이 세계 50대 금융회사의 절반이 아일랜드에 영업망을 두고 있어 IT·금융 분야의 유럽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조업 수출이익에 대한 전액 면세, EU의 3분의 1선인 10%대 법인세율로 세계 각국에서 기업들이 모여든 것이다.IT·금융 강국 아일랜드 10년간 95만명 인력 필요명실공히 아일랜드가 유럽 최고의 IT·금융 강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앞으로 10여 년간 95만여 명의 전문 인력 충당이 불가피한 상태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정부는 대학·기업·학부모와 포럼형식으로 만나 산업인력수요를 진단하고 대학 학과 신설과 정원을 논의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대학교육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평생교육체제를 바탕으로 한 ‘산업계 요구에 맞은 교육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정부가 외국기업을 유치하면 대학은 2~3년 안에 해당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공급에 나선다.그리피스대는 그곳 사립대 순위에서 으뜸으로 머잖아 우리나라에 분교를 세울 예정이다. 수도권에 들어설 분교는 IT를 비롯해 다양한 전공분야가 개설된다. 하이버니아코리아는 이를 위해 펀드조성·부지 확보·행정절차 준비에 들어갔다.※ GHP 프로그램이란?아일랜드 그리피스대와 한국의 하이버니코리아가 제휴를 맺어 개설한 유학 프로그램. 하이버니아코리아를 통해 그리피스대 입학허가서를 발급받은 후 한국에서 현지적응을 위한 4개월 코스의 영어·전공 기초·TOEIC 수업에 들어간다. 그 뒤 아일랜드로 가서 8~12주간의 적응(브리징)과정을 거치면 1학기 학점이 인정되고 곧바로 그리피스대에서 1학년 2학기부터 수업을 받는다. 경영학과·회계·금융학과·국제호텔경영학과는 3년간 공부하고 학위를 받은 뒤 기업체 인턴십을 시작한다. 컴퓨터공학과와 디자인학과·로스쿨은 4년 과정으로 3학년 2학기부터 글로벌기업에서 유급인턴십 자리가 보장되며 4학년 때는 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바뀐다. 인턴십기간 중 임금은 6개월 기준 약 1만5천 유로, 정규직원이 되어 받는 연봉은 4만5천 유로 안팎. 모집대상은 고졸자(또는 예정자), 대학생, 직장인 등이며 대입수능시험과 상관없고 IT분야 지원자는 대환영이다. 신청·문의 ☎1544-6588, 7327(www.gcd.ie/gcdkorea.com)인┃터┃뷰      이상철 하이버니아코리아 원장 1차 GHP프로그램 대상 13명 출발 “내년엔 5백명 이상 떠날 겁니다.” “하이버니아코리아는 2007년 1차 아일랜드 취업형 유학생 13명(남 9명, 여 4명)을 지난 9월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발시켰습니다. 이들은 올 들어 국내에서 6개월 과정의 기초공부를 한 사람들로 현지에서 1학년 2학기로 등록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그곳에 가는 취업 및 유학생들이 대폭 늘게 됩니다.” 하이버니아코리아 교육분야 사령탑인 이상철 원장은 올 들어 본격 개설한 GHP프로그램의 첫 결실을 설명하며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이번에 떠난 학생들은 어떤 교육을 받았나?“6개월 간 주 5일 전공과목(6시간), 영어회화(5시간)를 중점적으로 받았습니다. 영어로 듣고 말하는데 비중을 뒀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리피스대가 요구하는 수준의 IELTS 6.5(국제영어시험)등 기본점수를 모두 넘어섰습니다.”? 주거환경이 갑자기 달라진다. 현지생활은?“3명은 홈스테이, 10명은 대학기숙사에 들어갑니다. 기숙사는 32평 아파트 크기로 4명이 들어갑니다. 방마다 화장실이 있고 손 말리는 기계까지 있습니다.”? 2차 취업 및 유학생 계획은?“현재 접수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5백명 이상이 갈 것으로 봅니다.”? 일하는 과정에서 애로나 걸림돌도 적지 않을텐데?“뭣보다도 불신감입니다. 일부 물의를 빚는 학원, 사업체들이 생겨나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전국 1천7백여 고교에 정보자료를 보내며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

보험 중도 해약금·만기 환급금이 높아질 전망이다. 기존의 중도 해약금과 만기 환급금은 너무 적다는 게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다.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생명보험 계약의 사업비 선취방식에서 후취방식을 적용해 보험기간 동안 신계약비를 설계사에게 나눠 주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렇게 되면 보험계약이 보험기간 중 해약되더라도 지급률이 높아져 민원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 선취제도는 보험계약을 중간에 해지하는 경우 낮은 지급률로 가입자들의 많은 민원이 생기고 있다. 선취방식은 가입 1년 뒤 환급률이 60% 미만이나 후취방식(back-end-loading)을 적용하면 90%를 넘어선다.그러나 업계는 보험기간 동안 신계약비를 나눠 주는데에 대한 보험설계사의 낮은 선호도, 보험판매를 강화를 위한 인센티브로써의 신계약비의 역할 감소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또 사업비 후취방식으로 보험사가 우선 신계약비를 모집인에게 주게 되면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약한 중소형사에게 자금운용상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한편 손보업계에선 만기환급금 100%를 보장하는 상품이 나왔다. LIG손보의 ‘LIG탑클래스보험’, 삼성화재의 ‘무배당 삼성올라이프 위너스보험’ 등이 대표적이며 다른 대형 손보사들도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방식은 보험사의 사업비 부담이 커서 대형 보험사 이외에는 도입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

보험상품광고에 대한 심의가 강화된다. 모든 보험에 대한 광고는 현재의 광고 후 심의에서 사전심의로 바뀐다. 사전심의가 불가능한 홈쇼핑 등 실시간 방송광고도 방송 뒤 무작위로 골라 과장 여부를 가린다.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세종클럽에서 남궁훈 생명보험협회장, 이상용 손해보험협회장, 32개 보험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소비자보호를 위해 보험상품의 과장광고를 억제하고 판매규율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지금은 변액보험광고에 대해서만 사전심의가 의무화돼 있고 나머지 생보상품의 경우 생보협회가 자율적으로 사전심의를 하고 있다.  손보상품은 사후심의를 한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취임 후 은행, 증권, 신용카드 업계 최고경영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져왔지만 이처럼 소비자 신뢰회복에 감독정책 방향을 맞추겠다고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보험산업이 상품의 불완전 판매와 무자격자의 보험모집행위 등 시장문란행위가 여전하고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민원발생도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 “보험상품의 불완전(부실) 판매와 무자격자의 보험모집행위 등이 적발되면 엄중 제재하고 특히 보험금 지급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땐 검사와 제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품설명 의무 강화 등 보험상품 판매자에 대한 적극적 주의 의무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또 보험사들이 가입자와 분쟁이 생겼을 때 보험금을 주지 않기 위해 불필요한 소송을 남용하는 행위를 자제할 것도 촉구했다. Q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

 보험사가 당사자의 서면동의를 받지 않고 계약을 맺었다면 계약은 무효지만 손해배상으로 절반 이상의 보험금을 보험계약자에게 줘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최근 어머니 명의로 대신 보험을 든 딸 박모씨가 어머니 사망 뒤 보험금을 주지 않는 회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보험모집인은 보험계약자에게 서면동의 등의 요건에 관해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설명해 유효한 보험계약이 체결되도록 조치할 주의의무가 있는데, 보험모집인이 이런 설명을 하지 않아 보험계약이 무효가 되고 보험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면 보험계약자에게 그 보험금 상당액의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보험계약을 체결하면서 미리 알아보고 어머니의 서면동의를 받아야 할 주의의무가 있었는데도 이를 게을리한 박씨에게도 40%의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어머니를 위해 재해보험을 들었던 박씨는 평소 당뇨와 고혈압을 앓던 어머니가 물이 담긴 대야에 얼굴을 담그고 숨진 채로 발견되자 실족해 익사한 것이라며 보험회사를 상대로 재해사망보험금을 달라고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는 재해가 아닌 지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이유로 패소했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

 사람이 아플 때 보험금은 큰 위로가 된다. 그러나 막상 보험금이 필요해 청구하면 지급이 거절되는 경우가 심심찮다.그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보험청약서에 써있는 ‘고지의무’ 때문이다. 보험계약 청약서에 나와있는 일정한 기간동안 병원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으면 보험사에 알려야 하는데 이를 숨겼다는 것. 따라서 보험사는 돈을 지급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규정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보험사의 명확한 설명 안내가 없었다면 가입한 뒤 발생한 보험사고에 대하여 보험금을 지급하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보험자 자세히 설명안한 책임져야 [사례 1]<대전일보> 보도에 따르면 계약자 A씨는 2003년 7월 S보험과 S공제에 각각 변액종신보험과 공제보험을 계약한 뒤 2004년 9월 천안의 종합병원에서 갑상선 악성 종양을 진단받고 절제수술을 받았다.그러나, A씨는 각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불지급 통보 및 고지의무위반으로 계약 해지를 당했다.가입전 2003년 5월과 6월에 모 내과와 종합병원에서 진료 받은 사실을 청약서에 기재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되었다.계약체결 때 청약서에는 ‘최근 3개월이내 의사로부터 진찰, 검사를 통해 진단받았거나, 그 결과 치료, 입원, 수술, 투약 사실을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이 있었지만 계약자는 ‘아니오’라고 표기를 했다. 당시 진료를 받은 병원의 소견서에는 악성종양을 배제할 수 없어 추적관찰이 필요하므로 3개월 뒤 다시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그러나 고등법원은 “특정계약에서 전문가가 아닌 피보험자는 고지사항에 대해 판단하기 어렵고 보험자는 계약시 피보험자에게 보험자의 면책사유 등 보험계약의 중요한 내용에 대해 구체적이고 상세한 명시, 설명의무를 지고 있다”고 판시하고 계약자의 손을 들어줬다.법원은 또 문제가 된 청약서 내용에 대하여 “질문이 애매해 일반인이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계약자 불편 없어 ‘큰 병’ 인식 못해  [사례 2]직장인 A씨는 2년 전 B형 간염보균자로 판정받은 사실이 있었으나 그 후로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않은 채 생활해 오고 있었다. 그러다 모집인 C의 권유로 암을 담보하는 생명보험에 가입하게 되었다. 그런데 가입을 하고 1년여 지난 뒤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간암으로 진단되어 보험금을 청구했다. 그러나 B보험회사은 보험가입 전에 간염보균자로 판정받은 사실이 있다는 이유로 고지의무위반에 해당된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우리나라 상법 및 보험약관에서는 계약자 또는 피보험자가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하여 보험금 지급사유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고지의무를 위반한 때에는 보험금 지급사유 발생 여부에 관계없이 보험회사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A씨가 보험에 가입할 당시 청약서에는 “최근 5년 이내에 다음과 같은 병명이나 증상으로 계속 7일 이상 치료, 복약, 입원하였거나 또는 수술, 정밀검사(심전도, X선, 종합건강진단 등)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과 함께 ‘간염, 지방간, 간기능장애’를 명시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 대목에서 A씨의 고지의무위반과 관련해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B형 간염 보균사실을 기재하지 않았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법원은 A씨는 “평소 B형간염균을 가지고 있었으나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불편을 겪지 않았는데다 청약서에 기재된 것처럼 계속 7일 이상 치료받았거나 별도 정밀검사를 받은 사실이 없었으므로 본인 스스로 중요한 질병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생활하였던 자였음을 어렵지 않게 추론할 수 있다”며 “A에게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한 고지의무위반의 책임을 묻기 어려우므로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이 두 개의 판결은 그동안 보험가입시 적잖게 혼란을 겪고 있는 청약서 고지사항의 표현내용에 대한 일침을 가한 것으로 보여진다.이처럼 청약서의 질문내용은 실상 어느 범위까지 고지를 해야 하는지  보험을 좀 안다고 하는 사람도 고민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또한 법적판결의 근거가 되는 청약서가 모호한 내용으로 되어 있어 보험사고 발생때 보험사에게 유리하게 해석되어 오곤 했다.이번 판결을 계기로 보험계약 청약서의 표현문구 및 해석의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Q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4-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