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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은 맞춤 라이프스타일카드 ‘틱톡(TIC TOC)카드’ 2종을 출시했다. 올데이(ALL DAY)형과 패스(PASS)형 두 가지로 나뉘어 출시되는 틱톡카드의 ‘틱톡(TIC TOC)’은 시계의 ‘똑딱똑딱’을 표현하는 영어식 표현으로, 바쁜 하루를 실속 있게 보내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카드임을 강조했다. 대구은행 올데이형, 패스형 2종 출시올데이형은 시간대별 특별할인이 특징으로 오전 시간 중 편의점 할인, 점심시간 음식점 할인, 퇴근시간대 택시 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후불교통이용액 월 최대 3천원 할인과 제과점과 마트 등에서 최대 2만원까지 시간대별 특화할인을 적용하면 연간 최대 27만원 까지 절약할 수 있다. 패스형은 대중교통금액 10%할인을 비롯해 철도·고속버스·택시에 5%의 할인혜택으로 월 최대 1만원, 연간 최대 12만원의 교통요금 절약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틱톡카드는 공통으로 SK주유소 최대 60원 할인, 전국 주요 백화점 및 할인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영화관 3천 원 할인, 테마파크 무료입장 및 최대 50% 할인, 이동통신요금 및 서적구매 3% 할인 등의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은행 카드사업부 문홍수 부장은 “대구신교통시스템 개통으로 한층 더 높아진 소비자 요구에 맞춰 틱톡카드를 출시했다”고 말하면서 “대구은행에서 독자적으로 발행하는 본 상품으로 지역민들이 교통할인과 시간대별 특화할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2-24 00:00

연세대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조모씨는 최근 승용차로 학교에 갔다가 주차요금 청구액을 보고 황당했다. 조씨는 자녀가 연세대에 입학한지 3년이 지났는데도 한번도 찾아가 보지 못한데다 일요일임에도 학교에 나가 실기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는 아들이 안쓰러워 연세대로 차를 몰았다. 조씨는 승용차로 동문을 통과해 학교 안까지 자녀를 바라다 주고 시동한번 끄지 않은 채 6분만에 정문으로 나왔다. 그런데 조씨에게 청구된 주차요금은 2천원. 조씨는 대낮에 돈을  갈취당한 기분이 들었다.6분에 2천원 주차료 부과 연세대가 정하고 있는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에 2,000원이고 10분 간격으로 추가요금이 부과된다.조씨는 최초 30분 이내 2,000원이라는 것에 대해 “할인요금 즉, 3,000원을 부과 할 것을 2,000원을 부과해 1,000원을 할인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문을 통해 오후 2시 26분 학교에 들어와 아이를 내려주고 정문으로 오후 2시 32분에 나오는데까지 정확히 6분밖에 안걸렸으므로 정식 요금을 매겨도 10분이내이기 때문에 1,000원을 부과해야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씨는 징수원과 실랑이를 벌일 수 없어 집에 돌아와 곰곰이 생각해 보아도 요금체계가 부당하고 그동안 자녀가 다니는 학교라 애정을 둔 부모로서도 기분이 개운치 않았다.차량 통행 유입 많아 “어쩔 수 없다”이에 대해 연세대는 “처음으로 방문하시는데 주차료 문제로 학부모님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다”며 “인근 지역의 교통 체증이 심각해 하루에 세브란스병원 유입차량 포함 7천5백여대 가량의 차량들이 학교를 통과함에 따라 보행자사고 및 교통사고, 소음, 환경 오염등 면학분위기 조성에 지장을 주고 있어 현 교육과학기술부 자문과 서대문구청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시설물 이용료를 부과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94년 부터 주차 유료화를 시행해 오고 있는 연대는 그 후 학교를 통과하는 택시들이 많아져 통행 자제 캠페인을 수차례에 걸쳐 진행해왔다. 연대는 “하지만 이런 캠페인 마저 별다른 효과가 없어 2001년 부터는 오전 7시 30분 부터 9시 30분까지의 아침 출근시간대에 통과하는 택시에 대해서도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대는 또 “현재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에 2천원이며 초과 10분당 5백원씩 부과된다”며 “만일 최초 요금부터 500원을 부과한다면 도로 정체에 따른 외부 차량이 교내로 엄청나게 유입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학부모 조씨는 “오랫동안 주차공간을 차지하는 차량과 단순히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에 대해 똑같이 시설물이용료를 부과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시간적으로도 30분을 머무는 사람과 1분을 머무는 사람이 똑같이 요금을 내야하는 것은 일부러 요금을 과대하게 징수함으로써 통행을 막자는 행정편의주의가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요금을 부과할 경우 연세대는 1일 1,125만원, 연간 41억원의 부당수익을 취하고 있는 셈이다.“등록금도 받는데 너무하는 것 아니냐”이에 대해 회사원 김모씨는 “통행량이 적은 일요일에도 시설이용료를 부과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또 대학생 자녀을 둔 학부모 K씨는 “이미 학생들로 부터 등록금을 받아 학교시설보수비를 충당하고 있는데 대학이 마치 일반 주차시설업체처럼 요금을 징수하는 것은 너무하는 것 아니냐”라는 반응이다.타 대학에 비해서도 비싼편공정거래위는 “시간과 요금 체계가 합리적이지 않아 시간이 갈수록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한다”는 우려의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의 주차요금을 보면 서울대와 중앙대가 최초 30분에 1천5백원을 부과하고 있으며 성균관대는 5백원을 받고 있다.   강민철 편집위원 mckang999@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며칠 전 한 서울지하철 역사에서 중년남성이 지하철 공익근무요원과 언성을 높이고 있었다. 지하철무인화에 따라 문을 닫은 매표소 앞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 불편함을 얘기하고 있던 것이다. 시민들 불편을 역무원에게 호소할 수조차 없어서 지나가던 공익근무요원을 붙잡고 ‘왜 이렇게 불편하게 바꿨느냐’고 따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중년남성의 호소는 허공 속의 메아리였다.경제적 효과 노린 지하철무인화서울시가 올 5월부터 지하철운영방침에 큰 변화를 줬다. 1회용 교통카드와 지하철역 건물의 무인발권시스템 도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1회용 교통카드로 바꾸면 기존 종이승차권 발권비보다 장당 6.8원 싸게 만들 수 있어 한해 31억원을 아끼는 효과가 있다. 이는 사회 전체적 관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낭비돼온 자원도 아끼고 효율적 지하철운영을 통해 고질적 적자문제를 풀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문제는 지금의 지하철무인화로 시민들이 시간과 노력을 더 들여 지하철을 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시민들이 경제적 효과만을 바라보며 불편을 참아야 하는 것일까.지하철무인화와 1회용 교통카드는 취지가 나쁜 게 아니다. 효율적인 지하철경영을 위해 들여온 제도다. 그렇게 아껴진 돈은 시민들 세금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좋은 제도가 성공적으로 사회에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다. 지하철무인화와 1회용 교통카드는 이런 점에서 중간과정을 너무 가볍게 여긴 건 아닌지 생각하는 이들이 적잖다.이용자 불편, 문제점들 수두룩사람이 많이 붐비는 출·퇴근시간 지하철역사에서 1회용 교통카드발급기 앞에 줄지어 선 사람들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발권까지 거치는 몇 단계의 조작과 지급, 교통카드를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역무원이 승차권을 팔던 시간의 몇 배는 더 돼 보인다. 더구나 발권기를 처음 이용하는 이들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발권기사용이 어려워서라기보다 생소한 까닭이다. 한두 번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발권기를 이용해본 한 50대 남성은 “평소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지 않지만 발권기사용이 귀찮아 일반교통카드를 사서 인근 편의점에서 충전해서 다닌다”고 말했다. 1회용 교통카드 발급과정이 불편하다는 소리다.  게다가 ‘1회용 교통카드 회수절차가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1회용 교통카드는 제작비가 비싸 회수되지 않을 땐 많은 비용손실이 있어 발권 때 보증금을 더 내는 제도를 두고 있다. 운임에 보증금(500원)을 더 내고 교통카드를 산 뒤 도착지에서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게 돼 있다. 그러나 이 절차가 익숙지 않거나 바쁜 나머지 500원을 돌려받기 위해 절차를 거쳐야만 하는 건 시민들에게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지하철무인화는 시민들에게 불편만 주는 게 아니란 지적도 많다.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교통약자들의 불편과 안전문제는 훨씬 심각하다. 장애인의 경우 무인발권기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 이를 호소할 수 있는 역무원이 늘 발권을 도와줄 수 없다면 장애인의 대중교통이용권리가 처음부터 박탈돼 버리는 것이다. 또 교통약자의 경우 안전사고문제도 커 지하철무인화 추세는 교통약자들의 이용 편의와 안전에 문제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승객 제일주의로 문제점 고쳐야”그렇다면 지하철무인화와 관련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어떤 점들이 고쳐져야 할까. 먼저 지하철무인화에 대한 시민들 인지 수준이 어떤지부터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승차권을 사본 경험이 적은 지하철이용자가 지하철을 타려고 할 때 굳게 닫힌 매표소에서 적잖이 당황하게 된다. 지하철무인화가 완전히 자리 잡지 않은 과도기란 점에서 볼 때 무인발권기사용에 대한 적절한 안내는 꼭 필요한 실정이다. 당장 지하철무인화로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보려고 하는 근시안적 생각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손님이 지하철을 편하게 이용하는 흐름으로 뿌리내릴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직원을 줄여 아낄 수 있는 돈보다 시민들이 불편한 지하철을 외면해 생기는 손실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승객 제일주의’로 문제점을 고쳐야 한다는 얘기다.또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인 승객들을 위한 대책도 절실하다. 역무원이 승차권을 파는 창구를 없애버릴 게 아니라 교통약자 편의를 위한 판매 창구를 둬 부분적 무인화로 비용을 줄이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 사람을 대신할 수 있는 기계로 무인화하는 것에만 매달릴 게 아니다. 사람 손길이 꼭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고객서비스정신을 높이는 차원에서라도 교통약자편의를 위한 대안들이 시급하다.1회용 교통카드보증금을 돌려받는 과정의 불편함도 개선돼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물론 1회용 교통카드제작비가 비싸므로 회수되지 않을 때 비용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보증금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불편함 등 부수적 문제에 대해선 전혀 감안하지 않은 듯 보여 개선을 요구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1회용 교통카드는 버스와 환승이 안 되는 문제도 고쳐져야 한다. 도착지에서 교통카드를 찍고 나오는 과정에서 반납과 환급이 될 수 있다면 번거롭게 보증금 환급기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은 덜 수 있을 것이다. 한 교통전문가는 “좋은 제도를 들여오면서 경제적 효용만을 따지기에 급급하기보다 사용자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지를 먼저 고려했다면 시민들 원성을 사게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1-27 00:00

직장 맘이든 전업 맘이든 요즘은 집에서 종일 아이와 붙어 있는 엄마들은 별로 없다. 아이들 사회성 발달을 위해서라도 대개 어린이집에 보낸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엄마들은 과연 어떤 기준으로 어린이집을 고를까.어린이 집, 언제 보낼까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때는 두 돌 이후를 권한다. 두 돌쯤 지나면 젖을 떼고 배변습관을 들이는 때이기 때문이다. 유아기엔 되도록 보육자를 자주 바꾸지 않고 한 사람이 꾸준히 아이를 보는 게 아이들 정서를 위해 좋다. 주된 보육자는 아이의 엄마인 게 제일 좋지만 일과 직장 때문에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땐 육아도우미를 이용해도 좋다. 육아도우미는 아이 보기는 물론 가사를 겸해 일하는 엄마의 퇴근 후 가사스트레스를 덜어주는 장점도 있다. 조부모가 아이를 보는 경우라면 사정은 좀 복잡해진다. 한동네에 사는 경우면 별 문제가 없지만 먼 거리에 살면 아이의 주된 양육은 조부모가 맡으므로 부모가 아이를 돌보는 시간이 준다. 그러다보면 아이의 발달특성이나 행동특성을 확인키 힘들다. 게다가 요즘은 노년생활을 즐기기 위해 손자, 손녀 보는 것을 달가워 않는 조부모들도 많다. 이런 여러 형편이나 사정상 아이를 돌이 되기 전에 어린이집에 맡기는 경우도 있다. 아이가 어릴수록 어린이집을 고르는 기준은 더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다.      유형 1_ 거리와 시간탁아 및 보육시설을 갖춘 직장이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나라는 일하는 엄마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마땅찮다. 그래서 잘나가는 직장여성들도 임신과 함께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일과 육아를 겸하는 ‘일하는 엄마’를 가리키는 ‘워킹 맘’들은 퇴근하면서 바로 아이를 데려올 수 있는, 집에서 가까운 어린이집을 좋아하는 편이다. 특히 야근이 잦거나 퇴근시간이 늦은 워킹 맘이라면 보육시간을 중요한 요건으로 꼽는다. 그래서 ‘24시간 어린이집’을 찾기도 한다. 24시간제를 내건 어린이집은 대부분 사설어린이집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은 대체로 늦어야 오후 7시 앞뒤로 문을 닫는다. 24시간 어린이집은 보통 아파트에 있는 곳이 많다. 이웃주민들이 아이를 봐주는 장점이 있어 워킹 맘들이 자주 찾는다. 다만 돌 이전 어린아이를 24시간 어린이집에 맡길 땐 꼭 살펴야할 점이 있다. 가정식 어린이집의 경우 나이별로 나눠진 공간에서 아이를 보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활동성이 큰 월령의 아이와 막 기기 시작하는 아이를 같은 공간에서 보육한다면 개월 수가 적은 아이들이 다칠 수 있다. 같은 월령의 아이라도 장난감을 놓고 다투기도 하므로 월령별로 공간을 나눠 보육하는지, 개월 수에 맞는 장난감을 갖춰 보육하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같은 조건이면 보육교사가 되도록 적은 수의 아이를 맡는 곳이 좋다. ‘좋다’고 소문난 어린이집일수록 교사별로 맡은 아이들 수가 많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융통성을 발휘, 내 아이를 조금이라도 더 신경 써줄 수 있는, 보육교사에 딸린 아이들 수가 적은 곳으로 맡기는 것도 요령이다.      유형 2_ 시설과 교육프로그램어린이집 시설과 교육프로그램을 최우선으로 보는 엄마들도 상당수다. 요즘 부모세대는 자녀가 많아야 둘이다. 그래서 내 아이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아이에게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 한다. 어린이집마다 좋은 시설과 훌륭한 프로그램을 갖췄다고 광고하지만 자세히 따져보면 어린이집 프로그램은 약간씩 차이 난다.기본적으로 어린이집은 보육을 목적으로 하지만 세 돌이 지나면서부터는 아이에게 영어, 미술, 체육, 음악 등을 위주로 한 교육커리큘럼을 짜서 운영한다. 이런 특별활동이나 체험학습의 커리큘럼은 사립일수록 많은 특징과 차이가 있다. 아트스쿨이나 놀이학습을 중시하는 브랜드어린이집은 값비싼 교구와 체육활동시설, 아이들이 실내에서도 마음껏 뛰놀 수 있게 배려한 넓은 공간을 기본적으로 갖추기도 한다. 교육커리큘럼은 영어와 체육을 기본으로 하고 음악, 미술을 추가하기도 한다. 같은 비용과 조건이라면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넓은 공간, 아이들을 위한 교구가 어떤지를 체크해보는 게 좋다.  유형 3_ 보육교사와 원비아이들과 엄마 이상으로 오랜 시간을 지내는 사람은 보육교사다. 보육교사는 여러 명의 아이를 돌봄으로 교사로서 아이 한명 한명에 애정과 관심을 두고 돌봐줄 수 있는 자질과 태도를 우선적으로 갖춰야할 것이다. 유치원에 가기 전의 아이들은 활동성이 크고 사회성과 습관 등을 배우는 나이여서 아이들 개성을 파악, 보육에 신경써줄 수 있는 교사인지 알아보는 것도 좋다. 또 어린이집에 다녀온 뒤 그날 있었던 일 등을 물어보면서 아이가 교사에게 불만은 없는지 등을 알아본다.   사설어린이집은 오후 2시를 기준으로 퇴원한다. 그 후 시간이 지날 때마다 추가보육비를 받기도 한다. 이처럼 시간에 따른 추가보육비와 입학금, 특별활동비용, 재료비 등은 원마다 많은 차이가 있다. 기본보육비는 정부에서 지원해주므로 어린이집마다 별 차이가 없어도 추가비용에 따른 차이가 매달 고정 지출에 해당돼 어느 쯤이 적당한지 가계수입을 고려해 적정한 곳을 고른다.    국·공립 VS 사립국·공립어린이집은 내는 돈에 견줘 질 좋은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대기자가 많아 들어가기 어렵다. 어린이집에 보낼 계획이라면 대기자에 이름을 올려 신청을 해두는 게 좋다. 1년 이상을 기다리는 경우도 많아 임신했을 때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시의 경우 서울특별시보육포털서비스(http://iseoul.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근 정부에선 어린이집 평가인증을 통해 어린이집 설비와 운영 면에서 영·유아가 잘 지낼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보증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어린이집을 검색, 평가인증 통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사립어린이집은 국·공립어린이집과 달리 원장의 교육관, 보육교사 경력과 자질 등이 매우 중요한 첫 번째 고려대상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의 체계적 보육환경보다는 자율적이고 개성을 강조하는 교육을 위해 사립어린이집을 찾기도 한다. 사립은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국·공립보다 서비스에 더 많은 신경을 쓴다. 따라서 국·공립만 고집하지 말고 국·공립 가격 수준임에도 서비스와 품질이 더 나은 사립어린이집을 찾아보는 것도 지혜다.※ 우리 동네 어린이집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 http://www.momschool.co.kr/mammy/edusearch_list.php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0-27 00:00

우리아비바생명은 4월 1일로 첫돌을 맞는다. 사흘 뒤엔 선환규 초대 대표이사(59)가 우리아비바생명의 최고사령탑을 맡은 지도 꼭 1년이 된다. 선 대표는 취임 한해를 보낸 소감을 묻자 “보람된 하루하루였다”고 담담히 말했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우리금융지주가 LIG생명보험을 인수하고 세계 4대 보험사이자 영국 최대보험사인 아비바와 합작하며 탄생했다. 우리금융그룹의 1200여 네트워크와 300년 전통의 보험사의 대결합은 하나의 ‘금융빅뱅’으로 눈길을 모았다. 그런 와중에 우리은행 부행장 출신인 선 대표가 우리아비바생명의 대표이사를 맡은 것이다. 선 대표는 취임하면서 5년 안에 업계 10위권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발표했다. 그러나 현실 여건은 험준한 산과 같았다. 미미한 시장점유율과 대표상품의 부재 등 걸림돌이 하나 둘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보험사의 힘과 규모를 나타내는 설계사들이 400명이나 불었고 점포도 7개 늘었다. 업계 순위 22위로 꼴찌였던 신계약고가 증가해 2월말 실적기준으로 13위로 뛰어올랐다. 우리아비바생명의 ‘GO FOR TOP 10’이란 모토가 실감나는 대목이다. 특히 올 초 보험소비자연맹이 평가한 ‘좋은 보험사 순위’에서도 9위로 올라 생보업계 10위권이 가시거리에 놓여있다는 반응이다. 생보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우리아비바생명의 지난 한해 발자취와 성장비결은 무엇일까. 다크호스의 기수 선환규 대표이사를 만났다. 우리아비바생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주위 반응은.우리아비바생명은 1년 된 나무지만 그 밑엔 21년 된 뿌리가 단단히 내려져 있다. 1988년 부산생명으로 닻을 올린 우리아비바생명은 짧지 않은 역사를 갖고 있다. 여러 차례 사명과 대주주 변경, 외환위기 등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겪었다.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월 출범 때 0.5%로 아주 미미했다. 솔직히 꼴찌에 가까웠다. 그러나 우리아비바생명으로 바뀐 지 1년이 지난 지금은 업계 순위 13위로 발돋움했다. 신계약실적으로 볼 때 시장점유율이 2.7%로 5배 커졌다. 주위에선 ‘비결이 뭐냐’고 물어보는 일이 많다. 그럴 때마다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낀다. 그러나 무엇보다 소중한 건 우리직원들이 예전에 가져보지 못한 자긍심과 열정,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이다.은행 출신으로 보험사 수장이 된 소감이 남 다를 것 같은데….오랜 세월 우리은행에서 지점장, 본부장, 단장, 부행장 등을 거치면서 다양한 분야를 책임져 왔다. 나름대로 만족할만한 성과도 올렸고 보람도 느꼈다. 하지만 보험은 또 다른 업무영역이다. 그래서 새 학기를 앞둔 학생처럼 설레기도 한다(웃음). 은행원 출신의 생명보험사 CEO로서도 성공한 모델이 되고 싶다.우리아비바생명의 탄생 배경에 대해 설명해 달라.우리금융그룹은 오래전부터 보험업 진출을 검토해왔다. 금융그룹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은행, 증권과 함께 보험의 역할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국내 생보사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신규법인 설립보다는 기존 회사의 M&A(매수합병)가 효율적이란 결정이 내려졌던 것으로 안다. 다만 적절한 시점과 인수대상 업체를 찾는 게 관건이었다. 지난해 LIG생명의 경우가 가장 이상적인 사례였다.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나라 생명보험시장규모는 세계 7위로 아시아에선 일본에 이어 2위다. 결국 이런 시장규모를 파악하고 국내 진출을 고려하고 있던 영국 최대 보험그룹 AVIVA가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 게 우리아비바생명의 탄생에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다고 본다.우리아비바생명의 강점을 든다면.크게 3가지로 꼽을 수 있다. 첫째, 우리금융그룹의 1200여 네트워크와 아비바의 300년 보험노하우다. 우리은행을 비롯해 경남은행, 광주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국내 전역을 커버하는 영업망과 300년에 걸친 보험사 노하우를 가진 아비바의 선진보험시스템이 그것이다. 둘째, ‘할 수 있다’ ‘이길 수 있다’는 영업조직의 승리본능이다. 세부조직을 넓히고 강화해나가면 국내 최고의 영업조직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본다. 셋째, 수소정예의 스태프부서 활약이다. 퇴근시간을 잊은 채 1인 2역, 1인 3역을 해내는 본사직원들의 숨은 노력 또한 소중한 자산이다.우리아비바생명 보험 상품을 소개 받기 위한 채널은 어떤 게 있나. 우리아비바생명은 보험사가 가진 모든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생보사영업의 핵심이 되는 LP(Leading Planner : 보험모집인, 설계사)채널, TM(Tele-Marketing)채널, GA(General Agency : 보험대리점)채널, 방카슈랑스채널, 사이버채널 등을 통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올 3월 현재 LP채널인 지점은 전국에 38곳, TM센터는 9곳, GA대리점은 53곳을 두고 있다. 또 지난 12월 새로 문을 연 콜센터의 하루 응대 가능 전화건수가 약 9000건에 이른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나 우리아비바생명과 접촉할 수 있다. 온라인 연동성도 크게 높여 2010년 들여올 차세대 전산시스템과의 호환을 통한 고객서비스 및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영업망 확장을 통해 고객들 접근이 쉽도록 서비스수준도 높일 예정이다. 고객들 불만이나 요구에 대해선 어떻게 대응하나.고객들은 다양한 채널로 자신의 의견을 접수시킬 수 있다. 간단하게는 전화상으로 고객서비스팀을 통해 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 온라인 및 개별지점에서도 즉각적인 처리를 원칙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분에 대한 그룹의 요구수준이 큰 만큼 자체적으로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위해 노력 중이다. 부산 본사에 있는 콜센터 역시 취임하고 5개월 동안 다시 구축했다. 콜센터시설이 낡아 고객응대비율이 80%밖에 안됐는데 최신기기로 바꾸면서 89~98%까지 끌어올렸다. 콜센터운영을 전문 업체에 위탁하고 관리직원들 교육도 강화했다. 고객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기 위한 방안의 하나다.우리아비바생명 LP들에 대한 자랑을 한마디 해준다면.무엇보다도 조직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다. 이직률이 낮고, 장기 활동 LP비율 역시 높다. 이러한 충성도를 바탕으로 고객관리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면서 높은 실적을 유지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많다. 지역별, 지점별로 이런 스타플레이어들은 신입이나 경력LP들의 롤 모델로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통해 조직결속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해준다. 정(情)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기혼여성들이 많아서인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뛰어나다. 고객과의 관계에서뿐 아니라 지점 안에서도 다정다감한 분위기를 잘 이끈다. 누구나 한번쯤 우리아비바생명설계사들을 만나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불황으로 보험 실효율이 높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은가.많이 인용하는 말이지만 보험엔 ‘1인은 만인을 위하여, 만인은 1인을 위하여’란 협동정신이 들어있다. 어려울 때 만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보험이다. ‘현명한(WISE) 생존법’이라는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 현명한(Wise)한 사람은 일(Work)을 하게되면 먼저 보험(Insurance)을 들어 미래의 역경에 대비하고, 그 다음은 저축(Saving)을 통해 목적자금을 쌓고, 마지막으로 즐긴다(Enjoy)는 것이다. 그러다 불황이 닥쳐오면 반대로 먼저 즐기는 것을 포기하고 그 다음에 저축을 중단한다. 보험은 더이상 일을 할 수 없을 때에 비로소 고려 대상이 된다. 그 이유는 즐기는 것과 저축은 잠시 멈춰도 위험에 빠지지 않는다. 상황이 호전되면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보험과 일은 잠시라도 멈추거나 포기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따라서 불황일수록 보험에 들어야한다. 특히 보장성보험에 더 들어야한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갖고 미래계획을 구체적으로 짜야한다. 만에 하나 가장이 없어 생길 수 있는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대비해야한다. 상품 중엔 ‘우리가족행복보험’과 ‘더블안심상해보험’을 권하고 싶다.올해 목표는.우리아비바생명의 미래운명을 좌우할 매우 의미 있는 한해가 될 것이다. 2012년 생보업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모두 불철주야 열심히 뛰고 있다. 올해는 이런 목표달성을 위해 4가지 점에 집중할 방침이다. 첫째, 위험관리를 통한 내실경영 추구다. 투자, 금리, 보험, 경영리스크 등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적절히 대응하며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게 리스크관리역량 및 업무흐름개선에 힘쓸 것이다. 둘째, 도약을 위한 영업역량 강화다. 지속성장을 위해선 우리금융그룹이 갖고 있는 고객과 영업망을 최대한 활용하며 다양한 마케팅방법들을 연구하고 추진할 것이다. 셋째, 차세대 사업인프라 갖추기다. 2010년 3월까지 차세대 IT(정보통신)시스템 구축을 끝낼 계획으로 전담팀을 짜고 있다. 엄청난 회계혁명을 가져올 IFRS도 본격 준비에 들어간다. 넷째, 기업 내 성과주의 문화 정착이다. 최고 기업이 되기 위해선 최고 성과를 내는 조직문화가 갖춰져야 한다. 보다 광범위한 업무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제반교육과 훈련을 할 계획이다. '고객을 위한 전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생명보험회사'라는 우리아비바생명의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2009년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부산출신인 선환규 대표이사는 우리은행에서 부산경남2영업본부 본부장, 주택금융사업단 단장, 개인고객2본부 부행장, 우리금융지주의 LIG생보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개인적으로 6개 보험에 가입해 있다. 종류별로 보면 보장성이 2개, 연금이 2개, 저축성이 2개다. 취미는 골프와 바둑. 골프는 핸디6, 바둑은 1급 수준. 바쁜 일정 때문에 즐길 여유를 갖지 못하지만 둘 다 회사경영이나 인생여정과 닮은 점이 너무 많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아비바생명 ‘좋은 보험사’ 9위 눈길 보소연 평가 ‘건전성’ 부문에선 4위 차지우리아비바생명이 10대 ‘좋은 보험사’ 로 꼽혔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최근 보험소비자연맹이 평가한 ‘좋은 보험사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위였던 우리아비바생명은 흥국생명(10위)을 제치고 9위가 됐다. 당당히 10위권에 들어간 것이다. 1위는 푸르덴셜생명이 차지했고 삼성생명과 신한생명이 뒤를 이었다. 우리아비바생명은 ‘규모’ ‘안정성’ ‘건전성’ ‘수익성’ 등 4개 부문에 걸친 평가에서 ‘규모’는 18위, ‘수익성’은 13위로 보험사 외형이나 이윤 면에선 뒤처졌다. 반면 보험소비자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건전성’과 ‘안정성’부문에선 앞섰다. ‘건전성’부문에선 푸르덴셜생명, KB생명, 뉴욕생명에 이어 4위를 차지해 눈길을 모았다. 이는 메트라이프생명(5위), PCA생명(6위), ING생명(7위) 등 국내 유수의 생명보험사들보다 더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평가라 주목된다. 또 ‘안정성’면에서도 녹십자생명(10위)을 제치고 9위로 꼽혔다. 금호생명, 대한생명, 동부생명은 각 11위, 12위, 13위를 했다.  우리아비바생명의 자산운용수익률은 업계 3위다. 부실여신이 하나도 없어 안정성이 높다. 지급여력비율 역시 금감원이 권장하는 150%보다 높은 176%로 좋은 편이다. 올해 자본증자가 이뤄지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4-13 00:00

바쁜 생활에 활력소가 되어주는 문화공연. 아무리 바빠도, 얇아진 지갑 때문에 긴축재정을 하더라도, 보고 싶은 영화 하나쯤은 볼 여유를 가지려는 사람들이 많다. 영화, 연극, 공연, 전시회 등은 바쁜 일상의 쉼표가 되고 각박한 마음에 단비를 내려주는 작은 휴식이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져도 문화생활에 대한 소비자들의 줄어들지 않는 욕구를 미끼로 하는 상술이 있다. 문화생활을 마음 놓고 즐기기엔 너무 얇아진 소비자들의 지갑을 걱정해주는 듯한 인상을 주는 마케팅전략은 소비자들에게 혹하는 마음이 생기게 만드는 주범이다. 매달 적은 돈만 내면 십 만원이 넘는 공연도 일년에 몇 번 보여주고 영화도 매달 볼 수 있게 해준다는 등의 이벤트가 바로 그것이다. 해당 신문사 “자신들과 무관” 답변얼마 전 대학원생 김모씨(26·여)는 유명 일간신문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문화공연에 관심이 있는지, 문화생활을 많이 하는지 물으며 일년에 여러 번 영화와 공연을 보여준다는 이야기를 했다. 한 달에 적어도 한 두 번은 영화를 보러 가고 특별한 날엔 공연도 보러다니는 평범한 학생인 김씨에겐 더 없이 좋은 기회였다. 솔깃한 마음에 어떻게 하면 그런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니 매달 일정액을 내면 2년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펼치는 중이고, 여기에 매주 잡지까지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얘기의 요지는 잡지를 받아보면 구독자에 대한 이벤트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잡지를 구독하라고 권하는 게 아니라 사은품을 받으라는 권유를 먼저 한 것이나 다름 없었다. 김씨는 잡지도 유명한 것이고 신문사 명성도 높으니 문제될 것은 없어 보였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잠시 생각해 보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잠시 뒤 해당 신문사로 전화를 걸어 이벤트사실을 확인해봤다. 해당 신문사에선 귀찮은 듯 자신들과 상관 없이 지사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이므로 법적문제가 생겨도 아무 책임을 져줄 수 없다고 답했다. 결국 유명 일간신문사 이름은 전화를 받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얼굴마담(?)’과 같은 것이다. 물론 유명잡지 구독을 권하는 게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지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전화판매원 말에 따르면 매달 적은 돈으로 각종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어 엄청난 금액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에 이른다.하지만 회사에서 이벤트로 정한 공연에 한정돼 있고 날짜나 시간을 택할 수 있는 폭도 좁다면 과연 모든 공연이 내가 원하는 공연일까 하는 의문이 남게 되고 그런 계산은 틀린 게 된다. 특히 퇴근시간이 정해져 있는 직장인들은 정작 공연관람 기회를 누리기가 쉽지 않다. 정해진 날에 정해진 곳으로 가기가 사실상 쉽잖은 까닭이다. 이럴 경우 부가혜택 때문에 잡지구독을 신청한 소비자는 자신이 애초 생각했던 혜택들을 모두 누리지 못하므로 결국 잘못된 결정으로 후회만 남게 될 것이다. 공연장 멀어 실제 혜택 없기도이런 이벤트에 섣불리 가입했다가 후회하는 소비자들이 의외로 많다. 정해진 시간에 문화공연 을 보기가 어려워 혜택을 받지 못하기도 한다. 집에서 너무 먼 곳에서 공연하므로 사실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또 한번에 1~2년과 같이 장기간의 구독료를 낼 것을 요구하므로 결제를 한 뒤 부담이 돼 후회하기도 하고 구독신청을 해지하기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우선 구독신청을 해지할 땐 업체에 전화로 믈어보고 성실한 응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용증명을 보내야 한다. 해지업무의 경우 차일피일 미루며 업무처리를 늦추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내용증명은 계약해지를 요구했다는 기록이 날짜와 함께 남아 분쟁의 소지를 줄일 수 있다.전화권유로 이뤄지는 이벤트나 판매는 소비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특성을 가진다. 무방비상태로 전화를 받는 소비자들은 이 전화를 끊으면 사라지게 될 혜택에 조바심을 갖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잘 따져보면 그들이 시간, 돈, 노력을 들여서 전화를 거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익이 많아서다. 따라서 이런 전화를 받을 땐 들먹거리는 혜택에 솔깃하지 말고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일단 이벤트성이나 마케팅 목적의 전화가 걸려오면 경계태세를 갖는 게 상책이다. 무조건적으로 나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전화를 걸었을리 없다. 반드시 내가 받는 혜택엔 그만한 대가가 따른다고 보면 된다. 전화 건 사람 신상, 연락처 확인해야혜택내용이 꼭 필요한 것이라면 최종결정을 내리기 전에 전화를 건 사람의 신상과 전화번호를 받아두고 다시 해당 업체로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한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사기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계약을 맺은 뒤 이를 철회하고 싶을 땐 반드시 내용증명을 보내야 한다. 또 전화를 통한 계약은 14일 안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 따라서 계약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문제가 있을 땐 기한 안에 철회를 요구할 수 있다.이른바 마케팅전략이라고 미화되는 업체들의 상술은 소비자들의 머리 꼭대기에 있다. 소비자들이 믿는 기업이미지를 이용하기도 하고 사탕발림의 솔깃한 얘기로 현혹하기도 한다. 소비자들이 똑똑하게 판단하고 이런 상술에 대처할 힘을 갖추지 못한다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 지갑을 여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탕발림 상술엔 가려진 덫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자신의 장기를 나누는 일은 쉬운 일이 결코 아닙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일이죠.”박진탁 본부장은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가 펼치는 장기기증이야 말로 가장 아름다운 일이라고 했다. 그럼에도‘아름다운 일’을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박 본부장은 “선진국들보다 기증인구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한다.‘내 가족이 아픈 게 아닌데 내가 굳이 해야 하나’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서란다. 그는 “장기기증문화 활성화를 위해선 정부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진탁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일하면서 느끼는 보람은.“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가 세워진지 17년 됩니다. 돌아보면 사면초가와 같은 어려움도 많았죠. 지금껏 잘 지내온 건 고비마다 나를 일으켜 세워준 하나님의 계획과 은혜덕분이었습니다.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 누가 자신의 신장을 떼어주겠냐며 모두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렸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장기기증운동을 통해 많은 환우들이 희망을 되찾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장기기증이 힘들 것 같은데요.“맞습니다. 자신의 장기를 나누는 일은 결코 쉬운 게 아닙니다. 우리 곁엔 자신의 몸보다 이웃을 더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 덕분에 많은 이들이 새 생명을 얻고 있습니다.”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선.“우리는 선진국 못잖은 장기이식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증되는 장기가 부족, 많은 사람들이 새 생명을 찾지 못하고 있어요. 장기기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대책은 장기기증자를 찾는 겁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장기기증자 발굴보다 장기이식이 이뤄지는 과정에서의 제도적 불합리성이 훨씬 더 심각한 문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기증자가 느는 속도를 장기기증을 담당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홍보와 더불어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합니다.” -모두가 장기기증에 참여할 수 있나.“기증등록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실제 기증 때 각막은 꼭 사후에만 가능하며 숨진 뒤 6시간 이내 각막을 적출해야 합니다. 3~80세 이상 간염, 에이즈 등 전염성질환만 없으면 근시, 원시, 난시, 색맹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기증할 수 있습니다. 신장기증은 만 20~60세 이하의 건강한 남녀로 가족동의가 필요합니다. 수술 뒤 복귀할 수 있는 일터와 거처도 있어야 하고요.” -계획은.“많은 홍보와 여러 행사로 장기기증등록자가 30여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1%에도 못 미칩니다. 장기본부가 해야 할 일이 참 많아요. 더 적극적으로 알려 많은 분들이 장기기증에 대해 알고 생명나눔운동에까지 동참할 수 있게 힘쓸 예정입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0 00:00

영국 그린소비자들을 만나면서 내가 입고 있는 옷, 먹는 음식,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노트북, 사진기들과 그 부속품 등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더불어 나 자신은 ‘과연 그린소비자인지’ 반문해봤다. 한 여론조사기관이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영국 런던이 가장 지저분한 도시로 꼽혔다. 3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을 영국에서 보내면서 보아온 런던 모습과는 다소 다른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이는 영국이란 나라의 속은 보지 않고 겉만 본 결과라 여겨진다. 영국인들은 인공적인 아름다움을 그렇게 사랑하지 않는다. 자연 그대로의 와일드한 모습을 좋아하고 받아들이는 편이다. 인종에 대한 선입견을 넘어 인류에 대한 사랑, 자연과 환경에 대한 사랑으로 묻어난다. 무엇이 그린소비자로 만드는가?영국소비문화를 살펴보면 뭣이 영국을 움직이게 만드는지 알 수 있다. 영국소비자들은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 쇼핑을 하지 않는다. 그들의 쇼핑문화 속엔 정치적 소견과 경제적 원리, 문화를 이끌어가는 이즘이 담겨있다.막스앤스펜서(M&S), 테스코(Tesco), 세인즈버리(Sainsbury) 등의 대형 슈퍼마켓을 비롯해 영국 내 소형가게 등에 진열된 상품들의 원산지표기는 고객의 알권리를 인정한다. 영국인들은 ‘자신들이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알기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상품과 판매처, 원산지와 공정과정, 유통 등 어떻게 보면 지나칠 수 있는 것에 대해 꼼꼼히 공부한다. 그러하다보니 최초의 네슬레사 보이콧운동을 펼친 이들이 영국소비자였다는 점을 살펴보면 당연지사가 아닌가 싶다.테스코 채소류 섹션에서 이곳저곳을 유심히 살펴보는 마틴 사무엘(Martin Samuel, NHS 언어치료사·37)씨를 만났다. 그는 한참 상품을 살펴보고 있었다. 그는 “신선해 보이는 제품을 고르는 게 현명한 소비자가 아니다. 그 상품의 배경까지 꼼꼼히 살피는 게 현명한 사람”이라고 말한다.“저는 이스라엘제품은 값과 품질에 관계없이 무조건 사지 않습니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정책이 잘못됐다는 것을 ‘이스라엘상품 배척’으로 뜻을 전하는 셈이죠. 식품표시 체크는 가족건강 직결 요즘은 과거보다 식품종류가 다양해지고 국제통상으로 수입식품 또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또 유전자제조조합기술 등 새 가공·저장기술을 이용한 식품들도 많아 소비자들이 식품을 믿고 사는데 눈과 귀가 흐려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똑똑한 영국소비자들은 식품표시사항을 꼼꼼히 체크한다. 이런 습관은 가족건강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출·퇴근시간, 자전거를 타는 영국인들 모습은 이색적일 게 없는 일상이다. 최근 런던시장으로 뽑힌 보리스 존슨시장 또한 출·퇴근 때 도로에서 가끔 만날 수 있다. 이런 이색적 풍경 또한 런던에서나 있음직한 일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오일파동으로 휘발유나 경유 값이 치솟은 이유도 있지만 폐·휴지 등 리사이클링을 아무리 잘해봐야 자동차에서 배출하는 탄소량이 시민들의 리사이클링노력을 헛되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게 영국인들이다. 환경 파괴하는 생활필수품들연일 뉴스에서 들려주는 오존층 파괴, 기온 상승으로 녹아내리는 빙하, 그로 인한 수면 상승, 철새들의 늦은 이동과 알 수 없는 기후현상 등은 매우 심각하다. 영국소비자들은 이를 먼 세대의 일이 아닌 바로 21세기 세대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들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나서는 분위기다. 그러하기에 소비자들은 전구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조명을 많이 쓰는 영국의 가정집에선 전구에서 생기는 CO2에 대한 우려가 많다. 그래서 일까. 대부분의 가정은 그린 절전형전구를 사용, 이산화탄소양을 최소화한다.불필요한 쇼핑하는 당신은 ‘유죄’대다수 영국인들에게 그린소비전략이 뭐냐고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불필요한 쇼핑하지 않기’라고 답한다. 여전히 세계쇼핑문화를 이끌어가는 영국인이지만 세대를 구분하지 않고 자신이 갖고 있는 옷들을 최대한 이용한 패션을 즐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옷들이 떨어질 때까지 입는다. 떨어진 옷을 입고 다닌다고 해서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떨어진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을 만난다고 하여 그에 대해 뭐라 하는 이도 없다. 영국인들의 패션코드는 프라이드이다. 프라이드를 입고 다니기에 그들은 떨어진 옷을 입었을지언정 기운 옷을 입을지언정 혹은 재활용 옷을 입을지언정 언제나 자신감이 넘친다.     한국과 영국의 분명한 차이점은 재활용가게와 주말벼룩시장마켓 등이 여전히 영국인들의 삶의 일부분이고 성황을 이룬다는 점이다. CO2 감안해 옷 만들기도영국의 대형 슈퍼마켓 테스코와 세인즈버리에선 일찍이 소비자들에게 그린포인트를 주고 있다. 그린포인트란 쇼핑백을 준비해오거나 플라스틱 비닐봉지 대신 천으로 만들어진 각사의 쇼핑백을 사는 소비자들에게 특별 보너스 포인트를 주는 것. 최근 테스코에선 본사에서 파는 제품에 ‘이산화탄소 보증 발자국(Carbon Trust Footprink)’를 표시, 소비자들에게 이산화탄소 방출빈도에 대한 알권리를 주고 있다. 소비자들 안에선 그들의 알권리를 찾았다는 면에서 긍정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막스 앤 스펜서(Marks & Spencer) 종합 대형 유통업체에서도 이산화탄소라벨을 사용, 리테일사업체가 소비자의 올바른 소비문화를 이끄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막스 액 스펜서에선 옷 세탁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감안, 30도에서 세탁 가능한 옷 만을 만드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현재 나라 안팎으로 ‘미국 소고기 협상’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멀리 영국에서 접한 고국의 ‘미국 쇠고기 협상’ 소식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소고기’를 먹느냐 마느냐의 차원을 넘어 생과 사의 입장으로까지 공포를 느끼게 만든 정부에 원망 아닌 원망의 화살이 돌아가고 있다.  국민의 먹거리조차 정부가 책임지지 못하고서 ‘나라이익’ 운운하는 건 주객전도란 생각과 함께 소비자를 최우선시하는 영국의 문화와 정부의 말을 믿는 영국소비자들 모습을 보며 언제쯤 한국에도 이런 문화가 정착될지 사뭇 부러움이 일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봄기운이 완연하다. 움츠렸던 몸이 자연의 섭리에 맞춰 기지개를 켜야 하는데 은근히 피곤하고 찌뿌듯한 게 영 개운치 않다. 그냥 ‘봄을 탄다’고 지나치기엔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고 컨디션도 바닥이다. 이른 바 ‘춘곤증’으로 계절병이다.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 하지 않았는가. 내 몸의 이상증후군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처함으로써 다시 안 올 내 인생의 4월을 만끽해보자.춘곤증은 동절기에 움츠렸던 사람 몸의 신진대사기능이 봄철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생기는 피로증상이다. 여러 원인들이 있겠지만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오르는 등 계절적 변화에 신체리듬이 바로 적응하지 못하는 게 주된 원인이다. 봄이 되면 자연히 활동량이 늘어나므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덩달아 는다. 그 중에서도 비타민소모량은 겨울보다 3∼10배 는다. 겨우내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생기는 영양상의 불균형이 춘곤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춘곤증의 대표적 증상은 나른함과 피로감이다. 참기 힘든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도 마찬가지다.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졸음이 쏟아지거나 권태감이 느껴지고 사람에 따라선 불면증이나 초조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의학에선 체질적으로 소화기가 차고 약한 소음인이나 몸의 열이 많은 소양인, 마르고 신경질적인 사람이 더 많이 느낀다고 한다.춘곤증을 누구에게나 생기는 자연스런 생리현상으로 여기기엔 문제가 있다. 우리 몸 여러 기관들의 이상신호와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유난히 춘곤증이 심하면 ‘봄이라서 그런 거겠지’라고 그냥 지나칠 게 아니다. 내 몸에 빨간 신호등이 켜졌다고 생각해야 더 큰 병을 막을 수 있다. 특별한 질병이 없음에도 3월부터 시작, 4주 이상 계속 피로증상이 느껴지면 전문의 진찰을 받아보는 게 좋다. 춘곤증은 일상생활을 잘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나의 생활태도와 먹는 음식, 자는 습관 등만 요령껏 바꿔도 별 이상 없이 건강한 봄을 날 수 있다.그날 피로·스트레스는 그날로 풀기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시간과 자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하고 꼭 실천에 옮긴다. 퇴근 뒤 지나친 음주로 신체리듬을 깨는 일을 피해야 한다.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일은 오전에, 가볍게 사람을 만나거나 친구와의 약속은 오후로 잡는 게 뇌와 신체부담을 줄인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알아둘 점이 있다. 그날그날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잠들기 전까진 반드시 푸는 것이다. ‘잠을 자면서 건강해질 수 있다’는 말과도 통하는 아주 중요한 생활건강법이다.점심식사 뒤 10분 토막잠도 좋아 밤에 잠을 푹 자기 위해선 낮에 활기차게 움직이는 게 필수다. 특히 피로를 자주 느끼면서도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일부러라도 낮에 몸을 ‘괴롭혀야’ 한다. 시간을 정해 놓고 한 시간쯤 가벼운 산책이나 근력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사무직종사자들은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다. 따라서 출·퇴근시간을 이용, 걷는 시간을 늘려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점심식사 뒤 졸음이 참을 수 없이 쏟아질 땐 10분이라도 토막잠을 자면 활기찬 오후시간을 거뜬히 보낼 수 있다. 규칙적인 세 끼 식사로 영양섭취 충분히세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 균형 잡힌 영양섭취에 최선책이기도 하다. 특히 아침식사가 그렇다. 끼니를 거르면 허기진 채로 오전을 무기력하게 보내고 점심을 너무 많이 먹게 되므로 춘곤증을 악화시킨다. 점심·저녁식사 역시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과식을 피하고 봄나물이나 채소 등 계절음식 위주로 가볍게 먹어야한다. 과음은 NO! 커피·담배와도 작별해야피로하고 졸음이 쏟아진다고 해서 커피를 자주 마시는 건 금물이다. 피로증후군이 심할 땐 식사 뒤 커피 한잔에 담배 한 모금으로 여유를 찾을 생각을 버리자. 커피·담배는 뇌에 산소를 부족하게 만들어 더욱 나른해질 수 있다. 또 식사 때 술을 1~2잔 하는 건 좋지만 지나친 음주는 다음 날 피로를 증폭시키고 깊은 잠을 방해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

<내 집 마련 서울 변두리 ‘알짜’ 노려라>대출조건 좋고 무료옵션 등 ‘보석’ 수두룩 아파트브랜드·대단지·교통 등도 잘 따져야봄을 맞아 주택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관망세를 보여 왔던 실수요자들이 이사철을 맞아 내 집 마련 채비를 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부동산시장 전망은 아직도 안개 속이다. 아파트구입에 선뜻 나서기 꺼려지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이와 관련, 4월부터 새 아파트공급량이 크게 줄 조짐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4월 중 전국의 새 아파트 분양예정량은 2만 200여 가구. 3월 (5만 2,740가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양이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아파트가 늘어난 데다 상반기 부동산시장전망이 불투명해 분양을 미루는 건설사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유망입지, 분양가 등을 따져 실수를 줄이라고 권한다. 하반기 들어 부동산거래가 살아날 것으로 보이므로 알짜 미분양아파트를 노려보라고 권한다. 특히 미분양아파트는 대출조건이 새 분양아파트보다 좋고 발코니 등 옵션을 무료 제공하므로 돈이 넉넉지 않은 사람들에겐 ‘알뜰구매’ 찬스다.미분양아파트 보석 줍기 땐 몇 가지 착안사항이 있다. △아파트브랜드 △대단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혜택 △편리한 교통여건 등을 고루 갖춘 곳을 골라야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다. 꼭 값비싼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만 쳐다보지 말라는 충고도 잊지 않는다. 서울 변두리나 수도권이라도 전망 좋고 분양가가 그렇게 높지 않으면서 브랜드까지 좋은 곳이 있다. 이런 지역 아파트를 잘만 고르면 보석을 줍는 꼴이다. 분양을 준비 중인 아파트단지를 훑어보면 이런 조건을 갖춘 알짜물량들이 적잖다.대우건설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 1구역을 재개발, 714가구 중 57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인근시세를 감안할 때 79㎡(24평)형은 3.3㎡(1평)당 1,100만∼1,20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서울지하철 6호선 월곡역과 하월곡역을 걸어서 갈 수 있고 내부순환도로도 가깝다.삼성물산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불광 6구역재개발사업을 통해 782가구를 지어 8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79㎡(24평)형이 3.3㎡당 1,000만∼1,200만 원. 150㎡(45평)형이 1,500만 원선이다. 은평 뉴타운개발로 후광효과가 기대돼 유망지역으로 꼽힌다.경기지역에선 현대건설이 용인시 흥덕지구에 113∼116㎡(34~35평)형 570가구를 공급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물량의 30%인 171가구가 용인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먼저 배정된다. 분양가는 3.3㎡당 900만 원 선. 주변시세보다 싼 편이다.부근 신봉동에선 동부건설이 도시개발사업지구에 21개 동 109∼189㎡(33~57평)형 1,238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오는 9월 분양될 수원 광교신도시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예상분양가는 3.3㎡당 1,600만원. 다소 비싸지만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입주 뒤 전매할 수 있다.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서 분양 중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동천’ 3블록이 좋은 사례다. 855가구의 대단지인데다 입주를 앞둔 서판교와 가까워 미래가치가 뛰어나다.  부근 용인시 상현동에 현대건설이 짓는 ‘상현 힐스테이트’도 일부 미분양 상태다. 126~278㎡(38~83평)형으로 중·대형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경기도 서부지역에도 이런 아파트가 있다. 서울 용산구와 함께 부동산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인천지역은 ‘내 집 마련 0순위’로 꼽힌다. 경제자유구역개발로 인기를 끄는 인천시 서구 청라지구엔 호반건설이 A14블록에서 111㎡(33.6평), 112㎡(33.9평)형 74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인천 거주자에 30%, 수도권거주자에게 70%가 우선 공급된다. 분양가는 3.3㎡당 900만∼1,000만원.남광토건 역시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에 109∼231㎡(33~70평)형 182가구를 분양한다. 인근에 계양산 등 녹지 환경이 풍부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서울방향 이동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인천시 남구 용현동 일대엔 풍림산업 주상복합아파트 630가구가 분양된다. 경인고속도로 인천 나들목이 가깝고 도원역이 차로 5분 거리다. 영종도와 송도가 바로 옆에 있다. 사업지 주변이 용현·학익도시개발사업, 문학도시개발사업, 제물포 역세권도시재생사업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부천시 ‘부개역 푸르지오’도 권할 만하다. 이곳은 수도권전철 부개역에서 걸어 3분 거리다. 초역세권에 있는 1,000여 가구의 대단지로 부근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가 없어 희소가치가 높다. 첨단시스템의 피트니스클럽, 4레인의 실내수영장, 고품격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키즈 룸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일반아파트보다 10㎝ 높은 2.4m의 높이로 주거환경이 좋은 편이다. 경기 북부지역 핵심으로 떠오르는 파주시도 있다. 분양 중인 ‘파주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17층짜리 8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110~190㎡(33~57평)형이며 450가구다.부근 파주 운정 신도시가 10년까지 전매제한을 받는 것에 반해 매매가 자유롭다. 등기 뒤 사고팔 수 있어 일반인들 관심이 쏠려있다. 경의선 복선화계획과 제2자유로(2009년 개통 예정), 서울~문산간 고속도로(2008년 중 착공 예정) 등 교통여건이 계속 나아질 곳이라 투자가치가 높다.충청권에선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천안 백석 푸르지오’는 천안시 백석동에 지상 20~23층 아파트 9개 동으로 공급면적 108.7~174.4㎡(32.7~52.8평)형 746가구로 이뤄져 있다. 분양가는 3.3㎡(1평)당 730만~790만원. 중도금의 40%까지 무이자융자가 주어지며 주방도 돈을 받지 않고 넓혀준다. 천안지역은 지난해 9월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린 뒤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어 매력적인 투자처로 손꼽힌다.<1주택 장기보유자 양도세 부담 크게 준다>장기보유특별공제율 최대 45%서 80%로 올려…10가구 중 8가구 혜택3월 20일부터 1세대 1주택 장기보유자가 집을 팔았을 때 내는 양도소득세가 크게 줄어들었다.정부는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국회를 통과한 1세대 1주택자의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올리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 공포안을 의결했다. 개정 소득세법에 따르면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이 ‘매년 3%(최대 15년 이상 보유 때 45%)’에서 ‘매년 4%(최대 20년 이상 보유 때 80%)’까지로 높아진다. 종래는 3년 보유 때 양도차익의 10%, 4년부터 15년까지는 보유햇수에 3%를 곱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에 따라 △4년 보유 때 12% △10년 보유 때 30% △15년 이상 보유 때 45%가 적용됐다.매년 4%에다 기간도 최대 20년으로 늘어나면 3년 보유 땐 양도차익의 10%가 적용되지만 △4년은 16% △10년은 40% △20년 이상일 땐 80%가 적용된다.10년 전 3억5,900만원에 사서 10억원에 팔았다면 종래는 양도차액 6억 4,100만원에 대한 양도세(주민세 포함)로 5,151만원을 냈으나 앞으론 4,237만원만 내면 된다.20년 이상 갖고 있었을 땐 차액이 더 커진다. 20년 전 4,300만원에 사서 10억 원에 팔면 종래는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이 최대 45%로 6,263만원을 내야했다. 그러나 바뀐 소득세법에선 80%가 적용, 1,536만원으로 준다. 양도차익에서 양도소득세가 차지하는 실효세율이 6.5%에서 1.6%로 크게 떨어진 셈이다.기획재정부는 “이번 개정의 수혜대상은 약 23만 세대다. 이는 1세대 1주택 세대 중 약 80% 수준”이라며 “실효세율이 종전 6.8%에서 4.9%로 1.9%포인트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또 “개정규정은 1세대 1주택자에 한해 적용되므로 전체 주택물량은 늘지 않을 수 있으나 집값이 높은 곳에서 그 밖의 지역으로 옮기기 위한 주택매물이 증가될 수 있는 등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송승용 | 웅진윙스 | 12,000원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각 금융회사 출신의 FP들이 금융회사가 고객들에는 절대로 말하지 않는 금융상품 진실을 명쾌하게 설명한다.직원이 추천하는 펀드의 함정, 수수료 높은 해외펀드의 무분별한 추천 등 금융회사의 운영 실태와 속성, 수익창출생리를 소비자 편에서 속속들이 밝혀내 속 시원히 알려주며 펀드, 예금과 대출, 보험과 연금, 기타 생활 속 금융 등 상품 별로 화려한 광고와 판매용 멘트 이면에 놓여 있는 상품의 정확한 개념, 수익구조, 현명한 투자판단 방법 등에 관한 실전지침을 알려준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직접 말하는 돈과 인생이야기. ‘자본시장의 개척자’, ‘가장 주목받는 금융 CEO’,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전략가’ 등의 평가를 받고 있는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직접 쓴 첫 책이다. 그동안 언론에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저자의 돈에 대한 철학과 투자비결, 인생이야기, 세계 자본시장의 미래와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았다.  ‘듣는 사람’보다 ‘말하는’ 사람이 더 많은 이 시대와 우리 사회에 가만히 상대에게 귀 기울여 듣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소통의 지혜인지 일깨워주는 자기계발서. 저자는 보통의 대한민국 40대 전후의 직장남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우리가 일상적으로 겪는 단절된 소통의 답답함을 현실적으로 접근시킨다. 직장과 가정이라는 삶의 터전에서 점점 더 주변인물로 소외되어가는 남성들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 이 땅에서 직장인으로, 남편으로, 아버지로 더불어 잘 살아가기 위해 꼭 한 번쯤은 귀 기울여야 할 삶의 자세를 전하는 책이다.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조신영, 박현찬 | 위즈덤하우스 | 10,000원 경청(마음을 얻는 지혜)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

어느 운전자 보험에 가입하는게 좋을까?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고민해보는 일이다. 운전자 보험은 자동차보험과 달리 운전자 본인의 손해 보전을 위한 것으로 차량소유나 등록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운전자보험을 자동차보험과 혼동하는데다 타 상품과의 비교시 어떠한 장·단점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길이 없다. 그런 상태에서 보험계약을 맺으려 하다 보니 보험자와 소비자간에 오해와 분쟁이 생길 여지만 더 커진다.보험소비자연맹은 2007년 9월말 현재 시판 중인 손해보험사의 운전자보험을 조사해 ‘운전자보험 상품평가 순위 결과’를 국내 최초로 공개 발표했다. 보험소비자연맹은 일반인들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상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시판 운전자보험 10개를 비교했다.비교대상은 △그린화재 ‘(무)그린가드운전자’ △대한화재 ‘(무)피오레해피카운전자’ △동부화재 ‘(무)프로미참좋은운전자’△메리츠화재 ‘(무)파워Ready운전자’ △삼성화재 ‘(무)삼성올라이프탑운전자’ △제일화재 ‘(무)노블레스운전자’  △한화손해 ‘(무)Yesc ar운전자’ △현대해상 ‘(무)하이카운전자상해’ △흥국쌍용화재 ‘(무)다모아운전자’ △LIG손해 ‘(무)기쁨두배차차차운전자.판매되고 있는 10개 손해보험사의 운전자보험 상품을 평가한 결과 LIG손해의 (무) 기쁨두배차차차운전자보험이 평점 73.5점으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제일화재의 (무)노블레스운전자보험이 71.50점으로 2위를 했으며, 삼성화재와 동부화재가 3·4위로 그 뒤를 이었다. 1위를 차지한 LIG손해의 (무)기쁨두배차차차운전자보험은 해약환급금률이 5년, 10년 각각 60.96%와 73.6%로 가장 높았다. 또 예정사업비와 예정이율도 중간 순위 이상을 유지했다.제일화재와 삼성화재는 예정사업비 부문에서 비교적 좋은 점수를 받아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제일화재는 비중이 높은 신계약비를 가정 적게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형 보험사인 현대해상화재는 예정이율 및 해약환급금률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평점 63점으로 최하위를 기록됐다.보험소비자연맹(www.kicf.org)은 “지속적으로 보험소비자에게 상품선택에 유익한 정보인 개별상품의 비교선택정보를 공개할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불리한 상품은 소비자에게 유리한 쪽으로 고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어떻게 조사했나?>상품공시자료 토대 소비자 입장서 평가예정사업비 등 4개 부문 8개 항목 …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 둬 이번 평가는 전체 보험사 사이트에 소개된 상품공시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계량화된 정보만을 대상으로 삼았다. 민원처리 및 서비스 만족도를 비롯 개인별 니드 및 선호도에 따른 보장급부내용 등과 같은 주관적, 비계량적, 비정형적 평가 정보는 배제했다. 회사별 상품공시자료를 비롯 상품별 약관, 운전자보험 가입설계서를 평가자료로 사용했다. 평가부문은 예정사업비, 예정이율, 해약환급금률, 부가가능특약 등 4대 부문 8개 항목이다. 예정사업비는 신계약비, 유지비, 수금비, 합계예정 사업비로 구분했다. 해약환급금 역시 5년, 10년으로 나눠 평가했다. 운전자보험 상품평가 항목은 상품가격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인 예정사업비에 가장 많은 50% 비중을 뒀다. 또 보험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예정이율은 20%, 해약환급금률은 경과기관별로 구분하여 5년과 10년시점 각각 10%, 소비자의 다양한 보장설계가 가능한 부가가능특약은 10%로 상품구성 항목별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뒀다.상품평가 항목별로 순위를 정한 후 평균치 해당 상품에 대해 70점을 매겼다. 그리고 평균 이상은 순위별로 +5점씩 추가적으로 가점하고, 이하 등급은 -5점씩 감점해 내려갔다. 이를 점수화한 뒤 부문별 가중치를 곱해 항목별 점수를 매겼다. 그리고 이들 4개 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총점을 산출했다. 가장 점수가 높은 상품을 1위로 하고 가장 점수가 낮은 상품을 10위로 정했다.   <잘못 알기 쉬운 자동차 운전 상식>새 차 길들이려면 고속도로 달려라 내리막길서 중립기어로 연료소모 줄여라워밍업 빨리하려면 과속페달 밟아라“새 차는 길을 잘 들여야 하므로 고속도로를 달려보는 게 좋다” “추운 날 엔진의 워밍업을 빨리하기 위해선 가속페달을 밟아주는 게 요령이다”이는 초보 운전자 뿐 만 아니라 베테랑 자동차운전자들조차도 잘못 알고 있는 자동차상식이다. 이런 잘못된 인식 때문에 처음 차를 사는 운전자들도 새 차는 길을 잘 들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부러 높은 속도로 차를 몬다. 그러나 이런 운전법은 오히려 차의 수명을 줄이는 것은 물론 크고 작은 고장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들이 잘못 알고 있는 대표적인 운전상식 3가지를 꼽아본다. 첫째, 차를 새로 사면 고속으로 달려 차를 길들여야 한다. 이는 신차 구입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새 차는 엔진의 여러 부품들이 서로 맞물리면서 길들여지는 만큼 처음 1천㎞ 이전엔 차에 급가속, 급제동 등 무리를 주어선 안 된다. 만일 고속으로 달리면 오일이 지나치게 소모될 뿐 아니라 엔진성능에도 타격을 미칠 수 있다. 엔진 회전수 역시 4천rpm이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째, ‘겨울철 워밍업은 5분 이상 해야 한다’ 얘기는 잘못된 것이다. 이 때문에 출근시간이 늦거나 빨리 출발해야 할 경우 엑셀레이더를 밟아주곤 한다. 그러나 사실은 아무리 추운 날씨라고 해 도 2분 정도만 공회전하면 운행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럼에도 마음이 급한 나머지 엑셀레이더를 밟는 것은 오히려 자동차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셋째, 내리막길을 달릴 때 기어를 중립에 놓거나 시동을 끄면 연료 소모가 줄어든다. 이 또한 잘못된 상식이다. 기어 중립상태에서 운전할 경우 엔진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다. 또 갑자기 시동이 꺼질 수도 있다. 특히 시동을 끄는 것은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원인이 될 뿐 아니라 핸들작동을 둔하게 만들어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