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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계가 안정성이 확보된 일반의약품은 국민의 편리성을 위해서라도 편의점과 슈퍼 등 약국외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최한 의약분업 10년 평가 특별토론회에서 의료계를 대변한 주제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슈퍼판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국민들이 약 골라 먹을 수 있어야”주제발표자로 나선 서울대 의과대학 권용진 교수는 “현재 대부분의 약국이 일반약의 진열장을 카운터 안쪽에 두고 국민들의 접근성을 차단한 채 약사가 상담 후 선택해 주고 있는 실정”이라며 “소비자가 약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선택권을 박탈당하고 있다”고 우선 전제했다.권 교수는 “국민들의 선택권·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안전성이 확보된 일반약 일부는 편의점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진 토론자 발표에서도 이같은 약국외 판매는 끝임없이 제기됐다. 서울대 간호대학 김진현 교수는 “의약품에 대한 권리를 약국이 독점하면서 국민들의 접근성이 현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슈퍼판매를 위해 일반약의 분류작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대한의사협회 윤용선 위원을 비롯한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이용균 실장, 건국대 경제학과 김진현 교수 등도 약국외 판매의 허용에 힘을 실었다.“유럽도 약사 상담 통해 복용 권유”이에 동국대 권경희 교수는 “소비자들이 일반약을 스스로 골라 먹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약사들의 상담을 통해 안전 복용이 더 중요하다”도 반박했다.이어 권 교수는 “환자의 선택권과 관련해 유럽에서 의약품 구입시 해열·진통제의 경우 약사가 상담을 통해 권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의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약 30%의 소비자들이 드럭스토어에서 일반약을 구매해 자가 치료하고 있다”며 “그 사회가 갖고 있는 특수성을 배제한 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약국신문 tcw1994@chol.com훈훈한 세상기아차 직원들사랑의 급식·김장 봉사활동기아자동차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과 김장을 나누는데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에서는 지난달 23일 사랑의 쌀 8,000kg(2천만 원 상당)을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측에 전달하고 서울역 인근 무료급식소 ‘따스한 채움터’에서 사랑 나눔 빨간밥차 무료급식에 참여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튿날인 24일에는 기아차 본사 임직원들이 급여 끝전을 적립한 기부금으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기아차 본사 임직원과 지역 어머니회 등 자원봉사자 60여명은 24일 서울 서초구 우면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에 참여하고 600세대 지역 소외계층 가정에 직접 김장김치를 배달하는 ‘사랑 가득 담은 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기아차 본사 임직원들은 ‘급여 끝전 모으기’를 통해 누적된 기부금을 포함해 6,000kg(1,600만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마련했다. 기아차가 실시 중인 ‘급여 끝전 모으기 운동’은 2003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되었으며, 매월 급여에서 천원 이하의 금액을 따로 적립해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고혜란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김치 냉장고가 고장 나 피해를 보게 되면 어디에다 하소연 해야 하는가?”“등산화가 주문한 사이즈보다 커 반품할 때 택배비는 누가 내야 하는가?” “오랫동안 모아온 쿠폰을 제시했을 때 매장에서 안 받는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여기저기서 판매자와 소비자간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판매자들을 향한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남의 일로만 치부할 수 없는 생생한 소비자 불만 사례들을 모아봤다. <편집자주>무료AS기간 지난 냉장고 고장으로 김치 상했을 땐 제조사 책임무료AS기간이 지난 김치냉장고 고장으로 보관해둔 김장김치를 못먹게 됐다면 누구 책임일까. 경기도 이천시 증일동의 이 모씨는 최근 김장을 마치고 2년 전 구입한 A사의 김치냉장고에 정성스레 보관했다. 하지만 며칠 후 김치를 꺼내기 위해 김치냉장고를 열어본 이 씨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보관해둔 김장김치 40포기 전량이 먹지 못할 정도로 얼어버린 것. 업체 측에 AS를 요청하자 센서고장으로 진단하고 수리했다. 이 씨는 무상 수리기간이 지난 관계로 6만원의 수리비용을 지불했다. 하지만 수리비용보다 김장을 새로 해야 할 걱정이 앞섰다. 올 여름 배추 값이 폭등하며 김장김치 담그는 비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그렇다면 이 씨의 냉동된 김장김치는 누가 책임져야 할까? 답은 김치냉장고를 제조한 A사다.제조물책임법에 의거해 부품불량으로 인한 부수적 피해는 제조사 측에 보상을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김장비용이 늘어난 것 같은 경우 실질적 피해에 대한 입증이 어려워 질량에 비례해 보상해주고 있다. 구체적인 보상규모는 제조사와의 합의를 통해 결정된다. 특히 이는 무상 수리기간과 무관하게 적용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이민재 기자 sto81@csnews.co.kr 신발 사이즈 275 주문에 290 배달반송 비용은 소비자 몫?온라인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요즘 반품에 따른 택배비 처리 기준이 모호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판매할 때는 무료배송을 미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지만 반품을 요청할 땐 반품이유와 상관없이 소비자에게 배송비를 덤터기 씌우는 일부 판매자들이 있기 때문이다.부산 남구에 사는 정 모씨는 얼마 전 스포츠동아에 나온 광고를 보고 등산화를 주문했다. 2~3일 내 배송이라는 신문광고와는 달리 2주나 기다린 끝에 받은 등산화는 정 씨가 주문한 것과 다른 모델이었고, 사이즈 또한 275mm를 주문했으나 받은 신발은 290mm정도의 큰 사이즈였다.정 씨는 대표전화로 반품 및 환불을 요구했으나 “일단 신발부터 보내고 다시 얘기하자”는 담당자의 말에 별 생각 없이 택배를 통해 반품했다. 신발을 보냈음에도 몇 주째 환불처리를 해주지 않아 다시 전화했지만 돌아온 것은 “교환을 하면 되지 왜 반품을 했냐”며 “억울하면 소송하라”는 욕설 섞인 말뿐이었다.정 씨는 “2주나 걸려서 간신히 받은 데다가 주문한 것과 다른 상품이 왔으니 단순한 변심도 아니다”라며 “아직 한 푼도 환불받지 못했는데 힘없는 소비자가 봉이냐”고 울분을 토했다.업체 담당자는 “이미 며칠 전 환불처리를 했다”며 “소비자가 한 반품에 택배비를 우리가 물 수는 없다”고 언성을 높였다.그러나 업체의 주장과는 달리 정 씨의 통장에는 아직 한 푼도 들어오지 않고 있다. 컨슈머리서치의 최현숙 소장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지침에 의하면 반품할 때의 운송비는 반품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판매자가 택배비 부담을 할 수 없다고 우기면 소비자단체나 기타 언론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김현준 기자 guswnsl@csnews.co.kr쿠폰 모아 가져갔더니 “안 받는다”프랜차이즈 가맹점 쿠폰제 들쭉날쭉  일부 죽 매장에서 소비자가 모아온 쿠폰사용을 거부한 사례가 접수됐다. 치킨, 피자, 죽 등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일정금액 이상의 상품을 구입할 때마다 쿠폰을 증정, 보통 10장을 모았을 때 해당상품을 무료로 이용하는 쿠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프랜차이즈 특성상 직영점보다 가맹점이 많아 쿠폰제도 이용에 일관성이 없고 들쭉날쭉하다는 점이다.충청남도 연기군의 김 모씨는 2년 전부터 집 근처 ‘맛깔참죽’을 이용했다. 감기에 걸린 아이들이 목이 부었을 때 죽을 먹이면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씨는 최근 맛깔참죽에서 죽 2개를 주문하면서 1개는 쿠폰10장으로 결제하려다가 거절당했다. 갑자기 본사방침이라며 쿠폰사용을 거부했다는 것. 김 씨는 “처음 매장이 생길 때부터 7천~1만원대 죽을 즐겨 먹었다”며 “그동안 쿠폰을 9장을 모았는데 갑자기 쿠폰결제를 거부해 황당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회사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지만 다음날부터 접속도 되지 않고 연락도 없었다”면서 “2년 넘게 죽을 판매하다가 사람들이 쿠폰을 다 모을 시점이 되니까 쿠폰사용을 거부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맛깔참죽 본사 측은 쿠폰제도는 각 매장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을뿐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방침이 바뀐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동안 쿠폰 10장을 모으면 6천~7천원 상당의 죽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는데, 최근 매장에서 쿠폰제도를 해지하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김 씨가 쿠폰 9장을 모았지만 최근 쿠폰제도를 없애면서 추가로 1장을 지급하지 못해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며 “해당 점주를 설득해 김 씨에게 사과전화를 하고 사용 못한 쿠폰에 대해 보상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휴대폰 인증 남발하면 자신도 모르게 유료회원 등록소비자 자신이 잘 모르는 사이트에서는 휴대폰 인증을 함부로 남발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중고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 등이 무료회원 가입을 빌미로 휴대폰 인증을 요구한 뒤 소비자 몰래 요금을 부과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서울 종로구에 살고 있는 이 모씨는 지난 6월께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중고사이트인 J사이트에 가입했다.무료로 회원가입을 하고 사이트를 둘러본 뒤 별다른 생각 없이 창을 닫은 이 씨.이후 7월부터 최근까지 매달 1만3천200원이 결제 돼 온 사실을 뒤늦게 알게됐다.해당 통신사에 소액결제가 된 업체를 문의하니 J사이트에서 매달 결제가 된 사실을 알게 됐고 당황한 이 씨는 운영자에게 전화로 항의했다. 그러자 담당자는 “소액결제가 될 때마다 소비자에게 문자 등으로 알렸던 만큼 환불이나 보상을 해줄 수는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답답한 이 씨가 J사이트를  검색하자 유사한 피해 사례가 이어졌고 본인인증을 하는 과정에서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무조건 결제가 된다는 사실도 알게됐다.이 씨는 “무료회원이라고 속인 뒤 인증번호만 입력하면 무조건 월정액을 부과하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는 이런 인터넷사이트는 반드시 폐쇄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사이트 관계자는 “결제가 될 때마다 문자와 이메일 등을 통해 결제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원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계약해지를 해주고 있는 만큼 별 다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이경환 기자 csnews@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인터넷 카페에서 이뤄진 개인간 거래로 피해를 입어도 관련 규정이 없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정부가 인증한 인증 쇼핑몰을 이용하고, 계좌이체 보다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너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상품에 대해서는 우선 의심을 하는 등 소비자들이 스스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경기 부천시 소사구에 살고 있는 김모(여·30세)씨는 최근 대형 포털사이트에 개설 돼 있는 한 카페를 통해 갈비 2세트를 구입해 각각 지인에게 보냈다.그러나 2세트 모두 한 곳으로 배송이 됐고 판매자 역시 본인의 배송 지시 실수로 배송이 잘못된 것을 시인했다.판매자는 잘못을 인정하고도 김 씨에게 아무런 사과 없이 “나중에 다시 연락을 하겠다”고 말한 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이후 김 씨는 판매자에게 배송 착오에 따른 손해배상을 해달라고 요구하자 “배송이 잘못 되기는 했지만 모두 배송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배상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김 씨는 “선물을 보내기로 한 곳에 제대로 가지 않아 갈비세트 구입비 이상의 돈을 들여 다시 보내야 했는데 손해배상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억울한 마음에 한국소비자원 등에 고발도 했지만 개인 간 거래에 따른 문제라면서 거절했다”고 하소연 했다.갈비 선물 잘못 배달됐는데도 ‘나몰라라’이처럼 인터넷 보급이 확산되면서 카페 등을 통해 개인간 거래가 활발하지만 전자상거래법이 적용되지 않아 물품거래에 따른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실제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2010년 상반기 전자거래분쟁 관련 상담 7147건을 분석한 결과 인터넷 카페 등 개인간 물품거래와 허위과장광고 등에 대한 상담이 크게 늘고 있다.그러나 이 중 분쟁이 해결되거나 손해배상을 받지 못한 사례가 6000건을 넘어 대부분의 소비자가 손해를 감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카페 등을 통한 개인 거래는 전자상거래법에 의거해 등록된 것도 아니고 단순히 개인간 거래계약이기 때문에 피해가 생겨도 손해배상을 받기가 어려운 점을 악용한 일부 판매자들 때문에 피해가 커지고 있다.안심거래 사이트 이용이 바람직 소비자원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카페나 블로그를 통한 공동구매, 구매대행을 의심을 하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구입하는 것이 좋다”면서 “또 가능하면 계좌이체 보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구매가 최선이고 카드사용이 어려울 경우 안심거래 사이트를 통한 거래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어 그는 “인터넷사기 사이트 등에 대한 정보제공 및 주의보 발령, 사기용 계좌 전화번호 검색기능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넷두루미’(net-durumi.go.kr) 및 ‘더치트’(thecheat. co.kr)를 활용하는 등 스스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경기도소비자센터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스스로 주의를 하는 것도 좋지만 관련 규정을 명확하게 하고 포털사이트 자체적으로도 대책을 강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포털 측이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해 소비자 피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은 이용자들의 피해를 묵인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이경환 기자 csnews@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여가소비캠핑장이 도심 속에…?수도권 내 오토캠핑장 ‘인기’… 워크숍 장소로도 각광오토캠핑은 ‘오토모빌(Automobile)’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자동차에 텐트와 취사도구를 싣고 떠나는 야영이다. 오토캠핑은 캠핑 전용 차량을 직접 몰거나 트레일러를 끌고 다니며 여행하는 형태를 말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캠핑카가 널리 보급되지 않은 나라에서는 차에 텐트 등을 싣고 떠나 차 옆에서 야영하는 형태까지 포함시킨다. 여가생활을 중시하는 요즘 자연으로 떠나는 캠핑족이 늘고 있다. 주말을 이용해 다녀올 수 있는 도심 속 오토캠핑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수도권 내 오토캠핑장 세 곳을 소개한다.중랑캠핑숲최근 조성된 중랑캠핑숲은 △가족단위 오토캠핑이 가능한 37,200㎡<가족캠프존> △청소년을 위한 25,300㎡<청소년문화존> △자연정취 그대로를 살린 42,000㎡<생태학습존> △한가로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75,166㎡<숲체험존>의 네 개 구역으로 특색 있게 운영된다. 이 가운데 3만7,200㎡의 <가족캠프존>은 서울 도심공원에 설치된 최초의 오토캠핑장으로서, 총 47면의 캠핑사이트가 설치돼 있어 1일 최대 200명 이상 이용이 가능하며, 바비큐장, 스파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각 사이트 마다 잔디밭, 바비큐그릴, 야외테이블, 전원 공급시설 등이 별도로 설치돼 시설 측면에서는 ‘5성급 캠핑장’이라 불릴 만큼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스파’와 ‘샤워실’ 또한 중랑캠핑숲 만의 ‘시민배려시설’로 통한다. 이들 시설은 자연에서 숙박하는 캠핑의 성격상 추위 등으로 인해 숙박 후 피로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의 육체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규모는 작지만 몸을 녹일 수 있도록 설치됐다. 특히 여름철 캠핑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맘 놓고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 보호자들이 캠핑장에서 식사나 휴식을 취하는 동안 아이들끼리도 작은 규모지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했다. 인근 숲속에 어린이놀이터도 함께 설치해 단순 물놀이로 인한 지루함도 덜어줬다. 오토캠핑장은 평일엔 초·중학생 등의 체험학습·창의활동(CA)과 직장인들을 위한 워크숍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회의실도 갖추었으며, 주말은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주로 이용할 수 있다.한강공원 난지캠핑장난지캠핑장은 월드컵 상암경기장 주변공원인 한강 공원내에 자리잡은 캠핑장이다. 주변은 체육시설, 레저시설 등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한강 주변의 각종 볼거리가 아주 풍부하다. 특히 주변에 하늘공원, 난지천공원, 평화의 공원, 유람선, 선착장, 요트장, 운동장, 저습지, 중앙광장, 수영장 등 숙영자들이 산책할 수 있는 다양한 주변시설을 갖추고 있다. 피크닉 이용객은 텐트를 이용하지 않고 장소를 대여해 간단한 취사와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예약없이도 이용이 가능하다. 숙영자의 경우 텐트를 치거나 대여하여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을 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입장가능하며 익일 오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인기준 3,750원이다. 그밖에 숙영용품 대여가 가능하다. 숙박을 하면서 가장 적은 비용으로 캠핑장을 이용하려면 자신의 텐트와 캠핑용품을 준비한다. 사이트 예약을 한 후 입장료 15,000원 이면 4인이 이용할 수 있다. 한 명 추가될 때 마다 입장료만 따로 더 내면 추가비용은 NO!!서울대공원 자연캠프장자연캠프장은 청계산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산림에서 나오는 상쾌한 공기가 피부에 전해지는 공간으로 야영 및 취사,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자연캠프장은 텐트가 설치되어있는 텐트촌이다. 입장료, 주차료, 텐트사용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야영시설로 야영텐트 100동과 캠프화이어장 등이 있고, 편의시설로는 샤워장, 매점, 화장실 등이 있다. 단체로 이용할 때는 인터넷 예약을 통해 농구장, 배구장, 대피소를 이용할 수 있다. 야영장은 1~5 야영장으로 나눠져있다. 관리사무실과 가까운 1~2 야영장이 숙영용품대여등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주변에 체력단련장과 2.7km에 달하는 등산로, 여러 테마파트가 있다. 또 작은 계곡에 맑은 물이 흘러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자연캠프장 입장권 소지자는 인근 서울랜드 이용시 특별우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주말에 교통체증으로 걱정하는 사람들은 피크닉이나 간단한 캠핑을 계획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자연캠프장은 지하철 4호선과 연계되어 있다.  개장기간은 매년 3월15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다. 이용요금은 1박에 15,000원이고 여기에 입장료(1인당)를 내야한다. 입장료는 텐트가 포함된 가격이다.   최미진 기자 hhmh12@freechal.com‘웰빙열풍’“튀기지 말고 구워주세요” 구운도넛·구운감자·구운 양파 ‘봇물’  웰빙 열풍의 영향으로 식품업계에서 튀기는 대신 구운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오븐에 구워 케이크처럼 만든 도넛 케이크 ‘폴카링’을 선보였다. 케이크류가 여름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출시 첫 달에만 1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커피&도너츠 전문 브랜드 던킨도너츠도 기름에 튀긴 자사 도넛과 차별되는 구운 도넛을 새롭게 출시했다. 칼로리를 낮추고 케익처럼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를 첨가한 ‘카카오 링케익’과 상큼한 맛의 ‘레몬 링케익’, ‘호두 링케익’ 3종이다. 오리온도 최근 프리미엄 과자 브랜드인 ‘닥터유’ 11번째 제품으로 ‘튀기지 않은 도넛’을 출시했다. 예전에 출시된 구운 제품들이 최근 들어 매출이 급증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해태제과가 2001년 출시한 ‘구운감자’는 올 들어 출시 이래 가장 높은 3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고, 2007년 출시한 ‘구운양파’도 올 들어 15%가량 매출이 늘었다. 대표적인 튀김 음식인 배달 치킨에도 굽네치킨, 핫썬치킨 등 구운 치킨 브랜드가 등장해 자리를 잡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불만제로설 연휴 택배, 포장은 단단하게 발송은 미리미리 식품은 특급배송 이용 안전…운송장 보관해두면 배상 청구 편리황혜선 객원기자·tokairos@hanmail.net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택배이용이 늘고 있다. 택배양이 한꺼번에 몰릴 땐 원활한 배송이 어려워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는다. 주로 겪는 불편은 택배회사 사정으로 배송이 늦어지거나 물품이 손상된 경우다. 설 연휴에 고마운 분께 인사드리기 위해 특별히 준비된 게 제때 도착하지 못하거나 명절에 맞춰 보내는 식품 등이 변질될 땐 피해가 더 커진다. 명절 때처럼 택배가 한꺼번에 몰려 생길 수 있는 소비자피해를 막고 생긴 피해를 구제받기 위해 알아둘 점들은 무엇일까.배송예정일 넘으면 배상 가능한국소비자원에 가장 많이 접수된 택배관련불만은 이용 중 생긴 물품손상이나 배송이 늦어진 것이다. 이런 피해는 기준에 따라 보상받을 수 있다. 택배사 잘못으로 물품의 전부나 일부를 잃어버렸을 때 운임을 돌려받을 수 있고 운송장에 적은 물품 값도 배상받을 수 있다. 또 물품이 손상됐을 땐 수리비를 받거나 그냥 고칠 수 있다. 수리가 되지 않을 땐 운송장에 적은 물품 값을 배상받을 수 있다.택배물건이 배송예정일을 지났을 땐 초과일수에 사업자가 운송장에 적은 운임의 50%를 곱한 금액(초과일수×운송장기재 운임액×50%)을 받을 수 있다. 배상가능 액수는 적힌 운임의 200%가 한도다. 특별한 일시에 쓸 운송물품 배송이 늦어지면 운송장상의 운임액의 200%를 주게 규정돼 있다. 요즘은 집에 사람이 없을 때 택배물건이 배달될 때가 많아 배송사고가 잦다. 택배물건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는데 제대로 조치를 않고 물건을 보내 피해봤다면 운임을 돌려받고 손해배상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운송물이 변질될 가능성이 있는 물품인데 택배사가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배송이 잘못돼 물품가치가 떨어졌을 때라면 운임을 돌려받고 손해배상도 된다. 다만 식품같이 변질위험이 큰 물품을 보낼 땐 ‘주의를 부탁’해야 보상받기 쉽다.운송장 꼼꼼히 적어야 피해 줄여택배에 따른 불편을 겪지 않기 위해선 소비자가 피해를 막는 게 중요하다. 택배물품을 보낼 때 운송장을 꼼꼼히 적는 게 좋다. 받을 주소가 잘못되거나 부실하게 적으면 배송사고가 날 확률이 높고 피해보상도 어렵다. 특히 배송 받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꼭 적어야 배송사고를 막을 수 있다. 운송장엔 △운송품 종류 △수량 △무게 △값을 빠뜨리지 않고 적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택배관련분쟁이 났을 때 보상받기 쉽다. 택배배송이 끝날 때까진 운송장을 갖고 있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택배물건을 받을 사람에게 미리 알려주는 것도 배달사고를 빨리 발견할 수 있다.택배물품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포장을 꼼꼼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격을 견뎌낼 수 있게 택배상자 안에 공간이 없도록 공기 캡이나 골판지, 스티로폼 등으로 채워 포장해야한다. 충격에 약한 물품이나 위아래를 나눠 보관해야할 때 또는 상하기 쉬운 건 배송 때 주의해주도록 택배 겉포장에 적는 게 좋다.성수기 땐 여유 있게 보내야택배양이 몰리는 명절이나 연말연시에 물건을 보내야할 땐 성수기 1~2주일 전에 보내는 게 좋다. 배송이 늦어졌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는 식품 같은 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음식은 특급배송을 이용하는 게 안전하다. 선불로 택배를 이용하면 배달지연을 막을 수 있다. 물건을 받는 사람이 배달료를 내야할 땐 수령인이 없어서 배송이 늦어질 때가 생길 수 있는 까닭이다.물건을 받은 뒤 물품에 문제가 있는 걸 알았을 땐 곧바로 택배사에 알려야 한다. 시일이 늦어질수록 배상을 거부당할 때가 많다. 될 수 있으면 택배기사가 있을 때 물품을 열어보거나 받자마자 물품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현명한 설 택배 이용법국내 택배사 한진에 따르면, 설 연휴에 택배물량이 평소보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설 선물로 전할 물품들은 일찌감치 보내고 파손되기 쉬운 물품들은 2중·3중으로 재포장하며 택배 운송장 기입 시에는 정확한 주소와 연락처를 기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설 선물은 일찌감치선물이 안전하게 원하는 날짜에 도착하게 하려면 최소한 설 연휴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에 보내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포장은 2중·3중으로설 선물 대부분이 한우·갈비세트 등의 육류와 사과·배 등의 과일류, 버섯·인삼 등의 특산품 등으로 에어패드나 스티로폼 등의 완충재로 포장치 않으면 쉽게 상하는 제품들이 많다.  튼튼한 박스로 2중·3중으로 포장해야 하고, 가급적 깨지기 쉬운 유리나 플라스틱 제품 등은 설 특수기 이전에 안전하게 보내는 게 좋다.▶ 정확한 주소와 연락처는 ‘필수’ 운송장 작성 시 정확한 주소와 연락처 기재로 배송지연이나 잘못 배달되는 등의 단순한 택배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휴대폰 번호를 기입하면 집을 비우거나 서비스를 요청할 때 택배기사와 손쉽게 접촉할 수 있어 가장 좋다. 설 선물이 제때 도착하려면 성수기를 피해 미리 보내는 것이 좋다.<사진=한진택배>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신년특집‘보험업계의 스타’ 우수인증설계사의 세계 우수인증설계사는 보험설계사 세계에서 소위 ‘엘리트’로 통한다. 우리나라에 우수인증설계사제도가 생긴 지 채 2년이 안 됐지만 성과가 크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보험전문가들은 우수인증설계사가 보험시장에 ‘3마리 토끼’를 몰고 온다며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불완전판매 방지 △직업안정성 유지 △보험사 생산성 올리기 등 얻는 이익이 크다는 것. 그래서 보험사들은 저마다 이들을 정책적으로 뽑아 키우고 있다. 고객, 보험사, 설계자 모두가 윈-윈-윈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국내 보험시장에서 우수인증설계사들이 미치는 영향을 결코 작지 않다. ‘보험업계의 스타’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회사 별로 두드러지게 활동하는 ‘대표선수’들을 소개한다.<특별취재팀>생보 우수인증설계사제도 현주소 생보 17만 설계사 중 우수인증설계사 6296명…3.5%에 불과유지율 96.7%, 한 보험사에서 평균 9.3년 근속생명보험협회는 금융감독원과 보험설계사 등의 효율성 제고 및 보험 상품의 완전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2008년 5월 우수인증설계사제도를 들여왔다. 제도가 시작된 지 20개월을 맞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짧은 기간임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생명보험사 우수인증설계사들의 통계를 중심으로 현주소를 들여다보면 그들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어느 정도 짐작케 한다.2009년 7월초 현재 전국의 생·손보협회에 등록된 우수인증설계사 수는 1만3059명. 2008년보다 3.6% 줄었다. 생보와 손보의 우수인증설계사 수는 생보의 경우 2008년 7967명에서 6296명으로 21.0%가 준 반면 손보는 2008년 5576명에서 6763명으로 21.3%가 늘었다. 우수인증설계사의 증감이 뚜렷한 건 지난 3월 손보사 실손의보 상품의 가격인상과 보장한도축소에 따라 가입자가 폭주, 손보 설계사들의 실적이 갑자기 뛰어오른 게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들 중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는 생명보험설계사의 약 3.5%인 6296명이다. 성별론 여성이 전체의 76.7%인 4832명, 남성 1464명. 여성이 3.3배쯤 많다. 그러나 소득수준은 남성이 높다.1인당 연평균 소득 9044만원 우수인증설계사의 한해 평균소득은 9044만원. 국내 전체 설계사 평균(3432만원, 2008년도 기준)의 2.6배다. 같은 회사에서 오랜 기간 모집활동에 일 했을수록 소득도 따라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우수인증설계사가 같은 보험사에서 장기간 모집활동에 종사(평균 근속 9.3년)하면서 보험 상품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고객에 믿음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우수인증설계사의 평균나이는 45세. 전체설계사 평균(42.8세)보다 약 2.2세 높다. 평균근속기간은 9.3년. 전체설계사(3.4년)보다 세배 가까이 길다. 40대가 3364명(53.4%)으로 비율상 가장 많다. 30대는 22.2%, 50대는 22.1%로 비슷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최고령자는 82세(1928년생, 위촉기간 : 15.8년)다. 최연소자는 28세(1982년생, 위촉기간 : 4.9년).근무기간별론 5~10년이 2408명(38.2%)으로 으뜸이다. 10~15년은 1507명으로 23.9%, 3~5년은 1440명으로 22.9%다. 20년 이상 근무자도 265명(4.2%)에 이른다. 가장 오래 일하고 있는 우수인증설계사는 66세(1944년생)다. 위촉기간이 34.2년에 이를 만큼 길다.수도권에 53.6% 몰려 있어우수인증설계사들의 13회 차 보험계약유지율은 96.7%다. 한해 모집한 보험계약 100건 중 96.7건이 유지되고 있다는 얘기다. 또 25회 차 유지율은 90.8%에 이르는 등 전체평균(각 78.3%, 66.9%)보다 훨씬 높다. 보험계약유지율의 경우 보험료를 낸 횟수가 많을수록 낮다. 지역별론 전체 우수인증설계사 중 서울이 39%, 경기지역 14.6%로 53.6%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특히 부산·경남지역 우수인증설계사 수가 1091명으로 전체인증자의 17.3%를 차지한다. 이 지역 우수인증설계사의 평균 소득이 9584만원으로 전국서 으뜸이다.반면 강릉 등 강원지역 우수인증설계사는 129명(2.0%)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소득수준도 7201만원으로 최저다.소득별론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소득자가 3479명(55.3%)으로 전체 우수인증설계자 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의 월평균 모집실적(월납초회 보험료 기준)은 84만 221원이다. 1억원 이상~2억원 미만 소득자는 1187명으로 18.8%다. 2억원 이상 소득자도 350명(5.6%)에 이르러 눈길을 끈다.우수인증설계사 중 최고소득자는 뉴욕생명 소속 설계사(1969년생, 근속기간 5.2년)로 연간소득이 35억1000만원이다. 월평균 3억원에 가까운 돈을 번다는 얘기다. 우수인증설계사 비율이 가장 높은 생보사는 푸르덴셜생명(29.6%)이고 손보사는 흥국화재(8.0%)이다. AIA생명(0.1%), 롯데손보(3.6%)는 업계에서 비율이 가장 낮았다. 미래에셋·하나HSBC·KB·SH&C생명·ACE화재 등은 인증신청을 하지 않았다. 우수인증설계사 전망 밝아엄격한 절차를 밟아 활동 중인 우수인증설계사들의 전망을 어떨까. 결론은 장밋빛이다. 제도가 국내 들어온 지는 1년 8개월밖에 되지 않지만 평가가 좋다. 전체 설계사의 전문성과 자질을 높이고 보험소비자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보험사들 이미지를 좋게 하는 데 한몫하는 것이다. 자긍심을 심어주면서 보험고객들에게 믿음을 줘 ‘누이 좋고 매부 좋고’다. 물론 소속보험사 영업에도 보탬이 된다. 고객, 보험사, 설계사 모두 이익이란 것이다. 또 보험설계사의 직업안정성을 높여 장기근속보험설계사 육성 및 보험사의 경영효율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한다는 평가다.그러나 제도도입 초기인 관계로 아쉬움도 적잖다. 보험업계 및 보험모집시장 전반에 인증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게 흠이다. 따라서 생명보험협회는 인증제도의 성공적인 정착과 제도 활성화를 위해 홍보와 인지도개선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우수인증설계사 자격 어떻게 받나매년 5월 인증자격…6월부터 활동유효기간 1년, ‘인증로고’ 받아 이용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은 어떻게 받을까. 자격을 받는 과정은 꽤 까다롭다. 설계사 근속기간, 보험계약유지율, 모집실적, 완전판매 여부 등을 종합평가해 합격점수에 들어가야 자격이 주어진다. 우수인증설계사제도는 금융감독원과 생·손보협회가 공동으로 보험설계사의 효율성 제고 및 보험상품의 완전판매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2008년 5월 들여온 제도로 한 △회사에서 5년 이상 근무 △계약유지율 90% 이상 △품보 발생률 0% 등 엄격한 조건을 갖춘 설계사에게만 준다. 또 고객 자필서명의 미이행, 약관·청약서 부본 미전달, 설명의무 미이행 등의 민원이 단 1건도 없어야 한다.  생명·손해보험협회가 해마다 5월 중 자격을 주며 6월부터 우수설계사로 뛸 수 있다. 인증자격유효기간은 1년. 보험설계사 등록말소나 금융·신용질서를 문란했을 땐 자격을 잃는다. 엄격한 잣대로 내리는 일종의 벌칙이다.우수인증설계사에겐 ‘인증로고’가 주어진다. 명함, 보험안내서, 보험증권 등에 붙이고 다니며 보험영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보증마크’다. 개인별 우수인증설계사 인증번호와 로고를 쓸 수 있으며 보험협회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인증을 함부로 썼을 땐 제재 받는다. 보험설계사가 인증을 무단으로 훔쳐 쓸 땐 해당설계사 및 점포에 대해 2년간 인증을 제한한다. 보험사가 부당한 방법으로 인증을 신청했을 때도 2년간 인증을 규제한다. 특히 1년마다 협회로부터 자격을 갱신 받아야 한다.우수설계사들의 성공 포인트 5가지 △회사에 오랫동안 몸담고 있다. △변함없이 묵묵히 일한다. △고객을 자신보다 아끼고 고객에게 도움이 된다면 어떤 일이라도 하려는 마음가짐을 갖는다. △수당보다는 고객에게 알맞은 보험 상품이 무엇인지를 먼저 고민한다. △상품판매 뒤 사후서비스 제공에 더 힘쓴다. 인터뷰“우수인증설계사 홍보…인지도 개선사업 강화”‘양질의 서비스’ 받을 수 있게 적극 힘쓸 방침“보험설계사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를 높여주고 있다. 고객들이 우수한 인증설계사를 통해 양질의 보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힘쓸 것이다.”김재훈 생명보험협회 상무는 우수인증설계사제도가 빨리 뿌리내려 보험고객들이 질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상무와의 일문일답.- 우수인증설계사제도 도입 배경은.▲ 생명보험협회는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보험설계사 등의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보험 상품의 완전판매를 이끌기 위해 들여왔다. 우수인증설계사제도는 보험설계사들의 업무성실성 등을 꾀하면서 서비스의식이 높은 설계사들의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제도도입에 따른 성과와 생명보험산업 발전 기여도는.▲ 우수인증설계사제도가 도입된 지 1년 7개월 여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전체 설계사들의 전문성과 자질을 높여주고 있다고 본다. 보험소비자들에게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보험사의 이미지를 좋게 하고 있는 것이다. 또 보험설계사의 직업안정성도 높여 장기근속보험설계사의 육성, 보험사 경영효율 개선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원 보험사들의 제도 활용 정도는.▲ 인증자에겐 인증서와 함께 인증로고사용권이 주어지고 있다. 회원보험사들은 인증설계사들이 명함과 보험안내서, 보험증권 등에 인증로고를 붙일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의 경우 로고가 찍혀 있는 명함을 일괄적으로 만들어 나눠주고 있다. 전산작업을 통해 가입설계사, 상품설명서, 보험증권 등에 로고가 들어갈 수 있게 본사차원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제도 발전방향과 계획은.▲ 생명보험협회는 인증제도의 성공적 정착 및 제도활성화를 위해 제도홍보 및 인지도 개선사업을 꾸준히 펼쳐갈 예정이다. 또 보험소비자와 일반계약자들에 대한 홍보를 계속해 고객들이 우수인증설계사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적극 힘쓸 방침이다. “변함없는 고객 섬김으로 적극 뛸 터”연도상 2회, 센츄리언 2회, 50/50클럽 수상정신숙 동부생명 둔산지점 FP 우수인증설계사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변함없이 고객 섬김의 자세를 기본으로 영업에 힘쓸 겁니다. 가족 사랑의 전도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금융전문가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는 2010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정신숙 동부생명 둔산지점 FP(41·우수인증설계사)의 새해 포부는 2가지다. ‘변함없는 고객 섬김’과 ‘자부심을 갖고 뛰는 금융전문가’로 요약된다.철저한 고객관리, 폭넓은 보험지식2005년 8월에 입사, 설계사 경력 4년 4개월로 일에 자신이 붙어있다. 철저한 고객관리 등 대인관계의 노하우는 물론 폭넓은 보험지식도 갖고 있다. 그런 만큼 상도 많이 받아 ‘잘 나가고 알아주는 우수인증설계사’란 소리를 듣는다. 연도상 2회, 센츄리언 2회 달성, 50/50클럽 수상 등이 뒷받침해준다. 정 설계사가 그렇게 우뚝 서기까진 어떤 비결이 있을까. 자신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써서 고객관리와 서비스에 나선 데서 비롯된다. “고객은 나의 또 다른 가족이란 마음가짐으로 대합니다. 주 1회 꼭 휴대폰 문자로 안부를 묻고 좋은 글귀가 있으면 함께 나누기도 합니다.” ‘고객=가족’이란 견해다. 함께 살아가는 가족처럼 사랑과 인간적으로 있는 그대로 대한다는 얘기다.그는 “생명보험의 기본정신인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뜻에서 매달 3~4회 봉사활동에 참여 한다”면서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고객층이 넓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낌없이 베풀면 반드시 돌아오는 게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그는 우수인증설계사로서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가족적이고 화기애애한 회사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일하다보니 우수인증설계사란 멋진 타이틀도 자연스럽게 따라왔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들 또한 우수인증설계사란 점에 더욱 신뢰감을 갖는 것 같고 저 스스로도 자신감 있게 다가설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우수인증설계사로서 일에 만족한다는 소리다. 고객들과 두터운 믿음이 생기고 실적이 자꾸 쌓이면서 뿌듯함도 갖게 된다는 것.“고객 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정 설계사는 “고객들이 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 생각 한다”면서 “고객 모두가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큰 절을 올렸다. “부자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덕담을 하는 정 설계사의 목소리에 밝은 희망이 샘솟는다. “고객가정에 도움 주는 FC되기 최선” 우수인증설계사 3연패…능력 인정받아이경숙 삼성생명 단원지점 3팀장 우수인증설계사지금 성실하면 앞날에 분명 좋은 열매가 맺힐 겁니다. 새해엔 늘 한결 같은 FC(재무설계사)로 고객들 가정에 도움을 주는 FC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이경숙 삼성생명 단원지점 3팀장(42·우수인증설계사)는 성공의 조건으로 성실을 강조한다. 영업 때 전화를 많이 활용하는 그는 매달 상대하는 고객들에게 문자를 부지런히 보내고 교양서적 등 책도 자주 선물하며 끈끈한 관계를 맺는다. 모두 성실함을 바탕으로 해서다.1968년 11월 경북 청송에서 4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보장성 최우수팀상, 우수인증설계사 3연패를 했을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내 가족의 보장자산을 제대로 마련하기 위해 입사했다”는 그는 주위 사람들의 불확실한 미래리스크를 해결, 등불역할을 하기 위해 종합자산관리컨설턴트가 됐다.“고객 불만도 풀어줘야 하고, 유지도 좋아야 하고, 월평균급여도 높아야하는 등 여러 항목들이 조화를 이뤄야만 ‘우수FC(재무설계사)’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그는 우수인증설계사제도가 처음 들어온 뒤 지금까지 3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로 인증 받은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보험영업을 접는 그 날까지 계속 우수인증설계사로 자리를 지켜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넓은 영업활동으로 새 목표 도전정갑생 알리안츠생명보험 남포항지점우수인증설계사정갑생 알리안츠생명보험 남포항지점 우수인증설계사(53)는 13년 경력의 베테랑 보험전문가다. 생활신조는 ‘성실’. 매일 50명 안팎의 고객을 찾아간다. 언제 어디서라도 부르면 달려간다. 그런 부지런함으로 자리를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다. “우수인증설계사로서 더 폭 넓은 영업활동으로 새 목표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또 고객과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 설계사의 새해 각오가 예사롭지 않다. “고객들과의 약속 꼭 지키겠습니다”최근숙 알리안츠생명보험 논산지점 팀 매니저보험설계사는 단순한 상품판매보다 오랫동안 고객의 곁을 지킬 때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평생의 업으로 설계사를 택한 이상 믿어주는 고객들이 곁에 있는 이상 변함없이 고객들과의 약속을 꼭 지켜가겠습니다. “고객들과의 약속을 지켜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갖습니다. 우수인증설계사로 인정받음으로써 이런 신념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는 ‘고객들과의 약속’을 거듭 강조한다. “재무설계 통한 은퇴설계에 큰 비중” ‘연도상 그랑프리수상’ 향해 초심으로 뛸 것 지경희 동부생명 남부지점 FP 우수인증설계사연도상 4회, 센츄리언 1회 달성, 50/50클럽 3회, 동부기네스 1회’우수인증설계사인 지경희 동부생명 남부지점 FP(42·재무설계사)의 수상경력이다. 2004년 2월에 입사, 6년 가까이 일해 오면서 쌓아올린 빛나는 족적이다.“글로벌 경제위기와 금융환경 변화를 겪으면서 느꼈던 것으로 고객자산을 보다 안정적이고 멀리 내다보고 설계해주는 FP로 거듭날 각오입니다.”  지 설계사는 새해엔 고객들의 바람직한 은퇴설계를 위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FP가 되도록 열심히 뛸 계획이다. ‘연도상 그랑프리 수상’을 향해 초심으로 돌아가 활동하는 2010년을 다짐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각종 질병에 관한 상담과 보장을 준비하도록 컨설팅 하는데 힘썼으나 앞으론 더 나아가  Financial Planning(재무설계)을 통한 은퇴설계 쪽에 비중을 둘 예정이다.그는 “우수인증설계사로서 보험업을 시작한 후 늘 ‘고객과의 약속은 지킨다’는 것을 신조로 일해 왔다”면서 “그렇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퇴플랜 준비’를 강조한다. “새해엔 고객과 가족 모두 건강하고 살림이 넉넉해지길 기원합니다. 특히 고객 모두가 은퇴플랜을 준비하는 원년이 됐으면 합니다.” “가족 배려않는 사람 생각 바꿔줄 것” 경기은행 수신증가운동 금상 수상김흥숙 AIA생명 우수인증설계사김홍숙 AIA생명 우수인증설계사의 새해 각오는 ‘남은 가족을 전혀 배려하지 않으려는 사람’들 생각을 바꾸도록 힘쓰는 것이다.“가족들에 대한 생각 없이 ‘나 죽으면 끝’이라고 여기는 사람, 참 무책임하죠. 남은 가족을 배려하지 않는 그런 사람들 생각을 바꿔주는 게 가치 있는 일 아닐까요.”성격이 털털한 편인 그와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맘을 편하게 갖는다. 나이와 상관없이 바로 친구가 된다. 따라서 고객의 생각을 바꾸는 일도 자신 있단다.인천여상을 졸업, 경기은행을 거쳐 2000년 9월 AIA생명보험에 입사한 그는 2001년 6월 세일즈 매니저 프로모션(Sales Manager Promotion)이 됐다. 경기은행 수신증가운동 금상을 받았을 만큼 영업력이 뛰어나다. AIA컨벤션 달성, 슈퍼 스타클럽(Super Star Club) 달성 등 수상경력이 있다. 그는 “AIA생명보험 신입교육을 받던 중 AIA무배당 ‘프라임평생설계1,2’ 상품에 매력을 느껴 지금까지 일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업무에 열정적이다. “고객의 미래, 자산 지켜 드리겠습니다”경영학 석사출신으로 자격증, 수상 수두룩정인숙 삼성생명 신촌지역단 연세지점 SM새해엔 고객이 원하는 일이면 뭣이라도 해결해주는 금융전문가가 될 겁니다. 즐거운 메시지를 매일 배달하며 고객의 미래와 자산을 지켜 드리겠습니다.”정인숙 삼성생명 신촌지역단 연세지점 SM(세일즈매니저)은 자신을 더 연마해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했다. 팀원들에게도 모범이 되며 솔선수범하고 약한 분야는 더 연구할 각오다. 그는 중앙대 경영학 석사(1992년) 출신으로 롯데제과 마케팅실을 거쳐 2004년 1월 삼성생명 신촌지역단에 들어갔다. 2006년 3월 세일즈매니저가 됐다. 서강대-삼성 금융MBA교육을 수료한 그는 2007년 7월부터 연세지점 수석부지점장도 겸하고 있다.진정한 우수인증설계사는 고객들이 밀어주고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는 공부하고 도전하는 모습이다. 변액보험관리사 자격증, AFPK (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자격증, 수익증권(펀드)자격증 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을 갖고 있다. 신촌지역단 신인여왕, 신인연도상, MDRT회원선정, 신촌지역단 우수SM수상, 신촌지역단 최우수팀 수상 등 받은 상이 많다.그럼에도 그는 아직도 2% 부족하다며 몸을 낮춘다. 그는 “고객을 진심으로 대하고 상대입장을 100%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서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긴다고 했다. “보험은 가정을 위험서 구하는 생명”이선림AIA생명 M.S 대리점 우수인증 설계사보험은 한 가정을 위험에서 구할 수 있는 생명과도 같은 가치를 갖고 있어요.”보험영업 11년째를 맞는 이선림 AIA생명 M.S대리점 우수인증설계사는 고객을 진솔하게 대한다. 보험금청구를 계약보다 더 빨리 서비스하며 사랑과 친절을 기본으로 대한다.1999년 8월 2일 AIG생명에서 대리점 영업을 시작하며 ‘AIA가족’이 된 그는 2001년 AIG생명 전국TOP수상이 이어  2008년 AIG생명 Club Excellence 브론즈도 받았다. 보험은 가정 지켜주는 ‘보물단지’강복덕 금호생명 우수인증설계사강복덕 금호생명 우수인증설계사(39)는 1남 1녀의 엄마이면서도 공부하는 보험영업인이다. 1999년도 금호 연도대상 본상(골드)을 10년 연속해 받았다. 212주째 연속 3W달성, 월평균 실적 42건, 보유고객 2200명, 2~13회 통산 평균유지율 98%를 이어갈 만큼 설적이 좋다. 보험사 수금사원으로 보험업에 발을 디딘 그는 10년 이상 가족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편지와 DM을 고객들에게 보내고 자신만의 이메일마케팅도 펼친다. “고객 사랑하는 어드바이저 되고파”고객파악 중점, 친밀감 유지에도 힘써김용석 알리안츠생명보험㈜ 안산지점 팀 매니저김용석 알리안츠생명보험 안산지점 팀 매니저(50)의 새해 포부는 남다르다. 우수인증설계사로서 ‘고객사랑’을 실천하는 보험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알리안츠 가족으로 열정을 갖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뛰며 고객을 사랑하는 어드바이저(adviser·충고자)가 되고 싶습니다.”고객 제일주의로 재무 설계를 해주고 그에 맞는 보험 상품을 추천해주겠다는 얘기다.차별화된 마케팅전략김 설계사는 나름대로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도 고객을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 다음엔 친밀감을 갖도록 힘쓴다. 물론 보험금청구와 같은 고객요청사항은 재빨리 처리해준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이란 말처럼 자신과 인연을 맺은 고객들을 제대로 알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해주면서 끈끈한 관계를 맺는 게 중요하다는 견해다.설계사 경력 16년인 그는 상복이 많은 편이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내리 5년 동안 ‘본부대상’을 거머쥔 것이다.화려한 수상경력이 말해주듯 알리안츠생명 우수인증설계사로서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오늘의 그가 있기까진 성실하게 일하면서 진심으로 고객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얻은 결과라고 여기며 자긍심을 잃지 않고 있다.그런 만큼 그늘진 곳에 사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나눔과 베푸는 일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생명보험협회가 주관한 모범 우수인증설계사 기부금 전달식 등에 적극 동참하는 게 좋은 사례다.초심 잃지 않고 한결 같이 뛸 터“초심을 잃지 않고 늘 한결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하겠습니다. 보험영업은 기복이 심한 일이므로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보험업계 고참답게 초지일관 변함없는 고객관리와 서비스로 든든하고 믿음 가는 설계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고객 여러분! 알리안츠생명을 사랑하고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알리안츠 가족들 모두 행복하고 복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우수인증설계사 자긍심으로 뛸 터” 동료FC와 초심 잃지 않고 ‘1일 3방’ 실천김경숙 흥국생명 매니저김경숙 흥국생명 매니저(49)는 흥국생명에 발을 디딘지 5년이 됐다. 중학교 국어교사 6년, 전업주부 6년을 넘기고 무기력한 모습에 회의를 느끼던 중 보험업에 뛰어든 것이다.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싸늘함, 믿었던 사람들의 외면으로 가슴앓이를 했다. 그는 그럴수록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며 각오를 다졌다. 시장정보와 교육자료를 통한 준비와 성실함으로 열심히 뛰었다. 성과는 서서히 나타났다. 매니저로서 팀원에 대한 영업노하우 공유는 또 다른 기쁨이었다.경제, 금융에 눈을 뜨고 고객들을 만나면서 얻는 것도 많았다. 가족행복을 위해 생명보험을 통한 준비가 얼마나 절실한 지도 깨달았다. 이젠 사명감, 자신감이란 무기까지 갖게 됐다. ‘1일 3방’도 실천했다. 하루에 3명의 고객에게 생명보험을 통한 준비 필요성을 알린 것이다. 덕분에 억대연봉과 우수인증설계사란 명예까지 안았다. 늘 고맙고 미안한 자녀(인영, 동영이)에겐 자랑스러움으로 미소 지어지는 멋진 선물이었다.그는 새해를 맞아 “급변하는 금융환경, 치열해지는 보험전선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우수인증설계사로서 자긍심을 갖고 묵묵히 뛸 생각이다”면서 “필드에서 영원히 끝나지 않을 자신과의 싸움으로 고생하는 동료 FC(재무설계사)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행 보험상품 등 충동구매 삼가야” 기본에 충실한 상담프로세스 최고의 마케팅손완달 AIA생명 세일즈 매니저손완달 AIA생명 세일즈 매니저는 보험업계 11년째인 중견보험인이다. 동국대 정보관리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9년 12월 AIG생명(현 AIA생명)에 들어와 세일즈 매니저 프로모션에 이어 지금은 세일즈 매니저로 뛰고 있다. AIG TOP 50 AGENT, AIG SUPERSTAR CLUB의 영예를 안았고 지난해는 우수인증설계사 자격, AFPK인증도 받았다.  대학 다닐 때부터 세일즈에 눈을 뜬 그는 “인생에 3번의 기회가 온다”며 “아내와의 만남,  AIG생명 입사는 행운”이라고 말했다. 그런 만큼 우수인증설계사로서의 자긍심이 크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믿고 늘 고객입장에서 진지하게 대한다. 정보홍수 속에서 금융전도사로 가슴 따뜻한 경제적 조언자가 되는 게 목표다.그는 “유행 보험상품 등의 충동구매를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객의 재무상태와 현금흐름을 파악, 제안서를 제시하고 3번의 면담으로 고객의 손해를 막는다. 그는 기본에 충실한 5단계 상담프로세스야말로 최고의 마케팅전략이라고 믿는다. “인연 맺은 고객 평생 함께 할 것”세일즈 아닌 재무컨설턴트의 꿈 키워이금순 금호생명 FP이금순 금호생명 FP(재무설계사)는 2001년 2월에 입사, 만 9년이 된다. 26살에 결혼해 아들 둘을 낳아 키우던 중 지금 함께 일하는 배춘희 팀장을 알게 돼 보험업에 몸담았다.그는 “그때만 해도 보험이 필요해 들기보다 설계사권유에 따른 가입이 더 많아 처음엔 소극적으로 일했다”면서 “하지만 가입자가 늘면서 즐거움보다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공부를 시작해 변액·간투 자격을 받아 보험 상품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서운할 때도 있었고, 슬픈 일이 있을 땐 눈물 흘리며 위로해주고, 좋은 일이 있을 땐 술잔을 나눴던 날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그는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은 평생을 함께 할 것이란 신념을 갖고 있다. 24시간 기다리는 마음, 올바른 정보를 주는 자세로 뛸 예정이다. “이젠 단순히 보험 상품을 파는 세일즈보다 저를 믿어주는 고객의 재정적 안정과 성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재무컨설턴트로서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고객위주 보험영업’신조 삼아이창희알리안츠생명보험 동작지점 팀 매니저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이 보험영업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나보단 고객을 먼저 위하면서 일하라’는 책임감도 준다고 생각해요. 금융업계간 무한경쟁에서 승자가 되려면 우수인증설계사란 간판보다 격에 맞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설계사 경력 12년인 이창희 알리안츠생명보험 동작지점 팀 매니저(49)는 ‘고객위주 보험영업’을 신조로 삼는다. 고객들 곁에 늘 돕는 자신이 있다는 점을 심어주고 있다. 2005, 2007년 연도대상 2W부문 입상, 우수인증설계사자격을 받은 것도 그런 자세로 뛴 성과다. 새해엔 ‘흥국생명 연도대상자’ 도전어순자 흥국생명 우수인증설계사어순자 흥국생명 우수인증설계사는 ‘아줌마의 힘’을 중요하게 여기며 열심히 뛰고 있다. 고객을 찾아가 생활용품을 주고 고객·가족생일 때 축하카드보내기, 경조사 때 일손을 도우며 유대를 쌓아간다.  “주위 권유로 보험영업을 시작했다”는 그는 우주인증설계사로서 자부심이 크다. “집에서 살림만 하다 보험영업을 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동료들 격려로 고비를 넘겼습니다. 더욱이 우주인증설계사를 많이 알아주고 믿음도 쌓여 뿌듯합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청년실업과 중∙장년층 실직이 심해지면서 취업이나 창업에 바로 연결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큰 인기다.이에 따라 교육기관들은 일자리 찾기가 쉬운 프로그램들을 경쟁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전문 강사가 하는 실무위주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수료 뒤엔 구직알선, 창업정보제공 등 수강생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수강생 역시 똑똑해졌다. 교육기관과 프로그램을 고를 때 ‘과연 취업에 도움이 되는 강좌인가’에 초점을 맞춰 꼼꼼히 비교∙검토한 뒤 택하는 치밀함을 보이고 있다. 이들에겐 스펙관리나 자기계발보다 취업이 최우선이란 생각에서다.한 취업사이트관계자에 따르면 정부가 실업자나 재직자를 위한 훈련비 지원예산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지원을 받도록 인가받은 교육기관과 학원 등이 취업사이트를 이용, 수강생을 모집하는 게시물들이 눈에 띄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신문에 끼워 배달되는 전단 역시 백화점, 마트, 음식점 등의 광고전단보다 수강생을 뽑는 교육기관 전단 수가 훨씬 많아진 것도 그런 흐름을 잘 말해주고 있다.대표적인 곳이 평생교육원이다. 평생교육원은 자본금 3억원 이상과 교육시설, 인력 등을 갖춘 법인이 관할교육청의 설립인가를 받은 교육기관을 말한다. 자격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규모와 자격을 갖추고 있고 인지도 면에서도 유리한 조건인 대학의 부설기관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학점은행제(일정학점을 받으면 학위를 인정해주는 제도)를 운영하는 사이버대학보다 강의료가 다소 많지만 취업에 바로 써먹을 수 있다는 강점 때문에 중∙장년실업자나 주부, 취업을 앞둔 청년실업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평생교육원에 대해 알아본다. 병원코디네이터 과정병원코디네이터는 의사와 환자를 잇는 병원의 중간관리자라 보면 된다. 병원경영의 기획, 관리, 개선, 환자상담과 서비스 등의 업무를 맡는 의료서비스 전문가다. 예절교육을 기본으로 병원업무흐름 분석, 마케팅전략 등의 과정을 배우게 된다. 교육을 받으면 소정의 시험을 거쳐 자격증을 딸 수 있고 병원이나 병∙의원컨설팅업체 등에도 취업할 수 있다. 병원이 환자만 치료하는 차원을 넘어 고객서비스까지로 역할이 커지면서 수요가 느는 추세다. 서비스마인드와 인내심, 융화력을 갖춘 여성들에게 알맞은 직업이다. 이화여대, 숙명여대, 순천향대, 경희대 등의 평생교육원에서 과정을 운영 중이다. 파티플래너 과정파티플래너는 파티의 전반적 기획부터 연출에 이르기까지 파티의 총괄진행을 맡는 직종이다. 결혼 피로연, 동창회, 기업파티, 각종 온라인모임 등 다양한 종류의 파티를 기획∙진행하는 사람이다. 공인된 자격증은 없지만 교육을 받으면 파티전문기획사나 결혼정보회사, 이벤트회사 등에 일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사교성, 끈기, 체력이 겸비된 이들에게 알맞은 직업이다. 교육을 통해 기획서작성법, 견적서작성법, 고객응대기법, 프로그램기획, 실내장식, 테이블장식 등을 배우게 된다. 이화여대, 남서울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평생교육원 등에서 운영 중이다. 바리스타 과정바리스타는 에스프레소커피를 중심으로 높은 수준의 커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터득해 맛있고 숙련된 커피를 만드는 사람을 말한다. 국내에 바리스타가 알려진 건 10년도 채 안 된다. 그러나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유명 커피체인점들이 잇따르면서 바리스타에 대한 인지도와 수요도 늘고 있다. 커피의 기원, 커피학 개론, 에스프레소 뽑아내기, 커피 제조기술, 매뉴얼에 따른 실습, 손님응대법 등을 배운다. 교육을 받으면 호텔, 커피전문점의 바리스타로 취업할 수 있고 사설 교육기관 강사로도 뛸 수 있다. 이화여대, 숙명여대, 부경대, 선린대, 대구가톨릭대, 백석문화대 평생교육원 등에서 과정을 운영 중이다. 보육교사 과정보육교사는 영∙유아 보육과 건강관리, 보호자 상담, 보육시설 관리와 운영 등의 업무를 맡는 전문가다. 영∙유아의 신체적∙사회적∙정서적 발달을 균형 있게 지원하고 학부모와의 정보교환 교류자로서의 역할도 한다.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따면 보육시설에 취업할 수 있다. 또 자격증을 받은 뒤 2년 이상 경력자가 되면 가정보육시설을 운영할 수 있다. 원만하고 조화로운 대인관계, 전문지식, 영∙유아교육에 대한 자부심 등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덕성여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평생교육원 등에서 과정을 운영 중이다. 헤드헌팅컨설턴트 과정평생직장 개념이 서서히 사라지고 더 나은 보수와 근무환경 등을 쫓아 이직을 원하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유망직종으로 뜨는 직업이 헤드헌팅컨설턴트다. 직업상담사와 비슷하지만 직업상담사의 경우 자격증을 따야하는 것에 비해 헤드헌팅컨설턴트는 취업문턱이 낮은 편이다. 교육이수 뒤 HR(Human Resource)전문가로 활동하거나 관련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뒤 서치펌(헤드헌팅회사)에 소속돼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다양한 업무경험 등이 필요한 직업이다. 국내에 500여 서치펌업체가 있다. 취업전망도 그만큼 밝다. 숙명여대, 성신여대 평생교육원에서 운영 중이다. 논술지도사 과정논술지도사는 학생들에게 논술을 지도하는 직업이다.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풍부한 배경지식을 전하고 논리적∙비판적 사고를 학습시킨다. 궁극적으론 학생들의 논술능력을 키워야할 책임이 주어진다. 따라서 논술지도사가 되려면 논술의 기초, 논리적 사고력, 다양한 첨삭기법과 논리적 검증법 등을 철저히 익혀야 한다. 민간교육기관 자격증을 딸 수 있다. 평생교육원에서 90시간 이상 수업과정을 거치면 자격증검정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주로 사설학원의 논술강사나 초등학교 특기적성교사로 취업하게 된다. 본인이 직접 논술학원을 운영할 수도 있다. 이화여대, 연세대, 숙명여대 평생교육원에 과정이 마련돼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0-27 00:00

 소비흐름의 빠른 변화는 모니터 앞에서 원스톱으로 쇼핑을 즐기는 온라인쇼핑족 수를 늘리고 있다. 하지만 쇼핑도 재미의 일종이다. 잠시 발품만 팔면 얻는 이득이 많다. 값싸고 원하는 물건들이 가득해 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해진다. 마우스만 움직이면 되는 편리한 온라인쇼핑보다 직접 보고 만지는 즐거움이 두 배다.각광받는 온라인쇼핑문화의 틈새를 뚫고 싼값에 실물을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어 마니아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덩치 큰 전문상가는 여전히 성업 중이다. 온라인쇼핑을 원체 믿지 못하거나 사진이나 화면만으로 상태와 기능을 가늠하기엔 비중 있는 물건들도 있다. 이럴 때 알뜰소비자에게 전문상가단지만큼 선택의 폭이 넓고 가격조건이 좋은 곳은 흔치 않다.나들이를 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는 서울의 유명 전문상가를 찾아가본다. 270여 매장이 한 건물에 ‘낙원악기상가’ 1968년에 문을 연 낙원상가 2~3층엔 악기전문 가게들이 즐비하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듯 낙원상가 악기매장은 1970~80년대 배곯으며 음악을 했던 이들의 추억과 향수가 어린 곳이기도 하다.흰 머리 수북한 중․장년의 프로연주자부터 이제 막 악기연주에 입문한 젊은이들까지 악기를 사거나 고치기 위해 찾는 사람들의 나이대가 다양하다. 이들은 단골매장에 들러 연주도 해보고 정보도 나눈다.악기와는 관계없이 한 번쯤 둘러봐도 좋은 곳이다. 매장에서 악기를 조율해보는 손님들을 보는 재미와 흘러나오는 연주소리를 듣는 색다름에 심심하지 않다.대중적인 기타에서부터 바이올린, 첼로 같은 클래식 악기, 온갖 전자악기와 음향장비까지 270여 매장이 한데 모인 이곳에서 구하지 못하는 악기는 없다. 신제품은 물론 중고도 연주해보고 살 수 있다. 필름포럼(옛 허리우드극장), 탑골공원, 인사동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주변에 많다.서울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1번 출구에서 인사동 쪽 500m 거리에 있다. 공휴일만 빼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장사를 한다. 낙원악기상가 공식 온라인사이트(www.enakwon.com)도 운영 중이다. 60년 전통 국내 최대 ‘아현동 가구단지’ 적어도 10년 이상 쓸 요량으로 사게 되는 가구역시 전문단지를 찾는게 좋다.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 부근에 자리한 아현동 가구거리는 60년 전통의 국내 최대규모 가구전문단지다.유명 브랜드제품부터 중소업체 제품까지 120여 업체가 서울 중구 중림동에서 북아현동에 이르는 넓은 권역에 자리 잡고 있다. 아현고가도로를 중심으로 서울역 쪽 대로변엔 유명 브랜드제품이, 건너 길 변엔 중소업체들이 즐비하다.하지만 이곳 쇼핑의 백미는 아현역에서 명지종합병원에 이르는 뒤쪽 도로다. 80여 가게가 촘촘히 들어서 있어 살 물건이 확실하게 정해지면 생각보다 쇼핑동선이 짧아 경제적이다.신제품만 취급하는 매장도 있지만 중고가구전문매장도 있다. 운이 좋으면 새것 같은 헌 것을 아주 싼값에 살 수도 있다. 중․저가브랜드의 경우 거의 모든 매장이 공장을 직영하고 있어 견본가구는 직접 보고 색상, 사이즈 등은 리플릿을 통해 주문하는 형식이다.호객행위로 불편한 점도 있지만 대부분의 중․저가매장이 공장, 온라인, 매장을 함께 갖고 있어 잘만 고르면 시중가보다 30~50% 싸게 살 수 있다. 북아현동 웨딩거리가 부근에 있어 예비부부들이 찾기에 좋다. [상가번영회: ☎(02)312-8680]      한 집만 공략해도 없는 게 없어 ‘남대문 등산용품 상가’ 등산전문가에게 ‘등산용품 어디서 사는 게 좋으냐?’고 물으면 대부분은 오프라인매장을 권한다. 등산용품은 기능성제품이므로 잘 알지 못하고 섣불리 사면 쓰는 기간 내내 불편을 겪는다. 제품정보를 온라인으로 충분히 얻은 뒤 등산용품전문매장에서 꼼꼼하게 고르는 게 포인트다.등산용품전문상가는 서울 남대문시장 부근이 유명하다. 남대문시장 남쪽 퇴계로 변엔 11개의 전문매장이 모여 있다. 매장은 몇 곳 안 되지만 매장별 거래량이나 취급품목 면에선 국내 최대다. 이곳엔 텐트, 배낭을 비롯한 전문등산장비 일체가 갖춰져 있다. 대부분 매장이 공장과 직거래하므로 질 좋은 제품을 시중가보다 30%쯤 싸게 살 수 있다.온라인이나 전문가 도움을 얻어 좋아하는 브랜드와 제품규격 등의 정보를 알고 가면 쇼핑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물건을 살 때 초보로 보이지 않아 값 절충에서도 유리하다.코오롱스포츠, 유명레저스포츠, 몽벨, 동호스포츠, 동양산악, 에델바이스아웃도어, 메아리산악 등이 대표적인 매장이다. 북쪽으로 향한 남대문시장에서 옷, 신발, 그릇, 미술용품 등 전문재래시장의 맛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곳 주변은 늘 교통이 복잡해 될 수 있는 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여유 있는 쇼핑을 할 수 있다. 화훼유통의 메카 ‘양재동 꽃시장’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꽃상가와 쌍벽을 이루며 꽃을 찾는 이들로 북적이는 양재동 꽃시장은 400여 상가가 들어있는 국내 최대 규모 꽃시장이다. 신분당선 개통과 함께 과천, 분당, 용인, 수원 등 수도권 남부와도 가까워 화훼유통시장의 새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이곳은 크게 ‘본관’으로 불리는 AT화훼경매장과 화원점포, 분화온실, 나무시장, 생화도매시장, 자재점포 등으로 나눠져 있다. 온실하우스엔 전국에서 올라온 각양각색의 화초, 관엽식물 등으로 가득해 농원에 온 듯 한 느낌이다. 자재상가엔 바구니, 화분, 농약, 씨앗, 식물영양제 등 꽃과 관련된 갖가지 자재들이 갖춰져 있다.뭐니 해도 서울 양재동 꽃시장의 가장 큰 매력은 공판장이 함께 있다는 점. 그만큼 꽃 조달이 쉬워 종류가 다양하고 값도 싸다. 동양란, 서양란, 분재, 야생화, 계절화초, 경조화환까지 목적에 맞는 다양한 꽃을 쉽게 살 수 있다. 꽃 배달전문업체도 여러 곳 있고 꽃꽂이강좌를 여는 매장도 많다.꽃을 살 목적이 아니어도 꽃을 좋아하는 이들의 휴식을 겸한 나들이코스로도 손색없다. 매장마다 영업시간이 약간 다르다. 일반소비자는 오전 10~11시께 찾는 게 좋다. 서울지하철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로 나와 성남 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꽃시장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0-27 00:00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사는 캐릭터 디자이너 김 모 씨(여·28). 그는 자신이 디자인한 캐릭터작품을 집에 전시해놓고 동호회 회원들을 초대하는 미니전시를 열기로 했다. 저녁식사를 겸해야 하므로 어떤 음식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흔한 중국요리를 시키자니 식상하고 이것저것 만들자니 역부족이었다. 고심 끝에 집 근처 패밀리레스토랑에서 하는 ‘케이터링서비스’를 이용키로 했다. 일정 인원수 이상이면 정해진 시간에 집에까지 음식을 갖다 주고 상까지 차려주니 전시를 겸한 디너파티성격의 초대엔 ‘안성맞춤’이었다. 모임이 이뤄지는 동안 오피스텔 거실 한쪽은 패밀리레스토랑으로 변신했다. 비슷한 또래 회원들은 패밀리레스토랑의 고급스럽고 맛있는 메뉴에 친절하게 세팅까지 해주는 출장서비스에 만족했다. 김씨 역시 음식준비에 신경 안 쓰고 작품설명에만 전념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전화 한 통으로 집에서 편히 시켜먹을 수 있는 음식메뉴가 자장면, 피자, 치킨 정도로만 생각하는 건 이제 옛말이 됐다. 스테이크, 커피, 아이스크림 등까지 외식업체의 홈 배달서비스 메뉴가 각양각색으로 갖춰져 있어서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유명 외식업체부터 막 프랜차이즈를 시작한 국내 외식업체, 맛있기로 소문나 단골고객이 많은 배달전문음식점까지 매장에서 먹는 것과 똑같은 음식을 집까지 갖다 주는 외식업체의 케이터링(Catering: 요식 조달업)서비스가 메뉴, 장소 가리지 않고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배달서 세팅까지 한 번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호주식 전문스테이크하우스로 각광받고 있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케이터링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아웃백은 서울 강남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 전국 90여 매장으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기업파티, 디너파티, 학회, 심포지엄, 문화행사 파티 등 모임 종류와 성격에 맞는 음식들을 마련해주고 분위기 연출까지 해준다. 신선한 재료를 쓴 에피타이저부터 메인, 디저트, 다양한 음료까지 원하는 대로 풀코스 식단을 짜주고 세팅해준다. 아웃백의 홈 배달서비스는 단순한 음식배달과 출장배달 두 종류로 나뉜다. 출장배달은 특별한 행사흐름과 분위기에 맞게 맞춤식메뉴를 제공하고 세팅을 도와준다. 인원수가 적어도 관계없다. 10만 원 이상이면 가까운 거리에 한해 갖다 준다. 아웃백 대표번호로 전화하면 가까운 매장이 연결돼 친절하게 케이터링서비스상담을 해준다. 매장별로 약간씩 다르게 운영되므로 말만 잘하면 조금 거리가 있거나 인원수가 적어도 아웃백의 케이터링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대점을 비롯해 배달주문 땐 20%까지 깎아주는 곳도 있다. [문의 ☎1577-0500]오므라이스 2인 이상 주문배달  오므토 토마토 ‘홈 서비스’(주)아모제에서 개발한 국내 최초 퓨전오므라이스 전문레스토랑 ‘오므토 토마토’도 홈 배달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오므라이스는 일반분식점에서도 먹을 수 있는 메뉴다. 그러나 색다른 소스와 토핑을 넣은 40여 퓨전 오므라이스를 선보이고 있어 신세대층 사랑을 받고 있다. ‘오므토 토마토’의 오므라이스를 매장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먹을 수 있게 돼 마니아들 호응이 크다. 경기도 분당 서현점을 시작으로 전국 매장에 확산된 오므토 토마토 홈서비스는 퓨전 오므라이스 10여 종을 비롯해 오므도리아(오븐에서 구운 오븐라이스), 온더라이스(밥에 색다른 토핑이 어우러진 덮밥), 샐러드, 세트메뉴 등 전 메뉴를 집에까지 날라준다. 다만 2인분 이상만 주문 받는다.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다. [www.omutotomato.com]과일건강식 스무디도 케이터링 스무디킹 피겨요정 김연아가 광고모델로 활동하면서 더 유명해진 ‘스무디킹’의 케이터링서비스는 올 봄부터 시작됐다. 기존 패스트푸드를 대체할 수 있는 과일을 이용한 건강메뉴인 스무디를 대표메뉴로 팔고 있는 스무디킹은 신선한 국내산 딸기, 플로리다의 발렌시아 오렌지, 카벤디쉬 바나나 등 최상의 품종을 제때 수확해 만든 과일건강식을 고객이 매장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편히 주문해 먹을 수 있게 홈 배달서비스를 한 것이다. 스무디, 인핸서, 스낵, 머핀, 케이크, 프레시 랩 등 모든 메뉴가 배달된다. 단체주문은 하루 전에 예약해야 한다. 3만 원 이상 주문 때만 된다. 10만 원 이상 주문 땐 값을 10% 깎아준다. 서울 명동점(☎02-755-3977), 청담점(☎02-514-7997), 여의도점(☎02-786-4959), 코엑스점(☎02-533-0949), 강남점(☎02-567-4959), 대학로점(☎02-744-4949)에서 운영 중이다.[www. smoothieking. co.kr]‘홈서비스’ 맥도날드·스타벅스·커피빈도한국맥도날드가 홈서비스를 한 건 꽤 오래 됐다. ‘햄버거도 배달되면 좋겠다’는 고객들 요구를 들어 2007년 경기도 포천점을 시작으로 서울·경기지역 80여 곳에서 운영 중이다. 배달주문을 하면 매장서 사 먹는 것보다 600원쯤 비싸다. [☎1600-5252]‘별다방’ 스타벅스와 ‘콩다방’ 커피빈에서도 케이터링서비스가 된다. 스타벅스는 50만 원 이상 주문 때, 커피빈은 3만 원 이상 주문 때 커피, 케이크, 쿠키 등 매장에서 파는 일부 메뉴들을 갖다 준다. 직장인의 아침식사를 대신해 먹을 수 있는 샐러드를 집이나 직장으로 날라주는 ‘모닝샐러드(www.morningsalad.com)’, 패스트푸드점 ‘버거킹’과 ‘롯데리아’ 등에서도 홈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매장에 가지 않으면 못 먹을 것 같았던 ‘하겐다즈’ 아이스크림도 G마켓, 이마트몰, H몰 등과 손잡고 배달서비스를 하고 있다. 생맥주 역시 치킨가게가 아닌 곳에서도 홈서비스이용이 된다. 아트바베큐(www.artbbq. co.kr), 제일부페(www.jeilbuffetbbq.com), 그린생맥주(www.greenhof.com), 그린푸드(www.hyfood.co.kr) 등 생맥주파티 출장전문 업체에서 생맥주를 겸한 바비큐파티를 도와주고 있다. < 전문업체에 맡길 땐 이렇게 > 홈파티 때 이용하면 좋은 케이터링업체집들이나 가족모임, 아이들 생일파티 등 집에서 열리는 여러 행사에 음식준비가 부담된다면 케이터링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음식을 직접 장만하는 것보다는 돈은 더 들겠지만 음식세팅에 파티분위기까지 만들어주니 특별한 날 한 번쯤 이용해볼 만하다.민스키친스토리(www.minskitchen.co.kr), 마니에르(www.maniere.co.kr), 마드레(www.imadre.co.kr), 싱글쉐프(www. single-chef.com) 등이 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한 대표적 케이터링외식업체다. 오킴스 브로이하우스(☎02-6002-7006)에서도 케이터링 홈파티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9-25 00:00

이은희  한국소비자학회장 (인하대 소비자아동학과 교수)소득의 양극화가 경제위기 이후 더욱 깊어지는 상황에서 중산층과 고소득층의 어려운 사람들을 염두에 두는 소비, 그리고 바람직한 소비문화에 대한 성찰이 아쉽다. 소득의 양극화가 경제위기 이후 더욱 깊어지는 상황에서 중산층과 고소득층의 어려운 사람들을 염두에 두는 소비, 그리고 바람직한 소비문화에 대한 성찰이 아쉽다. 명품이란? 사전을 찾아보면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이라고 되어 있다. 좋은 물건을 사서 내 것이 되었을 때, 그리고 그걸 쓸 때의 기쁨은 매우 크다. 그러니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은 말해 무엇하랴.언제부턴가 대한민국에서 명품이란 루이뷔통, 구찌, 샤넬, 에르메스 등 해외명품브랜드를 일컫는 말로 통칭되고 있다. 명품으로 일컬어지는 국내 제품은 그야말로 가뭄에 콩나 듯하다. 국내에 뛰어난 제품이 없어서 그런 건지, 해외 브랜드를 좋아하는 소비자들 탓인지는 곰곰히 짚어볼 일이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세계인의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불황에도 명품소비는 예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의 경우를 보자.올 4월 정기 바겐 세일에서 현대백화점은 명품매출이 35% 증가했고 롯데백화점도 28% 늘었다. 부산에 센텀시티점을 새로 연 신세계백화점은 78.6%의 신장세를 보여주었다. 같은 기간에 매출총액이 현대백화점 4.8%, 롯데백화점 8.2%, 신세계백화점 15% 증가한 걸 감안하면 엄청난 증가세라 할 수 있다. 홈쇼핑에서도 명품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4월1일부터 23일까지 롯데홈쇼핑의 명품 전문프로그램을 통한 명품매출은 지난해보다 183%나 불었다. CJ홈쇼핑의 스타일 온 에어(Style on air) 첫방송에서 는26만원대 프리미엄 진이 분당 760만원어치 팔려나갔다. 20만원대 에트로백 140개도 모두 팔렸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일부터 명품 전문프로그램을 매일 두시간씩 편성했다. 불황기임에도 불타오르는 이러한 명품 사랑은 선진국 소비자들의 소비패턴과 큰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4월 6일 미국인들에 대한 설문 결과 40%는 명품소비를 줄이고 있다. 10%는 필수품 소비를 줄이고 있으며 31%는 명품과 필수품 두가지 모두 줄이고 있다고 했다. 4월29일자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보스턴 컨설팅그룹이 세계 2만1800명을 대상으로 소비패턴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소비자들의 명품충성도가 낮아지는 ‘명품 피로’현상이 나타났다고 했다. 최근 미국 중상류층 사회에서는 ‘스틸시(Stealthy)’ 소비가 유행이라고 한다. 이는 우리 말로 하면 도둑소비이다. 경기침체로 너 나 할 것 없이 소비를 줄이는 모습에 명품을 사고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 허름한 비닐백에 담아오든가 배달을 시킨 뒤 빈 손으로 가게를 나서는 것이다.아무리 경제불황기라 해도 소비가 너무 위축되는 건 경제활성화를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불황기임에도 더욱 불타오르는 명품사랑은 과연 우리가 책임있는 소비생활을 하고 있는가 반성해볼 대목이다. 더욱이 소득의 양극화가 경제위기 이후 더욱 깊어지는 상황에서 중산층과 고소득층의 어려운 사람들을 염두에 두는 소비, 그리고 바람직한 소비문화에 대한 성찰이 아쉽다. 선진국치고 이런 무분별한 소비문화를 보이는 예가 없다. 더욱이 이런 불황기에 전국민이 보는 TV홈쇼핑 채널에서 명품소비를 부추겨 무조건 매출을 올려보고자 하는 무책임한 기업가들이 있다는 것에 아연실색할 뿐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경기불황에 서민들 한숨 소리가 깊다. `농촌경제 역시 경기 한파를 피하지 못하고 추운 겨울을 나고 있다. 특히 비료 값, 사료 값 등은 오른 반면 해외농산물 수입으로 가격경쟁력이 뚝 떨어지면서 농가의 어려움은 극에 이르렀다. 이런 가운데 농촌경제에 큰 보탬을 주고 있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1촌 1명품’사업을 통해 나눔경영을 펼치고 있는 CJ홈쇼핑이다. CJ홈쇼핑은 ‘1촌 1명품’사업을 통해 벤처농민과 지역 우수농산물들의 판로를 열어 주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 우수 농어축산물을 찾아 상품화시켜주는 것으로 CJ홈쇼핑의 대표적 사회공헌프로그램 중 하나다. CJ홈쇼핑은 이 사업을 통해 농산물의 유통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매출액이 3억 원이 될 때까지 방송제작비 등 상품을 팔기 위한 비용을 모두 CJ홈쇼핑이 대어주고 있어 농가들의 경제난 극복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런 방법으로 2007년부터 지금까지 25개 농가들의 판로를 열어줬다.농어촌특산물 판로 지원때문에 이 사업은 사회공헌활동 의미보다 기업과 농가가 함께 잘 사는 상생 의미가 더 깊다. 장영석 CJ홈쇼핑 대외협력실장은 “이 사업은 시혜적 사회공헌활동이 아니다. 농촌의 역량을 키워주는 육성과 상생(相生) 의미가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농민들은 우수상품을 널리 알리면서 마케팅노하우를 배울 수 있고, CJ홈쇼핑도 차별화된 명품농축산물을 판매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이런 만큼 농산물 선정과정도 까다롭다. 한국벤처농업대학과 함께 6개월간 400여 농가 제품에 대해 상품품질 및 업체기술력, 신뢰도, 친환경농업 기여도 등을 심사해 뽑는다. 이렇게 뽑힌 상품은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다양한 판로를 열어준다. ▲충남 예산 ‘가나안 유기돼지 농장’의 이연원 유기돼지 ▲충남 천안 ‘류도현 농장’의 무항생제 유황 오리 ▲경기 양평 ‘가을향기 농장’의 유기농장류 ▲전남 순천 ‘낙안창령영농조합법인’의 요구르트와 치즈 등이 ‘1촌 1명품’사업의 대표적 상품이다. 이밖에도 CJ홈쇼핑은 월드비전, 메이크 어 위시, CJ나눔재단 등과 같은 사회복지단체와 손잡고 후원 방송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불우아동 및 가정의 사례를 보여주고 모금캠페인을 펼쳐 이들을 돕는다. 매회 2억 원가량의 정기후원을 이끌어내고 있다.인형극단 통해 즐거운 식사CJ홈쇼핑은 또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2006년부터 한국어린이재단과 함께‘또바기 인형극단’을 운영 중이다. 이 극단은 전국의 유아교육기관과 아동시설, 초등학교 등을 찾아다니며 탈 인형극과 손 인형극을 보여준다.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은 ‘나눔에 대한 따뜻한 내용을 담아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반응이다. 지금까지 200여회 이상 공연을 해왔다. 특히 어린이날과 연말에 한 부모가정 자녀나 빈곤층지역 어린이들을 찾아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이 인형극단은 대학생, 주부 등 자원봉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CJ홈쇼핑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도 활발하다. 개별사업부마다 봉사팀을 하나씩 둬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 9개 지역사회복지관에서 혼자 사는 어르신을 위한 도시락배달, 발달장애아동 문화체험활동, 아동보육시설의 노력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아름다운 가게’와 재고품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바자회도 연다. 바자회 진행엔 회사의 사회공헌철학을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해 해마다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760종 이상의 물품을 파는 바자회를 열어 약 2200만 원의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성공사례>‘1촌 1명품’으로 매출 3억원 달성‘류도현 황오리’ 류도현 씨2007년 10월부터 CJ홈쇼핑이 팔고 있는‘류도현 황오리’는 1촌 1명품의 대표적 상품이다. 이는‘1촌 1명품’사업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1촌 1명품 사업으로 뽑히기 전까진 음식점이 유일한 판로였다. 그러다‘1촌 1명품’으로 뽑히면서 음식점뿐 아니라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광고전단지 등을 통해 일반소비자들에게 판매가 이뤄졌다.  오리농장주인인 류도현 씨는 국내 대형 식품회사에서 일하다 유황오리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유황오리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오리를 키우는 일이 맘처럼 쉽지 않았고 판로도 시원찮았다. 그러다 CJ홈쇼핑의 도움을 받으면서 100마리로 시작한 오리 사육이 이제는 6만 마리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조류독감이 확산돼 판로가 막혔을 때도 CJ홈쇼핑의 꾸준한 품질관리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류도현씨는 유황과 미네랄수, 전통 식물성원료 등을 섞어 오리를 건강하게 기를 수 있는 사료를 개발해 무항생제 인증을 받았지만 마케팅으로 활용한 것은 CJ홈쇼핑의 아이디어 덕분이었다. 2007년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뒤 채 1년이 되지 않은 2008년 9월에 누적매출 3억 원을 달성했다. 이런 높은 매출은 기업과 농가가 함께 노력한 결과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자주 거는 번호 지정하면 통화료 절약 이용스타일 맞게 요금제 선택도 ‘요령’ 불황의 늪이 깊어지면서 ‘안 쓰고, 아끼는 게 곧 돈 버는 일’이란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가계지출액 중 큰 부문을 차지하는 이동통신요금 줄이기를 위해 저마다 안간힘이다. 기본료 감면혜택이나 부가서비스로 통신비를 아끼려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전화를 걸다보면 요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그렇다고 전화기를 쓰지 않을 수는 없는 일. 최대한 아끼고 돈이 적게 드는 쪽을 찾아 행동으로 옮기는 길 뿐이다. 그렇잖으면 돈이 물 새듯 빠져나간다. ‘어떻게 쓰고, 절약하는 제도를 잘 활용 하느냐’에 따라 통신요금이 달라진다는 얘기다. 커플끼리 무제한 통화할 수 있는 ‘커플요금제’에서부터 청소년요금제, 짧게 통화하는 ‘간단명료 요금제’에 이르기까지 세분화 돼있다. ‘통신비 테크’ 시대에 나에게 알맞은 절약요금제도는 뭣일까. 수다 떨기 최대한 줄여라언론사종사자, 영업사원, 배달요원 등 직업상 통화량이 많은 사람들은 전화요금부담이 적잖다. 사무실 전화도 그렇다. 젊은 직장인들에게 무료통화요금제 적용은 필수가 됐다. 국내 최대 통신사인 SK텔레콤은 ‘다다익선’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 200요금제(200분 무료통화·기본료 3만4000원), 400요금제(400분 무료 통화·기본료 5만1000원)로 구분된다. 두 요금제 모두 문자메시지 100건을 포함하고 있다.LG텔레콤의 무료통화요금제는 무료 11시간, 무료 300분, 무료 460분, 무료 1500분 등 4가지로 나뉜다. 기본요금이 3만4500원인 무료 11시간제는 평일 3시간 50분(230분·월∼토), 휴일 7시간 10분(430분·일요일, 공휴일)으로 무료통화시간이 다르다. 반면 무료 300분(기본료 3만8500원), 무료 460분(기본료 4만8500원), 무료 1500분(8만4000원)은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해당 시간만큼 공짜로 통화할 수 있다.  통화도 개성시대다. 이동통신사들은 이런 흐름을 감안해 ▲용건만 간단히 ▲낮 시간 집중통화 ▲특정번호 공략 등 개성파들을 위한 특별요금제를 마련해놓고 있다. SK텔레콤의 온라인 체험공간(www.tworld.co.kr)에 마련된 ‘내게 맞는 요금제 찾기’는 1대 1 요금제 상담서비스다. 나이, 음성통화량, 문자메시지 이용량, 통화형태 등 세부항목을 적어내면 가장 알맞은 요금제를 제안해준다. LG텔레콤의 ‘1분 통화 할인요금제’는 용건만 간단히 통화하는 ‘보고형’ 사람이나 통화료에 민감한 ‘알뜰형’ 고객을 위해 만들어진 요금제다. 기본료 1만5000원에 초기 1분간 통화료는 50원. 또 30~40대 직장인들을 위한 ‘낮 시간 할인요금제’는 업무가 많은 오전 9시~5시 사이 10초당 15원으로 기본료 2만 원에 무료통화 1시간이 주어진다. 자주 거는 번호가 있으면 SK텔레콤의 ‘지정할인 요금제’를 이용하면 된다. 기본료 1만6000원에 자주 거는 전화번호(최대 6개)를 통화료의 40%까지 깎아준다. 여기엔 문자메시지 100건도 포함된다. 요금제도를 스스로 짜고 이용하는 KTF의 ‘DIY요금제’는 ‘나 혼로족’의 필수다. 통화량이 많은 ‘수다족’, 문자메시지를 많이 보내는 ‘엄지족’, 무선인터넷에 심취한 ‘멀티족’ 등 조건을 특화해 많이 쓰는 부분을 53.3%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기본료 또한 1만1000원으로 비교적 싼 편이다. 대학생을 위해 마련된 전화요금 할인요금제도 있다. KTF의 ‘SHOW캠퍼스 할인요금’(기본료 1만5000원)은 가입자가 캠퍼스 한 곳을 정해 그곳에서 통화할 때 50% 할인혜택을 받으며 문자메시지도 100건까지 무료로 보낼 수 있다.지정대학을 두 곳까지 정하는 ‘SHOW 더블캠퍼스 할인요금’(기본료 1만6500원)도 있다. 영화를 자주 보는 사람을 위한 KTF의 ‘CGV 영화커플패키지’엔 기본요금 2만4000원에 매달 영화 한 편 무료관람, 600분 커플무료통화(심야통화 무제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인터넷전화로 걸면 오히려 비싸휴대전화 못지않게 최근 값싼 요금 덕분에 인터넷전화가 인기다. 그럼에도 일반전화가입자들이 인터넷전화에 전화를 걸면 더 비싼 통화료를 물어야 한다는 점을 잘 모른다.  인터넷전화를 잘 활용하면 통화료를 많이 아낄 수 있는 건 사실이다. 기존 집전화보다 85% 싼 시외통화료, 가입자간 무료통화, 이동전화로 거는 요금도 반값에 쓸 수 있는 등 가계통신비를 50%이상 아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전화로 바꾼다고 해서 모든 경우의 통화료가 싸지지는 않다.  일반전화로 인터넷전화에 걸 경우 일반전화끼리의 시내통화료보다 8~10원 쯤 비싼 요금이 적용된다. 인터넷전화로 통화하면 싸지만 상대방이 전화를 걸 땐 오히려 더 많은 요금을 물게 되는 셈이다. 이런 사실은 소비자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어느 쪽을 택했을 때 통화료 아끼기에 도움이 되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개인전화료 아끼기 못잖게 머리를 쓰면 가족전체 전화요금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통신사들마다 내놓은 상품들을 비교해 유리한 곳을 고르면 된다.    SKT ‘온가족 할인요금제’ 인기 SK텔레콤이 지난해 4월 내놓은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는 올 1월 누적가입자 수 260만 명을 넘었을만큼 인기다. 본인, 배우자의 직계존비속 및 형제자매를 대상으로 본인 포함 5인까지 등록할 수 있다. 등록가족의 가입햇수를 합쳐 기간에 따라 최대 50%의 기본료할인을 받을 수 있다. 등록가족 간 통화료도 50% 할인받을 수 있다. 망내 할인가입고객은 5시간의 가족 간 무료통화도 할 수 있다. 생활형 할인서비스인 ‘주유마트 알뜰팩’도 주목받고 있다. 요금제와 관계없이 월 4500원을 내면 SK주유소상품권(5000원)과 홈플러스상품권(3000원)을 받을 수 있는 실속형이다. KTF 쇼킹제휴팩, 최대 35% 할인 KTF의 대표적 알뜰요금서비스는 ‘쇼킹제휴팩’이다. 기존의 별도요금제에 들어야만 혜택을 볼 수 있는 일반제휴상품과 달리 고객이 추가요금 없이 가입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쇼핑제휴팩을 고르면 매달 통신료의 35%까지 아낄 수 있다. 누적가입자수가 올 1분기에 10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KTF는 쇼핑제휴팩 외에도 다양한 제휴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이중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마트 요금제’는 통신료에 따라 월 최대 2만5000원까지 이마트 쇼핑비용을 깎아준다.LG텔레콤의 가족사랑프로그램은 한해 두 번 가족의 평균사용료를 전액 깎아주는 요금제다. 1명의 요금납부대표자로 묶여져 있는 2~7인의 고객이 ‘가족사랑 할인서비스’를 택하면 한해 두 번 해당가족요금을 깎아준다. LG텔레콤 ‘가족사랑 프로그램’ 눈길기간에 관계없이 가입 다음달부터 5개월간의 가족 평균사용료를 6개월 차 사용료에서 전액 깎아주므로 1년에 두 달 요금이 공짜인 셈이다. 다만 월평균기본료와 국내음성통화료에 국한된다. 가족사랑 할인프로그램은 지난해 말까지 81만7000명이 혜택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LG텔레콤의 모든 요금제에 중복 가입할 수 있어 인기다. 가족 간 통화 때 추가요금 없이 매달 통화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또 3인 이상 가족사랑 멤버십서비스를 신청하면 가족구성원 별로 주어진 멤버십한도를 공유해 쓸 수 있는 혜택도 있다. 이밖에 주유할인프로그램, G마켓할인프로그램 등 불황을 맞아 다양한 할인프로그램들이 고객들 입맛을 당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불황의 늪이 깊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손길이 예년 같지 않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은 불어 닥친 ‘불경기 한파’가 더 춥게만 느껴진다.이런 가운데에서도 나눔 경영을 펼치는 기업들이 많다. 삼성생명이 그런 기업들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늘진 사람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서다. 삼성생명은 1982년 공익재단 설립에 이어 1995년 삼성생명 사회봉사단을 만들며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봉사단은 임·직원 6000여명과 컨설턴트 3만 여명이 다양한 지원사업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국내 처음으로 ▲인명구조견 및 탐지견 양성소 운영 ▲교육을 마친 구조견,  탐지견 국가 기관 기증 ▲스키, 양궁, 사격, 하키 등 장애인스포츠팀 지원은 삼성생명의 사회공헌활동 중 잘 알려진 내용들이다. 그러나 삼성이 펼치는 사회공헌활동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삼성생명 소망램프’다. 이 사업은 삼성생명 임·직원들이 스스로 급여공제를 통해 ‘하트펀드(Heart Fund)’를 만들고 매달 불우아동 2명에게 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이 눈에 띄는 건 삼성생명 임·직원뿐 아니라 네티즌들도 같이 참여하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자사 홈페이지 ‘소망램프’에 올라온 사연 중 네티즌들이 공감되는 것에 클릭할 경우 지원금이 1000원씩 쌓인다. 삼성은 이런 방법으로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고 ‘그늘진 어린이의 소망’을 이루게 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다.네티즌 공감클릭으로 1000원 적립소망램프는 보육원 출신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멘토링장학사업’에서 시작됐다. 장학기금은 임·직원과 보험설계사들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그러던 게 일반고객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사업을 확대키 위해 ‘소망램프’로 이름을 바꾸고 지원대상도 넓혔다. 대학생에만 머물렀던 지원 대상을 가난이나 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만 18세 미만의 학생들에까지 넓힌 것이다. 소망램프 지원대상은 서류심사와 가정방문을 통해 결정된다. 방문대상이 되는 모든 가정에겐 20만원어치의 생활필수품을 주는 게 특징이다. 최종 뽑힌 학생에겐 500만원의 기본지원금과 네티즌 공감클릭을 통해 쌓인 성금을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원금이 1000만원 미만이었던 적이 한 번도 없었을 만큼 네티즌들 반응이 뜨겁다.지원을 받은 어린이들 사연은 갖가지다. 무호흡증에 걸려 인공호흡기로 살아가야 하는 동수(가명ㆍ2), ‘키다리 아저씨’책을 가장 좋아하지만 키가 자라지 않은 연골가형성증에 걸린 민혁(가명ㆍ7), 월세보증금이 없어 이사하지 못한 채 재개발사업에 내몰려 좁은 집에서 병든 엄마와 살아가는 명수(가명ㆍ13) 등 안타까운 아이들이 많다.여성에 대한 지원사업인 ‘산모 도우미 지원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보건복지부,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등과 손잡고 2006년에 시작했다. 이 사업은 해마다 2700여 저소득 산모가정에게 무료로 전문산모도우미를 보내 돕고 있다. 이는 산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출산을 돕기 위해서다. 전동유축기, 적외선 조사기, 산모 젖몸살용 팩 등 산후조리용품도 공짜로 빌려주고 있다. 기저귀 등 출산준비물, 산후조리 및 신생아 양육정보가 담긴 책 등도 무료로 준다. 산모도우미로 참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육아·양육 경험이 있는 저소득여성들로 저소득층가정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저소득층 160개 점포 문 열어‘여성가장 창업지원 사업’도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다. 배우자와의 사별, 장애, 이혼 등으로 가족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저소득여성가장에게는 2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준다. 이 사업은 설계사가 보험계약을 1건 할 때마다 200원씩 모은 기금과 회사가 만든 ‘매칭펀드’로 돈을 모아 지원하고 있다. 또 ‘여성가장 창업지원 사업’ 도움으로 창업에 성공한 여성이 다른 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내놓은 기부금으로 운영된다. 이렇게 해서 2008년 8월까지 160개 점포의 창업이 이뤄졌다. 이밖에도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농·어촌을 위해 120곳의 농·어촌과 결연을 맺고 일손 돕기, 농수산물 구입, 취약시설 개선, 마을주민과의 교류 등을 하고 있다. 대학생들에게는 1997년부터 해마다 90여 우수 대학생봉사팀을 뽑아 12년간 1098개 대학, 7만6000여명에게 15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매년 전체 직원 헌혈캠페인 참여또 노인요양시설을 찾아 시설청소, 목욕봉사, 도시락 배달, 경로잔치, 봄 나들이행사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연말연초엔 부서별로 경로당, 혼자 사는 어르신 집 등을 찾아가 필요한 물품을 전해주고 사랑의 김장김치 담기, 떡국 나누기 행사 등도 하고 있다.매년 2월엔 임·직원과 컨설턴트가 ‘헌혈캠페인’에 참가하고 있다. 헌혈뱅크도 운영돼 임·직원, 컨설턴트 본인 및 가족들에게 응급수혈이 필요하거나 외부요청이 있을 때 헌혈증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이런 나눔 경영엔 뭣보다도 사회공헌에 대한 임·직원과 FC(재무설계사)들의 따뜻한 마음이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게 회사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직원 한 사람당 봉사활동 참여시간이 약 12시간, 참여율만 95%에 이를 정도다.삼성생명 강준영 홍보부장은 “보험업의 기본정신은 상부상조와 나눔 경영이므로 회사에선 사회공헌을 필수적인 활동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컨설턴트들의 여러 봉사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알뜰 쇼핑>카드사 쇼핑몰 ‘1석 3조’값 최고 5% 할인, 포인트 6%까지 적립 무이자 12개월까지 혜택…리무진 예약도쇼핑 때 신용카드 할인혜택을 알아보는 건 필수다. 발품을 팔며 포인트가 많이 쌓이는 가게를 찾아 무이자 할부혜택을 챙겨보면 된다.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도 신용카드 할인 ‘반짝 이벤트’를 찾으면 1석3조다.  그러나 알뜰 족들도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에 있는 쇼핑몰에 대해선 잘 모른다. 일반인들이 자주 쓰는 인터파크나 옥션 같은 온라인 쇼핑몰이 똑같이 입점해 있는데도 말이다. 신용카드사 홈페이지를 잠시 거쳐 들어가 보면 돈이 보인다. 잠깐만 ‘손품’을 팔면 많은 혜택이 뒤따라온다는 얘기다. 포인트가 구매금액의 최대 6%까지 쌓이고 12개월까지 무이자할부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에 숨겨진 알짜 혜택을 캐내보자.카드 안에 있는 알짜 쇼핑몰들 삼성카드의 ‘삼성카드몰(www.samsung cardmall.com)’엔 옥션, 인터파크, G마켓 등 37개 온라인쇼핑몰이 들어가 있다. 거대한 온라인 쇼핑몰백화점을 차린 것이다. 이곳에 들어있는 신세계몰이나 Hmall에서 삼성카드로 물건을 살 땐 각각 2.5%와 2.8%의 포인트가 적립되고, 1200M에선 최고 6%의 포인트가 쌓인다. 또 여기서 물건을 사면 배송 중 물건이 파손·분실됐을 경우 전액 또는 수리비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구매물품 안심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에서 운영하는 ‘신한카드 쇼핑(shopping.newshinhancard.com)’엔 10여 개 쇼핑몰이 들어와 있다. GS이숍의 경우 포인트를 2.5% 쌓아주고 값의 5%를 청구할인으로 깎아준다. ‘청구할인’이란 100만 원짜리 상품을 살 때 전액을 결제한 뒤 이 돈이 고객에게 청구될 때 5% 할인된 95만원으로 나간다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 전용카드도 있다. ‘신한 원클릭카드’는 안심클릭이나 공인인증서를 통해 결제가 이뤄지는 모든 온라인 쇼핑몰의 이용액에 따라 2~5% 깎아준다. 총 할인액은 월 2만원, 연간 12만원까지다.  ‘롯데카드몰(mall.lottecard.co.kr)’은 백화점에 자주 들르는 사람들이 이용하면 좋다. 롯데카드가 롯데닷컴과 손잡고 롯데백화점에서 파는 상품이나 이월상품들을 싼값에 내놓는다. 10만 원 이상 결제하면 최고 5% 깎아주고 기념품이나 꽃 배달·도서구입 등을 할 땐 결제액의 3~5%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쌓아준다. 현대카드는 ‘PRIVIA쇼핑(privia.hyundaicard.com)’이란 브랜드를 만들어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이 만든 독특한 상품을 판다. 쇼핑몰을 통해서 리무진 예약까지 할 수 있다. 또 뉴욕현대미술관(MoMA) 디자이너들이 만든 MoMA온라인(momaonlinestore.co.kr)을 운영하고 있다. 유명 디자이너들이 만든 물건이니만큼 값은 비싼 편이다. 이들 쇼핑몰에선 현대카드회원들에게는 M포인트가 3% 적립된다. 영화·공연도 할인 받자  비씨카드는 문화·공연전용사이트인 ‘프라운지’(plounz.bccard.com)를 운영하고 있다. 프라운지 회원이 되면 △문화·공연 할인 및 예매수수료 면제 △비씨TOP포인트 1% 적립 △각종 기념일에 특별할인율을 적용하는 ‘BC Special Day’ △1만원으로 문화공연을 즐기는 ‘만원의 행복’ 등 혜택을 볼 수 있다. 할인율은 공연마다 다르지만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 '활용 테크'>신용카드 포인트는 ‘돈’사용액 500만원이면 10만원 적립 효과, 소액은 휴대전화요금·티켓 구입에 활용신용카드사들은 카드사용 활성화와 매출을 늘리기 위해 회원들에게 사용액에 따라 포인트 점수를 주고 있다. 쌓인 포인트는 돈처럼 바로 쓸 수 있어 잘만 활용하면 재테크에 도움이 된다.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인트 점수에 대해 잘 모르고 활용에도 서툴다. 점수 모으기에만 열심이지 제대로 쓰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재테크에 그만큼 손해가 되는 것은 말할 것 없다. 지갑 속에서 잠자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1조~2조 원대에 이른다. 또 유효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사라진 포인트도 수백억 원에 달한다. 카드 포인트 점수를 ‘몰라서’ ‘귀찮아서’ 쓰지 않아 허공에 날리고 있는 것이다. 포인트도 현금과 같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포인트가 가장 많이 쌓이는 신용카드는 BC카드. 이 카드중에는 다른 부가서비스를 줄이는 대신 포인트 적립비율을 높인 셀프메이킹카드가 있다.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액의 0.1~0.3%를 기본적으로 적립 받는다. 현대카드M의 경우 최고 3%란 높은 적립비율이 특징이다. 한 달 카드지출액이 평균 50만원일 때 한해 10만 원 이상의 저축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와 비슷한 비율의 포인트 점수를 주는 카드들도 많다. 적립방법과 비율이 다소 다룰 뿐이다.  문제는 아무리 높은 비율의 포인트 점수를 쌓았더라도 제때 쓰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해법은 다양한 상품을 갖춘 쇼핑몰을 활용하는 것. 카드사별로 홈페이지에 포인트 점수로 물건을 살 수 있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어 잘 만 찾아 이용하면 재테크에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선 먼저 자신의 점수가 얼마나 되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그런 다음 얼마 이상 쌓여야 쓸 수 있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포인트 점수로 살 수 있는 건 화장품, 건강식품, 다리미, 무선청소기 등 생활필수품들이 주를 이룬다. 현대카드 쇼핑몰(www.hyundaicard.com) 등 카드사마다 포인트 점수별로 살 수 있는 물건이 품목별로 정리돼 있어 자신의 포인트로 어떤 상품들을 살 수 있는지 안내해주고 있다. 물건을 사고 남은 포인트는 그대로 남음으로 점수에 맞춰 물건을 사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또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여러 개 사는 것보다 당장 필요하지 않아도 평소 갖고 싶었던 ‘희망 리스트’를 만들어뒀다가 해당 포인트가 됐을 때 사면 살림장만 재미가 쏠쏠해진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은 포인트 점수 관리. 카드포인트의 경우 보통 5년의 유효기간이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쌓인 카드 포인트가 있을 수 있고 일정 기간이 지나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수시로 카드사의 인터넷사이트에서 보유 포인트가 얼마나 되는지 체크해봐야 한다. 또 여러 장의 카드를 쓰면 포인트 통합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개별적으론 쓰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포인트를 한데 모아 효율적으로 활용해볼 수도 있다. 포인트파크(www.pointpark.com), 넷포인츠(www.netpoints.co.kr) 등의 포인트 적립사이트에선 다양한 종류의 신용카드 포인트를 한데 모아 휴대전화·신용카드·인터넷요금 등을 내거나 사은품을 얻을 수 있다.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항공사와 손잡고 포인트 점수를 마일리지로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LG트래블카드는 1천5백 원당 2마일이 쌓인다. 또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도 추가로 탑승 마일리지가 주어진다. 현대카드M의 경우 사용액의 최고 3%까지 적립되는 M포인트로 대한항공 국내선항공권을 사거나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돌려쓸 수 있다. 삼성KTX의 스마일카드는 마일리지적립을 통해 항공, KTX, 철도, 여행상품 등을 살 수 있는 종합마일리지카드로 인기다. 또 씨티은행 스카이패스마스터카드는 1천 원당 1.2마일로 높은 적립률을 적용시켜주고 있다. 요즘 같은 고유가시대엔 카드사의 주유할인서비스를 활용해보는 것도 카드점수를 효과적으로 쓰는 일이다. 주 5일 근무제 확산과 더불어 여행, 레저를 겨냥한 카드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카드들은 주유할인서비스를 크게 강화한 경우가 많다. 현대카드W는 주말에 오일뱅크에서 기름을 넣으면 업계 최고인 ℓ당 80포인트를 쌓아준다. LG빅플러스카드도 GS칼텍스에서 주유 때 ℓ당 80포인트를 적립해주며 2만 포인트 이상 되면 주유요금으로 낼 수 있다. KB스타 플래티넘카드는 GS칼텍스에서 ℓ당 최고 6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그밖에 포인트 점수 활용분야는 다양하다. 현금처럼 바로 쓸 수 있는 상품권이나 주유권으로 바꿀 수도 있다. 포인트 쇼핑몰에서 억지로 물건을 살 필요 없이 상품권으로 바꿔뒀다가 필요할 때 쓰거나 주유요금으로 낼 수 있다. 소액의 포인트로는 카드연회비나 휴대전화요금, 공연티켓 구입 등에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매달 카드사용액이 많은 사람은 누적 포인트로 여행상품의 일부 금액을 내거나 새 차를 살 때 일정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물론 포인트로 기부하거나 학자금 활용, 대출금 상환 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해당 카드를 발급받아 계획적으로 포인트를 쌓는  노력이 필요하다.<카드 포인트 ‘한 곳으로’>통합 사이트서 가족끼리 합치는 게 좋아, 휴대폰 포인트, 서점 마일리지까지 가능  신용카드 포인트 점수를 제대로 모으기 위해선 나름대로의 준비와 노하우가 필요하다. 우선 포인트 통합 사이트에 가입하는 게 좋다. 통합 사이트에선 휴대폰, 신용카드 포인트뿐 아니라 각종 포털사이트나 서점 등의 마일리지까지 합쳐 준다. 포인트 통합 사이트는 가입자의 카드거래처 곳곳에서 포인트를 사오는 방법으로 점수를 모아준다. 이 포인트를 사이트 안에서 전환해 쓸 수도 있다. 또 하나 방법은 점수를 합치는 것. 포인트는 가족단위로도 묶어 쓸 수 있다. 통신회사멤버십은 세 명 이상이 같은 통신사를 이용, 요금을 한 통장으로 내면 포인트를 합쳐준다. 신용카드의 경우 이미 발급 받은 카드라면 포인트를 한곳으로 몰 수 없지만 가족카드를 발급 받아 쓰면 합칠 수 있다. 가족이 한 집에 산다는 내용을 입증하는 서류(의료보험증이나 주민등록등본 사본 등)를 카드사에 보내면 된다. 같은 카드사 안에서도 몰아주기가 가능하다. 같은 카드사에서 둘 이상의 카드를 발급 받았을 때 역시 한곳으로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이 경우 카드마다 포인트 전환비율이 다르다. 삼성카드의 보너스 포인트와 S마일 포인트 전환비율은 15대 1이다. 반면 보너스 포인트와 골프 포인트는 1대 1로 바꿀 수 있다. 포인트 점수를 효과적으로 쌓으려면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카드를 활용하는 게 기본이다. 그러나 포인트 적립률만 높고 제휴서비스나 다른 혜택이 적은 카드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카드 포인트 사용 3계명>1. 사용 하한선과 상한선을 확인하라포인트 점수는 사용에 하한선이 있다. 따라서 1만 원 이하일 땐 쓸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또 상한선도 있어서 포인트가 아무리 많더라도 한꺼번에 쓰지 못한다. 2. 포인트 유효기간을 수시로 체크하라평소 열심히 모아 놓은 포인트 점수라도 유효기간이 지나면 헛일이다. 신용카드의 경우 5년, 통신사카드는 1년이 지나면 사라진다. 유효기간 만료 전에 통보 서비스가 있으므로 이를 확인, 포인트가 없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지혜다. 3. 포인트 통합 사이트도 수수료를 받는다는 점을 염두에 둬라포인트 통합 사이트는 간편하게 포인트를 모아주는 대신 쌓인 것을 사이트에서 사용가능한 포인트로 바꾸는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는다. 포인트를 모으는 것에만 신경 쓰다가 수수료가 적지 않게 나간다는 점을 모를 때가 많다. 이렇게 나가는 수수료가 포인트보다 커지지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인터넷 주문한 지 ‘한달’ 뒤 배달   지난 10월 아버지의 사무실 오픈 기념 선물로 산 냉장고가 약속된 날짜에 배송되지 않아 낭패를 겪었다.이곳저곳 대리점과 전자마트를 돌아다니면서 꼼꼼하게 브랜드와 성능을 살펴본 뒤 인터넷을 통해 가장 싸게 파는 사이트에서 샀다. 인터넷으로 사면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못미더워 하시는 부모님께 요즘은 인터넷쇼핑이 많이 좋아져서 믿고 살 수 있고 대리점보다 10만원정도 더 싸게 살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려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입하였다.그런데 주문 뒤 일주일을 기다려도 제품은 배송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사이트 내의 배송현황을 확인해 보니 배송완료로 되어 있었다. 판매자에게 전화를 걸어 아직 제품을 받지 못했는데 벌써 배송완료가 될 수 있냐고 물었더니 판매자가 본사에 발주를 넣을 때 배송 중으로 찍는데 그 후 2~3일이 지나면 시스템 상에서 자동으로 배송완료로 된다는 것이었다. 그럼 언제쯤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본사 물류창고가 통합이 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금 확인이 불가능하고 정확한 배송일자는 확인해서 연락을 준다는 말을 듣고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그 뒤로 아무 연락이 없어 다시 전화를 해서 곧 배송해주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그러나 곧 배송해 주겠다던 냉장고는 주문한지 한 달이 거의 다 지나서야 배송이 되었다. 배송 소요일이 많이 걸리는 상품이라면 미리 공지를 했어야 함에도 그렇지 않고 구매자가 전화할 때까지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는 판매자에게 화가 난다. (조주연·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