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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는 고객별 최적화된 포인트리 적립과 적립된 포인트리 이용의 편의성을 크게 높인 지능형 ‘KB국민 와이즈카드’를 출시했다. 회사 설립 기념 대표상품으로 출시된 ‘KB국민 와이즈카드’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본포인트리를 적립(0.5%)해주고 7대 생활밀착 영역 중 가장 많이 사용한 3대 영역을 찾아 특별포인트리를 추가 적립(영역별 최대 15,000포인트리, 월 최대 45,000포인트리 적립가능)해 기본포인트리 대비 최대 10배(5%)까지 포인트리를 적립할 수 있다. 또한 1만 포인트리 이상 보유 시 KB국민은행 자동화 기기에서 현금으로 인출 가능하고 사전 신청 고객에게는 3만 포인트리 초과 보유 시 결제계좌로 캐시백해 주는 등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그런가하면 △ 전국 모든 학원, 병원, 백화점 업종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 △ 맥스무비 영화 인터넷 예매 시 1매 당 3,500원 할인(직전 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1일 2매, 월4매, 연간 10매 이내) △ 금융수수료 면제(직전 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 자동화기기 KB국민은행간 계좌이체 및 시간외 인출 수수료 면제) △ 놀이공원(롯데월드,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최대 50% 할인(직전 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등의 추가혜택이 주어진다.‘KB국민 와이즈카드’는 골드, 플래티늄 2가지 등급으로 발급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골드 5,000원, 국내외겸용 골드 1만원, 플래티늄 10만원(기본연회비 1만원 포함)이다. 연간 100만원 이상(현금서비스 포함) 이용때는 차기 년도 기본연회비가 면제된다.신한銀, 은행권 최초 ‘일단위 퇴직연금 정기예금’ 출시 신한은행이 퇴직연금 가입 고객의 폭넓은 상품선택을 위해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에서 일단위로 계약이 가능한 ‘일단위 퇴직연금 정기예금’을 출시했다.기존 퇴직연금 정기예금은 은행이 지정한 특정 기간 단위(6개월, 1년)로만 가입할 수 있었으나 금번 출시하는 ‘일단위 퇴직연금 정기예금’은 30일부터 1095일(3년) 이내에서 일단위로 고객이 원하는 기간으로 정기예금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 퇴직연금 가입 고객은 동 상품을 통하여 자신의 퇴직연금 운용계획에 맞추어 적정기간의 정기예금을 자유롭게 선택함으로써 수익률 증대에 보다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연금지급상품(퇴직플랜 연금예금)과 지수연동 정기예금(ELD)을 출시한데 이어 금번 ‘일단위 퇴직연금 정기예금’도 최초 출시함으로써 퇴직연금 가입자가 다양한 상품 선택을 통해 노후를 알차게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작년말 은행권 퇴직연금 1위(수탁고 기준)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에도 선도적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속 개발하여 퇴직연금 가입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 ‘홈앤세이브 예·적금’ 출시SC제일은행은 최근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 예·적금 상품인 ‘홈앤세이브예금’ 및 ‘홈앤세이브적금’을 동시에 출시했다. 홈앤세이브 예·적금은 장기 가입이 가능해 목돈 마련에 유리한 것이 장점이다. 집을 살 때 예·적금 잔액보다 많은 자금이 필요해 이를 대출받을 경우 금리우대도 받을 수 있다. ‘홈앤세이브예금’은1년제 정기예금으로 가입 후 최장 10년까지 1년 단위로 자동 재예치할 수 있다. 원금 재예치형과 원리금 재예치형이 있다. 원리금 재예치형은 해마다 세후 이자가 전년 원금에 더해져 재예치되므로 연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재예치 시점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21일 기준 연 4.1%)를 적용 받게 되며, 가입금액은 3백만 원 이상이다. ‘홈앤세이브적금’은 가입기간이 1·3·5년제인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상품 가입시점 약정 금리를 적용받는다.(3월 21일 기준 금리는 △1년제 연 3.5% △3년제 연 4.1% △5년제 연 4.3%). 회차당 납입금액은 1만 원 이상이며, 납입회차 및 납입일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다. 홈앤세이브 예·적금에 6개월 이상 가입중인 고객이 내 집 마련을 위해 SC제일은행의 주택구입자금 대출상품인 퍼스트홈론을 새로 이용하면 대출 신규일로부터 1년간 0.2~0.3%p에 달하는 대출금리 우대서비스를 받게 된다. 대출 신규금액이 보유 예·적금 합산금액의 3배 이하일 경우 1년간 0.3%p, 예·적금 합산금액의 3배 초과일 경우 0.2%p를 우대받을 수 있다. 또한, 가입기간 중 주택구입자금이나 전세임차자금이 필요해 중도해지할 경우 일반 중도해지이율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기욱 편집위원 cultureplus@hanmail.net소비뉴스‘대환대출’로 이자율 낮추세요 기존 금리보다 최고 15%가량 절감대부업체 이용자 중 60% 이상이 대환대출을 모르고 있다. 한국 대부금융협회가 대부업체 이용자 1000 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약 65%나 되는 사람들이 대환대출에 대해서 모른다고 응답했다. 대환대출이란 대부업체, 사금융, 카드론, 등 여러 대출 중 이자율이 높은 대출을 더 낮은 이자율로 낮춰주는 것을 의미하는데, 대출 이용자들에게는 최고의 절약상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대환대출 중 소셜금융을 통한 대환대출 또한 많은 대부업체, 저축은행, 카드론 이용자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국내 소셜금융 플랫폼 머니옥션에서는 ‘머니옥션환승론’의 이용시 기존금리에서 10~15% 가량 이자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상환방법에 따라 총 상환이자의 합계가 달라질 수 있음도 강조하고 있다. 원리금균등분할상환법의 경우 이자만 갚는 상환방법이 아니라 원금도 함께 갚아 나가기 때문에 갚아야 할 이자금은 계속 줄어들어 결국 이자금의 합계는 50% 가까이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소셜금융에서는 이러한 장점들 때문에 1,200억원 이상의 신청이 있으며, 현재 4만명 이상이 활발히 이용하고 있어 새로운 금융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머니옥션은 벤처기업협회, 투자증권사, 저축은행 등과의 긴밀한 업무협약등을 통한 벤처기업 컨텐츠 제작자 등의 자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또한 진행하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4-04 00:00

연봉계산기·연봉랭킹·퇴직연금계산기·연말정산절세계산기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유리지갑인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연봉 및 자산관리 등에 도움이 되는 어플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간단한 방법으로 똑똑하게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플들을 살펴보자.연봉 실수령액 조회 가능한 ‘연봉계산기’ ‘연봉계산기’ 어플은 연봉에 따른 실수령액이 얼마인지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로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업계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 연봉 또는 월급과 함께 퇴직금 포함 여부, 부양가족 수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월 기준 예상 실수령액과 매월 차감되는 공제액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항목별 도움말을 참고하면 각종 세금의 차감 비율 등도 알 수 있어, 직장인은 물론 연봉의 구성요소를 잘 모르는 구직자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받을 수 있고, 윈도우 모바일폰은 사람인 사이트에서 파일을 내려 받아 설치하면 된다. 단, 옴니아 폰계열은 지원되지 않는다.내 연봉 순위 궁금할 땐 ‘연봉랭킹’ 한국신용평가정보(www.kisamc.com)는 ‘크레딧뱅크 연봉랭킹’ 어플을 운영하고 있다. 자신의 연봉과 연령, 성별 등을 입력하면 대한민국 연봉 랭킹에서 자신의 순위를 파악할 수 있다. 이외에도 ‘대출상환 계산기’, ‘예적금 계산기’, ‘담보대출 가능금액 계산기’ 등 일상 금융 생활에 유용한 부가기능도 있다. 연봉랭킹 어플은 아이폰 전용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퇴직연금 관리 돕는 ‘퇴직연금계산기’ 퇴직연금 가입 비율은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정보에 대해 잘 모르는 직장인들이 많다. 이때 현대증권(www.youfirst.co.kr)의 ‘퇴직연금 계산기’ 어플이 유용하다. 계산기에 연봉과 투자수익률 등을 입력하면 근로자별로 적합한 퇴직연금 유형과 퇴직연금 수령방법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은퇴 후 생활수준별로 필요한 준비자금과 투자방향까지 제시되는 ‘은퇴설계 시뮬레이션’도 가능하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모두 출시되어 있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연말정산 간편하게 정리할 수 있는 ‘연말정산절세계산기’ 한국납세자연맹(www.koreatax.org)에서 제공하는 ‘연말정산 절세계산기’는 ‘소득공제 절세계산기’와 ‘소득공제 한도계산기’, ‘연금저축 절세계산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득공제 절세계산기는 소득공제를 추가로 신청함에 따라 자신이 환급 받을 수 있는 금액을 계산해준다. 소득공제 한도계산기는 연봉 입력 때 신용카드와 의료비, 기부금 한도액을 자동으로 알 수 있고, 연금저축 절세계산기는 연금 불입 시 환급 가능액과 몇 퍼센트의 은행금리에 해당하는지를 알려준다. 2010 연말정산 절세계산기는 안드로이드폰 전용으로 출시됐으며, 해당 마켓에서 다운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기홍 기자 hkh5050@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3-08 00:00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이 포인트 적립, 할인 등 신용카드 부가서비스의 세부내용 및 조건을 잘 알고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용카드 부가서비스에 관해 알아야 할 7계명’을 제시했다.1. 부가서비스 조건 꼼꼼히 확인하라신용카드 부가서비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월 또는 직전 3개월 카드이용실적이 일정금액 이상 되어야 하므로 자신의 평균 카드이용실적에 비추어 실질적으로 부가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특히, 전월 이용실적 산정시 무이자 할부 이용금액, 해외 사용금액, 현금서비스/카드론 이용금액, 할인 등 부가서비스 혜택을 받은 이용금액 등은 제외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에 유의해야 한다.실적조건 충족으로 부가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경우에도 통상 이용횟수나 이용금액이 제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건당 결제금액이 5만원 이상 등 일정금액을 초과할 경우에만 할인혜택 등이 제공되는 경우도 존재한다.2. 부가서비스 축소 여부 수시로 확인하라평소에 카드이용대금청구서, 이메일 등 카드사의 고지내용을 꼼꼼히 확인해 부가서비스 축소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현행 법규상 카드사들은 상품 출시 후 1년 동안은 부가서비스를 축소변경 할 수 없으며, 부가서비스 변경시 6개월 전에 인터넷 홈페이지, 대금청구서, 우편서신, 이메일 중 2가지 이상의 방법을 통해 회원에게 고지하도록 돼 있다.   3. ‘포인트 선지급 서비스’ 할인서비스로 오인말라물품·용역 구입시 선지급 포인트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나, 추후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부족하면 기존의 할인금액은 현금으로 상환해야 한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포인트 선지급 서비스’는 회원의 물품·용역 구입시 카드사가 일정 포인트를 미리 지급해 매매대금을 할인받도록 해주고, 회원은 할인받은 금액을 향후 최장 3년동안 포인트로 상환하는 제도를 말한다. ‘포인트 선지급 서비스’는 약정기간 내에만 선지급된 포인트를 상환하면 되는 선포인트와 선지급된 포인트를 약정기간 동안 매월 분할해 할부원금 및 수수료(통상 6.5% 이하)를 상환해야 하는 세이브포인트(포인트 연계 할부)가 있다.4. 포인트는 소멸되기 이전에 모두 사용하라신용카드 포인트는 유효기간이 지나면 소멸되므로, 소멸되기 전에 모두 사용하도록 한다. 유효기간은 통상 5년. 신용카드 포인트는 카드사별로 차이는 있으나 신용카드 연회비 납부, 결제대금 차감, 캐시백, 인터넷 쇼핑몰, 제휴가맹점, 지방세 납부, 기부 등 다양하게 이용 가능하다. 카드사는 포인트 소멸 2개월 전에 소멸예정 포인트, 소멸시기를 대금청구서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으므로, 평소 대금청구서 및 카드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소멸 예정 포인트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회원이 카드를 해지할 경우엔 잔여 포인트는 사용할 수 없게 되므로 해지 전에 사용가능한 포인트를 모두 사용한다.5. 포인트 기부 원할땐 전용카드 이용하라신용카드 포인트는 각 카드사 홈페이지, ARS, 영업점 등을 통해 쉽게 기부할 수 있으므로 포인트 기부를 적극 활용한다. 회원은 기부처를 미리 지정해 매월 일정 포인트를 정기적으로 기부하거나 수시로 기부처와 기부금액을 지정해 기부할 수 있다. 일부 카드사는 포인트를 기부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기부 전용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포인트 기부에 관심이 크다면 기부 전용카드를 발급받는 게 바람직하다.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금액은 연말정산시 기부금 공제가 되므로 기부 신청시점에 기부금 증빙서류도 함께 신청하는게 좋다.6. 연회비 고려해 카드 발급 받으라 신용카드 연회비는 카드사가 카드 발급, 대금명세서 발송 등 회원관리 비용 및 부가서비스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부과하는 것으로 부가서비스 혜택이 많으면 연회비 부담이 클 수 있다.부가서비스 혜택이 거의 없는 카드의 연회비는 2~3천원 내외, 부가서비스 혜택이 많은 카드(플래티늄급 이상 제외)의 연회비는 통상 2~3만원 내외다. 또한 부가서비스 혜택이 많은 카드의 경우 부가서비스 비용을 분담하는 제휴사가 많아 개인신용정보 제공범위도 확대되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7. 자신의 소비패턴에 잘 맞는 카드 선택하라본인의 주요 지출항목을 파악해 자신의 소비패턴에 부합하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를 선택하라.부가서비스 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카드를 발급받기보다는 자신에게 적합한 1~2개의 카드를 발급받는 게 유리하다.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일정금액 이상의 카드이용실적이 있어야 하므로 1~2개의 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금현숙 기자 coolkum@hanmail.net소비뉴스보이스 피싱 당한 80대 노인우체국 직원 끈질긴 제지로 추가 피해 막아보이스 피싱에 속은 80대 할아버지가 사기범에 4,000만원을 송금하려다 우체국 직원의 끈질긴 제지로 재산을 지켰다. 하지만 우체국을 찾기 전 모 은행에서 이체한 1,100만원은 고스란히 빼앗겼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A씨(83)는 경찰청을 사칭하는 사기범으로 부터 전화를 받고 “○○은행으로 입금하면 높은 금리를 준다”는 말에 속아 군포우체국을 찾았다. A씨는 정기예금 4,000만원을 해약해 사기범이 일러준 계좌로 송금하려했다. 이 때 만기일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이상히 여긴 이향숙대리가 시간을 끌며 보이스 피싱 사례를 꼼꼼히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오히려 화를 내며 빨리 처리해줄 것을 재촉했다. 때마침 사기범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이 대리는 딸 행세를 하며 “누구냐? 나한테 얘기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기범은 “상관말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어버렸다. 사기범은 다시 A씨에게 전화해 “좋은 기회 놓치면 안 된다. A씨 돈이니 딸에게 말하지 말고 빨리 보내라”며 송금을 재촉했다. 보이스 피싱을 확신한 이 대리는 A씨에게 “혹시 우체국에 오기 전 다른 금융기관에서 돈을 보내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A씨는 “○○은행에서 1,100만원을 송금했다”고 말하며 뒤늦게 후회했다. 송금한 계좌는 벌써 1,100만원이 인출된 상태였다. A씨는 다음날 우체국을 찾아 이 대리에게 “은행에서 1,100만원은 사기를 당했지만 우체국 직원이 아니었다면 4,000만원도 날릴 뻔했다”면서 “사기를 막아주려고 했는데 오히려 화를 내 미안하다”고 말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2-24 00:00

최근 금융감독원은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최현자 교수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4년제 대학교 20개 , 전문대학 8개 등 전국 28개 대학에 재학중인 2,49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금융이해력 지수(Financial Quotient)를 측정했다.  측정결과 우리나라 대학생의 금융이해력 평균점수는 100점 만점 기준에 60.8점으로 나타났다. 금융이해력은 일상적인 금융거래를 이해하고, 금융지식을 실제 활용하며 금융선택에 따른 책임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금융감독원은 우리나라 대학생이 어느 수준의 금융이해력을 가지고 사회에 진출하고 있는지를 진단해 향후 체계적인 금융교육방향을 설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03년부터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순환하며 측정돼 왔다. 2009년에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측정한 바 있다.일부 계열 고교생보다 낮아설문문항은 소득의 이해, 자금관리의 이해, 저축과 투자의 이해, 지출과 신용의 이해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된 35개 금융이해력 측정 문항과 설문응답자의 일반적 특성에 관한 18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금융이해력 측정 문항은 미국 점프스타트에서 개발한 문항을 토대로 우리나라 금융제도와 현실에 맞게 용어와 표현을 개선하는 등 내용을 재구성했다.세부 영역별로 보면 소득의 이해 영역이 61.9점으로 가장 높고, 저축과 투자의 이해 영역이 59점으로 가장 낮으나 영역별 편차는 크지 않았다.문항별로는 ‘의료보험’, ‘금리상승시 투자방법’, ‘학자금 대출’ 등 실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금융거래와 관련된 문항의 정답률은 낮았다.또 조사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측정결과를 비교한 결과 전문대학 학생의 금융이해력 평균점수가 4년제 대학교와 비교할 때 각각 49.4점, 65.8점으로 현저히 낮게 측정됐다.금융감독원은 전문대 학생의 경우 교양강의 등을 통한 금융관련 강의를 접할 기회가 4년제 대학생에 비해 부족한데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계열별로 보면 사회(64.2점), 상경계열(65.7점)의 금융이해력이 공학(57.4점), 예체능계열(54.5점)에 비해 높게 나타나 전공에 따른 금융이해력의 차이를 보였다.특히, 일부계열의 경우 고등학생의 금융이해력 수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계열간 편차가 심각했다.또한 투기성향 및 신용카드 연체경험 여부 등에 따른 금융이해력 수준이 다르게 측정돼 긍정적 재무관리 행동 패턴과 금융이해력 간에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재무관리 및 회계학, 투자론 등 금융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는 학생은 경험이 있는 학생에 비해 이해력 수준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자신이 생각하는 수준보다 낮아자신의 금융이해력 수준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학생들의 금융이해력이 오히려 낮게 나타나 본인이 인식하는 금융이해력 수준과 실제 금융이해력 측정결과와는 큰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 결과 대학생들의 금융이해력 수준은 사회진출을 앞둔 예비 경제인으로서 갖춰야 할 수준에 비해 아직 낮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졸업후 실제 금융거래시 접하게 될 학자금대출상환, 저축수단, 투자방법에 대한 이해도가 낮게 측정되는 등 금융교육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전국 대학에 금융교육 안내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신규 교육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금융교육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이번 측정결과 보고서를 책자로 발간해 교과부, 학계 등 금융교육 관련 단체에 제공해 대학생 금융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관련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고혜란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올해는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강화의 해가 될것이라는 전망이다. 금융소비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이른바 ‘꺽기’로 불리는 구속성 대출행위에 대한 규제가 보다 강화된다. 또 신용등급 하락요인으로 작용하던 신용조회기록 활용방식도 개선돼 연간 3회 이내 부분에 대해서는 신용등급 반영을 금지하기로 했다.올해부터는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다양하게 시행된다.만일 은행이 예금이나 보험, 대출상품 등을 판매할 때는 표준 상품설명서 양식에 기초한 설명서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그 내용을 설명해야 한다.또 보험을 계약하는 소비자의 소득수준이나 가입 목적 등을 파악해 적합한 보험상품을 권유하는 ‘적합성 원칙’이 변액보험에 새롭게 도입돼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더 현명한 소비를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다자녀 가구 세제혜택 늘어세제혜택도 달라진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추가공제 금액이 올해보다 배가 늘어난다. 자녀 2명인 경우 연 50만원에서 100만원, 2명 초과의 경우 1인당 연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조정된다.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불입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도 연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난다. 기부금 소득공제 폭도 증가한다. 개인 기부금의 소득공제한이 종전 20%에서 30%로 늘어나며 법인기부금은 5%에서 10%로 두배 확대된다. 서민들의 세금 부담 경감을 위한 일몰제도도 연장된다. 음식·숙박업자등 중소상공인들이 발행하는 신용카드·현금영수증 금액의 일정부분을 세액공제시 우대하는 제도의 일몰기한이 2012년 12월 31일로 연장한다. 음식업자의 세금부담 경감을 위해 부가가치세 의제매입세액 공세시 우대하는 제도의 일몰기한도 2년 더 연장한다.배기량 1000cc 미만 경차에 대한 유류세 환급제도 역시 2012년 12월 31일까지 2년 연장한다. 9억원 초과 주택 및 다주택자를 제외한 유상주택 매입자에 대한 취득세의 50% 감면혜택 역시 2011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된다.개인기부금 소득공제 30%로 상향조정올해부터 신설되는 과세 분야도 있다. 부동산·선박·항공기의 소유권 이전에 관한 증서, 금융·보험기관과의 금전소비대차에 관한 증서,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작성하는 도급문서등 일부 전자문서에 인지세가 부과된다.한편 불법 재산 해외반출과 역외소득탈루를 차단하기 위해 거주자와 내국법인의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도 신설하고 성실납세풍토 조성을 위해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도 강화된다. 체납액이 3천만원 이상이면 언론에도 공개된다. 한기홍 기자 hkh5050@hanmail.net연말정산 이젠 스마트폰으로국세청은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하는 등 온라인 환경의 변화에 맞춰 ‘손안에 연말정산 2010’ 앱(App)을 출시했다. 앱(App)에는 연말정산 항목별 상세정보를 비롯해 세금절약에 도움이 되는 Tip 등 연말정산에 꼭 필요한 기초지식이 수록돼 있다.특히, 연말정산 항목을 입력해 예상환급 또는 납부세액을 쉽고 편리하게 계산해 볼 수 있는 간편 계산 기능과 GPS 위치기반 서비스로 가까운 세무서와 관할세무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손안에 연말정산 2010’ 앱은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용 2종류로 관련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소니, HP, 나이키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내부규정을 내세우고 바가지 수리비를 씌우는 등 소비자 편의는 뒷전이라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사전에 마음 먹고 근거자료를 치밀히 확보하지 않는 한 사실상 이들을 처벌할 근거가 미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이들 글로벌 기업 제품들의 경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이런 이유로 사후처리(A/S) 또한 완벽할 것으로 알고 이들 기업들의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로 ‘고객과실’을 핑계로 제품 성능과는 상관없는 작은 흠집에 터무니 없는 바가지 수리비를 씌우거나 땜질식 A/S, 무대응이 다반사인 것.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는 각 제품에 대한 과실 주체 여부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규정이 거의 없다”며 “아무래도 전문성이 떨어지는 소비자입장에서는 불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배터리 뚜껑도 ‘기술비’ 청구하는 소니 소니코리아(대표 이토키 기미히로)는 소비자 규정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소비자에게 거액의 수리비 폭탄을 지우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조 모(여·27세) 씨의 경우 3년 전 구입한 소니 디지털 카메라 ‘사이버샷 DST-T70’의 밧데리 뚜껑이 떨어져 최근 A/S를 의뢰했다. 하지만 소니 측은 기능과도 상관없을 뿐더러 원가 200원도 안 되는 0.2cm 재질의 플라스틱을 고치는 데만 기술비 2만2천원(총수리비 3만3천원)을 요구했다고. 그런가하면 지난해에는 중국산 DVD제품 부품을 일본수입이라고 속여 고객에게 제품가격과 맞먹는 수리비를 청구한 사례도 있다. 하지만 소니 측은 모든 사례마다 “규정은 어긴 게 없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이러한 민원이 접수될 때마다 소니 측은 “고객과실인만큼 정당한 비용을 책정했을 뿐인데 무엇이 문제냐”고 반문하거나 "제조지와 완제품 보관지는 엄연히 다르다"는 주장을 펼치곤 했다.HP는 ‘안면바꾸기’의 달인?HP코리아(대표 스티븐 길)의 경우 몇 번의 수리 후에도 크고작은 고장이 빈번해 품질보증기간 내내 A/S만 받았다는 제보가 압도적이다.문제는 품질보증기간 내 받는 A/S의 질이다. PC의 경우 마우스 인식이 안 돼 수리를 받으면 전원이 들어오지 않고 다시 수리를 받으면 블루스크린이 뜨는 ‘풍선효과’ 식이다.HP의 경우 이처럼 부실 A/S를 반복하면서 환불이나 교환을 미룬 채 시간만 끌다가 기간이 되면 예외없이 수리비를 청구해 가는 사례가 대부분이다.행여나 보증기간 중 동일하자가 3회 이상 생겼을 시 “당시 해당고객은 ‘상담’만 했지 A/S ‘접수’는 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에 명시된 반품규정을 교묘히 빠져나가기 일쑤다.      그런가하면 200만원이 넘는 노트북 팜레스트 코팅이 5개월 만에 벗겨져 A/S 신청을 했으나 외부고장은 무조건 고객과실이라는 이유로 유상수리를 청구한 사례도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경위를 추궁하자 HP 측은 “아직 고객과실인 지 판명한 적 없다. 해당고객의 경우 유·무상수리 여부에 대한 ‘상담’만 받았지 정식 A/S ‘접수’는 한 적 없다”고 슬쩍 말을 바꿨다.나이키, “그건 일단 소비자 탓”제품 파손이 잦은 스포츠 용품을 취급하는 나이키코리아는 A/S 정책에 얽매어 소비자들과의 소통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경우다.지난해부터 올 초 사이 나이키 운동화 제품 밑창이 떨어지거나 앞부분이 찢어졌다는 소비자 제보가 잇달아 접수됐다. 이들 대부분이 제품을 사용한지 최대 반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이러한 하자들이 발생한 경우라 소비자들의 불신이 팽배했지만, 나이키코리아 측은 까다로운 심의를 통해 소비자 과실에 무게를 싣는데만 힘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 소비자는 15만원을 주고 산 정품 나이키 축구화 밑창 떨어져 수리를 의뢰했다가 덕지덕지 본드칠을 한 제품을 받아들고는 기가 막혀 했다. 나이키 측에 불만을 제기했지만, 소비자 과실이므로 보상이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되풀이 됐다.해당 사례에 대해 나이키는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뿐이었다.또 다른 소비자는 20만원 짜리 겨울 자켓에 로고가 떨어져 수선을 의뢰했지만 부자재가 없어 수선이 불가능하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 됐고, 두달만에 운동화가 찢어져 보상을 요구했던 소비자는 나이키가 의뢰한 심의에서 ‘소비자과실’이라는 결과가 나와 3번이나 심의를 받은 끝에야 겨우 교환을 받을 수 있었다.소비자들의 반복되는 불만에 대해 본지가 공식 이메일과 홍보대행사 등을 통해 공식 해명을 요청했으나 나이키는 답변 자체를 거부했다.  한국적 정서 글로벌 기업엔 안 통해 공정위가 고시하는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는 품질보증 기간 내·외에 대한 제품하자 수리 부문은 품목별로 환불.수리 규정 등이 명확히 제시돼 있다. 하지만 제품하자가 고객 과실인 지 제조사 과실인 지를 판단하는 기준 및 제3의 전문가 심의여부 등에 대한 상세한 규정은 찾아보기 힘들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관련규정은 없지만 국내 업체들의 경우 민원 시 과실여부를 판단하고 보상해주는 시스템이 잘 돼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접수되는 삼성전자나 LG전자 제품하자 민원의 경우 최고 90%에 이를 정도로 환불 및 보상 비율이 비교적 높다. 대한민국 정서상 관련규정에 없더라도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상황에 맞게 수리비를 가감하거나 무상환불 및 교환조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소니, HP, 나이키 등 외국계 글로벌 기업의 경우는 다르다. 내부적으로 ‘글로벌 스탠다드’를 표방하기 때문에 A/S 등에 있어 사소한 문제라도 일절 ‘변칙운영’이 허용되지 않는 것. 국내 전자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도 보상문제에 있어서는 ‘고객과실이 아닐 시’라는 전제만 깔아두고 있기 때문에 애매한 부분이 많다”며 “이 문제로 외국업체들과 소송을 벌인다 해도 이들 특성상 해결절차가 오래 걸리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속수무책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안광석 기자 novus@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현장사람들보험계약 자필서명 휴대폰 인증 특허받은 최요석 BMIT 대표“소비자 피해 막을 획기적인 방법”요즘은 계약을 체결할 때 도장보다 서명을 많이 사용한다. 예금이나 펀드를 가입할 때는 물론이고 신용카드 거래 때도 서명을 사용한다. 서명을 이용하면 간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계약의 진정성이 의심스러울 때가 있다. 간편하기 때문에 누구나 만들어낼 수 있고 도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한 사기 범죄나 대리 계약도 암묵적으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앞으로는 계약 시 날인보다 자필서명 빈번최요석 BMIT 대표(55)는 보험계약 등에서 규정한 자필서명을 입증할 수 있는 휴대폰 인증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따냈다. 최 대표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부동산통합전산망과 연동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IT관련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는 최 대표는 “계약에서 서명과 관련해 빈번하게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보고 계약의 진정성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지금의 시스템 개발을 착안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행정안전부에서는 일제의 잔재인 인감을 폐지해 행정을 간소화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앞으로 5년 내에 인감증명제도가 폐지되면 자필서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도용이나 사기 등을 휴대폰 인증 시스템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최 대표는 처음에는 휴대폰 인증 시스템을 금융권 대출이나 부동산 매매 등에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자필서명에 대해 알아보던 중 가장 분쟁이 많은 것이 보험업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필서명이 의무시되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 보험이다. 특히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를 때는 더더욱 자필서명이 중요하다.자필서명 간편하고 안전하게 ‘인증’최 대표가 개발한 시스템은 간편하다. 보험설계사가 계약자의 휴대폰 번호와 주민등록번호를 모바일인증시스템으로 전송하면 계약자에게 자필서명과 동일위치정보확인에 동의하겠냐는 메시지가 온다. 이 때 계약자가 한 번만 동의를 하면 시스템에서 계약자 실명은 물론 GPS 및 LBS 위치기반서비스에 의해 위치정보까지 확인 돼 인증번호가 전송된다. 인증번호는 계약서의 서명 밑에 함께 적게 되는데 이 인증번호는 위치 정보와 함께 데이터베이스로 저장 돼 자필서명을 3중으로 입증하는 도구가 된다. 최 대표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온라인 소액결제의 인증번호 서비스와의 차이점은 인증 상대방에게 자필서명 유무와 실명인증, 동일위치정보대조 등에 대한 동의여부와 위치정보가 함께 저장된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계약자와 설계자가 계약 당시 동일한 위치에 있었는지는 계약자의 서명이 자필서명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수단이 되는 것. 이 시스템은 일반 휴대폰으로도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따라서 시설이나 시스템의 설치 비용도 따로 들지 않고 원스톱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보험사·소비자 서로에게 이득또 자필서명의 여부를 분명히 할 수 있어 계약에 대한 분쟁을 예방할 수 있고 분쟁이 일어났을 때는 계약자에게 확실한 증거가 된다. 현재 해피콜, 녹취, PDA 자필서명 등이 이용되고 있지만 분쟁이 생겼을 때 확증하기에는 미비점이 있다는 게 주변의 얘기다. 따라서 휴대폰 인증 시스템이 도입되면 계약이 더 투명하게 진행 돼 계약자들에게 신뢰를 보장받아 회사의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액계약의 경우 계약이 더 신중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이 시스템으로 설명의무, 약관 전달 등의 사안을 저장된 DB와 대조하면 3중의 안전장치가 돼 분쟁의 소지를 없앨 수 있다. 보험의 지급사유는 짧게는 수일, 길게는 수년 이후에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오래 전에 체결된 청약서의 자필서명이나 설명의무 등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입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 시스템은 그러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자필서명이 의무인 보험계약에서 계약의 진정성과 신뢰도를 높여 계약자와 설계사 모두 분쟁에서 벗어나게 할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소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필서명을 확인해야 하는 ‘해피콜’을 할 필요가 없게 돼 인력과 비용측면에서도 커다란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염아영 기자 yayysk@naver.com자필서명 미확인 보험사 책임 커피보험자 서명 없는 계약 땐 이자 붙여 보험료 반환해야휴대폰 자필인증시스템으로 문제 해결 가능!보험소비자연맹은 보험사가 자필서명 없는 계약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지급하겠다고 공개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보소연은 “특히 보험사가 실적 때문에 회사의 압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친인척 계약을 체결하게 해놓고, 자필서명 없는 계약은 무효라는 이유로 보험사고가 발생해도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중적인 행태를 취하고 있다며 보험사는 이러한 이중적인 행태를 즉각 중지하고, 자필서명이 없는 무효보험계약은 전건 이자 붙여 환급해줘야 한다”고 밝혔다.자필서명 없으면 무효계약보험회사는 자필미서명 피보험자 부동의(不同意)계약은 상법 731조(타인의 생명보험)에 의거 무효계약임을 알면서도 보험이 성립된 것으로 보험료를 받다가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소액의 보험금인 경우 문제 삼지 않고 지급하지만 보험금액이 고액이거나, 계약상 약간의 하자가 있어 다툼이 있거나, 설계사와 관련이 있는 계약인 경우에는 자필서명 미필의 이유를 들어 계약이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일반 소비자 계약인 경우 자필서명 미필의 책임(설명의무 위반의 보험회사 책임)이 보험설계사에게 있어,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손해배상한 후 보험설계사에게 구상권(타인에 갈음하여 채무를 변제한 사람이 그 타인에 대하여 가지는 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어, 손배소송으로 어렵게 보험금을 지급받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보험설계사 관련 계약인 경우 보험사는 설계사에게 책임을 물어 대부분 지급하지 않는다.실적때문에 체결하는 계약들 문제보험설계사 관련 보험계약은 주로 월말에 일어난다. 마감실적이 영업목표에 부족할 경우 목표를 달성 해야만 제대로 된 수당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계약건수 또는 보험료 등 목표대비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설계사 본인, 친인척 명의의 계약을 할 수 없이 성립시켜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보험계약은 회사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 신계약의 10%~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이런 경우 보험사가 자필서명여부를 더 집중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 하거나 암묵적으로 용인해 보험계약을 유지시켜 보험료만 계속 받아오다가 보험사고시에는 무효를 주장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분쟁이 계속되자 1996년 12월 보험사사장단은 자필서명 없는 계약이라도 사기성이 없는 계약이라면 보험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언하였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보험금지급을 거부하고 있다.보험사는 보험료 이자 붙여 반환해야보소연은 “보험사들은 전혀 손해 볼 것이 없는 영업목적 달성을 위한 보험설계사 관련계약을 묵인·방조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여태까지 이루어진 보험설계사 관련계약으로서 피보험자 자필서명이 없는 계약은 기납입 보험료를 즉시 반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월 3만건, 보험료 2,000억 정도로 추정됨)피보험자 자필서명이 없는 일반 계약 역시, 보장을 받을 수 없는 보험사만 득 보는 무효계약이어서 계약자에게 납입보험료에 약관대출이자를 더해 보험료를 반환해야 할 것이다.자필서명 없는 계약을 체결한 보험소비자들은 보험금 수령이 불확실한 무효계약을 유지하기보다는 보험사에 납입한 보험료 전부를 반환 받는 것이 후일의 보험금지급거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또한 휴대폰 자필인증제도가 보험사에서 도입 확산되면 이러한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 보험소비자연맹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도전 1억 연봉', '우리아이 종자돈 만들기', '1억의 벽'…. 주변에서 '억' '억' 소리를 듣는 것은 너무나도 일상적인 일이 됐다. 하지만 1억 연봉, 1억 주택, 1억 종자돈, 1억 매출. 평범한 서민들에게 1억원은 그야말로 '벽'으로 다가올 때가 더 많다. 어떤 이에게는 꿈이고, 또 다른 이에게는 벽으로 느껴질지 모르는 '1억의 세계'로 들어가 봤다. 직장 또는 가게, 혹은 재테크 등에서 1억원의 벽에 도전한 사람들의 웃음과 눈물, 그리고 그 꿈으로 다가가기 위한 성공 로드맵을 살펴본다 회사원 정가람(여, 33) 씨는 2년째 열애 중인 여자친구로부터 사랑을 의심받고 있다. 충분히 결혼 이야기가 나올 법한 분위기임에도 청혼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씨가 청혼을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신혼집 얻을 돈이 너무나 부족하다. 정씨가 갖고 있는 돈은 3000만원. 직장인 4년차인 정씨가 독하지는 않더라도 알뜰하게 모은 금액이다. 서울의 20평(66㎡)짜리 낡은 아파트라도 찾고 싶지만 전세값으론 턱없이 부족하다. 대출을 알아봤다. 다행히도 근로자 전세자금대출을 통해 5000만~6000만원가량은 충당할 수 있다. 1000만원만 더 모으면 서울이나 수도권에 작은 아파트 전세살이가 가능해 보인다. 적어도 1억원은 있어야 서울에서 작은 아파트 전세를 구할 수 있다는 말을 실감한다. 정씨는 내년 여름까지만 기다려달라고 여자친구에게 부탁하기로 했다. 자영업자 최정훈(36) 씨는 아직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신혼 때 얻은 사당동의 24평(80㎡) 전세 아파트다. 최근 아내가 늦둥이를 임신하면서 최 씨는 처갓집으로 이사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마침 아파트 가격도 주춤거린다고 하니 지금 아니면 평생 셋방살이만 할 것 같아 서둘러 집을 보러 다녔다. 하지만 엉뚱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최근 정부가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강화하면서 또 다시 내 집 마련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 됐다. 은행에 알아보니 이전까지 3억원까지 빌릴 수 있었는데 불과 며칠 만에 2억원으로 한도가 줄어든 것이다. 최 씨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전세자금과 별도로 1억원이 더 있어야 눈여겨 봐둔 과천의 처갓집 인근 아파트로 들어갈 수 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1억원이라는 돈이 큰 벽으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지난 9월 주택금융공사가 발표한 주택구입능력지수(K-HAI)는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드러낸다. 전국 평균은 73.7이지만 서울은 156.7에 이른다. 최하위인 전남은 27.2에 불과하다. 주택구입능력지수는 집값의 절반을 대출받아 주택을 구입하고 소득의 25%를 상환한다고 가정할 때 집값을 갚아나가는 부담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소득에 비해 집값 부담이 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담은 곧 시간과 연결된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도시 근로자가 평생 저축해도 33평형 아파트를 구입하는데 56년 걸린다.'는 한 의원의 발언은 집값 부담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소장이 쓴 <부동산 성공법칙>을 보면 과거를 회상하기에 충분하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신혼부부 주거지로 인기였던 서울 상계동 20평형대 아파트가 5000만~8000만원이었다. 결혼해 열심히 노력하면 2~3년 내에 작은 아파트 한 채는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셈이다. 저축이 아니더라도 부모에게 조금 지원받고 대출을 받는 식으로 주택을 구입했다. 하지만 지금은 언감생심이다. 이 돈으로는 서울에 비슷한 전세 구하기도 쉽지 않다. 2000년대 들어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집값은 몰라보게 뛰었다. 물가상승률조차 따라잡지 못하는 월급봉투가 집값을 따라갈리 만무하다. 이제 1억원은 쉽게 만들지 못하는 돈이면서 반드시 있어야할 돈이 돼버렸다.◆고비 때마다 등장하는 부동산 1억원의 벽 1980년대 초반만 해도 ‘억대 부자’라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자산 10억원이 있어도 부자 소리 듣기 어렵다. 10년 동안 10억원 만들기 열풍 역시 안전한 노후관리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실 부동산 시장에서 1억원은 그리 큰 금액이 아니다.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409㎡의 전세가격이 22억5000만원임을 감안하면 1억원은 푼돈(?)이나 마찬가지다. 10억원도 적다고 하는 판에 갑자기 1억원을 꺼내든 이유는 의식주의 주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목표금액이기 때문이다.  특히 결혼을 앞뒀거나 출산 예정인 평범한 20~30대에게 1억원은 특별하다. 1억원은 서울 주변부의 국민주택규모(85㎡) 아파트의 전세를 겨우 구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자 교통이 좋은 도심 오피스텔 생활을 할 수 있는 돈이다. 하지만 결혼시기에 부모 도움 없이 1억원의 돈을 모아두고 있기는 쉽지 않다. 결국 대출이 유일한 희망이다. 은행업계에 따르면 전세자금대출금액은 임차보증금의 70% 한도 내에서 최고 1억원까지 빌려준다. 대출 금리는 연 6~8%대 정도다. 연소득이 낮다면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지만 대출 한도에 눈물을 삼켜야 한다. 연소득 3000만원 이하에 6개월 이상 무주택 세대주라면 근로자서민전세자금대출 대상이 되지만 최고 한도는 6000만원이다. 연 4.5% 변동금리를 적용받는다. 대출 최대한도는 개인 신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그나마 신용관리가 제대로 돼 있지 않다면 1억원의 벽을 은행에서 가장 먼저 느끼게 된다. 물론 눈높이를 낮추면 1억원의 벽을 실감하지 못한다. 다세대 주택에서 내집 마련의 꿈을 키우는 부부라면 이보다 낮은 금액으로도 넓은 면적의 집을 구할 수 있다. 다만 치안이나 편리성 등을 중시하는 요즘 트렌드에 유독 아파트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정서를 감안하면 1억원의 벽을 피해가기는 쉽지 않다. 주택구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알뜰하게 전세자금 갚아가며 몇년을 버텼지만 주택구입을 위해서는 또 다시 큰돈을 빌려야 한다. 주택 대금의 절반은 자기 자본으로, 절반은 대출로 감당한다고 하더라도 전세금 1억원의 벽을 넘은 다음에는 주택구입 1억원의 벽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2-03 00:00

 금융당국이 은행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막으려고 현장단속을 강화하다 보니 대출자들이 정작 마음대로 예금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불만을 사고 있다. 대출 받는 조건으로 일정 액수를 반드시 정기예금이나 적금 등을 들어야 하는 구속성예금(꺾기)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달 초 A은행에서 2000만원의 상공인 대출을 받은 김 모(60 식당운영)씨는 대출금 상환할 돈을 모으려고 같은 은행 특판상품에 가입하려다 은행직원으로부터 “당분간 신규계좌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달 초 받은 대출 때문에 한 달 동안 같은 은행에 월 20만원 이상 예치하는 통장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같은 이유는 적금은 물론 펀드 보험까지 이 은행에선 계좌를 만들 수 없다고 청구직원은 설명했다.  실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부터 강화된 꺾기 기준에 따라 현장 단속을 진행 중이다. 바뀐 시행세칙은 기업이나 소상공인이 대출을 받을 때, 대출받은 날짜를 기준으로 앞뒤 한 달간은 대출액의 1%를 초과하는 예금 등에 가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A은행에서 1억원을 대출받은 기업이나 소상공인이 대출받은 후 1개월 이내에 같은 은행 예금상품에 100만 원 이상을 유치하면 이를 꺾기로 간주하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기업보다는 개인에 더 가까운 소상공인들도 기업으로 간주해 같은 규제를 받는다는 것이다. 과거에도 비슷한 조항이 있었지만 새로 든 예 . 적금 등이 스스로의 선택에 따른 것임을 증명하는 ‘자발적 가입확인서’만 있으면 예 . 적금의 가입은 얼마든지 가능했다.   하지만 감독당국은 “은행이 확인서 제도를 악용한다.”는 이유로 확인서 제도를 아예 폐지했다. 김씨는 “올해가 가기 전 세제해택을 받을 수 있는 재테크 기회를 막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출자들의 불만에 대해 감독당국은 신규 대출이나 만기 연장을 불모로 금융상품등을 끼워 파는 은행의 구속성예금 관행을 바로잡으려면 일부 불편함은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구경모 금감원 은행총괄팀장은 “연말 세테크 등을 못해 불편을 호소하는 개인사업자보다는꺾기 관행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판단 관련 규칙을 강화했다”면서 “금융이용자 전체를 생각하면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은 조치”라고 말했다. 구 팀장은“특히 확인서 제도는 꺾기를 하려는 대출자를 상대로 은행이 억지로 받아낸 후 면죄부처럼 이용하는 일이 많아 어쩔 수 없이 제도 자체를 없앤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2-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