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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높은 금리의 ‘MMDA형 정기예금’ 출시하나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한 뒤 단기에 중도해지 하더라도 MMDA 수준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은행권 최초의 장단기 결합 상품인 ‘MMDA형 정기예금’을 최근 출시한다고 밝혔다.이 상품은 정기예금임에도 불구하고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MMDA 계좌처럼 단 하루만 맡겨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정기예금 가입 후 단기자금이 필요할 수 있는 고객들에게 유동성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정기예금은 중도해지시 가입후 3개월 미만은 0.2~0.5% 정도의 낮은 이율이 적용되었으나, 이 상품은 가입후 3개월까지는 중도해지 하더라도 MMDA 수준인 최고 연 2.61%의 높은 금리를 적용한다. 아울러, 만기인 1년까지 예치시에는 최대 연 4.21%의 정기예금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어 장기 고객과 단기 고객 모두에게 합리적인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개인 고객이 300만원 이상 예금이면 가입할 수 있어 거액 자금뿐만 아니라 소액 예금 고객도 가입시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만기 해지 포함해 총 3회의 분할 인출이 가능하며, 단 3개월 경과후 만기전 해지시에는 일반 정기예금의 중도해지이율 수준인 연 1.0%가 적용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MMDA형 정기예금’ 가입시, 통상 정기예금 가입후 단기에 긴급 자금이 필요해 해지해야 하는 경우에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며 “고객이 단기 자금으로 예상하여 MMDA에 유치한 자금이 장기화 되는 반대의 경우에도 정기예금으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을 방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신한카드외국인 소비자 위한 ‘영문 홈페이지’ 오픈신한카드는 외국인 소비자를 위한 영문 홈페이지(eng. shinhancard.com)를 최근 개설했다. 이번 영문 홈페이지 개설로 외국인 소비자에게 혜택별 대표카드의 자세한 소개와 함께 카드발급절차, 발급기준, 구비서류 등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의 카드발급 및 이용 시 불편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다양한 외국인 소비자의 PC환경을 고려해 기본 5대 웹브라우저(익스플로러, 사파리, 파이어폭스, 크롬, 오페라)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의 모바일 환경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다양한 소비자접점 제공을 위해 외국인 전용 콜센타(☎1544-7333)와 업무시간을 안내해 전화를 통한 문의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한편 영문홈페이지에는 회사소개, 비전, 주요 수상내역 등을 통해 신한카드의 잠재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신한카드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국내 장기 체류중인 외국인 수가 증가하면서 외국인 고객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시장상황에 맞추어 외국인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확대하고자 영문 홈페이지 오픈하게 되었다.”라며 “이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카드최강 리워드 ‘플래티넘 위버스카이 카드’ 출시 롯데카드는 여행, 외식, 쇼핑, 뷰티, 골프, 해외 매출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고품격 리워드 특화카드인 ‘플래티넘 위버스카이 카드’를 최근 출시한다. ‘플래티넘 위버스카이 카드’는 트래블마일을 1,500원당 최고 3마일까지 적립해주는 것이 큰 강점이다. 트래블마일은 롯데카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별도의 여행 특화 마일리지로, 항공권·여행상품구매, 좌석승급 서비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 여행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항공권을 구입하기 때문에 항공사 선택이 자유롭고, 항공사의 보너스 항공권에 비해 좌석을 구하기도 훨씬 수월하다. 플래티넘 위버스카이 카드로 일반가맹점에서 결제 시 1,500원당 1마일, 해외·롯데면세점·골프장·롯데카드 여행서비스 상품 등을 결제 시 2마일이 적립되며, 월 300만원 이용실적 초과시 초과금액에 대해 추가로 1마일을 적립해준다. 또한 플래티넘 위버스카이 카드는 1년 동안 10만원 이상 이용한 모든 회원에게 매년 1회 10만원 상당의 스페셜 기프트를 제공한다. 롯데호텔·롯데면세점·SK-Ⅱ스파·명품브랜드·골프용품 바우처, 동반자 왕복 항공권 중 하나를 롯데카드 홈페이지(www.lottecard.co.kr) 또는 콜센터(1588-8100)로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또 전국 150여개 프리미엄 레스토랑에서 6만원 이상 결제 시 최고 3만원을 연 2회 할인해 준다. 서울, 부산에 위치한 30여개 유명 스파 매장에서 최대 30% 할인 또는 추가체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카드 디자인은 청와대 영빈관, 일본 왕실 등에 작품을 전시한 세계적인 귀금속 디자이너 예명지씨의 작품, “CHANG(窓)”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운 금속재질 바탕에 임플란트 기술과 블랙코어를 접목시킨 아름다운 무늬가 카드의 품격을 더했다는 평이다. 이 밖에도 국내 주요 면세점 5~15%, 제휴 명품 브랜드 10% 할인과 함께, 공항리무진·철도 편도 티켓 무료 제공(연 2회), 해외 특급호텔 2박 결제 시 추가 1박 무료, 인천공항 및 공항철도 KTX VIP의전서비스(연 1회), 국내 및 해외 주요 공항라운지 이용(연 3회) 혜택도 담았다. 인천공항 내 20여개 커피매장에서 아메리카노 커피 1잔 무료제공 및 공항 내 20여개 음식점 10~20% 할인, 전국 주요 골프장 우대 및 부킹 대행 서비스도 탑재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플래티넘 위버스카이 카드는 기존의 플래티넘 카드 혜택을 한층 강화해 카드를 쓰는 고객이 특권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프리미엄 상품”이라며, “15만원의 연회비를 뛰어 넘는 혜택으로 우수 회원들의 로열티를 증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선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5-07 00:00

과연 보험도 부동산처럼 타인에게 파는 시대가 올 것인가? 가을 정기국회를 앞두고 생명보험 전매제도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뜨겁다. 생명보험 전매제도를 국회에 대표발의한 민주당 박선숙 의원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생명보험 가입자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보험계약을 해지할 경우 이미 낸 납입금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낮은 환급률로 인해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만 했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생명보험업계는 입을 모아 ‘시기상조' '절대 반대'를 외치는 분위기다. 생명보험 전매제도는 근본적으로 보험 계약자가 사망 할 경우 유족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한다는 생명보험의 정신에서 벗어난 행위로 보험사기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결국에는 보험료 증가를 가져와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는 주장이다. 과연 생명보험 전매제도는 시행될것인가. 가을국회를 앞두고 보험 업계 안팎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별취재팀>서울 성북구에 사는 K씨는 매월 21만원씩 종신보험료를 내고 있다. 그러다 최근들어 집안 경제 사정이 어려워져 계약을 해지하기로 마음을 먹고 보험사에 문의했다. 그런데 보험사로 부터 들은 중도해지 환급금은 1천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제까지 K씨가 7년에 걸쳐 납입한 보험료는 총 1천 7백만원. K씨는 보험료를 계속 내자니 경제적인 여유가 없고 해약하자니 지금까지 낸 돈이 너무 아까워 대안이 없나 고민하는 중이다.  K씨 처럼 보험을 중도해약할 경우 발생하는 경제적인 손실 때문에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들을 위해 ‘생명보험 전매제도’가 추진되고 있어 보험업계를 둘러싼 정계, 시민단체, 소비자들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생명보험 전매제도는 보험계약자가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제3의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것을 허용하는 제도.박선숙 의원 생명보험 전매제도 발의지난해 12월 민주당 박선숙 의원이 생명보험 전매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상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해 놓은 상태다. 과연 보험도 부동산처럼 타인에게 파는 시대가 올 것인가? 가을 정기국회를 앞두고 생명보험 전매제도를 둘러싼 ‘진실공방’이 뜨겁다.박 의원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생명보험 가입자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보험계약을 해지할 경우 이미 낸 납입금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낮은 환급률로 인해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만 했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다시말해 자신이 낸 보험료의 절반도 안되는 해약환급금을 받고 울며겨자먹기로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것보다는 정당한 대가를 받고 계약을 양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박의원측은 따라서 생명보험 전매제도가 도입되면 투자자가 보험증권을 구입하고 그 대가로 보험계약자에게 해약환급금보다 높은 금액을 지급하게 됨으로써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보험계약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특히 박의원 측은 보험사기 등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생명보험은 전매할 수 없도록 하고 타인의 생명보험을 매입할 수 있는 회사도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회사로 제한하는 등 나름대로의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이론적으로 볼 때 생명보험 전매제도는 투자자가 보험증권을 구입하고 그 대가로 보험계약자에게 해약환급금보다 높은 금액을 지급한다는 점에서 보험계약자들에게 유리하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호주,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생명보험 가입자들은 보험기간 종료 이전에 경제 상황이 나빠져 불가피하게 보험을 해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5년 이상 꼬박꼬박 보험료를 납입해 왔어도 해약금은 납부액의 절반도 채 안되는 게 현실이다.가정형편이 어려워 매달 보험료를 내지 못하게 된 계약자는 해지하는 게 좋을까? 아니면 보험증권전매회사에 해약환급금보다 웃돈을 받고 파는 게 나을까? 언뜻 보기에는 당장 치료비나 생활비 등이 필요한 경우 전매회사에 증권을 팔아 현금을 마련하는 게 현명할 수 있다. 게다가 환급금 보다 더 많은 액수를 받을 수 있어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발 뒤로 물러나 생각해 보면 문제는 복잡해진다. 계약자가 사망해야 효력을 발생하는 보험증서를 팔았기 때문에 보험증서를 구매한 제 3자는 피보험자가 세상을 떠나야만 이익이 생기는 것이다. 만일 피보험사가 오랫동안 생명을 연장할 경우 투입되는 비용이 점점 커져 상대적으로 이익이 적어지게 되면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계약자의 조기 사망을 기다리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보험업계 ‘시기상조’, ‘절대 반대’ 분위기 이와 같은 이유들을 들며 보험업계는 입을 모아 ‘시기상조’ ‘절대 반대’를 외치는 분위기다. 보험업계가 생명보험 전매제도를 거부하고 있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첫째는 자신의 생명보험계약을 타인에게 양도하는 생명보험 전매제도는 근본적으로 보험 계약자가 사망 할 경우 유족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한다는 생명보험의 정신에서 벗어난 행위라는 것이다. 둘째는 생명보험이 투자의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을 법적으로 허용하게 되면 예상치 못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생명보험 매입회사가 70세 이상의 고령자들에게 현금이나 선물을 주고 고액의 생명보험에 가입하게 한 뒤 계약을 체결해 놓았다가 이들이 사망하면 보험금을 타가는 행위가 성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게다가 AIDS와 같은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첨단 의학기술 및 신약개발이 이뤄질 경우 피보험자의 수명이 크게 늘어나게 됨으로써 생명보험 매입회사 입장에서는 '악재'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매입회사는 투자 이익은커녕 손실을 볼 수도 있어 극단적으로 가정하면 건강보험 개선에 반대하는 로비스트로 변모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마지막으로 보험금을 '보장'이 아닌 '수익' 개념으로 바라보게 됨으로써 보험금을 타 내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게 되어 결국 보험료가 인상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는 곧 소비자에게 ‘이익’이 아닌 ‘부담’으로 전가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부작용은 전매가 가능한 보험계약과 매입회사의 요건을 엄격히 법적으로 제한하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게 박 의원측의 주장이다. 예를 들어 생명보험 체결 후 5년 이내의 생명보험계약은 원칙적으로 전매를 금지하고 생명보험전매업을 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도록 하자는 것이다. 국내 자산운용사에 다닌다고 밝힌 회사원 S씨는 생명보험 전매제도는  "급속히 고령화되고 있는 사회에서 소득 없는 노인들이 목돈 마련을 할 수 있는 제도"라며 "입법취지에 찬성" 이라는 댓글을 박의원의 홈페이지에 남겼다. 그는 생명보험 전매제도는 "미국에서도 65세 이상 노령자를 대상으로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제도로서 생명을 거래대상으로 삼는다는 비난들에도 불구하고 사회경제학적인 효과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생명보험 전매제도 도입에 대한 반론 또한 만만찮다. 지난 달 초 생명보험협회는 생명보험 전매제도 도입이 시기상조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미국 푸르덴셜 그룹의 보험 담당 총괄 제임스 에이버리 사장(CEO)을 초청해 세미나를 여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제임스 에이버리 사장은 보험업계와 학계,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생명보험증권은 투기가 아닌 보호장치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류근옥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와 최병규 건국대 교수는 각각 생명보험 전매제도의 해외사례와 생명보험 전매제도의 법률적 고찰을 통해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보험사 ‘막강한 힘 잃지 않을까’ 전전긍긍여하튼 생명보험 전매제도에 대한 공방은 날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 업계는 10월에 생명보험 전매제도 반대를 표명하는 배수진을 칠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생명보험 업계가 이처럼 전매제도를 반대하는데는 겉으로 드러난 이유 보다 더 큰 진짜 속 사정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보험금 지급 분쟁이 생길 때 막강한 힘을 보유하고 있는 보험사들과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소비자와의 불평등 구조를 전제로 한 얘기다. 이런 상황을 생각해 볼 때 전매제도는 현재의 우월적 지위를 흔들어대는 엉뚱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다시말해 현행 보험해약제도는 보험계약자가 손해를 보더라도 보험사에게는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라는 게 일반적 견해다. 이는 현실적으로 보험사에게 독점적 매수자 지위가 부여돼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매제도가 도입되면 보험사의 독점권을 함부로 휘두를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따라서 생명보험 전매제도를 통해 보험소비자의 권리가 되살아 난다는 얘기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생명보험 전매제도는 국회에 제출한 박선숙 국회의원측이나 보험사측 어느 쪽이 일방적으로 완승이나 완패를 할 수 없는 구도에 놓여있다. 성대규 금융위원회 보험과장은 “박선숙 의원이 내놓은 제도 도입 법안을 살펴보면 전매회사를 금융위가 관리·감독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놓고 있다. 또 전매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외국의 경우 보험료가 상승하거나 관련 범죄율이 올랐다는 사례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일단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성 과장은 또 “단지 법안에서는 ‘5년 이후 계약만을 대상으로 제한한다’고 했는데 이 기간은 해약환급금이 이미 지불한 보험료의 70~80% 이상 되는 시점이라 과연 전매제도를 활용할 계약자들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런데 이와같은 박선숙 국회의원측과 보험사측의 싸움에서 소비자 만큼은 중립에 설 수 없다. 소비자는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보험소비자 입장을 줄곧 대변해 온 보험소비자연맹 조연행 상임부회장은 생명보험 전매제도가 “아버지를 위한답시고 삽으로 막을 수 있는데 포크레인을 사야 한다고 말하는 자식과 같다”며 “더 큰 문제를 일으키고, 부작용이 많이 우려되어 아무리 ‘소비자를 위한 제도’라 할지라도 반대쪽 입장에 설 수 밖에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생명보험 전매제도 필요하다국회의원 박선숙 측 입장 “경제적으로 어려운 보험소비자에게  현금 유동성 높여 줄 수 있다”생명보험 가입자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경우 기불입한 납입금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낮은 환급율로 인해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만 하는 게 현실이다. 최근 경제 위기 상황에서 해약 건수가 증가하고, 신규계약 건수 대비 해약율도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신규계약 대비 해약건수 비율은 30%를 넘지 않았다. 그러나 경제위기가 본격화된 2008년 10월 이후에는 그 비율이 50%를 넘었는데, 10명이 종신보험에 새로 가입하는 동안 5명 이상이 보험계약을 해지했다는 것이다.또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종신보험 환급율은 가입기간 4년 이상 5년 미만인 경우 평균 45.4%에 불과했고, 가입기간 10년 이상 15년 미만인 경우에도 평균 61.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생명보험 가입자가 보험기간 종료 이전에 퇴직을 하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노후 자금 필요가 증가하게 되어 더 이상 보험료를 납입할 수 없게 되는 경우나, 생명보험 계약 당시 보험수혜자가 경제적으로 자립하여 보험 수혜를 받을 필요가 없게 되거나 혹은 보험가입자가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어 더 이상 보험을 유지할 이유가 소멸되는 경우에는 상당한 금전적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보험계약을 해지하고 있는 실정이다.생명보험 전매제도는 투자자가 보험증권을 구입하고 그 대가로 보험계약자에게 해약환급금보다 높은 금액을 지급한다는 점에서 계약 해지를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보험계약자의 효용을 높일 수 있다.미국을 비롯하여 영국, 독일, 호주,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는 이미 ‘생명보험 전매회사’를 통해 개인이 가입한 생명보험을 판매할 수 있는 ‘생명보험 전매제도’를 제도화하고 있다.보험상품은 은행의 저축과는 달리 위험보장을 포함하고 있고, 특히 생명보험은 보험기간이 길기 때문에 보험가입자가 생명보험을 해약하게 되면 그동안 납입하였던 금액보다 적은 금액만을 환급받을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장기간 불입에 따른 납입금이 해약에 따른 해약환급금과 상당한 격차가 있는 현실은 보험소비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불합리함을 개선하고 보험계약자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금융당국에 문제제기 하겠다. 생명보험 전매제도 시기상조다생명보험업계 입장 보험사기 등 사회문제 발생할 수도결국엔 저소득층 부담만 가중생명보험협회는 지난 9월 10일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생명보험계약 전매제도 국제세미나'를 열고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는 초청된 제임스 에이버리 미국 푸르덴셜 그룹의 보험 담당 총괄사장을 비롯 류근옥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최병규 건국대 교수 등이 나와 주제발표를 했다.◆제임스 에이버리 미국 푸르덴셜 그룹의 보험 담당 총괄사장= 미국에서는 보험계약 시점서 부터 아무런 연고가 없는 투자자 즉 전문회사가 보험료를 지불하기로 약속하고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스톨리(STOLI:Stranger-Owned Life Insurance)가 있다. 이는 70세 정도 되는 노인에게 현금이나 선물, 크루즈 여행 등의 리베이트를 주며 고액보험에 들게 유도한 뒤 사망하면 생명보험 매입업체들이 보험금을 타내는 수익추구 목적의 보험매매로 각종 악용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타인의 목숨에 투자해 수익을 노리는 전매제도는 보험가입자가 부지불식간 보험사기에 연루될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의료기록 등이 유출되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게 될지도 모른다.◆류근옥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전매제도가 없으면 계약자는 중도 해약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데 독점적인 보험사는 손해가 없으나 계약자는 손해를 입게 됨으로 불공정한 거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전매제도를 도입하게 되면 (예정)중도해약률이 줄어들고 보험료는 전체적으로 높아진다. 즉, 전매제도에 따른 보험계약의 투자 타켓이 고액보험계약일 가능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저득층은 매입대상이 되지 못한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 제도의 혜택을 보지 못한 저소득층에게 비용전가가 이뤄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최병규 건국대 교수= 전매회사는 자신들이 매입한 보험증권의 수익을 따지기 위해서 피보험자의 건강상태를 알아보는 등 인격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높다.해외사례선진국서 오래전부터 시행하고 있으나 사회적 부작용도 많아해외에서는 ‘생명보험 전매제도’를 어떻게 시행하고 있을까? 이미 미국은 생명보험 전매제도를 도입한 지가 100년이나 된다. 하지만 보험계약자와 전매업자가 결탁하고 보험에 가입하는 등 부작용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싱가폴은 생명보험증권을 개인의 양도가능한 자산으로 보고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2만불 이하로 투자를 제한하면서 사회적 문제를 최소화하고 있다. 독일이나 호주 역시 생명보험 전매제도가 소규모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이웃나라인 일본은 아직까지 법령이 없는 상태다. 해외사례를 살펴본다.미국 100년 역사…부작용도 속출생명보험 전매제도가 도입된 지 100년 이상 된다. 1911년 대법원에서 생명보험은 통상적인 자산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양도할 수 있다고 판결함으로써 소규모로 거래되기 시작했다. 그러다 1990년대 와서 에이즈 등 치명적 질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Viatical Settlement(말기환자에 대한 환금거래)시장이 급격히 성장했으나 치료법이 개발되고 선지급특약으로의 대체가 확산되면서 급격히 시장이 축소됐다. 여기서 파생된 Life Settlement는 일반적으로 65세 이상 노인 중 보통 기대수명이 2년이상이고 보험가입금액이 10만 불 이상인 보험계약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3자에 의한 보험전매계약인 STOLI(Stranger Owned Life Insurance)가 확산되어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현재 미국내 43개주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각 주별로 전매제도의 규제범위와 최저전매가격을 정해 제도를 효율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보험 전매를 목적으로 보험계약을 체결하거나 전매업자와 결탁해 보험가입금액의 일정 비율을 선수금으로 받는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한 후 전매업자에게 보험계약을 전매하는 등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일본 법령 없어…보험회사 동의 먼저 구해야일본 최초의 생명보험 전매회사인 (주)리스크 매니지먼트 연구소가 2004년 4월 설립됐다. 그해 12월 생명보험 전매계약이 체결됐으나 보험사가 계약자의 명의변경을 거부해 보험계약자가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그러나 판결에서 ‘생활이 궁핍한 암환자 등에게 생명보험 계약에 있어 보험계약자의 지위 매매가 필요자금 취득을 위해 유효한 방법이 될 수 있으므로 향후 그 가부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여지를 남겨놓았다. 일본에는 현재 생명보험 전매사업을 규제하는 법령이 존재하지 않다. 다만 일본상법은 보험계약자에게 보험금수취인을 지정·변경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하고 있으나 보험계약자의 변경시 보험회사의 동의를 구하도록 하고 있다.싱가폴 찬성 입장…2만불 이하로 투자 제한싱가폴의 금융청은 2004년 생명보험증권을 개인의 양도 가능한 자산으로 보고 공식적인 제2의 시장(Secondary Market)을 형성하는데 찬성하는 입장이다. 인명의 거래에 대한 비도덕적 행위 및 사기 우려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법률의 입안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현재 싱가폴에는 TEP(전매 양로보험증권)과 TLP(전매 생명보험증권)가 있는데 상행위를 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 보험료 싱가폴달러 2만불이하의 상품으로 투자를 한정하고 있다.독일 및 호주 독일 규모 작아, 호주는 1개 회사 유일독일의 전매시장 규모는 2006년 11억 유로에서 이듬해는 14억 유로, 2008년에는 5억 유로로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호주는 오스트랄리안 폴리시 트레이더스라는 회사가 유일한 전매회사인데 지난해 9월 기준 3천만 유로 규모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보험업법, 농협법 개정’ 놓고 이해다툼 팽팽보험업계가 은행·농협과 한판 전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 안팎으로 옥죄여오는 은행권과 농협, GA(보험판매전문회사), 카드사 등의 이해다툼 속에서 위기를 느끼기 때문이다. 특히 보험업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은행·GA와 2년째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지급결제 허용’을 주장, 은행과 충돌하고 있는 보험업계는 판매전문회사제도 도입을 반대하며 GA와도 마찰을 빚고 있다. 농협법 개정안을 놓고 농협과도 맞서 있다. 보험료 카드결제를 놓고는 카드사와 갈등을 빚어 사면초가다. 우군은 없고 적군뿐이다. 복잡하게 돌아가는 ‘보험업계, 은행·농협 등과의 공방전’을 심층취재 했다. <특별취재팀>보험업계, 은행·농협간의 전쟁 진원지는 ‘보험업법 개정안’이다. 핵심요지는 2가지다. 보험사의 자금이체업무를 허용, 고객에게 지급결제서비스를 할 수 있게 하는 것과 보험판매전문회사제도를 신설, 법인대리점보다 보험료협상권 등 권한과 업무범위를 넓히는 내용이다.보험업계와의 첫 싸움대상은 은행권. 지급결제 허용을 둘러싸고서다. 보험사에 지급결제업무를 허용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표류하면서 더욱 팽팽하다. 2008년 12월 국회에 법안을 낸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뛰고 있지만 ‘글쎄’다. 의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나뉘어 곧 결론을 낼지는 미지수다.보험업계, 지급결제업무 허용 주장보험업계는 지급결제업무가 허용되면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할 수 있어 고객편의성이 높아진다고 주장한다. 또 금융시스템 안정성과 관련해서도 문제없다는 견해다. 보험업계는 “고객이 지급결제용으로 맡긴 돈은 기존의 보험 상품과 섞이지 않게 따로 관리하고 외부은행에 100% 맡기므로 위험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증권사가 지급결제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보험사에도 허용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보험업계가 지급결제업무 허용을 주장하는 배경엔 금융권역 간 균형발전과 소비자 권익 확대를 꼽는다. 금융산업 경쟁력이 지급결제업무를 포함하는 종합금융서비스 능력에 좌우된다는 것. 금융의 3대 축 중 은행과 금융투자업은 허용하고 보험사만 막는 건 ‘형평성’ ‘공정경쟁’이란 시장운용원칙에도 어긋난다고 강조한다. 캐나다, 유럽연합(EU) 등에서 보험을 비롯한 비은행금융기관들의 지급결제 참여를 허용하고 있는 점을 들고 있다. 소비자권익과 편의성 면에서도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보험사에 허용되면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진다는 분석이다. 금융고객은 보험거래 때 은행계좌를 이용해야 했으나 앞으론 거래목적, 금융기관 선호도에 따라 금융사를 고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금융거래비용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여러 금융기관들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입·출금할 수 있고 자금이체시장에서 금융사 간 경쟁이 이뤄짐으로써 수수료 절약, 부가서비스 혜택 등의 효과도 생긴다는 설명이다.은행, “금융시스템 안정성 해쳐” 반기이에 은행권은 보험사에 지급결제가 허용돼도 고객에게 도움 될 게 없다며 반기를 든다. 지금도 은행계좌에서 수수료부담 없이 보험료가 보험사로 자동이체 되고 보험금도 은행계좌로 들어가고 있어 불편이 없다는 것. 보험사에 지급결제가 이뤄지면 금융결제원 가입비, 전산비 등 인프라를 갖추는 돈이 고객들에게 떠넘겨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또 보험사 지급결제 허용이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고 금융위기 후 규제를 강화하는 국제적 흐름과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은행권 사람들은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해칠 우려가 없다’는 보험사들 얘기에도 손사래를 친다. 보험사가 파산하거나 고객에게 줄 보험금이 부족할 때 보험사가 지급결제용 자산을 밖에 위탁했다고 해도 압류대상이 된다는 설명이다. 보험은 예금보험시스템과 한국은행 긴급유동성 지원대상인 은행보다 위기에 취약해 지급결제 참여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지급결제용 자산을 따로 관리하는 ‘예치금 계좌’를 보험업법상 만들 수 없다는 점도 들고 있다. 특히 금융실명제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주장도 편다. 보험상품은 금융실명제법 적용대상에서 제외돼 보험사의 지급결제용 자산이 금융실명제를 피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 양쪽 주장이 팽팽하자 칼자루를 쥔 국회에선 신중하게 검토하자는 기류가 흐르고 있다.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회 관계자는 “논의과정을 거쳐 법안의 대폭 수정이 불가피해 곧 통과되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농협보험 특혜적용에 강력 대처보험업계는 농협과도 전쟁 중이다. ‘농협보험에 대한 특혜’ 부당성을 지적하며 농협과 갈등을 겪고 있다. 농협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자 반발강도는 더 세어졌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12월 15일 국회논의 때 농협보험의 특혜적용이 되지 않게 대처하겠다고 다짐했다. 농협법 개정안은 농협보험을 NH금융지주 밑에 독립보험사로 두게 하면서 ‘방카슈랑스 규제’를 5년간 유예하는 안을 담고 있다. ‘방카슈랑스 규제’는 은행이나 증권사가 보험 상품을 팔 때 특정회사 상품비율을 25% 아래로 하고 판매직원도 2명 이하로 제한하는 게 뼈대다. 보험업계는 정부의 농협개혁 취지는 공감하나 농협공제가 보험사로 바꾸기기 위해선 보험업법에 따른 허가절차를 거치는 등 법규를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농협보험이 ‘같은 기능, 같은 규제’ 원칙을 지켜 기존 보험사들과 같은 환경에서 경쟁토록 해야 한다는 얘기다. 방카슈랑스 관련, ‘25% 원칙’과 ‘2인 규제’ 예외인정 등 농협에 대한 특혜는 법과 원칙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선례를 남긴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또 농협법 개정안은 농협보험에 대한 각종 특혜부여로 40만 보험업계종사자의 생존을 위협하고 그 피해는 결국 국민들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특히 “이런 특혜가 한-미,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정신에도 어긋나 국제적 분쟁의 단초가 될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농협, “일반보험대리점 가장 적합”이에 대해 농협중앙회도 가만있지 않았다. 백지화 얘기까지 나왔던 NH보험이 세워지는 쪽으로 가닥은 잡았지만 농협법 개정안에 대해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못마땅해 하고 있다.농협은 신경분리에 시차를 둬 금융지주는 2012년 세우더라도 경제지주는 2015년으로 늦춰야한다고 요구했다. 또 농협중앙회 이름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을 원하며 농협보험에 대해 5년간 방카슈랑스 룰을 유예하는 것보다 ‘기존 10년간 유예’ 방침을 요구하고 있다.12월 15일 열린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기자간담회에서도 이런 흐름의 얘기들이 나왔다. 최 회장은 “농협이 보험업에 뛰어들면 소비자들이 내는 보험료가 8∼9%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보험사를 제외한 국내 보험사들이 거둬들이는 한해 보험료수입이 110조원 규모로 10조원쯤 보험료를 내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농협은 6조원에 이르는 ‘자본금 지원형식’도 반대하고 있다. 정부는 농협이 자체 충당하되 필요하면 지주사에 직접 출자한다는 입장이지만 농협은 중앙회를 통해 정부가 출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농협이 불만 속에서도 보험사 설립을 밀어붙이는 이유는 뭘까. 먹을거리가 큰 보험 상품을 합법적으로 팔기위해서다. 공제회 성격의 현재 농협구조론 이들 상품을 팔 수 없어서다. 공제사업유지를 위해선 모집상품, 모집방법 등의 영업제한이 없는 일반보험대리점 방법이 가장 적합하다는 게 농협관계자의 주장이다.한 보험전문가는 “농협이 노리는 보험사는 수익이 큰 퇴직연금, 변액보험 등을 파는 생명보험사와 자동차보험, 화재보험 등을 파는 손해보험사를 세워 운영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협의 속셈을 보험업계가 잘 알고 있다”면서 “농협보험에 특혜가 주어지면 그만큼 시장을 빼앗김으로 양쪽이 사생결단 싸우는 배경”이라고 귀띔했다.보험사, 카드사·정비업체와도 마찰“일사 분란한 대처 시급하다” 지적보험업계는 은행, 농협 외에도 맞서야할 상대가 또 있다. 카드사, 자동차정비업체다. 물밑으로 잠겨있던 카드결제문제가 최근 떠올라 보험업계와 카드사의 공방전이 불붙었다. “카드결제 제외는 소비자의 권익침해”란 카드사 주장에 보험업계는 “카드결제는 보험료 인상요인이 되고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돌아간다”며 의견이 맞서 있다. 자동차정비업체와의 마찰도 불거졌다. 정비업계의 시간당 공임을 최소유지비인 2만5000원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에 보험업계는 보험료인상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이처럼 보험업계가 동시다발적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가 각 사안에 한 목소리로 적극 대처하지 못한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다. 생보, 손보, 대형사, 중소형사 간의 이해관계가 달라서인지 일사 분란한 대처가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자산을 불리는 일보다 중요한 건 빚 줄이기다. 빚이 있는 사람은 빚을 진 이유를 냉정하게 분석해봐야 한다. 빚이 모자라는 생활비를 충당키 위한 것이라면 생활비를 아끼는 노력부터 해야 한다. 그 빚이 집 담보대출을 받은 것이라면 상환계획에 문제는 없는지, 대출금리가 지나치게 높지는 않은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집값이나 월급이 장기적으로 올랐던 때와는 달리 대출 원리금 갚기에 어려움을 당할 가능성이 훨씬 더 커졌기 때문이다.일본 젊은 층 내 집 마련 집착 안 해1980년대 일본에서 근무했던 필자는 아파트를 월세로 빌려 살고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은행송금이 그다지 보편화돼 있지 않아 나이 많은 일본인 집주인은 매달 한 번씩 들러서 세를 받아가곤 했다. 그런데 올 때마다 집주인은 과자를 한 봉지씩 사들고 와서 무릎을 꿇고 집세를 받아가는 것이었다.서울에서 셋방살이하는 사람들로부터 ‘집주인의 횡포(?)랄까 거드름을 피우는 것 때문에 못 살겠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온 필자로선 그 일본인 집주인 행동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집주인이 저런 식으로만 대해준다면 꼭 내 집을 가지려 애쓸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래서인지 그때 일본의 젊은 세대들은 자기 집을 갖는 문제에 그리 신경을 쓰는 것 같지 않았다. 자기 돈이 몇천만원 있다면 그 돈에다 은행에서 돈을 더 빌려 자기 집을 살 것인가, 아니면 임대주택에 살면서 그 돈을 다른데 투자해 굴릴 것인가를 합리적으로 분석해본 뒤 결정을 내리고 있었다. 특히 무리하게 돈을 빌려 집을 살 때의 위험을 따져보고 있었다.일본뿐 아니라 많은 선진국에선 젊은 세대들에게 ‘무리하게 돈을 빌려 내 집을 갖는 위험’을 계몽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서브프라임사태에서 보는 것처럼 멀쩡한 화이트칼라가 무리하게 돈을 빌려 내 집을 마련했다가 불황을 당해 직장을 잃고 매달 갚아야 할 월부금을 갚지 못해 홈리스로 길거리에 내몰리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그러나 우리는 어떤가. 지금 이 시점에도 무주택자가 어느 정도의 자기 돈만 있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망설이지 않고 모자라는 자금은 은행에서 빌려서라도 내 집을 가지려 할 것이다. 내 집 마련에 대한 집착 또는 신앙 때문이다. 선진국에선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든 현상이 아닐까 생각된다.물론 지금까지의 경험상으로 보면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사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보는 게 대부분의 경우 유리했다. 집값 상승률이 어떤 투자대상보다도 높았던 까닭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볼 수 있겠는가. 주택보급률은 100%를 넘어섰다. 많은 건설업체들이 임대주택건설을 핵심비즈니스로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질 좋은 임대주택은 꾸준히 공급될 것이다.게다가 주택수요를 내다보는 가장 대표적 지표라 할 수 있는 출산율은 계속 낮아져 2005년의 경우 1.08명이었다. 이들이 결혼할 땐 외동아들과 외동딸이 결혼하게 돼 신랑, 신부 모두가 부모로부터 집을 물려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장기주택수요가 크게 늘지 않을 것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또 이런 통계가 나타나면 값은 그보다 미리 반영돼 떨어진다는 점도 고려해야할 것이다. 세월 가면 집 낡고 환경 달라져지금까지 높은 집값 상승률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주택보유 리스크’도 앞으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세월이 가면 집은 낡아진다. 주위환경도 어떻게 달라질지 모른다. 자산 가치 하락의 위험인 것이다. 여기에 은행차입금의 금리리스크, 직장을 잃게 됐을 때 나타날지도 모르는 은행 돈 갚기 리스크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가 주택은 대부분의 경우 안전성, 수익성, 유동성 면에서 임대주택보다 불리하다고 봐야 한다. 이른바 ‘셋방살이 서러움’도 예전 같진 않을 것이다. 집을 빌려 사는 사람의 권리가 점점 더 강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선진국 어느 나라도 빌려 사는 사람의 권리가 우리만큼 약한 나라가 없기 때문이다. 주택공급량이 꾸준히 늘면 집주인 또한 예전처럼 위세(?)를 부릴 수 없을 것이다. 위세를 부렸다가는 세놓기가 어렵게 될 수 있다.이제 우리나라도 무리하게 돈을 빌려서라도 내 집을 마련하는 게 좋은지, 아니면 집을 빌려 살면서 여윳돈을 운용하는 게 좋을지를 합리적으로 따져봐야 할 때에 들어섰다고 본다. 강 창 희*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소장* 미래에셋자산운용(주) 부회장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1-27 00:00

2001년 우리나라에 변액종신보험이 첫 도입됐다. 2002년에 변액연금, 2003년에 변액유니버설보험이 팔렸다. 처음엔 판매가 부진했으나 주식시장 성장을 바탕으로 판매가 꾸준히 늘어 지난 8월 26일을 기준으로 변액보험 특별계정순자산액은 44조 원에 이른다. 생명보험협회에선 변액보험상품을 따로 나눠 변액보험특별계정(이하 변액보험펀드) 수익률 및 자산내용을 공시, 투자자들에게 변액보험상품을 비교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하지만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확인 결과 변액보험펀드들 유형이 협회가 내놓은 기준과 다른 펀드들이 있어 단순비교가 어려웠다. 변액보험상품설명서를 바탕으로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에 맞게 재조정한 뒤 자산운용사의 일반펀드들과 성과, 위험지표,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비교해봤다.변액보험 특징 가장 큰 특징은 보험으로서의 기능과 보험금, 해약환급금이 투자실적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변액보험은 자산운용사의 수익증권 또는 뮤추얼펀드와 비슷한 자산 운용구조를 갖고 있어 투자실적이 좋을 땐 사망보험금과 환급금이 늘지만 투자실적이 나쁠 땐 환급금이 원금에도 못 미치는 전형적인 투자형 상품이다. 따라서 투자책임 역시 자산운용사 상품처럼 전적으로 계약자가 지는 ‘자기책임 원칙’이 적용된다.다만 보험고유의 기능인 보장을 제공코자 숨지면 주어지는 사망보험금이 최저 보증될 수 있게 설계하는 경우 보증비용을 추가부담하게 된다. 이 경우 가입펀드실적이 나빠도 가입 때 설정한 최저 사망보험금(기본보험금)은 보장된다. 이 역시 원금보장은 안 된다.변액보험 펀드의 운용유형 변액보험이란 고객들이 낸 보험료를 모아 펀드를 만든 뒤 주식, 채권 등과 같은 유가증권에 투자해 생긴 이익을 나눠주는 실적배당형보험이다. 변액보험은 자산운용에 있어 일반보험과 나누기 위해 자산을 별도 특별계정(펀드)으로 운용한다. 변액보험펀드도 일반자산운용사의 펀드(이하 일반펀드)처럼 주식편입비율에 따라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으로 나뉜다. 생명보험협회는 변액보험펀드를 자산운용협회의 펀드분류기준에 따라 나눠 공시하고 있다.지난 8월 26일 현재 생명보험협회가 공시한 705개 변액보험펀드 유형을 조사한 결과 주식에 60% 이상 투자한 주식형펀드는 103개, 채권에 60% 이상 투자하는 채권형펀드는 127개, 주식편입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주식혼합형펀드와 채권혼합형펀드는 81개, 239개로 조사됐다. 해외주식과 국내채권에 투자하는 해외혼합형은 145개, MMF는 11개다.그러나 실제 운용계획서를 바탕으로 확인한 결과 협회가 주식형으로 공시한 변액보험펀드 중 25개는 해외주식펀드에 자산 대부분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혼합형 역시 국내에 투자 중인 펀드들이 섞여 있었다. 또 같은 유형 안에서도 설명서상 주식투자비중과 운용전략이 달리 나타났다.제로인은 제로인 펀드 유형분류기준에 따라 변액보험펀드를 다시 분류한 뒤 국내변액보험 펀드운용현황을 살펴봤다.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에 따라 국내주식에 자산의 3분의 2 이상을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변액보험펀드는 76개다.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채권형은 각 119개, 167개, 126개로 변액보험상품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주식형과 해외주식혼합형은 각 70개, 80개인 것으로 조사됐다.변액보험 특별계정 관련비용 변액보험은 납입보험료 전액을 펀드에 투입해 운용하는 게 아니다. 낸 보험료에서 정해진 사업비 및 특약보험료를 뺀 액수만 펀드에 넣는다. 또 펀드 적립금에선 운용보수 및 최저보증비용 등을 뺀다. 변액보험은 일반펀드와 달리 신탁보수에 판매관련비용이 없다. 따라서 신탁보수 중 운용사에게 주는 운용보수율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또 신탁보수율이 가장 높은 유형은 0.77%(운용보수 0.74%, 수탁보수 0.04%)인 국내주식형으로 조사됐다.변액보험펀드 중 국내주식형의 보수율을 보험사별로 보면 뉴욕생명보험이 평균 1.15%(운용보수 1.1%, 수탁보수 0.05%)로 가장 높다. 반면 PCA생명의 평균보수율은 0.35%(운용보수 0.3%, 수탁보수 0.05%)로 최저다.자산별 투자비중 올 8월27일 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국내 투자 중인 변액보험펀드들 자산별 비중은 대부분 10% 이상을 유동성으로 갖고 있었다. 변액보험의 경우 해약률 등의 예측이 곤란해 이에 대비코자 유동자산을 높은 수준으로 갖고 있는 것이다. 변액보험펀드의 경우 장기적 수익추구를 원칙으로 한다. 운용성과와 위험이 계약자에게 돌아감으로 안정성, 수익성에 유의해 운용해야 한다. 이에 유동성 비중을 높게 유지, 효율적·안정적 운용을 꾀하는 것이다. 수익률 변동성이 일반펀드보다 낮은 것도 유동성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변액보험펀드 중 국내주식형 펀드들의 보유자산별 비중은 평균 70% 수준을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익증권에 10% 이상 투자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변액보험 주식형펀드의 자산비중은 올 초까지만 해도 80%대를 보이던 주식편입비가 최근 85%대로 올랐다. 하지만 이 비중 역시 자산운용사의 일반주식펀드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식투자비중을 줄였던 때의 수준으로 최근 92%를 보인 자산운용사의 일반주식펀드보다 7%포인트 낮다.  수익증권도 100% 주식에 투자하지 않아 이 차이는 7%포인트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비중의 증가는 수익증권에 대한 비중이 는 데 따른 것이다. 주식투자비중은 70%대를 유지하지만 수익증권은 10%에서 15%로 올랐다. 올 8월27일 현재 보험사별 주식과 수익증권을 합친 비중은 삼성생명이 수익증권에 100% 투자해 가장 높다. 메트 라이프는 주식에 87.63%, 수익증권에 3.77% 투자해 91.40%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양생명은 주식에만 71.0% 투자하며 최저수준을 보였다. 변액보험펀드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 채권 외에 주식관련 파생상품과 수익증권(펀드) 등 여러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생명보험사들 중 계열사에 자산운용사를 포함하고 있는 회사들의 경우 계열운용사에서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비중이 높은 변액보험상품들이 눈에 띈다. 자산운용에 전문성과 재간접펀드처럼 위험분산을 위해 이런 변액보험펀드를 관리하는 것이다.삼성생명은 변액보험펀드의 100%를 계열운용사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PCA생명은 70.70%, 미래에셋생명은 45.46%로 조사됐다. 자산운용사펀드 땐 변액보험펀드에서의 운용보수 외에 수익증권에서의 운용보수가 차감돼 이중으로 보수가 빠져나간다. 이에 일반펀드 중 재간접펀드의 경우 보수를 일반펀드보다 낮게 잡고 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100%를 수익증권에 투자함에도 변액보험펀드의 운용관리보수가 평균 0.9%로 다른 곳보다 높다. 운용실적, 위험 등은 계약자가 부담 변액보험은 자산운용실적과 위험을 계약자가 모두 부담하므로 일반보험과 달리 특별계정(펀드)을 둬 각각의 자산을 나눠 운용하고 있다. 또 개인별 적립금 산출에 있어 공정성을 위해 펀드평가는 매일의 시가법에 따라 평가, 공시하고 있다.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유형별 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1년 이상의 성과에 있어선 벤치마크를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자산운용사가 관리하는 펀드들과 비교했을 땐 상대적으로 위험이 작은 만큼 성과 역시 낮다. 이는 변액보험펀드와 자산운용사 펀드들 간의 운용목적이 다른 데서 나타나는 것이다. 변액보험은 투자자들이 계획하는 투자기간이 길고 기본목적이 투자기간 중 물가상승에 따른 보험금의 실질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가 꾀하는 수익극대화가 아닌 인플레이션 헷지를 위한 것이다.시장 상황에 민감히 반응하며 적극적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자산운용사들 펀드들과는 대조적으로 위험자산비중을 일정수준 유지하고 있다. 지난 8월 26일 기준으로 변액보험펀드 중 설정액 50억 원 이상으로 운용기간이 3년 이상인 265개 펀드 중 수익률이 가장 좋은 펀드는 카디프(구 SH&C)생명의 ‘카디프 VUL&VA 베스트주식형’이었다. 이 펀드는 국내 주식에 대부분을 투자, 최근 3년간 65.95%의 성과를 올렸다. PCA생명의 ‘PCA VUL 아시아주식형’은 아시아 신흥국에 투자하며 50.28%의 성과로 뒤를 이었다. 반면 -35.95% 수익률을 보인 SH&C생명의 ‘카디프 VUL&VA 유로메리카배당ETFs재간접형’을 비롯한 7개 펀드는 수익률이 떨어졌다.‘카디프 베스트 주식형’ 수익률 1위투자수익률이 좋은 회사상품에 손님이 몰리겠지만 변액보험상품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인 점을 감안할 때 일시적 투자성과에 현혹돼선 안 된다. 고수익이 호황기에 고위험자산에 집중 투자한 결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중장기적으로 오히려 정반대 결과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변액보험상품을 고를 때 단기간 투자수익률에 끌려 성급한 결정을 내리기보다 3년 이상 장기성과와 함께 보험사 신뢰도와 수수료, 사업비지수, 보장내용,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해야 할 것이다. 또 변액보험은 여러 유형의 펀드로 갈아탈 수 있어 장기적 시장상황에 맞게 펀드를 바꾸거나 유형별 비중을 조절해 주는 것도 투자자들의 장기성과를 높이는데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9-25 00:00

올 들어 중국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 SE Composite Index(종합주가지수)기준으로 올7월말 현재 87% 올랐다. 중국시장은 이 지수를 기준으로 2006년도 130%, 2007년도 96% 올랐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난해 말 중국의 폭발적 상승은 끝났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말을 무색케 하는 오름세다. 중국시장 상승이 올 들어서도 세계 주요시장 중 가장 높게 뛴 배경과 내용은 뭘까. 중국관련 펀드를 갖고 있거나 구매계획이 있는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대목이다. 중국시장 올들어 상승세 지속  2007년 10월말 서브프라임사태 여파로 미국․유럽시장은 크게 떨어졌다. 많은 금융기관 파산, 이로 인한 대량 실업사태, 기업도산 등이 줄을 이어면서 글로벌시장엔 디플레이션 공포와 1930년대 대공황우려까지 나왔다.   각 나라 정부는 금융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유례없는 재정정책을 폈다. 글로벌 GDP(국내총생산)의 4%대인 3500조원의 돈을 풀면서 시장안정화를 꾀했다. 미국은 신뉴딜정책을 내걸고 Infrastructure(기간시설)에 집중 투자했다. 일본정부는 생활안정자금지원을 통해 민심동요를 막았다. 중국과 우리는 내수 진작을 위한 대규모 사회기반 시설투자를 했다. 중국은 GDP의 16%에 이르는 4조 위안 이상을 내수 진작과 저소득층 생활안정자금으로 풀었다. 미국, 유럽 등 전통적 수출국의 소비부진에 따른 수출부진을 이겨내면서 GDP의 70%쯤인 민간소비를 자극, 경제위기를 이겨내고자 했다.  결과 올 1분기 6.1%의 GDP성장률에 이어 2분기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성장을 보여줬다. 이는 중국정부가 경기부양책으로 수출감소분을 만회하려한 경기부양책에 맞는 것이다.  이에 BOA-메릴린치의 루팅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경제성장률이 3분기엔 9%, 4분기엔 10%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또 많은 금융연구소들은 중국경제전망에  V자 반등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일부에선 올 2분기 후 중국은행의 대출급증과 이에 따른 거주용 부동산값 급등(올 1~5월  40% 이상 오름), 예상이상의 내수회복 속도(5월은 소매매출이 15% 오름)를 이유로 중국정부가 4분기나 내년 1분기 뒤 긴축정책으로 돌아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불과 2년 전엔 지구촌시장의 인플레이션을 걱정하던 때에서 이젠 실물자산 값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게 돼 격세지감이 든다.  주가상승을 이용한 IPO(기업공개 매수제도)건수가 빨리 늘어 중국정부의 긴축정책에 무게감이 실리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중국정부의 정책기조는 바뀌지 않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 경제와 무역활동은 V자 반등과는 거리가 멀리 움직이고 있다. 때문에 중국정부는 긴축기조로 돌아서기보다 거시경제정책 수정이 아닌 점진적 micro(미시)정책 수정을 통해 이에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중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걱정거리로 떠오른 게 비유통주의 물량폭탄이다. 이는 중국정부의 주식유통구조 개혁정책에 따라 진행되는 제도로 내년이면 끝난다. 정부가 갖고 있는 국영기업 민영화를 통해 증시로 쏟아질 수 있는 유통주식수 급증으로 중국주식시장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다.  지금까지 전체 상장주식 중유통량은 50%쯤으로 추정된다. 풀릴 물량의 대부분은 대주주 보유주식이므로 시장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본토 투자하는 A시장 경계목소리  본토에 투자하는 A시장에 대해선 경계목소리도 높다. A시장, H시장에 동시 상장돼 있는 기업 수는 57개다. 중국 본토는 외국인투자자에 대해 여전히 폐쇄적이다.    유동성에서도 문제가 있어 같은 기업 주식임에도 본토에 상장된 주식은 상대적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또 10월부터는 중국인들이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해 홍콩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비싼 본토보다 값싼 H주식으로의 유동성이동이 빠르게 이뤄질 수도 있다.  이밖에 중국문제는 아니지만 최근 흘러나오는 미국 상업용부동산의 부도확산 가능성, 동유럽, 발트3국을 중심으로 한 동유럽국가 부도 및 이에 따른 서유럽금융기관의 부도가능성 등은 위험요소다.  따라서 최근 급등으로 관련 상품을 가진 사람은 시장흐름을 보면서 강력한 매도신호가 올 때까지 갖고 있어야 한다. 새로 사려는 사람은 한 템포 물러서서 시장을 지켜보면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현대·기아차-기업銀 ‘녹색 브릿지론’ 협약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기업은행과 손잡고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강화를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회장 정몽구)은 지난 6월 17일 충남 현대제철 당진공장 홍보관에서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현대·기아차 녹색설비 브릿지론’을 하고 있다.  행사장엔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김한수 현대자동차 통합구매사업부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진병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권오현 신용보증기금 전무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현대·기아차 녹색설비 브릿지론’은 현대·기아차 그룹이 기업은행과 함께 녹색성장산업 육성과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효율적인 금융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1차 협력사들이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할 수 있게 개발한 금융상품이다.  ‘현대·기아차 녹색설비 브릿지론’을 이용하면 현대·기아차 및 현대제철의 1차 협력기업은 현대·기아차와 현대제철과의 설비계약을 근거로 기업 간 전자상거래서비스인 ‘이상네트웍스(www.e-sang.net)’를 통해 2차 협력업체로부터 사는 원자재 및 용역 등의 자금을 계약액의 80%까지 대출형태로 지원받을 수 있다.협력업체 대출 저리 혜택  ‘현대·기아차 녹색설비 브릿지론’을 통해 기업은행은 신용등급 BB기업의 경우 대출금리를 일반 신용대출보다 최대 3.5%포인트 낮춰 금융비를 줄여주고 있다. 신용등급 BBB 이상 우수협력기업은 기존 신용대출한도에 최대 4억원까지 추가로 신용대출을 해준다.   또 보증한도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 지원을 통해 최대 100억원까지 특례지원 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그룹은 1차 협력업체들과 2차 협력업체들이 구매주문계약을 맺고 주문정보를 기업은행에 제공할 수 있게 온라인시스템(http://bridge.vaatz.com)을 새로 갖추고 있다. 또 대상업체를 정하는 등 ‘현대·기아차 녹색설비 브릿지론’의 전반적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현대·기아차 녹색설비 브릿지론’은 협력업체들 간의 자금유동성 확대를 통해 1차 협력업체는 물론 2차, 3차 협력업체들까지 지원효과가 퍼져나감으로써 중·소기업과 국가경제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개발 ▲친환경 밀폐형 제철원료 처리설비 ▲부산물 재처리설비 등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등 그룹차원의 녹색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기업은행 역시 녹색성장기업대출 등을 통해 국민경제의 먹을거리인 녹색성장기업 육성·지원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 등 그룹사로 확대키로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그룹과 기업은행은 협약으로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 바탕을 만들고 친환경기술개발 및 녹색산업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쪽은 먼저 현대·기아차와 현대제철의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대·기아차 녹색설비 브릿지론’을 제공하고 이를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위아 등 그룹 내 다른 기업들로 넓혀 운영키로 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중국·브라질 감안할 때 추가가격상승 시간 더 걸릴 듯최근의 원유, 구리, 알루미늄, 금 등 원자재 선물가격이 지난 해 10월 가격수준을 넘어섰다. 그러나 올 들어 꾸준히 오른 원자재 값 상승은 위의 일반적 경제지표상 흐름과 비교해봤을 때 이전의 경기순환 사이클 국면과 조금 다른 상황에서 오르고 있다. 상승세도 상당히 과열된 모습을 띄고 있다.최근의 이런 원자재 상승원인에 대해선 여러 견해들이 있다.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우선 경기침체에 대한 사실이 너무 과장돼 원자재 시장의 낙폭이 지나치게 많이 생겼고, 이를 시정해나가기 위한 과정에서 값이 뛰고 있다는 주장이다.또 지금의 경기상황을 비춰볼 때 과수요에 따른 값 상승보다 2007년 원유시장에서 배럴 당 146달러까지 원유 값을 올려놓은 투기자금유입으로 비롯되고 있다는 주장이다.아울러 경제침체를 막기 위해 각 나라정부가 시장에 뿌려놓은 거대한 유동성으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고 이에 대한 방어책으로 투자 및 글로벌금융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강력한 선호란 견해도 있다. 이밖에 중국이 갖고 있는 달러표시채권에 대해 달러화 하락으로 인한 가치절하를 헷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즉 외환보유고 다변화정책의 하나로 원자재를 선택해 원유, 구리, 알루미늄 등을 꾸준히 사들여 원자재 값이 오르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지금 시장은 여러 금융기관들의 조사를 통해 확인해보건대 분명 바닥을 지나거나 통과했을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금융위기가 글로벌시장이란 엄청나게 큰 공장의 어느 한 부품의 고장으로 멈췄다기보다 지진으로 공장전체가 가라앉은 수준이라고 비유해본다면 바닥은 확인할 수 있을지언정 급격한 회복에 대한 기대는 섣부른 감이 있다.따라서 공급을 웃도는 수요가 있다고 보기 힘든 지금 상황에선 현재의 상승랠리가 계속 이어지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원자재 값의 오름세가 가능하기 위해선 이의 가장 큰 소비시장인 미국의 경제안정이 이뤄져 소비가 되살아나는 게 필수 선제조건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경제엔진이라 불리는 중국과 인도의 생산 및 수출이 되살아나야 한다. 다만 현 시점에서 다행스러운 건 예금,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에선 대규모 매도가 일어나 회사채,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으로 자산이동이 일어나고 있고 3월을 기점으로 위험자산의 수익률이 안전자산 수익률을 앞서기 시작했다는 것이다.자금유입에 있어서도 선진국시장보다 이머징시장의 자금유입이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이머징시장의 튼실한 성장률과(씨티전망: 이머징시장 5.8%, 선진국시장 4.7%) 기업이익도 이머징시장이 우세할 것이라는 데 근거를 두고 있다. 다시 말해 원자재의 가장 큰 수요처 중 하나인 중국, 인도의 내수활성화와 원자재생산의 최대공급처인 브라질, 러시아시장의 활성화가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아직 거의 모든 시장이 수출보다 내수를 통한 경기부양에 힘쓰고 있는 점을 감안해보면 원자재시장의 추가상승엔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긴 하나 여전히 경기상승전환과 이에 따른 원자재관련시장의 추가상승에 대해 기대해본다.황 경 일* 한국씨티은행 개인영업추진부 팀장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14 00:00

국내 전 생보사 2008 사업연도 실적 평가규모, 건전성, 안정성, 수익성 합계점수로 순위보험소비자연맹의 '2009년 좋은 보험사 순위'평가는 보험소비자들에게 바르고 정확한 보험사 선택정보를 주기 위한 것이다.보험사의 일방적 홍보, 선전을 위한 정보만 제공됐을 뿐이어서 소비자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이뤄졌다는 평이다.물론 보험사의 건전경쟁과 보험산업의 건전발전도 꾀하게 돼 순위평가의 부가이득이 적잖다.'좋은 보험사 순위' 평가는 국내서 영업중인 생명보험회사 22곳을 대상으로 삼았다.평가대상기간은 2008년 4월 1일부터 올 3월 31까지며 보험업감독규정(제51조)에 따른 경영공시자료를 바탕으로 삼았다. 보험사의 공식 결산자료를 종합, 분석해 엄정을 꾀했다.평가부분은 소비자가 보험회사를 고를 때 중요사항으로 꼽는 △규모(20%), △건전성(30%), △안정성(30%), △수익성(20%) 등 4개다.평가항목(모두 15개)은 부문마다 자세히 나눠 가중치를 달리했다. '회사규모' 평가의 경우 책임준비금(50%), 자본총계(50%)를 세세히 따졌다. '안정성'은 지급여력비율(80%), 유동성비율(10%), 수지차비율(10%)로 배점을 줬다. 올해는 금융환경의 위험증대로 '건전성' 평가르 ㄹ강화한 게 특징이다.평가방법은 항목별 순위를 정한 뒤 평균치 해당보험사를 100점으로 하고 그 이상 등급은 단계별로 +5점, 이하는 -5점씩 점수를 줬다. 이어 항목별, 부문별로 가중치를 둬 나온 점수를 합쳐 순위를 매겼다.주관적 판단이 끼어들 소지가 있는 민원 처리, 서비스만족도 등 비정형적 비계량정보는 분석에서 뺐다. 객관성이 떨어져 오해의 소지를 낳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평가 실무책임을 맡은 이기욱 보험소비자연맹 정책개발팀장은 "이번 순위발표는 보험소비자 평가로 보험사들의 경영개선 노력을 기대할 수 있"면서 "회사별로 흩어져 있는 가 사별 정보는 소비자에게 별 도움을 주지 못하지만 이처럼 일정기준으로 정리, 분석한 자료는 바르고 정확한 보험사 선택정보를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14 00:00

회사규모 22개 생명보험사 중 '으뜸'유가증권투자, 평가이익 업계전체보다 많아 보험소비자연맹이 2003년 '좋은 보험사 순위' 연간 평가를 시작한 이래 내리 6년간 1등을 한 삼성생명이 올해도 종합순위 으뜸을 차지한 비결은 뭘까.보소연이 분석, 평가한 자료들이 이를 잘 뒷받침해준다. 회사 규모, 건전성, 안정성, 수익성 등 부문별 내용과 순위평가를 들여다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책임준비금 87조 2861억원* 규모= 삼성생명은 지난해 평가 때와 마찬가지로 국내 22개 생명보험사 중 1위를 했다. 삼성생명의 책임준비금은 87조 286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조 1376억 원이 늘었다.삼성의 책임준비금 액수는 우리나라 생명보험사 전체 책임준비금(230조원)의 37.9%에 해당할 만큼 엄청나다.삼성생명의 책임준비금은 2위인 대한생명(38조 825억원)보다 2.3배, 5위의 알리안츠생명(8조 5413억원)보다는 10배 이상 많다는 계산이다.보험사간의 규모 격차가 매우 크다는 것을 단적으로 알 수 있다.또 자본금 총계는 7조 4305억원, 이는 지난해보다 1조 9337억 원이 줄었음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동의 으뜸자리를 지켰다.자본총계부문 역시 국내 생보사 전체 금액의 35.3%를 차지할 만큼 회사덩치가 크다.'국내 생보업계의 3분의 1 이상이 삼성생명 것'이란 얘기다. '이익금' 업계 합계액보다 더 많아*건전성= 종합건전성 순위는 푸르덴셜생명이 1위였지만 세부항목에선 삼성생명의 '힘'이 엿보인다. 더욱이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손익부문에서 삼성생명이 6조 8018억원을 기록해 업계전체 합계액(5조 1638억원)보다도 많다. 그만큼 회사의 재정건전성이 좋다는 평가다.생보업계의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이익 평균금액이 2347억원으로 지난해의 절반대로 곤두박질했다는 점과 대조적이다.게다가 마이너스 이익을 기록한 보험사만 17곳(2008년 6곳)으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식 값이 크게 떨어져 어려움이 컸음을 알 수 있다.대손충당금적립률에서도 업계 전체 평균이상을 기록했다. 생보업계 전체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31%에 불과하나, 삼성생명은 3.28%로 업계 평균을 보다 2.5배 웃돌았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이란 보험회사의 대손충당을 하고 남은 돈을 부실대출채권액으로 나눈 비율이다. 대손에 관한 자산건전성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지급여력비율 평균보다 10%P ↑*안정성= 삼성생명은 회사의 안정성면에서도 선두권이다. 업계의 지급여력비율 평균은 228.7%, 전년(242.1%(보다 13.4%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보험사들이 타격을 받았다는 증거다.그러나 삼성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238.06%로 국내 생보사업계 평균율을 10%포인트 가까이 웃돌았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의 안정성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이다.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 줄 수 있는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영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이기도 하다. 지급여력비율이 기준(100%)에 못 미칠 땐 경영개선 권고, 요구, 명령 등의 시정조치가 내려진다.삼성은 기준율의 두 배 이상이어서 안정성 평가점수가 좋은 편이다. 또 삼성의 유동성비율은 191.95%, 수지차비율은 46.38%이다. 유동성비율은 보험사의 유동성 정도를 나타낸 것이다. 1130억원 순이익--업계의 19.8%*수익성= 업계 전체 당기순이익 합계액은 세계금융위기 영향으로 저년 2조 1325억원에서 5704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손해르 ㄹ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회사가 7곳에 이른다. 그런 가운데서도 삼성생명은 1130억원의 순이익을 남겨 업계전체 금액의 19.8%를 차지했다. 약 5분의 1에 해당되는 금액이다.평균예정이율 대 총자산이익률 부문에서 70.85%로 업계평균(81.3%)보다 낮았다. 위험보험료 대 사망보험금비율(낮을수록 좋음)도 낮았다. 업계평균이 93.4%인 반면 삼성생명은 84.67%로 나타났다.예정사업비 대 실제사업비율(낮을수록 좋음)도 업계 평균(92.7%)보다 상당히 떨어진다. 삼성은 82.18%로 우량보험사 대열에 들어갔다. 특히 총자산수익률(ROA)은 0.24%로 업계 평균(-0.63%)보다 크게 높았다. 자기자본수익률(ROE) 또한 업계 평균(-2.7%)보다 높은 2.07%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14 00:00

주민식 AIG생명 마스터플래너  보험은 금적적·정신적 희망을 심어주는 약속입니다.”주민식 AIG생명 마스터플래너의 보험철학이다. 막연하게 느껴지는 미래에 대한 보장으로 보험만한 게 없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그래서 주 플래너는 보험상품을 팔 때 단순히 상품특성, 보장범위 등 보험 상품 소개에만 그치지 않는다. 보험상품을 설명할 때 노후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험이 미래설계에 얼마나 중요한지 등을 중점 설명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 강조하는 게 있다. 보험에 대한 인식변화다. 보험이 인생의 한 축을 이루는 중요한 주춧돌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보험특성, 보장범위 등 보험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이 필요합니다. 인생을 떠받치는 주춧돌 중 하나가 ‘보험’이란 생각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멀리보고 고객에게 꼭 필요한 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기본원칙 철저히 지켜그의 이런 보험철학은 기본원칙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때문에 고객을 만나 보험상품을 설명할 때 자필서명, 청약서, 약관 등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을 중요시한다. 여기에 고객이 충분히 보험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설명을 덧붙인다. 기본원칙을 지키는 게 고객들의 신뢰를 쌓는 길이란 생각에서다. 그는 “보험가입은 고객에게 인생의 주춧돌을 놓아주는 것이다. 기본에 충실해야 주춧돌도 튼튼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어 “주춧돌이 부실하면 고객의 인생전체가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보험 상품을 많이 팔고 적게 팔고는 그렇게 중요시 않는다. 이런 이유로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에 가입한 설계사치고는 고객수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그는 “고객이 좋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가입한 뒤 사후관리도 가입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고객을 만날 날짜, 장소, 상담내용, 상담분위기 등을 수첩에 자세히 적어 보관하고 있다. 어느 고객이 언제, 어디서, 무슨 내용으로 상담했는지를 정확히 기억한다. 고객들은 이 같은 그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고객들로부터 믿음을 얻는 그만의 비결이도 하다.그가 이렇게 고객정보를 꼼꼼히 적는 것은 고객특성에 맞게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고객수가 많지 않은 게 오히려 다행이다”고 말한다.“보험영업인들은 고객들을 속이지 않고 꼭 필요한 보험만을 파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객이 보험에 든 뒤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입니다. 그래서 고객과의 상담내용을 수첩에 적어 보관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다 기억할 수 없어서이기도 합니다. 고객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제대로 관리할 수가 없습니다.”AIG 유동성 위기 때 해약 건 없어고객들은 ‘보험가입 때보다 가입 뒤 서비스가 더 좋다’고 입을 모은다. 그는 기존 가입고객들에게 6개월이나 1년마다 한 번씩 고객을 찾아 재무 설계 점검을 하는 등 정기적으로 재무설계를 해준다. 고객들이 그에게 믿음을 보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고객 중 한 명은 “상담 받을 때 모습을 기억하는 설계사들이 드물다”면서 “상담하면서 말한 내용을 잊지 않고 챙기는 모습에 더 믿음이 간다”며 칭찬에 아끼지 않았다.지난해 9월 AIG생명의 유동성 위기 때도 한명의 해약 건이 없었던 것도 이를 말해준다. 그 무렵 AIG생명의 많은 플래너들이 해약 건으로 몸살을 앓았다. 그러나 그는 단 한건의 민원도 없었다. 그 이유가 궁금했던 그는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내용을 설명하고 ‘왜 전화를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고객들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응이었다. “주민식 당신이기 때문에 믿는다”는 반응이었다. 고객을 만나기 전에 시나리오를 짜는 것도 그만의 영업비결이다. 시나리오를 짜기 위해 고객과 만나기로 한 장소를 답사하고 고객에 필요한 정보를 모은다. 고객들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그는 보험에 들 땐 “왜 보험에 들려고 하는지 상담을 받기 전에 깊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래야 소비자들이 무분별하게 보험에 드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보험가입 땐 구체적 미래계획 필요그는 또 “미래 삶에 대한 구체적 설계를 하라”고 덧붙였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필요해서 보험에 들기보다 보험설계사들을 도와주는 면에서 드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 보험 가입 땐 자신의 인생설계에서 필요한 것인지를 잘 따져보라는 소리다. 그는 금융시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화 시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틈틈이 금융관련자격증 따기에 도전 중이다. 그는 이미 2개의 자격증을 갖고 있다. 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재무 설계를 하기 위해서다. ‘AIG생명의 주민식’이 아닌 ‘주민식’으로 소개해도 고객들이 믿을 수 있는 수준까지 노력하겠는 각오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장기화되는 불황에 투자, 소비, 저축 등 모든 경제활동이 움츠러들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런 불황이 최대 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업들은 인력, 사업, 생산시설 등을 줄이는 구조조정으로 장기불황에 대비하는 모습니다. 이에 따른 재테크환경도 그리 좋지 않다. 부동산, 주식, 채권, 펀드 등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경기가 좋아질 때만 기다리다간 투자시기를 놓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위기는 기회’란 말이 있다. 위기상황이긴 하나 기회는 있기 마련이다. 장기화 국면을 맞은 불황기의 재테크전략은 어떻게 짜는 게 좋을까. 전문가들은 “멀리 내다보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경기불황이 짧은 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따라서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는 소리다. 새해 재테크전략은 빚을 줄이는 게 우선이다. 불황일 땐 고정으로 빠져나가는 이자부터 줄이는 게 상책이다.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이자부담도 느는 추세라 빚을 안고 있는 사람들의 등이 휜다. 고정지출을 줄이고 유동성자금을 확보하면서 적당한 투자처를 찾는 게 중요하다. 부담해야하는 원리금이 월소득의 2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그렇다고 부동산 등을 팔아 빚을 줄이는 건 좋지 않은 방법이다. 대출상환에 따른 수수료와 부동산을 파는데 드는 비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원리금과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여유를 갖고 기다리는 편이 낫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정부정책에 따라 올 하반기엔 값이 되오르는 때가 올 수도 있다”며 기대를 갖고 있다.‘내 집 마련’ 지금이 기회내 집 마련이 꿈이었던 사람이라면 부동산값이 많이 떨어진 만큼 지금이 적기라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돈을 빌려 사는 건 옳지 않다. 대출금리가 높아 이자부담이 높기 때문이다. 꼭 대출금으로 살 계획이라면 집값의 30% 이하가 알맞다.여윳돈이 있어 부동산에 투자할 계획이라면 경매를 이용하거나 작은 평수나 오피스텔 등에 투자하는 게 좋다. 부동산전문가는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이자부담에 집을 팔고 작은 평형으로 옮기려는 움직임 있어 소형평형은 오히려 값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없는 물건을 찾는 것도 지혜다.반 토막 난 펀드 역시 먼 안목을 갖고 기다리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당장 회복은 어렵지만 2~3년쯤 지나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봤다. 멀리 봤을 때 지금이 펀드가입 적기란 시각도 있다. 펀드에 들 땐 국외펀드보다 국내펀드에 들고 주식형펀드에 가입하는 게 좋다는 조언이다. 해외시장보다 국내시장이 아무래도 안정적이다. 내년 하반기엔 증시회복 가능성이 크다. 가입규모는 자산의 30% 안팎이 무난하다.불안한 금융시장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사람들은 안전한 투자처로 꼽히는 은행금융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예전 같으면 은행상품이 안전한 투자처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따라서 은행상품도 꼼꼼히 따져 보는 게 안전하다.위험이 따르더라도 높은 금리를 받고 싶다면 후순위채권이 괜찮다. 후순위채권은 주식을 제외하고 채무상환순위가 가장 늦다. 금융사가 파산할 때 투자자는 원리금을 못 받을 수도 있다. 이런 위험성으로 은행들은 일반채권보다 높은 금리에 채권을 내놓고 있다. 현재 주요 은행들은 연 7% 후반대의 금리로 후순위채권을 팔고 있다. 안전성 높은 정기예금 인기후순위채권은 매달 또는 분기마다 이자가 나오므로 매력적인 투자상품이다. 그러나 긴 투자기간이 단점이다. 대개 후순위채권은 5년 이상 투자상품으로 나와 있다. 만기 전 중간에 팔거나 담보대출은 안 된다. 또 현금화하기 어려운 단점도 있다. 예금자보호도 되지 않는다.장기투자를 고려할 땐 전체 금융상품의 30~40%가 적당하다. 금융시장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므로 빨리 현금화할 수 있는 금융상품과 섞어 고루 투자하는 게 좋다.후순위채권보다 금리가 낮지만 안전성이 높은 정기예금도 권할만하다. 연리 6%대로 다른 은행상품보다 높은 편이어서 찾는 이들이 불었다.정기예금은 정해진 기간 동안 목돈을 맡겼다가 만기 때 찾는 금융상품이다. 중간에 해지하면 금리는 뚝 떨어진다. 은행들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회전식정기예금을 내놓고 있다. 이 상품은 1개월, 3개월, 6개월 등 회전기간을 정할 수 있어 중도해지해도 손해가 적다.일반 시중은행의 금리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제2금융권의 저축은행을 찾는 것도 현명하다. 저축은행들은 시중은행의 후순위채권보다 높은 금리로 상품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건전성을 꼭 따져봐야 한다. 저축은행의 건전성은 저축은행중앙회홈페이지(http://fs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해 크게 인기를 모았던 미술품도 전망이 썩 밝지 않다. 미술품 값 오름세를 이끌었던 중국미술품시장이 가라앉아서다. 국내시장도 마찬가지다. 시중의 그림 값이 20~30%쯤 빠진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미술품값 내림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서서히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평소 눈여겨봤지만 살 수 없었던 작품들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게 좋다. 특히 2010년부터 개인이 거래한 4000만원 이상의 미술품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물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다시없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반면 금시장은 비교적 전망이 밝다. 금융시장이 불안할수록 금값이 크게 뛰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금시장에 따라 변동성이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맞벌이 부부 절세 비법 영수증 챙겨두면 연말엔 ‘돈’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세금’이란 말이 있다. 살아 있을 땐 소득세, 법인세 등을 매기고 세상을 떠나면 상속세가 나온다. 재테크 달인부터 초보자에 이르기까지 가장 아까워하는 게 바로 세금이다. 절세에 관한 얘기라면 누구나 귀를 쫑긋한다.세금을 많이 낸다는 건 그만큼 많이 번다는 것이지만 같은 연봉을 받으면서도 사람마다 내는 세금은 차이가 있다. 세무규정을 알고 제대로 지키고 준비할 때만 남보다 덜 낼 수 있을 뿐이다. 맞벌이 부부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절세비법을 소개한다.영수증을 꼭 챙겨라직장인들은 흔히 ‘유리지갑을 가진 사람’에 비유된다. 정해진 월급에서 가차 없이 떼이는 세금으로 실제 받는 소득이 훤히 잘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달 원천징수당하는 근로소득세 등을 연간단위로 따져 세금을 돌려받는 연말정산에 기대를 거는 이들이 많다.  문제는 연말정산 준비를 임박해서 하면 절세증빙자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에 영수증 챙기기 습관이 몸에 베여있어야 한다. 신용카드전표, 현금영수증, 의료비영수증, 등록금 및 학원비 납입영수증, 기부금 영수증 등 눈에 보이는 대로 챙기는 게 상책이다. 금액이 적더라도 받아둬야 한다. 티끌 모아 태산이란 속담이 있지 않는가. 그렇게 모아 정리하다보면 절세의 첫걸음인 연말정산을 보다 알차게 준비할 수 있다. ‘영수증 받기’=‘세금 줄이기’란 등식을 잊어선 안 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막아라주식이나 펀드가 활성화 되면서 엄청난 수익으로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느는 추세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이자와 배당소득이 한해 4000만원을 넘을 때 근로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쳐서 세금을 매기는 제도다. 외국에서 설정한 해외펀드나 투자상품을 팔았을 때 몇 년간의 수익이 한꺼번에 해당년도 이자소득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일반펀드에서 나오는 배당소득과 채권 이자소득은 비과세상품이 아니므로 가입 때 약관을 잘 살피고 담당자로부터 설명을 잘 들어야 나중에 세금피해를 보지 않는다. 소득자 이름을 분산하라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재테크 격언이 있다. 여기 저기 적절하게 나누란 얘기다. 투자처, 이름, 거래상품 등 여러 곳에 해당된다. 금융실명제로 금융거래자 이름을 한 사람 앞으로 몰아서 하는 건 피하는 게 좋다. 세금 때문이다. 소득세의 경우 누진제가 적용되므로 한 사람이 소득을 몽땅 올린 것으로 되면 세금이 눈 덩이처럼 불어난다. 모든 자산의 소유명의를 남편이나 아내로 몰아뒀을 땐 훗날 증여세, 상속세를 많이 낼 수 있다. 부부 간의 증여세는 10년간 6억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고, 미성년자녀에겐 10년 동안 한 명당 1500만원씩 공제된다. 한 달에 12만5000원씩 10년간 적립식펀드에 가입하면 자녀에게 증여세 없이 돈을 줄 수 있다. 자산을 가족 골고루 분산 배치하는 게 절세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 때 증여사실을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신고, 관련증빙을 받아두는 일도 중요하다. 자금출처조사나 증여사실여부 확인 때 결정적인 해명자료가 돼 세금을 피해갈 수 있다.소득공제·절세상품에 들어라은행통장으로 예금거래를 할 때도 새는 돈이 있다. 바로 세금이 빠져나가는 것이다. 이런 금융세금을 피하기 위한 탈출구가 바로 소득공제용 금융상품 가입이다. 연금저축(보험), 장기주택마련저축, 보장성 보험 등이 여기에 속한다. 연금저축이나 연금보험은 누구나 들 수 있다. 연간 불입액의 300만원 한도에서, 보장성보험은 100만원 범위에서 낸 돈의 전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세대주로서 무주택자거나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1주택 소유자가 가입할 수 있다. 한 해 동안 낸 돈의 40%(300만원 한도)를 공제받을 수 있다. 절세형 상품엔 이자소득세를 감면 받는 세금우대상품과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 비과세 상품이 있다. 비과세 상품은 소득공제용 상품과 10년 이상의 장기저축성보험 등이 해당 된다. 新재테크 3대 포인트미국 금융쇼크로 잘 나갔던 펀드가 반 토막이 됐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유동성이 떨어지는 부동산은 침체의 늪에 빠졌다. 글로벌 금융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등장한 신(新)재테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를 요약하면 3가지다. 어디까지나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얘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한번만 뒤집어보면 누구나 고개가 끄덕여진다.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참고 될 만한 내용이라 핵심만 소개한다. 첫째, 단기채권에 투자하라. 신용등급이 높은 3개월짜리 상품이 좋다. 둘째, 부동산은 과감히 팔아라. 불황 때 매물을 내놓지만 매수세가 없어 고민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셋째, 주식과 펀드는 증여하라. 수익이 마이너스일 때 하면 ‘절세’ 이득이 생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0 00:00

 맞벌이 부부 절세 비법 영수증 챙겨두면 연말엔 ‘돈’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세금’이란 말이 있다. 살아 있을 땐 소득세, 법인세 등을 매기고 세상을 떠나면 상속세가 나온다. 재테크 달인부터 초보자에 이르기까지 가장 아까워하는 게 바로 세금이다. 절세에 관한 얘기라면 누구나 귀를 쫑긋한다.세금을 많이 낸다는 건 그만큼 많이 번다는 것이지만 같은 연봉을 받으면서도 사람마다 내는 세금은 차이가 있다. 세무규정을 알고 제대로 지키고 준비할 때만 남보다 덜 낼 수 있을 뿐이다. 맞벌이 부부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절세비법을 소개한다.영수증을 꼭 챙겨라직장인들은 흔히 ‘유리지갑을 가진 사람’에 비유된다. 정해진 월급에서 가차 없이 떼이는 세금으로 실제 받는 소득이 훤히 잘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달 원천징수당하는 근로소득세 등을 연간단위로 따져 세금을 돌려받는 연말정산에 기대를 거는 이들이 많다.  문제는 연말정산 준비를 임박해서 하면 절세증빙자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에 영수증 챙기기 습관이 몸에 베여있어야 한다. 신용카드전표, 현금영수증, 의료비영수증, 등록금 및 학원비 납입영수증, 기부금 영수증 등 눈에 보이는 대로 챙기는 게 상책이다. 금액이 적더라도 받아둬야 한다. 티끌 모아 태산이란 속담이 있지 않는가. 그렇게 모아 정리하다보면 절세의 첫걸음인 연말정산을 보다 알차게 준비할 수 있다. ‘영수증 받기’=‘세금 줄이기’란 등식을 잊어선 안 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막아라주식이나 펀드가 활성화 되면서 엄청난 수익으로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느는 추세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이자와 배당소득이 한해 4000만원을 넘을 때 근로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쳐서 세금을 매기는 제도다. 외국에서 설정한 해외펀드나 투자상품을 팔았을 때 몇 년간의 수익이 한꺼번에 해당년도 이자소득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일반펀드에서 나오는 배당소득과 채권 이자소득은 비과세상품이 아니므로 가입 때 약관을 잘 살피고 담당자로부터 설명을 잘 들어야 나중에 세금피해를 보지 않는다. 소득자 이름을 분산하라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재테크 격언이 있다. 여기 저기 적절하게 나누란 얘기다. 투자처, 이름, 거래상품 등 여러 곳에 해당된다. 금융실명제로 금융거래자 이름을 한 사람 앞으로 몰아서 하는 건 피하는 게 좋다. 세금 때문이다. 소득세의 경우 누진제가 적용되므로 한 사람이 소득을 몽땅 올린 것으로 되면 세금이 눈 덩이처럼 불어난다. 모든 자산의 소유명의를 남편이나 아내로 몰아뒀을 땐 훗날 증여세, 상속세를 많이 낼 수 있다. 부부 간의 증여세는 10년간 6억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고, 미성년자녀에겐 10년 동안 한 명당 1500만원씩 공제된다. 한 달에 12만5000원씩 10년간 적립식펀드에 가입하면 자녀에게 증여세 없이 돈을 줄 수 있다. 자산을 가족 골고루 분산 배치하는 게 절세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 때 증여사실을 주소지 관할세무서에 신고, 관련증빙을 받아두는 일도 중요하다. 자금출처조사나 증여사실여부 확인 때 결정적인 해명자료가 돼 세금을 피해갈 수 있다.소득공제·절세상품에 들어라은행통장으로 예금거래를 할 때도 새는 돈이 있다. 바로 세금이 빠져나가는 것이다. 이런 금융세금을 피하기 위한 탈출구가 바로 소득공제용 금융상품 가입이다. 연금저축(보험), 장기주택마련저축, 보장성 보험 등이 여기에 속한다. 연금저축이나 연금보험은 누구나 들 수 있다. 연간 불입액의 300만원 한도에서, 보장성보험은 100만원 범위에서 낸 돈의 전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세대주로서 무주택자거나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1주택 소유자가 가입할 수 있다. 한 해 동안 낸 돈의 40%(300만원 한도)를 공제받을 수 있다. 절세형 상품엔 이자소득세를 감면 받는 세금우대상품과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 비과세 상품이 있다. 비과세 상품은 소득공제용 상품과 10년 이상의 장기저축성보험 등이 해당 된다. 新재테크 3대 포인트미국 금융쇼크로 잘 나갔던 펀드가 반 토막이 됐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유동성이 떨어지는 부동산은 침체의 늪에 빠졌다. 글로벌 금융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등장한 신(新)재테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를 요약하면 3가지다. 어디까지나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얘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한번만 뒤집어보면 누구나 고개가 끄덕여진다.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참고 될 만한 내용이라 핵심만 소개한다. 첫째, 단기채권에 투자하라. 신용등급이 높은 3개월짜리 상품이 좋다. 둘째, 부동산은 과감히 팔아라. 불황 때 매물을 내놓지만 매수세가 없어 고민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셋째, 주식과 펀드는 증여하라. 수익이 마이너스일 때 하면 ‘절세’ 이득이 생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0 00:00

  요즘 사람들의 표정이 대체로 어둡다. 10년 전 외환위기 때 같은 분위기에서다. 더욱이 은퇴자 등 이자를 받아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렇다. ‘고금리시대 맛’을 채 즐기기도 전에 다시 저금리시대로 돌아서는 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  금융권의 금리인하로 예금자들 마음이 다급해졌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월 하순 연 5%였던 금리를 4.25%로 내렸다.  재테크시장도 착 가라앉았다. 주식·펀드·부동산 모두가 침체기를 맞아 마땅한 투자대안을 찾기 힘든 실정이다. 금리인하기 때 돈 불리기는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일까. 금융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재테크 요령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첫째, 최소한 1년 이상 묶어둬라 올 들어 금융시장 금리가 오름세를 타면서 1년 이상 예·적금 가입을 미루는 사람들이 적잖았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세계적으로 금리 내림세가 급물살을 타 요즘 같은 땐 1년 이상 장기 확정금리형 상품에 돈을 넣는 투자전략이 유리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이나 채권 같은 확정금리형 금융상품은 가입시점의 금리가 1년 동안 확정되므로 멀리보고 돈을 넣어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소한 1년 이상 돈을 묻어두겠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정기예금에 드는 게 현명하다.  시중은행들보다 금리를 더 얹어주는 저축은행에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은행들이 일제히 예금금리를 내린 것과 달리 저축은행들은 연 8%대 금리를 이어가며 ‘고객사냥’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대 저축은행으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본점을 둔 솔로몬저축은행의 경우 11월 18일 현재 연 8% 이상을 주며 예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설령 떨어진다고 해도 당분간 7%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저축은행 사람들의 설명이다.  둘째, 고금리 특판예금에 들어라 아직 남아 있는 고금리 특별판매예금을 찾아 가입하는 것도 투자지혜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인하로 시중은행, 저축은행, 금고, 신협들이 곧 특판 예금금리도 낮출 가능성이 높다. 그 전에 가입하면 연 7~8% 금리를 챙길 수 있다.  신한은행 예금담당부서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파격적으로 금리를 내린 것은 그만큼 경기가 나쁘다는 증거”라며 “지금 같은 금융격변기엔 안전한 예금상품에 돈을 넣어 신중하게 굴리는 게 지혜다”고 귀띔했다.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값은 자연히 비싸진다. 10년 만기 국고채를 갖고 있던 투자자라면 최근 한 달 사이 5%쯤 값이 올랐다.  따라서 현재 연 8% 이자수준의 채권에 투자해 만기 때까지 두거나 중간에 팔아서 차익을 얻는 전략도 괜찮은 방법이다.  채권 값이 떨어진 지금 채권펀드에 투자하면 채권 값 상승으로 인한 차익도 노릴 수 있다. 국채나 우량등급 회사채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다만 모든 채권을 안전한 금융자산으로 믿는 건 금물이다. 발행자의 부도위험이 있고 은행예금과 달리 100% 원금보장도 되지 않을 수 있는 까닭이다. 따라서 초보 채권투자자는 비교적 안전한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게 좋다. 투자안전성만 따진다면 국채가 최고다. 전문가들은 “우량회사채나 은행채에도 관심을 가져보라”고 권한다. 금융위기로 채권투자자금이 주로 안전한 국채에 몰리면서 회사채시장은 꽁꽁 얼어붙은 상태다. 3년 만기 국채와 회사채(AA- 등급) 금리 차이는 올해 초 1.2%포인트에서 3.5%포인트로까지 벌어졌다. 신용경색으로 기업들의 유동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 때문에서다.  그래서 해당기업의 현금흐름과 경영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  또 국채엔 변수가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국채는 외국인들이 많이 투자해 국가신용도에 따라 값이 출렁일 수 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전망을 낮추자 국채금리가 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돈줄을 만들려면 국채발행량을 늘려야 한다는 것도 감안해야할 사항이다.  셋째, 절세혜택 최대한 노려라 이자소득세를 안 내거나 적게 내는 비과세·세금우대 금융상품을 잘 활용하면 실질적 금리를 최소한 1%포인트 이상 높일 수 있다. 일반저축상품의 경우 이자소득에 대해 15.4%의 세금을 떼지만 생계형 비과세저축은 세금을 안 내도 된다.  비과세가 아니라도 세금우대를 받으면 9.5%만 내면 된다.  봉급생활자라면 장기주택마련저축, 연금저축상품 등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상품도 활용할 만하다.  SC제일은행 수신담당 관계자는 “내년부터 금융상품들의 절세혜택이 크게 줄어드는 만큼 세금우대한도가 아직 남았다면 모두 채우고 만기도 최대한 길게 잡아서 가입해 세금혜택을 보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른 한 사람당 세금우대한도액이 현재 2000만원에서 내년엔 1000만원으로 줄어 자연히 세금부담이 늘어난다.   넷째, 안전한 곳에 돈 묻어라 미국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건설회사, 중소기업 도산, 부도 우려 등 투자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사안들이 줄을 서 있다. 지금 추세라면 한동안 지뢰밭들이 곳곳에 널려있다고 보면 된다. 잘 나갔던 조선업계까지 감원, 구조조정 얘기가 나올 정도다.  악재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 펀드 등에 섣불리 투자하는 건 화약을 안고 불속에 뛰어드는 꼴이다. 이자를 챙기거나 원금을 불리기는커녕 본전도 찾지 못할 확률이 높다.  부동산시장도 안심할 수 없긴 마찬가지다. 지난 달 쏟아진 부동산규제완화 정책에도 투자심리가 한 겨울 날씨처럼 꽁꽁 얼어붙어 있다. 그럼에도 은행은 그나마 버티고 있다. 예금금리가 마음에 들만큼 높진 않지만 요즘 같은 위기상황에선 아직도 건재하고 있어 ‘투자안전금고’로 꼽힌다. 은행들이 명목상으론 최고금리를 6%대 중반으로 내렸지만 ‘본부 특별승인금리’란 이름을 붙여 여전히 7%대 금리로 정기예금을 파는 등 확실한 이익이 기대되는 곳이다.  금융위기가 실물로까지 번지며 위기가 위기를 낳게 마련이다. ‘재테크’보다는 오히려 ‘재산방어’가 절실한 때다. 정부의 지급보증이란 든든한 방패막이도 있어 투자자들 마음을 안심시킨다.   다섯째, 현금을 최대한 확보하라 ‘지금은 투자를 하기보다 기회를 엿보면서 유동성을 최대한 확보할 때’란 지적이 있다. 당장 동원할 수 있는 현금을 될 수 있는 한 많이 쥐고 있으란 얘기다. 만기 3개월짜리 이하 CMA(종합자산관리계좌)나 단기자금운용처인 MMF(머니마켓펀드)처럼 언제든지 해약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택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부동산, 증권, 은행상품 투자 등 3분법을 적절히 지키되 여차 하면 현금을 동원할 수 있는 비상수단을 갖춰야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장 유망한 투자는 현금과 같은 유동성 확보”라며 “증권이나 펀드가 더 떨어지면 값싸게 사들이는 역발상 전략도 고려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2-12 00:00

지난 달 미국의 AIG가 파산위기설에 휩싸이면서 미국정부가 구제금융을 지원키로 해 급한 불은 끈 상태다. 그러나 국내에 지사를 설치하고 영업중인 AIG에 보험을 가입한 사람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IG생명에 평소의 세 배가 넘는 해약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AIG보험가입자 A씨는 “보험계약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 고민이다.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 된다”고 말한다.이런 소비자들 반응에 대하여 보험소비자연맹은 “보험해약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보험만기가 다 된 경우가 아닌 가입초기계약은 해약환급금이 얼마 되지 않아 해약 때 손해가 크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보소연은 “국내 AIG지점은 자산이 빚보다 많고 지급여력도 충분해 금융감독당국이 본사에서 자금을 빼가지 않도록 통제만 잘하면 문제없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연방은행이 850억 달러를 지원, 유동성위기를 넘겼고, 1조 1000억 달러에 이르는 자산규모와 130여 개 국, 7천 400만명의 계약자를 갖고 있어 미국정부도 파산을 막으려 적극 지원하고 있다. 때문에 충분히 파산위기를 벗어 날수 있다”는 견해다. 보소연은 “AIG가 파산해도 정부의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상받을 수 있다”며 무리하게 해약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예금자보호법은 1995년 예금자를 보호하고 금융제도안정을 위해 만들어진 법이다. 보험의 경우도 대상이 된다. 5000만원 한도에서 정부가 지원해준다.보소연은 “보험가입 땐 외국계냐 국내회사냐를 따지기 전에 안전성, 건전성, 수익성, 보험금 지급능력이 충분한 회사인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24 00:00

보소연 ‘2008년도 좋은 보험사’순위 발표생 보 안정성-푸르덴셜, 건전성-ING, 수익성-교보 ‘으뜸’손 보삼성화재-규모·안정성·건전성 ‘3관왕’, 수익성-동부 ‘최고’ 국내 보험회사들 중 소비자가 뽑은 가장 좋은 회사로 생명보험은 삼성생명, 손해보험은 삼성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보험소비자연맹(회장 유비룡, www.kicf.org/약칭=보소연)이 소비자들에게 보험상품 선택에 필요한 개별보험사정보 제공을 위해 2008년 3월말 현재 국내 보험사 경영공시자료를 비교분석해 내놓은 ‘2008년 좋은 보험회사 순위’에 따른 것이다. 분석대상은 생명보험사 22곳, 손해보험사 11곳 등 국내서 영업 중인 33개 사다 생명보험사 2위는 푸르덴셜생명, 3위는 교보생명이며 손해보험사 2위는 LIG손해, 3위는 동부화재였다. 회사 규모면에선 국내 생보사의 경우 삼성생명, 외국보험사는 푸르덴셜생명이 으뜸이었다. 안정성은 푸르덴셜생명, 건전성은 ING생명이 1위였다. 수익성에선 교보생명이 최고였다.손보업계는 삼성화재가 종합부문과 규모, 안정성, 건전성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수익성면에선 동부화재가 제일 좋았다.회사별 종합순위는 예년과 많이 달랐다. 교보생명은 지급여력비율이 지난해 192.3%에서 223.03%로 크게 올랐다. 당기순익도 좋아져(2,865억 원→4,335억 원) 지난해 5위에서 3위로 뛰었다.대한생명은 지난해 3위에서 6위로 밀렸다. 이 회사는 규모에선 2위, 건전성 2위, 수익성 5위를 나타냈으나 안정성에선 19위로 뒤쳐져 종합순위가 뚝 떨어졌다.손해보험사들 순위다툼도 치열했다. 지난해 종합순위 5위였던 현대해상은 규모·건전성·수익성에서 좋아져 4위로 한 단계 올랐다. ‘좋은 보험사’ 순위는 회사별로 규모 20%, 건전성 30%, 안정성 30%, 수익성 20%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줘 평가했다. 경영공시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며 민원처리, 서비스만족도 등 비계량정보는 분석대상에 들어가지 않았다.6년째 보험사 평가순위 매겨 이와 관련 김민석 보소연 정책개발팀장은 “2003년 순위평가를 첫 시작한 이래 올해로 6년째며 소비자들의 보험사 선택에 객관적 정보자료로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들 순위변동과 더불어 경영수치도 적잖은 변동이 있었다. 생보업계 전체 책임준비금액은 216조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6조 원이 늘었다. 당기순익은 2조1,325억 원으로 회사당 969억 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또 안정성 평가에서 제일 중요한 지급여력비율은 업계평균 242.1%로 지난해(237.4%)보다 4.7% 불어났다.손보업계 책임준비금액은 약 41조 원(생보업계의 19%)으로 지난해(35조1천억 원)보다 16.8%, 액수로는 5조9천억 원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익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4,374억 원에서 1조867억 원으로 6,493억 원 급신장해 손보사들이 대체로 영업을 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손보업계 평균 지급여력비율은 188.2%로 지난해(186.11%)보다 2.1% 높아졌다.한편 국내 생보사들의 평균 경영수치는 △자본금 1조 16억 원 △책임준비금 9조8,169억 원 △지급여력비율 242.1% △유동성비율 321.1%로 집계됐다. 또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이익 4,951억 원 △당기순이익 969억 원 △예정이율대비 총자산수익율 92.72% △위험보험료 대 사망보험금비율 85.99% △예정사업비 대 실제사업비율 89.94% △총자산수익율 1.4% △자기자본수익율은 7.3%였다.손보사는 △평균 자본총금액 5,909억 원 △책임준비금은 3조7,265억 원 △지급여력비율 188.2% △유동성비율 192.6% △수지차비율 35.3% 등으로 안정성을 보였다. 또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이익 1,145억 원 △당기순이익 988억 원 △경과위험손해율 79.14% △보유보험료 대 순사업비율 24.07% △운용자산수익률 5.7% △총자산수익률 0.6% △자기자본수익률 9.31%였다.<2008년도 ‘좋은 보험사’순위>     순 위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1      삼성생명        삼성화재        2      푸르덴셜생명    LIG손해        3      교보생명        동부화재         4      신한생명        현대해상        5      금호생명        메리츠화재 < ‘좋은 보험사 순위’ 발표 목적 >  흩어져 있는 정보 종합적으로 정리 고객에 보험사 선택 ‘길라잡이’보험소비자연맹의 ‘좋은 보험사 순위’ 발표는 보험소비자에게 올바른 보험회사 선택 정보제공을 위한 것이다. 보험사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홍보성 정보만 일방적으로 주어졌을 뿐 소비자입장에서 상품선택 때 유익한 객관적 정보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보험사의 공식적인 개별결산자료를 종합분석,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는데 목적이 있다. 흩어져 있는 회사별 정보는 소비자들에게 정보로서 큰 도움을 주지 못하지만 일정한 기준으로 정리한 이 같은 자료는 유익한 소비자선택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이에 따른 기대효과는 크게 3가지다. 보험사끼리의 건전경쟁을 이끌어내 보험소비자들을 이롭게 한다. 이런 과정에서 보험산업발전도 꾀할 수 있다. 아울러 보험소비자평가로 보험사의 경영전반에 걸쳐 평가부문별 개선노력 또한 기대된다.< ‘좋은 보험사 순위’ 어떻게 정했나? > 국내 33개 보험사 대상 지난 1년 공시자료 근거보험소비자연맹이 평가한 대상은 국내서 영업 중인 전체 보험사다. 생명보험사 22개, 손해보험사 11개다. 또 평가대상기간은 2007년 4월 1일부터 2008년 3월 31일까지다. 평가자료는 보험업감독규정 제51조에 따른 경영공시자료를 바탕으로 했다.평가부문은 4가지다. 보험소비자가 보험사를 고를 때 고려해야할 중요한 사항들이다. 회사규모(20%), 건전성(30%), 안정성(30%), 수익성(20%)을 중점적으로 따졌다.이 때 세부 평가항목별 가중치를 달리 적용했다. 회사규모 평가의 경우 책임준비금(50%), 자본총계(50%)로 잡았다. 또 건전성 평가 땐 위험가중자산비율(25%), 부실자산비율(25%),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손익(25%), 대손충당금적립율(25%)을 평가해서 점수로 매겼다. 안정성은 지급여력비율(80%), 유동성비율(10%), 수지차비율(10%)을 평가항목으로 정했다. 수익성은 당기순이익(60%), 평균예정이율 대 총자산이익율(5%), 위험보험료 대 사망보험금비율(5%), 예정사업비 대 실제사업비율(10%), 총자산수익율(ROA)(10%), 자기자본수익율(ROE)(10%)로 세분화해 평가했다. 다만 손해보험사는 경과위험손해율(5%), 보유보험료 대 순사업비율(10%)을 평가항목에 반영했다.평가부문별 가중치는 보험소비자 입장에서 회사별, 개인별로 안정성 또는 수익성 성향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컴퓨터상으로 가중치를 달리 해서 개인별 맞춤평가순위를 정할 수 있다. 평가방법은 먼저 평가항목별 순위부터 정했다. 이어 평균치에 해당되는 보험사를 100점으로 하고 평균이상 등급은 단계별로 +5점, 이하등급은 -5점씩 점수를 매기고 여기에 다시 항목별·부문별 가중치를 반영, 순위를 냈다.< ‘좋은 보험사’ 순위 결과 >종 합 순 위생명보험| 5위 내 회사 중 4개가 ‘토종보험사’ 지난해 발표된 ‘좋은 보험사 순위 평가’ 결과와 마찬가지로 삼성생명이 1위, 푸르덴셜생명이 2위를 했다. 교보생명은 수익성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4위였던 신한생명은 순위변화가 없었다. 대한생명은 건전성, 수익성이 떨어져 지난해 3위에서 올해는 6위로 내려앉았다. 이와 달리 금호생명은 6위에서 5위로 약진했다. 5위 안에 들어간 보험사 중 푸르덴셜(2위)을 제외한 4개 사가 모두 국내 토종보험사다. 손해보험 | LIG와 동부화재 순위 뒤바뀌어삼성화재가 6년 연속 부동의 1위를 달렸다. LIG손해는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반면 2위였던 동부화재는 3위로 밀려 LIG와 대조를 보였다.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는 지난해와 달리 순위를 바꿔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상위 5위 안의 손해보험사는 지난해와 같으며 종합순위 변동만 있었다.  <규 모  순 위 >생명보험 | 삼성, 대한, 교보 순위 변동 없어지난해와 비교할 때 삼성생명(1위), 대한생명(2위), 교보생명(3순위)은 순위변동이 없었다.삼성생명은 지난해보다 책임준비금 3조6,102억 원, 자본총계 6,098억 원이 늘어났다. 삼성은 올해도 규모면에서 부동의 톱 자리를 지켰다.책임준비금부문은 업계의 38.5%, 자본총계부문은 업계의 4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생명은 교보생명보다 책임준비금에선 3조5,741억 원, 자본총계에선 1조2,000억 원이 많아 두 번째 좋은 생명보험사로 기록됐다.삼성생명의 책임준비금(83조1,485억 원)은 대한생명의 책임준비금(36조4,206억 원)보다 2.3배 이상, 5위의 알리안츠생명(8조1,209억 원)보다는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손해보험 | 삼성, 책임준비금 업계의 34.7% 차지삼성화재의 책임준비금은 업계 전체(40조9,918억 원)의 34.7%인 14조2,398억 원이었다.  동부화재(6조280억 원)의 약 2.4배 이상 되는 것으로 으뜸을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손해보험업계 전체 자본총액(6조4,996억 원)의 52.6%인 3조4,156억 원을 기록, 자본총계 부문에서도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 건전성 순위 >생명보험 | 대손충당금적립률 77.7%로 껑충생보업계의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손익 평균금액은 4,951억 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ING생명이 종합건전성 면에서 1위를 했다. 세부항목 중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손익부문은 삼성생명이 10조1,648억 원으로 생보사 전체금액의 93.3%를 차지했다. 반면 SH&C생명(-6억 원), 뉴욕생명(-1억 원), KB생명(-146억 원), 메트라이프(-379억 원), 미래에셋(-175억 원), 흥국생명(-396억 원) 등은 평가이익부문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업계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지난해 58.86%에서 77.7%로 높아졌다. 그러나 ING생명, 푸르덴셜생명, 메트라이프생명, PCA생명, 뉴욕생명, SH&C생명, 하나생명, KB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보험사들은 모두 100%에 못 미쳤다. 특히 지난해 100%의 대손충담금을 모아뒀던 라이나생명은 대폭 떨어져 21.57%를 나타냈다.부실자산비율의 업계 평균은 0.098%이다. 회사별로는 대한생명이 0.57%로 최고율을 보인 반면 푸르덴셜생명, AIG생명, 메트라이프생명, KB생명은 0%였다.위험가중자산비율의 업계 평균은 35.5%다. 회사별로는 뉴욕생명이 14.93%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건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호생명은 70.91%로 업계평균율의 두 배 가까이 높은 위험가중자산비율을 보였다. 손해보험 | 대손충당금적립률 교보AXA ‘최고’업계 평균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손익은 1,145억 원이다. 삼성화재가 1조1억 원으로 이 부문 으뜸이다. 삼성은 업계 전체의 79.4%를 차지한 것이다. 지난해는 마이너스 수치를 보인 보험사가 없었지만 올해는 6개 사나 됐다. 롯데손해(-10억 원), 그린화재(-50억 원), 동부화재(-198억 원), 흥국쌍용(-151억 원), 메리츠화재(-238억 원), 제일화재(-235억 원)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업계 전체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평균 50.02%다. 지난해(51.78%)보다 1.8%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교보AXA가 100%로 가장 높고 흥국쌍용이 22.65%로 가장 적게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업계 부실자산비율은 평균 0.49%다. 손보사 중 롯데손해가 2.86%로 평균율을 훨씬 넘어섰고 교보AXA는 0%로 가장 낮은 부실자산비율을 보였다.업계 전체 위험가중자산비율은 55.8%다. 한화손해가 73.3%로 가장 높았고 교보AXA(43.68%), 삼성화재(48%)가 가장 낮았다.< 안정성 순위 >생명보험 | 지급여력비율 SH&C생명 가장 높아생보업계의 지급여력비율 평균은 지난해보다 약간 높은 242.1%다. 지급여력비율은 SH&C생명이 918.55%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았다. 푸르덴셜생명(293.95%), 삼성생명(292.05%)이 그 뒤를 이었다. KB생명은 141.61%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최저순위였던 라이나생명은 56%포인트 늘어나 201.77%였다. 하나생명, PCA생명, 뉴욕생명 등도 지급여력비율이 높았다.유동성비율의 업계 평균은 321.1%로 AIG생명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ING생명은 35%로 가장 낮았다. 삼성생명 역시 유동성비율 면에선 평균보다 낮은 154.65%로 저조했다.수지차비율의 업계 평균은 83.6%이며 푸르덴셜생명이 327.77%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PCA생명은 60.9%로 지난해처럼 마이너스비율을 기록, 가장 낮았다. 손해보험 | 유동성비율 그린화재 ‘최고’ 지급여력비율은 삼성화재가 362.5%로 가장 높고 흥국쌍용이 34.83%로 가장 낮았다. 업계 평균비율은 188.2%.유동성비율의 업계 평균은 192.6%로 지난해(281%)보다 88.4% 떨어졌다. 그린화재가 617.11%로 가장 낮은 동부화재(48.19%)보다 12.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수지차비율은 그린화재가 54.44%로 최고며 교보AXA가 23.63%로 최저였다. 업계 평균율은 35.3%.< 수익성 순위 >생명보험 | KB·하나·뉴욕·PCA생명 마이너스 순익 기록생보업계 전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다소 불어난 2조1,325억 원이었다. 삼성생명이 7,146억 원으로 업계 전체 이익의 33.5%를 차지했다. 지난해(26.42%)보다 7.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어 교보생명이 업계의 20.3%(4,335억 원)로 지난해(업계의 14.71%, 2,865억 원)보다 급격한 신장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대한생명은 18.1%(3,857억 원)을 차지한 반면 △KB생명 -23억 원 △하나생명 -38억 원 △뉴욕생명 -204억 원 △PCA생명 -382억 원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평균예정이율 대 총자산이익율 부문에선 동부생명이 120.43%로 업계 평균 92.75%보다 높아 1위를 했다. 미래에셋(119.78%), 금호생명(110.92%), 하나생명(106.07%)이 뒤를 이었다. 위험보험료 대 사망보험금비율(낮을수록 좋음)의 업계 평균은 85.99%다. 푸르덴셜생명이 52.25%로 가장 낮았고 하나생명이 105.24%로 가장 높았다.예정사업비 대 실제사업비율(낮을수록 좋음)의 업계 평균은 89.94%다. 라이나생명이 67.6%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으며 뉴욕생명(144.40%), 하나생명(112.69%), 미래에셋(106.04%)은 업계 평균보다 많은 사업비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총자산수익율(ROA)은 라이나생명이 15.35%, SH&C생명 8.72%로 업계 평균(2%)보다  훨씬 높은 반면 뉴욕생명(-7.06%), PCA생명(-12.69%)은 마이너스비율을 보였다.자기자본수익율(ROE)의 업계 평균은 7.3%며 신한생명, 라이나생명 등이 30%대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하지만 뉴욕생명(-43.83%), PCA생명(-32.22%)은 마이너스를 기록해 대조적이었다. 손해보험 | 교보AXA, 흥국쌍용 당기순익 ‘손실’업계 전체 당기순이익은 1조867억 원, 평균 당기순이익은 988억 원이다. 이중 삼성화재가 4,765억 원으로 업계 전체의 43.8%를 차지했다. 이어 동부화재가 2,711억 원으로 2위를 했다. 이와 달리 교보AXA자동차(185억 원), 흥국쌍용화재(756억 원)는 손실을 기록했다.경과위험손해율의 업계 평균은 79.14%다. 흥국쌍용이 75.63%로 가장 낮았다. 보유보험료 대 순사업비율은(지난해는 예정사업비 대 순사업비율이었으나 기업경영공시내용이 보유보험료 대 순사업비율로 바뀜 됨에 따라 이를 반영한 것임) 업계 평균이 24.07%로 집계됐다. 동부화재가 20.9%로 가장 낮았고 흥국쌍용화재가 29.61%로 가장 높았다.업계 평균 일반계정 운용자산수익율은 6.21%다. 그린화재가 18.82%로 으뜸이었고 동부화재(7%)가 뒤를 이었다. 반면 흥국쌍용은 3.2%를 기록, 가장 낮았다.총자산수익율(ROA)의 업계 평균은 0.6%다. 동부화재는 3.9%로 가장 높았으나 교보AXA(-5.41%), 흥국쌍용화재(-7.66%)는 마이너스비율을 나타냈다.자기자본수익율(ROE)의 업계 평균은 9.31%로 조사됐다. 동부화재가 43.6%로 가장 높았다. 반면 교보AXA(-30.05%), 흥국쌍용화재(-81.98%)는 마이너스 수치를 보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