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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보험 유지하는 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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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보험 유지하는 게 좋아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8.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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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미국의 AIG가 파산위기설에 휩싸이면서 미국정부가 구제금융을 지원키로 해 급한 불은 끈 상태다.

그러나 국내에 지사를 설치하고 영업중인 AIG에 보험을 가입한 사람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IG생명에 평소의 세 배가 넘는 해약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AIG보험가입자 A씨는 “보험계약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 고민이다.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 된다”고 말한다.

이런 소비자들 반응에 대하여 보험소비자연맹은 “보험해약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보험만기가 다 된 경우가 아닌 가입초기계약은 해약환급금이 얼마 되지 않아 해약 때 손해가 크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보소연은 “국내 AIG지점은 자산이 빚보다 많고 지급여력도 충분해 금융감독당국이 본사에서 자금을 빼가지 않도록 통제만 잘하면 문제없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연방은행이 850억 달러를 지원, 유동성위기를 넘겼고, 1조 1000억 달러에 이르는 자산규모와 130여 개 국, 7천 400만명의 계약자를 갖고 있어 미국정부도 파산을 막으려 적극 지원하고 있다. 때문에 충분히 파산위기를 벗어 날수 있다”는 견해다.

보소연은 “AIG가 파산해도 정부의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상받을 수 있다”며 무리하게 해약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예금자보호법은 1995년 예금자를 보호하고 금융제도안정을 위해 만들어진 법이다. 보험의 경우도 대상이 된다. 5000만원 한도에서 정부가 지원해준다.

보소연은 “보험가입 땐 외국계냐 국내회사냐를 따지기 전에 안전성, 건전성, 수익성, 보험금 지급능력이 충분한 회사인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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