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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투자 요령> 눈앞 수익보다 위험분산 중요 , 장기 + 적립 = 성공 가능성 높아김효용(hyonga@korea.com)이재순 제로인 펀드투자자문 이사(mywoods@zeroin.co.kr)펀드는 은행 예금이나 보험회사의 보험과 달리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펀드가 비록 예금자 보호대상은 아니더라도, 투자자의 투자원본을 자산운용회사나 판매회사가 손댈 수 없도록 수탁회사(은행)에 보관함으로써, 만약 판매사나 운용사가 잘못된다 하더라도 투자자들은 총회를 열어 다른 자산운용회사로 펀드를 옮기면 되고 투자원본은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펀드투자는 원금손실 가능성을 항상 가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펀드투자는 운용회사가 운용하고 운용성과는 신탁보수 등의 비용을 공제한 뒤 투자자에게 분배된다.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분산투자를 함으로써 직접투자에 따른 높은 위험은 줄일 수 있으나, 증시 전체의 하락에 따른 손실위험은 피할 수 없다. 펀드에 가입하는 투자자는 운용에 따른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펀드에 드는 총 비용은 약2.5%에서 3%내외로 개별 펀드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이 비용은 운용회사, 판매회사, 그리고 수탁회사에게 신탁보수와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지출된다. 적립식펀드는 특히 투자기간이 길고 매년 보수를 받아서 만기시 수익률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므로 펀드가입 시점에 각종 보수와 수수료의 내용을 확실하게 알고 투자하여야 한다. 단기수익률만으로 펀드를 평가하는 좁은 안목을 버려야 한다. 펀드를 선택할 때는 최소한 수익률만을 따진다 하더라도 직전 3차년의 수익률을 비교, 검토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펀드를 잘 고르기 위해서는 먼저 펀드의 종류를 확인하고, 다음으로 펀드의 과거 수익률과 위험을 따져본다. 누가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지 운용사를 검토할 필요도 있다. 더 나아가서 펀드매니저까지 평가하고 나면 비로소 최소한의 리스크를 회피한 펀드 선택이 가능하다. 이처럼 위험자산에 투자하면서 위험은 없기를 기대할 수만은 없다. 그럼에도 고수익에 길들여지다 보면 쉽게 위험에 대해 망각하곤 한다. 투자성공의 지름길은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질서를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현실에서는 지켜나가기 어려운 것이 또한 기초질서이다. 펀드의 투자원칙도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역시 지키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역시 투자 성공에 있어 중요한 원칙임에는 틀림없다.  <펀드평가사 이용해 보세요> 제로인·한국펀드·모닝스타 펀드 비교 등 다양한 정보제공 과거 펀드투자가 어려웠던 것 중 하나는 정보의 비대칭성이다. 즉, 펀드에 대한 정보를 몇 몇 대형 판매사나 운용회사가 독점함으로써, 투자자들은 펀드에 대한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판매회사가 일방적으로 정해주는 펀드를 선택하고 운용성과나 운용과정에 대한 내용을 알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러한 비대칭성을 해소해 주는 회사가 바로 펀드평가회사이다.  펀드평가회사는 펀드의 위험 수준, 펀드가 투자하는 자산의 특징 등 다양한 내용을 다른 펀드들과 비교해 제시하고 있다. 현재 펀드평가회사는 제로인을 비롯해 한국펀드평가, 모닝스타코리아 등이 있다. 제로인(www.funddoctor.co.kr)의 경우 펀드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펀드 시황, 운용회사와 펀드매니저 및 각종 시장 자료와 다양한 투자자의 의견이 모아지는 커뮤니티 등을 제공해 투자자들의 펀드 투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2008년 펀드 시장> 투자지역 다변화로 위험 낮춘 펀드 인기 끌 듯  이재순 제로인 펀드투자자문 이사(mywood@zeroin.co.kr)지난 몇 년간 펀드시장이 뜨거웠던 것과 비교한다면 2008년은 상대적으로 냉각기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러한 변화가 급격한 자금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만 투자자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기대수익을 낮추고 투자위험에 대해 좀 더 깊은 고려가 필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먼저 고수익을 기대하고 특정 국가에 집중하는 성향의 펀드보다는 투자지역을 다변화해 투자위험을 낮춘 펀드들이 인기를 끌 가능성이 있다. 해외펀드가 단기간에 급격하게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데는 이유가 있다. 국내 시장이 어려울 때 이를 대체할 만한 높은 수익을 주는 해외펀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적 지역이 중국과 인도였다. 그러나 고수익은 위험에 대한 투자자의 민감도를 높이기 마련이다.둘째는 위와 같은 이유의 연장선상에서 자산에 대한 재배분이 이루어질 가능성이다. 기대수익과 위험을 낮추는 과정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내년 하반기 쯤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높아져 있는 기대수익을 맞추기 위해서 급격한 채권으로의 자금이동보다는 해외 이머징마켓이나 하이일드형 펀드가 그 대상이 될 수 있다.셋째, 해외 펀드가 다양해짐에 따라 해외자산운용회사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물론 이런 변화는 몇 년간 지속되어 온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그 과정에서 특정 운용사로의 쏠림현상이 심화됐다면 이러한 현상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역시 기대수익이 낮춰지면서 나타나는 결과로 분석해 볼 수 있다. 특히 2007년에 인수합병 등의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국내에 진출한 해외자산운용회사가 그 대상이다.넷째, 보험FP들의 펀드시장에 대한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다. 펀드시장이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필수적인 것이 펀드에 대한 전문지식과 투자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판매인의 여건이다. 이런 관점에 있어서 보험FP들은 교육과 열정, 인식을 지속적으로 키워왔다고 판단되며 그 효과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펀드투자 point> ‘펀드’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펀드는 여러 투자대상에 분산투자 하는 상품이다. 따라서 여러 펀드를 관리할 능력만 있다면 될 수 있는대로 많은 수의 펀드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 다만 무작정 분산하는 것이 아니라 펀드유형에 따라, 스타일에 따라 분산해야 하며판매회사와 운용사의 분산도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유형별 분산투자를 말할 때 많이 사용되는 전략이 핵심-위성(core-satelite)전략이다. 핵심(core)유형을 통해 시장 전반을 따라가거나 원하는 실현가능성이 높은 목표수익률을 추종하고 위성(satellite)유형을 통해 부족한 초과수익률을 달성하거나 위험을 낮추는 방법이다. 스타일이란 시장에 영향을 받는 변수에 따라 펀드를 분류하는 기법이다. 펀드의 스타일을 알게 되면 시장흐름에 따라 어떤 펀드가 좀더 나은 성과를 올리게 될지 또는 어떤 이유로 펀드의 성과가 발생했는지를 알 수 있다. 또 다른 분산투자의 원칙중 하나는 운용회사의 분산이다. 운용회사를 분산하는 가장 큰 이유는 ‘one house one view’에 있다. 적어도 모든 운용회사는 하나쯤은 잘 하는 유행과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다 잘 운용하는 운용회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이 운용회사 분산투자를 하는 이유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소비자 마음 잡으면 대통령은 따논 당상 세상의 모든 사람은 소비자다.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 까지 살아가기 위해 소비한다.  그래서 우리들 모두는 소비로 생을 시작해서 소비로 생을 마감하는 운명의 소비자다. 또한 소비자는 유권자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유권자인 소비자의 마음만 제대로 잡는다면 대통령은 따논 당상이다.올 선거는 이명박, 이회창, 정동영, 문국현, 권영길, 이인제 등 대통령이 되겠다고 줄을 선 후보가 사상최대다. 17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 며칠 안 남았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내건 공약들도 장미빛이다. 대한민국 747, 줄푸세, 한반도 대운하, 4천만 중산층시대, 70세 정년,  남북문제, 교육, 복지 등 다양한 공약이 난무하지만 ‘소비자문제’를 공약으로 내건 대선후보는 없다. 우리나라의 소비자주의(Consumerism)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아 매우 씁쓸하다. 미국의 케네디(35대 대통령, `61년)는 역대 대통령중 소비자문제에 가장 관심이 큰 대통령이었다. 그는 취임1년 후(1962년)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하여 <케네디교서>로 ‘소비자의 안전할 권리, 알 권리, 선택할 권리, 의견을 반영할 권리를 기본으로 하는 ‘소비자권리’에 근거해 소비자보호입법을 상원에 요청했다. 이 소비자권리는 우리나라 소비자기본법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우리나라 소비자운동은 `1960년대 급속한 경제개발과 산업화로 많은 소비자문제가 발생하자 여성단체가 중심이 되어 시작됐다.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 경제국가로 진입했고 국민소득 역시 2만불 시대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일부 기업에선 소비자문제나 소비자주의를 기업활동하는데 있어서 저해요소나 방해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저마다 소리 높이는 ‘고객만족’이나 ‘소비자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라는 홍보문구가 공허하게 들린다. 소비자 문제는 단순히 소비자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기업의 문제다. 기업은 소비자이익, 소비자주권 확보라는 소비자운동을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에 대한 개선책을 모색해 봄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업이 추구하는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자기 몸의 뒷모습은 거울을 비춰보지 않으면 볼 수가 없다. 소비자문제는 수없이 발생하고 사라지진다.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받기도 하고 외면 당하기도 한다. 소비자주의에서 문제는 모든 사람들이 소비자이지만 제 목적을 다하기에는 응집력과 결속력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고 있다. 소비자주권의식 강화, 인터넷 및 통신수단의 발달, 윤리적 책임감의 증대 등 소비생활 환경이 변했다. 이제 소비자는 세상에 관심을 갖고 한데 뭉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소비자권리찾기운동이다. 지금까지는 세상이 소비자를 움직였지만 이제부터는 소비자가 세상을 움직일 때다. 모쪼록 이번 19일에는 소비자 마음을 잡을 줄 아는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기를 바란다.   17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 며칠 안 남았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내건 공약들도 장미빛이다. 그러나 ‘소비자문제’를 공약으로 내건 대선후보는 없다.  조연행(소비라이프Q 편집위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뉴라이트가 세상을 바꾼다.민병호, 나기환|예아름미디어참여정부 출범 후 우리 사회의 새 화두로 등장한 뉴라이트 운동을 깊이 있게 다뤘다. 인터넷신문 데일리안의 민병호 대표와 나기환 정치칼럼니스트가 함께 쓴 이 책은 국내 뉴라이트운동 배경과 현재 모습, 앞으로의 방향 등을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이 책은 기존의 여야정치인들과 정치지망생, 정부관료와 공무원, 기업체 CEO와 직장인, 전문직 종사자와 대학생 등 시대를 이끌어야 하는 사람들이 국내 정치 사회의 새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돼있다.  여성은 왜 쇼핑을 하는가스텔라 미나한 | 어문학사 쇼핑을 하는 여성들은 물건뿐 아니라 또 다른 무언가를 원한다. ‘여성은 왜 쇼핑을 하는가’는 쇼핑을 즐기는 여성들의 쇼핑 동기 및 쇼핑으로 인한 즐거움을 분석한 후 그녀들의 쇼핑 유형을 밝힌다. 현대사회에서 여성들의 위치를 조명하고 이들의 쇼핑 경험담과 인터뷰를 토대로 여성이 소매업계에서 요구하는 바를 정리하여 관련자들에게 소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생의 모든 순간을 사랑하라 윌리엄 하블리첼 | 브리즈 세계적인 심장 권위자이자 휴머니스트인 윌리엄 하블리체 박사가 환자들에게서 발견한 보석 같은 삶의 가치를 담았다. 생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사람들의 따뜻하고도 감동적인 실화들로 구성 되어 있다.이 책은 그들은 생의 마지막 시간을 통해 지상에 남은 사람들을 위한 숭고한 삶의 빛나는 메시지들을 전한다.  여윳돈 만드는 150가지 방법이경은|스마트비즈니스어느 날 문뜩 억울하게 흘린 돈이 있음을 깨닫고 '아차!' 했던 경험이 있지 않은가? 누구나 작게는 몇 백원에서, 크게는 수 천만원에 이르기까지 몰라서 그냥 흘려 보낸 돈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몰라서 억울하게 흘린 돈을 여윳돈으로 만드는 방법, 푼돈으로 큰 돈을 만드는 확실한 비법이 담겨 있다.  주부이자 엄마이자 월급쟁이인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면서 ‘줄줄 새는’ 돈을 막은 실제 경험담도 생생하게 담았다.    신금강경언해 심재동 | 고려얼한문 문법을 영어 문법에 적용시킨 신개념 한문 해석 지침서. 한역『금강경』을 저본으로 삼아 한문원전에 대한 해석법을 누구나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옛부터 오랜 기간 다독을 통해서만 한문의 문리를 깨칠 수밖에 없었던 방식을 뛰어넘어 짧은 시간 안에 한문해석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해석순서는 물론 영문법을 접목시켜 일반인들도 쉽게 한문 문리를 깨칠수 있다.   행복한 커플은 5가지 코드를 맞춘다정우택 | 예아름미디어‘코드는 상대방이 나에게 맞추는 게 아니라 내가 상대방에게 맞춰가는 것’ 언론계 출신 저자 정우택 씨(54·전 헤럴드경제 국장)가 오랜 기자생활을 통해 보고, 듣고, 경험한 행복의 조건들을 한데 모은 이 책은 왜 코드를 맞춰야 하는지, 코드는 어떻게 맞추는지에 대해 피부에 와 닿는 내용을 실감나게 쓰고 있다. 이 책은 크게 6편으로 되어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주머니 속 작은 PC ‘핸드폰’  지난해 7월 S 전자는 미국에서 새 휴대폰을 출시하면서 ‘이것이야말로 진짜 PC 이다’라는 광고를 실었다. 이 휴대폰에는 1GB(Giga Byte) 플래시 메모리가 들어 있어 메시지나 통화기록 외에 음악이나 그림을 저장할 수 있다. 곧 이어 9월 S 전자는 “16GB 저장 용량을 갖는 플래시 메모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16GB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해 32GB 메모리 카드를 제작했을 경우 DVD(Digital Video Disk) 급 영화 20 편 이상의 동영상, MP3 음악 파일 기준으로 8000곡, 일간지 200년치 분량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이처럼 대용량의 저장장치가 휴대폰에 장착되면 휴대폰은 진정한 PC로서 손색없게 되는 것이다.휴대폰이야? 컴퓨터야? 지난해 말 제주도에서 열린 ‘iMOBICON’ 모임에서 발표된 S 전자의 기술 로드맵은 휴대폰 메모리를 16GB 로 가정하고 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16GB를 가진 데스크톱 컴퓨터 , 노트북 컴퓨터가 상당한 고가(高價)의 장비에 속했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휴대폰은 전화기의 용도를 넘어서는 컴퓨터로 진화되어 가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제 휴대폰은 오락기구·비즈니스용 컴퓨터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휴대폰을 비즈니스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문서를 제대로 읽을 수 있는 화면과 키보드가 필요하다. 현재 ‘플렉시블 (구부리는) LCD’와 접을 수 있는 키보드가 출시되고 있다. PDA(휴대용 정보 단말기) 에 연결해 사용하는 ‘3 단 접기형 키보드’는 컴퓨터 기술 마니아들 사이에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들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마다 펴서 사용할 수 있는 ‘두루마리 LCD’까지 보편화될 날이 멀지 않았다. 삼성이 지난해 11 월 말에 발표한 컬러 플렉시블 LCD 는 7 인치 크기로 아날로그 TV 방송과 비슷한 VGA(Video Graphic Adapter)급 수준이다. 무거운 노트북 컴퓨터를 들고 다니면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일이 곧 사라질 전망이다. 주머니 속에 들어가는 휴대폰을 본체로 사용하고 , 플렉시블 LCD 와 접을 수 있는 휴대용 키보드를 연결하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한 울타리 집 두 채’  실제로 살면 비과세 1가구 1주택 관련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과 규정 등을 잘 활용하면 절세와 이를 통한 재테크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양도세 비과세 규정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수요자들이 의외로 많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헷갈리는 부분이 적지 않은 까닭이다. 잘못 알고 있는 양도세 비과세 규정과 적절한 절세방안은 없는 것일까.보유기간 짧아도 비과세되는 경우집을 한 채 가진 경우 보유기간에 따라 양도세를 비과세 받을 수 있는 경우와 그렇지 못하고 세금을 내야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1가구 2주택의 사람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3년 보유요건(서울, 과천, 수도권 5대 신도시는 3년 보유에 2년 거주)을 채워야 한다.그러나 1년 이상만 갖고 있어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식구 모두가 취학이나 근무상의 형편, 1년 이상의 질병요양과 같은 부득이한 사유로 다른 시·군으로 이사했을 때다. 이런 이유로 세대 전원이 다른 집을 옮기면서 기존 집을 팔 땐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또 1가구 1주택을 1년이 안 되어 팔 땐 양도세 비과세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해외이주로 세대 모두가 출국하거나 1년 이상 계속 국외거주를 필요로 하는 취학 또는 근무상의 형편으로 세대 전원이 출국할 땐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이 경우 출국 뒤 2년 내 기존 집을 팔면 양도세를 물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이 때 그 곳에 전혀 살지 않은 주택도 비과세 된다. 다만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세대 전원이 출국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또 다른 집을 추가 구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팔아야 한다. 양도세를 비과세 받지 못할 땐 실거래금액으로 양도세를 계산하며 적용세율은 50%(1년 미만 보유 때)이다.집을 각각 한 채씩 가진 남녀가 결혼해서 1가구 2주택이 됐을 때이다. 결혼한 날로부터 2년 안에 먼저 파는 집(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을 갖춘 경우에 한함)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또 집 한 채를 가진 세대주가 주택을 가진 60세(여자는 55세)이상의 직계존속(배우자의 직계존속 포함)을 모시기 위해 세대를 합침으로써 1가구 2주택이 된 경우가 있다. 이 땐 합친 날로부터 2년 내 먼저 파는 집에 대해선 양도세가 나오지 않는다.상속 집 무조건 비과세 되나집 한 채를 상속받은 경우로 일반주택을 먼저 팔 때와 상속주택을 먼저 양도하는 경우가 있다. 일반주택을 먼저 파는 경우 상속받은 집은 일반주택의 1가구 1주택 비과세 여부 판정 때 주택 숫자에 넣지 않는다. 따라서 일반주택이 양도일 현재 비과세 요건을 갖추기만 하면 비과세 된다.그러나 상속받은 집을 먼저 팔 땐 양도세를 물게 된다. 따라서 상속받은 집이라도 일반 주택과 마찬가지로 양도 때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밖에 한 울타리 안에 집이 두 채가 있어도 한 세대가 주거용으로 모두를 쓰고 있다면 1가구 1주택으로 보고 비과세 된다. 그러나 집 두 채를 따로 팔면 양도세를 피해갈 수 없다.또 입찰에서 경락된 부동산도 양도한 것으로 본다. 경매로 부동산이 넘어갔더라도 팔린 것으로 취급받아 양도세를 내야하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정상 매매거래를 한 경우에만 양도가 성립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때문에 경락된 부동산은 양도가 아니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경매로 부동산이 넘어간 경우 그 부동산 값을 직접 받고 판 게 아니더라도 그에 따른 빚을 면하게 되므로 양도에 해당된다. 따라서 양도세를 내야 한다.(세무상담 전화 = 02-735-2177)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가족운전 차량 탔다가 사고나도 책임보험 청구 가능자동차가 대중화 되면서 자동차 종합보험 가입이 거의 생활 필수품처럼 됐다. 그러나 이 흔한 자동차 종합보험을 일반인이 잘 모르는 부분이 의외로 많다. 그 중 알면 유익한 몇 가지를 소개한다.종합보험에 가입한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내면 원칙적으로 형사 처벌되지 않는다. 다만 10대 중과실 사고와 사망 및 뺑소니 사고는 보험 가입과 관계없이 형사 처벌을 받는다. 이런 경우 가해자는 형사처벌을 가볍게 받으려고 피해자와 보통은 합의금을 주고 형사합의를 한다. 이 형사 합의 시 피해자나 유족에게 지급되는 돈은 나중에 보험회사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다. 홍길동이 사망 사고를 내고 그 유족과 2,000만원을 주고 형사합의를 했다고 하자. 이때 2,000만원은 유족과 따로 보험회사로부터 돌려받지 않기로 하겠다는 약정을 하지 않는 한 가해자는 보험회사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유족이 가해 차량 보험사로부터 사망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받을 때 보험사가 이 형사합의금 만큼 공제하는데 이렇게 공제된 돈을 보험회사가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종합보험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책임보험(대인배상Ⅰ)이외에 여러 특약들이 모여져 있다. 이중 무보험차 사고 보험 특약에 가입돼 있으면 그 차량에 타고 있다 무보험차량에 사고를 당한 경우 뿐 아니라 가입자나 그 가족이 길을 가다 사고를 당하거나 남의 차를 타고 가다 무보험차량에 사고 당했을 경우도 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또 하나 잘 모르는 부분이 가족 운전 차량 탑승 중 사고이다. 아버지가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가다 절벽에 떨어져 처나 아들이 죽거나 다친 경우처럼 가족이 운전하는 차에 타고가다 사고를 당한 경우를 보자. 이때 부상을 당한 가족이 보험회사에 청구할 수 있는 보험금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자기신체사고 보험금이라는 게 있다. 줄여서 흔히 ‘자손(自損) 보험금’이라고도 한다. 가입할 수 있는 금액은 1500만· 3000만· 5000만· 1억원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실제 받게 되는 보험금은 피해자의 부상 등급에 따라 차이가 난다. 그런데 교통사고로 다쳤을 때, 자손 보험금 말고도 따로 ‘대인배상Ⅰ’도 별도로 받을 수 있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대인배상Ⅰ은 흔히 ‘책임보험’이라고도 불린다. 올 2월 22일부터 책임보험금은 한도가 최고 1억원까지 올라갔다. 피해자는 자신이 당한 부상 정도에 따라 해당 등급의 부상보험금과 후유장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1급 장해를 당하고 병원 치료비가 1400만원이 들었다고 하자. 그러면 이 사람이 받는 보험금은, 책임보험에서 부상보험금 1400만원, 후유장해보험금 1억원, 그리고 자손보험금에서 부상보험금 1400만원, 후유장해 보험금 1500만원(1500만원 가입 때) 등 모두 1억4300만원을 받아야 정확하다. 비슷한 피해를 당했던 사람은, 위와 같이 보험금을 받았는지 한번 계산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보험금 청구권 시효 불과 2년보험회사는 일반인이 모르면 친절히 가르켜 주고 보상금도 알아서 척척 계산해 주는 회사가 아니다. 보험은 다름 금융 상품에 비하여 대단히 복잡하다. 모르면 그 만큼 손해다. 앞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형사합의금, 무보험 차량사고 보험금, 가족 교통 사고시 책임보험 1 이런 것들을 미리 알고서 청구하지 않으면 보험회사는 절대로 알아서 주지 않는다.더구나 안타까운 점은 보험금 청구권은 시효가 불과 2년 이라는 사실이다. 보험 계약자들과 상담을 해보다 보면 사고일로부터 2년이 지난 경우가 대단히 많다.  상법에 시효가 2년인 만큼 이를 놓쳐서는 안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보일러 맞수 귀뚜라미보일러  오르락 내리락 두 번 태우  는 ‘연료절감’ 보일러냐 경동나비엔  여러사람 써도 온수 나오  는 ‘웰빙문화’ 보일러냐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보일러는 국내 가스 보일러 시장의 양대산맥이다. 2개 사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 60%에 이른다. 이들은 독특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나름의 색깔을 바탕으로 라이벌이자 동반자로 성장해가고 있다. 브랜드 변신위해 사명까지 변경우선 경동나비엔은 브랜드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경동나비엔은 1972년 ‘경동기계(주)’란 이름을 12년간 사용하다가 1991년 상호를 통해 취급제품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경동보일러’로 상호를 바꿨다. 그리고 그 이름을 15년간 사용하다가 지난해에 ‘경동나비엔’이란 이름으로 바꿨다. 시대의 흐름을 파악한 후 그 시대에 맞는 사명으로 변신한 것. 나비엔(NAVIEN)이란 Navigator(항해자)와 Environment(환경) 그리고 energy(에너지)의 합성어로 ‘환경과 에너지의 길잡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친환경적인 에너지기기를 생산해 세계를 개척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회사의 비전을 담고 있다.귀뚜라미보일러 또한 창업 당시만 해도 다른 사명을 사용했다. 1962년 ‘신생보일러’로 출발한 귀뚜라미보일러는 1971년 ‘고려강철주식회사’로 이름을 바꾸고, 1987년에는 ‘로켓트보일러’ 상호를 사용하다가 1990년대 들어서 지금의 ‘귀뚜라미보일러’의 사명을 가졌다. ‘귀뚜라미보일러’란 사명을 갖게 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기름보일러가 주류를 이루던 1980년대 후반, 기름이 거의 바닥나면 ‘뚜루 뚜루’ 하는 귀뚜라미 경고음이 울리는 기능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거꾸로·골드·HI·IN으로 이어져소비자들은 이 이름만으로 ‘거꾸로 연소하는 보일러’란 것을 쉽게 안다. “내려가면서 태웠다가 다시 또 올라가면서 태우니 다른 보일러가 한번 태울 것을 두 번 태우는 격이네”라고 상상하게 된다. 제품 명명법의 성공이다. 제품의 이름만으로 제품의 특성을 금세 파악한다면 잘 지어진 이름임이 분명하다. 거꾸로 제품은 단순히 거꾸로 뿐만 아니라 ‘골드’ ‘HI’ ‘IN’으로 이어진다. ‘거꾸로 골드’는 GOLD란 이름을 붙임으로서 ‘최고급형 모델’이란 느낌을 갖고 ‘거꾸로 HI’란 이름을 붙여서 ‘고효율’이란 느낌과 함께 기계설계적인 특성, 즉 송·배풍 시스템과 버너의 위치가 위쪽에 있음을 알려 거꾸로란 이름을 더욱 명쾌하게 했다.귀뚜라미 보일러 중엔 ‘월드’시리즈도 있다. 이 브랜드는 한국식 온돌에 대한 귀뚜라미의 철학이 담겨있는 이름이다. ‘한국온돌문화를 세계화하고 그에 걸맞은 기술을 적용’했다는 현재의 기술 수준과 비전이 담겨 있는 것이다.귀뚜라미의 최고의 기술은 역시 2005년에 개발한 ‘거꾸로’보일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보일러는 발상의 전환과 우수기술력을 통해 일궈낸 귀뚜라미의 대표 제품이기도 하다. 거꾸로 타는 보일러는 일반보일러와 달리 버너가 위에 있어 내려갈 때 한번 올라갈 때 또 한 번 데우는 방식으로 폐열을 한 번 더 사용하므로 고효율을 달성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우리나라 온돌난방에 어울리는 저탕식 구조이기에 연료비 30% 절감과 함께 안전하고 편리한 보일러라고 설명하고 있다. ‘Multi & Rich’ 나비엔 뉴콘덴싱 on水 ‘나비엔 뉴콘덴싱 On水’는 경동나비엔이 5년간 기술개발을 통해 만든 신개념 보일러로 ‘경동보일러’에서 ‘경동나비엔’으로 이름을 바꾼 이후 야심차게 내놓은 첫 제품이기도 하다. 기존 난방 중심 보일러의 개념을 뒤엎은 온수 중심의 웰빙 보일러로 기존 보일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완벽하게 해결한 제품이다. 오늘날 분양되는 아파트는 대부분 욕실수 2개 이상을 갖추고 있지만 온수품질을 충족시킬 수 있는 보일러가 없어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힘들었다. 나비엔 뉴콘덴싱 On水를 통해 보일러의 선택 기준이 집 평수가 아닌 샤워기나 수도꼭지 수에 따라 구매 기준이 바뀐다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다중의’ ‘풍부한’ ‘뜨거운 물’ ‘새로운 콘덴싱’이란 의미가 닮긴 모든 단어를 집어넣어 브랜드화 한 것이다. 경동나비엔이 이 보일러에 대해 광고하는 그대로 ‘여럿이서 뜨거운 물을 써도 풍부하게 쓸 수 있는 콘덴싱보일러’의 탄생이다.경동나비엔의 국내최초의 기술 중 가장 손꼽을 만한 기술은 ‘나비엔 뉴콘덴싱on水’ 보일러의 전자식 공기비례제어 기술이다. 이 전자식 공기비례제어 기술은 공기량과 가스량을 정밀하게 조절해 보일러의 완전 연소를 도와줌으로써 연소의 안전성을 높인 기능이다. 또 실제 공기량을 측정하는 ‘풍량센서(Air Flow Sensor)’와 공기량을 피드백 할 수 있는 ‘비례제어 가스밸브’로 구성되어 있어 항상 일정한 공기비로 연소시키는 진보된 제어방식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겨울철 4중 동파방지 시스템 등 국내 최다인 총 90여 가지의 안전기능을 갖춰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시 했다.365일 24시간 서비스시스템 완료귀뚜라미는 보일러 사용량이 많아지는 겨울철에 대비해 365일 24시간 서비스체제를 구축하고 제품 중심의 광고에서 벗어나 ‘서비스정신’을 포인트로 한 새로운 브랜드전략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귀뚜라미 보일러는 부품 국산화로 A/S 부품가격이 저렴하며, 잔고장이 거의 없는 편이다. A/S는 2년간 무상으로 전국어디서나 1588-9000번으로 연락하면 된다.경동나비엔도 통합콜센터를 서울과 대전에 설치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의 소리를 반영하면서 보다 과학적이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과학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최첨단 시스템인 IP(Internet Protocol)기반 콜센터 솔루션을 도입했다. 경동보일러는 자동급수 기능이 있어 보일러실에 갈 필요 없이 룸콘으로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잔고장이 거의 없으며 온수능력이 탁월하다. A/S접수는 2년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전국어디에서나 1588-1144로 전화를 걸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금융상품으로 ‘절세’하기 장기주택마련저축 3백만 원까지 소득공제 암보험 등 보장성보험도 1백만 원까지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은 모든 봉급생활자들이 거쳐야할 통과의례지만 잘만하면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세(稅) 테크’ 기회로도 삼을 수 있다. 절세형 금융상품에 관심을 갖고 연말정산 재테크에 나서 보는 것도 돈을 버는 지혜이다. 연말정산용 대표상품은 약칭 ‘장마’로 불리는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 이 상품에 들지 않았다면 소득공제 관점에서 한 번쯤 눈여겨 볼만하다. 만 18세 이상 근로자이면서 무주택이거나 전용면적 85㎡이하이면서 기준시가가 3억 원 이하인 1주택을 가진 세대주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연간저축액의 40% 범위에서 최대 3백만 원까지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7년 이상 넣는 경우 비과세혜택까지 주어져 최고의 절세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5년 안에 해약하면 그동안 받은 소득공제 금액을 모두 내놓아야 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가입 최고한도액은 분기 당 3백만 원이다.   주목해야할 점은 저축과 펀드 등 2종류가 있다는 것.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저축상품이므로 원금보장과 이자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은행별로 연 4.6~5% 금리가 적용된다. 반면 장기주택마련펀드는 투자수익률에 따라 원금을 까먹을 수도 있다.     소득공제 효과로만 따질 경우 연금저축(신탁, 보험)이 최고다. 연간 최대 3백만 원까지 소득공제 되는 것은 장기주택마련저축과 같지만 불입액의 100%가 공제대상이다. 분기 납입 한도가 3백만 원이어서 지금 들더라도 올 연말정산에서 3백만 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10년 이상 투자한 뒤 55세가 지나야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연금수령 때 5.5%(주민세 포함)의 세금을 내야 한다는 점 등은 고려해야할 사안이다.   이밖에 자동차보험, 암보험 등 보장성보험도 연간 1백만 원까지 소득공제 되는 만큼 아직 한도가 차지 않았다면 ‘세테크’가 가능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신용카드 결제 의료비 중복공제 안돼 연말정산‘다자녀 추가공제’…부모 대신 낸 등록금도 혜택 이맘때면 한 해를 결산하고 새해를 설계하게 된다. 특히 금융, 세금, 보험, 부동산 등 경제적으로 챙겨야할 것들이 많다. 사업자들의 경우 한해 매출액과 이익금을 따지고 만기가 돌아오는 금융상품·부동산계약을 갱신하는 등 할 일들이 적잖다. 직장인들도 예외가 아니다. 그 중에서도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은 중요하다.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 서류와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챙겨 놓아야 한다. 얼마나 꼼꼼하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돌려받는 세금액수가 달라진다. 적게는 몇 천 원, 몇 만 원에서 많게는 몇 백만 원까지 환급액 차이가 난다. 이른바 ‘제2의 재테크’다. 이런 세금혜택을 많이 받기 위해선 소득공제 항목들을 잘 살피고 자신에 맞는 대목들을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신용카드 결제 의료비 중복공제 안돼 올해 연말정산 절차와 내용은 예년과 비슷하다. 그러나 이중 공제 배제 원칙에 따라 의료비 중복공제를 받지 못하게 된다는 점이 다르다. 의료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했을 때 지난해까지는 의료비공제, 신용카드공제 둘 다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올부터는 중복공제가 안 된다. 신용카드사용액 중 의료비 부분을 빼고 계산해 신고해야 한다. 증빙서류는 카드사에서 발급해준다. 또 의료비공제대상 범위도 넓어졌다. 지방흡입, 질 성형, 유방확대 등 성형수술비와 한약 조제비 역시 공제받을 수 있다. 본인과 장애인 및 경로우대자에 대한 의료비 공제한도는 없다. 근로소득자의 배우자, 부양가족들이 쓴 의료비 중 연간급여액의 3%를 넘는 의료비에 대해 5백만 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배우자는 남편이 직장인이라면 아내, 아내가 직장을 다니면 남편이 된다. 둘 다 직장인을 다닐 땐 배우자 공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배우자가 소득 금액이 있더라도 소득금액이 100만원 이하면 소득공제가 가능하다.장기치료가 필요한 중병환자는 세법상 장애인에 해당돼 추가공제 1백만 원과 기본공제 1백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이들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장애인으로 분류되지 않아 장애인등록증이 없더라도 공제 된다. 암, 중풍, 만성신부전증, 백혈병, 고엽제후유증 등을 앓는 사람들이 해당된다. 의료비는 금액 제한 없이 공제된다. 공제받기 위해선 의원이나 병원에서 장애인증명서를 떼어 직장에 내면 된다. 이와 함께 소수자 추가공제가 없어지는 대신 다자녀 추가공제제도가 신설됐다. 자녀 2명까지는 50만원씩 공제되지만 3명 이상일 땐 1명씩 늘 때마다 1백만 원씩 공제받을 수 있다. 유치원, 영ㆍ유아 보육시설 등 취학 전 아동교육비 공제대상도 넓어졌다. 주 1회 이상 월 단위 교습비도 소득공제대상에 들어간다. 근로자 본인의 대학 및 대학원의 시간제 등록학점 취득비도 공제받을 수 있다. 주민등록지에서 같이 사는 동생이나 처제의 대학등록금을 대신 냈다면 7백만 원까지 소득공제 받는다. 동생과 지방에서 같이 살다 취업이 되어 서울로 주소를 옮기거나 동생이 지방캠퍼스로 주소를 옮긴 경우엔 일시퇴거로 보아 공제가 된다.  놓치기 쉬운 소득공제 항목들   부모가 따로 살고 있더라도 근로자가 생활비를 보내드리며 모시고 있고 다른 형제가 공제받지 않는다면 부모님(장인ㆍ장모ㆍ조부모ㆍ호적에 올라있지 않은 생모ㆍ계부ㆍ계모ㆍ이혼한 부모 포함) 한 분당 1백만 원씩 공제받을 수 있다. 이때 아들뿐 아니라 시집간 딸이나 사위ㆍ며느리도 정산 때 공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연말이전 회사를 그만두고 취업을 못해 실업상태인 경우, 퇴직 때까지 지출된 소득공제 관련서류를 회사에 제출하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퇴직 후(2007년 퇴직자) 납부한 연금저축공제, 기부금공제, 국민연금납부액이 있는 경우 2008년 5월까지 소득세확정신고를 하면 추가로 공제를 받을 수 있다.이밖에 혼인, 장례비와 관련해선 지난해까지 20세 미만 자녀와 60세 이상 부모만 기본공제 대상자로 인정했으나 올해는 나이제한 없이 혼인·장례 건당 1백만 원의 공제가 가능하다. 또한 배우가 근로소득이 있더라도 소득금액이 100만원 이하면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이때 소득금액은 연봉이 아니라 연봉에서 근로소득공제를 빼고 난 금액이다. 근로자 본인 기초공제와 세액공제 등은 예년처럼 그대로 해준다. 제출서류, 함께 내는 영수증 등도 크게 다르지 않다.국세청 관계자는 “올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대상에 소상공인 소득공제가 새로 추가돼 9가지로 늘었다”며 신용카드 사용금액 확인서 등 서류를 인터넷(www. yesone.go .kr)에서 손쉽게 출력해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직장 경리·회계부서나 세무서 민원실, 국세청 국세종합상담센터(☎1588-0060, 02-786-1588, http://ww w.nts.go.kr)를 찾으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각질, 벗겨내기 보다 충분히 보습해줘야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건조함 때문에 생긴 피부염을 호소하는 환자들이다. 예전에는 주로 노인에게 많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도 피부 건조증이 많고 건선이나 아토피 등 각종 피부염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이 때 더욱 악화되므로 특별히 더 주의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건조증 증상 중에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 중에 하나가 각질인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각질층이 건조해지고 피부가 함유하는 수분의 양이 적어지게 되면서 피부 건조증이 잘 생기게 된다. 각질은 겨울철 건조함이 심해지면 살이 트는 것처럼 피부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며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피지 분비가 적은 팔꿈치, 발꿈치, 허벅지나 복부, 정강이와 같은 부위에 발생하고 밤이 되면 그 가려움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너무 가려워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긁게 되면 긁은 부위가 손상돼 가려움이 더 심해지고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헤야 한다.흔히 사람들은 각질이 좋지 않은 것이라 생각해 때를 밀거나 벗겨내야만 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각질은 외부와 피부 사이의 장벽 역할을 해줄 뿐만 아니라 피부가 일정한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호해 주는 작용을 하므로 벗겨내기보다 충분한 보습을 해주는 것이 더욱 좋다.  이러한 피부 건조증은 생활 속 습관을 통해 미리 예방할 수가 있다. 피부를 지나치게 문지르거나 비누·세제를 많이 사용하는 목욕 습관은 피부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되므로 각질을 심하게 미는 목욕을 피하고 목욕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다. 또한 꼭 끼는 옷도 피부 자극을 일으켜 건조함과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면 소재의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옷은 가볍게…습도는 50~60%또한 실내 온도는 너무 덥지 않게 하고 옷을 가볍게 입어 비교적 서늘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 공기 중의 적당한 습도 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습도는 약 5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혹 피부 건조증으로 인해 피부가 가려울 때는 심하게 긁지 말고 가려운 부위에 얼음을 비닐로 싸서 대거나 간단한 목욕 후 보습제를 바른다. 그리고 피부과 전문의의 처방을 받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습진을 가라앉힐 수 있는 국소 도포 스테로이드제와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의 각질층은 4~6주 정도면 자연 회복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와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면 4주 정도면 충분히 치유될 수 있다. 피부건조증은 조금만 신경 쓰면 예방이 가능하지만 그대로 놓아두면 습진으로 악화돼 고생을 하게 된다. 수분과 피지가 부족하면 쉽게 악화되기 때문에 더 이상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자동차 ‘월동준비’ 요령 “눈 내리기전에 보닛 열어보세요” 와이퍼 동결 때 무리하게 돌리면 부러져 ‘당황’ 귀찮더라도 전날 마른 걸레로 닦아둬야 ‘안전’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커지고 찬바람이 불면서 자동차도 겨울 준비를 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평소 아무런 문제가 없던 자동차라도 갑작스럽게 추위가 닥치면 종종 말썽을 일으키곤 한다. 따라서 동절기 차량관리는 본격적인 추위가 닥치기 전 12월께 미리 해두는 게 좋다. 안전한 도로운전과 즐거운 겨울여행을 위한 겨울철 자동차 관리요령을 알아본다1. 아침에 공회전 한 뒤 출발한다.사람도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심한 운동을 하게 되면 몸에 이상을 일으키듯이 자동차도 시동과 동시에 출발하면 엔진에 무리가 따른다. 따라서 시동을 건후 곧바로 출발하지 말고 약 2~3분 동안 공회전을 하며 워밍업을 한 다음 출발하는 게 요령이다. 2. 냉각수, 브레이크오일 등을 점검한다. 여름철 엔진과열을 막기 위해 냉각수로 물을 많이 보충했다면 겨울철엔 반드시 농도를 점검하고 부동액과 물을 50대 50 비율로 혼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은 히터와 라디에이터를 사용하는 계절이므로 손으로 호스를 만져볼 때 딱딱하거나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즉시 교환해야 한다. 브레이크 오일은 1년정도 경과하면  점도가 떨어지므로 바꿔 주는게 좋다.   3. 결빙때 와이퍼 조작 주의한다.겨울에는 와이퍼 블레이드가 앞유리 표면에 얼어 붙는 경우가 있는데 무리하게 와이퍼를 작동할 경우 와이퍼가 부러지거나 모터가 고장날 수 있다. 고속도로를 운전중에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질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주차시 번거롭더라도 와이퍼에 묻어 있는 물기를 닦아 두는 게 좋다.4. 지상주차는 동쪽으로 한다.겨울에는 차가운 북서풍이 주로 분다. 그러므로 야간 지상 주차시 차량 앞쪽을 동쪽으로 향하게 할 경우 아침의 태양열 보온효과로 시동이 잘 걸린다.5. 주차브레이크는 적당히 당긴다.아주 추운날씨엔 라이닝과 드럼이 붙은 채로 얼 수 있기 때문에 주차 시 브레이크를 너무 단단하게 당겨 놓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브레이크 라이닝과 슈 사이에 물기가 남아있다 얼게 되면 주차 브레이크가 풀리지 않아 애를 먹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6. 스노우 체인을 미리 준비해둔다. 체인은 눈이 오게 되면 가격이 많이 오르고 구하기도 어려워지므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가격의 차이는 성능보다도 설치의 편리성 차이이므로 값싼 제품을 구입해도 무방하다. 체인을 사용해 주행할 땐 40km 이내로 서행해야 하며 눈이 쌓인 도로에서는 될 수 있는대로 2단으로 출발해야 한다. 7. 자동차키 안 들어가면 가열한다.자동차 열쇠구멍이 물기로 얼어붙은 경우 키가 안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특히, 비나 눈이 온 다음 날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문을 열려고 하다 이런 상황과 마주쳐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키를 라이터로 살짝 가열한 다음 돌리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소리 없는 살인자’ 청소년 우울증 사소한 일 짜증낼 땐 의심해봐야 … 주위 관심·대화가 ‘명약’ 우울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우울증지수가 평균 46.2로 우울증 경계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은 40~50대 갱년기 여성들에서 주로 생기지만 갈수록 나이대가 낮아지고 있다. 입시경쟁이 치열해지는 요즘 청소년들도 예외가 아니다. 매년 청소년의 2~3%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통계가 이를 잘 뒷받침해준다. 올해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이제 성적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벗어났다는 안도의 한숨보단 내 자녀의 정신건강에 더욱 힘써야 할 때다. 수년간의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므로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을 땐 지나친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불러 올 수 있다. 비단 수능을 마친 고교 3학년생뿐만 아니라 입시경쟁에 시달리는 청소년 모두의 문제이기도 하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릴 만큼 흔한 질병이다. 신경전달물질이 완전한 기능을 못하는 상황이 되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생긴다. 우울증은 심리 사회학적(애착관계, 정신분석학적), 생물학적 원인(신경내분비, 신경전달물질, 유전적소인)등 많은 원인에 따라 복합적으로 생겨나는 병이다. 정신과 전문의는 이들 원인 중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을 중요 포인트로 꼽고 있다. 부모, 형제 중 우울증이 있을 경우 아이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그렇잖을 때보다 세 배나 높다. 그리고 가까운 사람의 사망, 부모 이혼 등 환경적 요인에 따라 생기기도 한다. 집중력 떨어지고 게임에 쉽게 빠져 청소년 우울증은 학업, 가족, 친구관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어린 시절 부모의 죽음이나 이혼 또는 부모에게 폭행을 당했거나 하는 환경적 스트레스에 따라 병이 생긴다. 특히 지나친 학습 요구가 있을 경우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발병되기도 한다. 최근엔 학업은 물론 인터넷, TV, 휴대폰 등의 영향으로 생긴 수면부족이 우울증원인이 되기도 한다. 미래에 대한 부정적이고 절망적 태도와 같은 심리적 좌절감도 주요 원인이다. 청소년 우울증은 집중력을 떨어뜨려 학업을 게을리 하게 만든다. 짜증을 자주 내며, 공격성 게임 중독에 빠지기도 한다. 우울증이 심하면 자해나 자살시도로 이어질 수 있다. ‘자살 생각에 영향을 주는 심리·사회적 요인 연구’에선 절망, 스트레스, 가정환경 등과 함께 우울한 감정이 자살에 미치는 주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지나치게 기분이 나쁘거나 안 좋은 경우 △특별히 기분 나쁠 일이 없는데도 계속 기분이 우울하거나 좋은 일이 있어도 별로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 △학업성적이 떨어지거나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 △사소한 일에도 기분이 많이 상하거나 짜증을 내면 일단 우울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우울증은 성격이나 의지가 약해 생긴 병이 아니다. 의학적 질병으로 치료될 수 있는 것이다. 정신과전문의는 우울증 치료엔 뭣보다도 ‘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관심을 나타내고 도움주려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청소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청소년이 하는 말을 주의 깊게 들어주고 청소년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게 좋다. 증상이 오래 지속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자해·자살 충동이 있는 경우 전문가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우울증치료 방법은 다양하다. 개인정신치료, 놀이치료, 인지행동치료, 가족치료 등이 그것이다. 심할 땐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며 80~90%가 치료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최백호 <내마음 갈 곳을 잃어>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연말연시에 부르는 ‘오빠 가수’ 노래  겨울의 문턱이다. 만추(晩秋) 끝자락의 붉고 노랗게 물든 나뭇잎들이 뚝 뚝 떨어지며 앙상한 속살을 드러낸다. 스치는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이럴 때면 누구나 시인이 되고 쓸쓸해진다. 감성의 연륜은 고목의 나이테처럼 가는 세월 속에 결코 속일 수 없는 것. 차 잔을 들며 듣는 초겨울의 노래가 더욱 따뜻함으로 성큼 다가온다. 감상적 맛을 물씬 풍기는 가요, 최백호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가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을 한껏 느끼게 한다. 이 노래는 최백호(57)의 대표곡이랄 정도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최종혁 작곡으로 최백호가 작사하고 그가 직접 불렀다.애조 띤 멜로디와 뭔가를 말하려는 듯 한 노랫말이 마음을 잡아당긴다.   상당수 가요들이 그렇듯 한 가수의 노래를 들으면 그 사람의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소리’를 엿들을 수 있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또 지난날 무슨 사연들이 있었는지를 어렴풋이나마 그려볼 수 있게 한다. 그 속엔 삶이 녹아있고 사랑과 이별, 기쁨과 아픔이 배여있다. 최백호가 부른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도 마찬가지다. 우선 제목부터가 그렇다.<영일만 친구> <낭만에 대하여> 등을 불러 널리 알려진 최백호는 1950년 4월 23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찍 아버지를 잃었다.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제2대 국회의원이었던 부친(최원봉)을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것이다. 아버지 얼굴도 잘 기억하지 못한 채 어린 시절을 부정(父情)을 그리워하며 쓸쓸히 보냈다. 생활이 서서히 어려웠던 건 말할 것 없다. 부산 태생 … 아버지 일찍 여의어 부잣집 아들로 남부러울 게 없었던 최백호는 갑작스럽게 기우는 가세를 조금도 비관하지 않았다. 정의감이 강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했다. 사리에 어긋나는 일을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 어느 날 횡단보도에 어린이들이 지나가는데 이를 무시하고 달리는 승용차를 보고 끝까지 따라가 따끔하게 주의를 준 일화가 있을 정도다.  이처럼 매사에 당당했던 최백호의 젊음에 또 한 차례 큰 아픔이 왔다. 부산 가야고등학교를 졸업, 한창 혈기왕성할 때인 20살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것이다. 슬픔과 방황의 시간이 한동안 이어졌다. 둥지 잃은 여린 새끼 새처럼 삶의 날개를 열심히 퍼덕였지만 허사였다. 사회초년생인 최백호에겐 기댈 마음의 언덕이 필요했다. 그래서 벗 삼은 게 노래와 글이었다. 감수성이 예민했던 시절 자유인으로 음악을 가까이 했다. 노래는 그에겐 곧 생활이 되어버렸다. 최백호의 노래와 화법, 글쓰기는 갈수록 깊이가 있었다. 취입한 노래 가사는 대부분 직접 쓴 것이고 가끔 작곡도 했다. 부르는 노래를 잘 새겨보면 그의 이력을 어렴풋이나마 살필 수 있다. 군 제대 후 부산시내 음악 살롱무대를 돌며 노래활동을 했던 최백호는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로 인기를 모았던 가수 하수영에게 발탁, 1976년 가을 가수로 데뷔했다. 지금으로부터 꼭 31년 전 일이다. 그가 맨 처음 신고한 곡이 바로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다. 이 노래는 사랑하는 연인의 이별을 말하는 듯 하지만 전혀 아니다. 저 세상으로 떠난 어머니를 그린 것이다. 어린 나이 아버지를 잃고 늘 따뜻한 품에 안길 수 있었던 어머니마저 돌아가자 쓸쓸함 마음 어디 둘 곳이 없어 만든 노래다. 스무 살 가을 돌아간 어머니를 그리면서 뒷골목을 거닐다 쓴 눈물의 가사에 자신이 직접 부른 것이다. 일종의 사모곡(思母曲)인 셈이다. 모정 그리며 가사 직접 쓴 ‘데뷔곡’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낙엽지면 서러움이 더해요~’라고 한 첫 소절부터가 가슴이 아린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계절이 가을이고, 무성한 나뭇잎들이 그늘을 만들어 사람들을 시원하게 해주는 것처럼 자신을 보호해줬던 어머니의 무수한 음덕이 낙엽처럼 사라지고 나면 서러움이 더해진다는 허전함을 노래한 것이다. 데뷔곡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반응은 의외로 좋았다. 음반판매량이 늘면서 ‘신인 가수 최백호’ 알리기에 충분했다. 정감 있는 목소리가 잔잔하게 깔리면서 노랫말에 은근한 감칠맛이 난다는 평이었다. 애수에 찬 이 노래는 음반이 석 달 만에 6천여 장 팔리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듬해인 1977년 ‘자~ 우리의 젊음을 위하여 잔을 들어라~’로 나가는 <입영전야>와 <그쟈>가 담긴 2집 음반까지 잇달아 히트하며 인기가수 대열에 끼었다. 물론 전국적으로 이름도 꽤 알려졌다.이 후 인기탤런트였던 김자옥(지금은 가수 오승근씨 부인)과 결혼, 세간의 이목을 끌었으나 얼마 못 가서 갈라섰다. 이혼과 방황 등 곡절을 겪은 그는 1984년 재혼, 새 가정을 꾸며 안정을 되찾았다. 아내와 딸 하나를 두고 있다.이어 <영일만 친구> <고독>과 제2의 전성기를 열어준 <낭만에 대하여>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도 발표했다. 통속적인 남녀 사랑타령에서 벗어나 인생을 관조하듯 깊이 있는 인생관을 펼쳐낸 노래들이 대부분이다. 새로 편곡해 다시 음반에 실은 <보고 싶은 얼굴> <열애> 등도 맛과 흐름은 같다.최백호는 2003년 데뷔 28주년을 맞아 신곡 <청사포>가 담긴 베스트앨범(제목=‘최백호 히스토리’)을 냈다. 2000년 <어느 여배우>를 내놓은 뒤 3년만이었다. 신곡 <청사포>는 그의 고향인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 아래의 아담한 포구이름으로 ‘푸른 모래의 작은 항구’란 뜻을 갖고 있다. 한 여인의 추억을 회상하는 포크와 트로트가 접목된 분위기 곡으로 먼저 취입한 <낭만에 대하여>와 꽤 닮았다. 세월의 허무함, 인생의 외로움, 덧없음을 그려낸 것이다. 첫사랑, 옛 친구, 군 생활과 관련된 추억의 노래를 주로 했던 최백호의 맛을 안겨준다.    국민고독가수로 불릴만한 국내 최대 낭만파 가수 최백호는 요즘 방송인으로서도 맹활약 해 인기를 모았다. 2006년 4월 24일부터 2007년 3월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KBS 해피FM(106.1MHz) ‘최백호-김민희의 라디오챔피언‘ 프로그램 진행자로 전파를 탔다. 취미는 축구, 특기는 그림그리기. 가수, 작곡가, 작사가, 방송인, 화가 이외에도 1995년 3월부터 대중가요 노랫말 만들기 모임인 시락회 회원으로도 뛰고 있다.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 낙엽지면 서러움이 더 해요 /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 눈길을 걸으며 눈길을 걸으며 옛일을 잊으리라 / 거리엔 어둠이 내리고 안개 속에 가로등 하나 / 비라도 우울히 내려버리면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하얀 겨울에 떠나요마산고·중앙대 신문방송학과·신문방송대학원을 나와 1979년부터 한국경제신문·일요신문, 뉴시스, 시사저널, 일요서울(편집국장) 등에서 언론계 생활을 하는 ‘기자가수’다. 남인수가요제에서 우수상을 받아 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회에 등록(865호)했다. 취입곡으로 <이별 없는 마산항> <마산포 순정> 등이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클래식 음악 CD 수집가’  정정만  세우미클리닉 원장 40여년 음반 1만 3천장 모아 “노후엔 음악 들으며 의료 접목시킨 실버촌 운영하고 싶어” 의료인 정정만’하면 알아주는 비뇨기과 전문의사(61·의학박사·대한기능영양의학회 명예회장)로 ‘마당발 의사’로 이름나 있다. 연세대 의대·대학원을 나와 세브란스병원과 미국·호주 현지병원 수련 의사를 거쳐 대한비뇨기과학회·대한전립선관리협회 등 각종 단체 임원이자 서울 세우미클리닉 원장으로 뛰고 있다. 환갑 나이지만 삶의 바퀴에 가속을 붙여가는 모습이다. 그런 바쁜 가운데서도 그는 클래식 선율을 들으며 망중한(忙中閑)을 즐긴다. 클래식 애호가이자 음반수집가로도 유명하다. 집과 일터, 경기도 양평 별장, 타고 다니는 자동차에도 음악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진료실·수술실에 아름다운 선율정 원장이 클래식음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30여 년 전인 대학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19살 때 연세대에 입학, 악기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학년이 되어 8개월 동안 가정교사를 해 모은 돈으로 서울 종로 악기상에서 중고 스즈키 바이올린을 샀죠. 문제는 선생이 필요한 겁니다. 음대 연습실을 기웃거리다 우연히 1년 위 여자상급생을 알게 돼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그녀를 좋아하는 ‘이상한 마음’이 생겼어요. 비오는 여름 어느 날 고백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길로 끝이었습니다. 다방에 가서 차를 한 잔 사주며 ‘그만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찔했습니다. 고백사건 후 교습을 계속할 처지도 못되고 해서 그것으로 악기 배우기를 접고, 대리만족 차원에서 음반을 모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그 사건’ 후 그의 발길은 틈틈이 레코드가게로 향했다. 병원 수련의사 때는 물론 군의관시절과 개원을 하고서도 음반 모으는 일은 계속됐다. 외국 출장 때도 예외가 아니었다. 아무리 바빠도 현지 음반점에 들러 국내서 구하기 힘든 CD를 샀다. 지금은 이해를 해주지만 처음엔 부인의 반대가 심했다. 들어가는 돈도 그렇지만 쌓여가는 음반으로 집안정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음악 감상 및 음반분류기 설치 기술자들을 불러 먹이고 재우며 뒤치닥꺼리하는 일도 보통이 아니었다.그렇게 해서 40년 가까이 모은 LP판과 CD는 약 1만 3천장. 1만장은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별장에, 나머지 3천장은 집에 쌓여있다. 방송국 음악자료실과 음반가게를 연상시킬 만큼 어마어마하다. 들어간 돈도 2억 원대가 넘는다. 실내악과 오케스트라 협주곡, OST(영화·드라마 주제가), 가곡 등 다양하다. 양평 별장은 ‘자연 속 음악 감상실’정 원장의 별장(대지 2백 평) 안엔 음악시설이 곳곳에 돼 있다. 야외식탁 위 정원수엔 스피커가 높이 매달려 있고 캐나다 목수가 지었다는 2층 목조집에도 영상음악 감상용 대형 스크린과 음악 관련 물품으로 가득했다. 대형 스피커(B&W 매트릭스 801 Ⅲ)와 음향기기(크렐 KSL 프리앰프 / 매킨토시 MC500 파워 앰프 / 와디아 850 CD플레이어), 빼곡히 꽂힌 CD들이 방문객을 압도한다. 음반분류는 CD 고유번호·관리번호로 한다. 작곡가·제목·악기별·곡 장르별로 전산 입력돼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곡명, 반주자, 가수, 아티스트까지 나눠 입력돼 있어 언제 찾아도 바로 집어낼 수 있을 정도다. 그 가운데는 그가 25살 때 맨 처음 산 차이코프스키의 ‘비창 교향곡’과 요요 마, 미샤 마이스키 등 가장 아끼는 스테레오 뮤직CD 10여장도 꽂혀있다. 이곳에 별장을 마련한 것도 음악에서 비롯됐다. 용담천 부근으로 앞쪽의 개천, 숲으로 우거진 뒷산 등 빼어난 자연환경에서 마음 놓고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취미 수준을 넘어 전문가 경지의 클래식음악 마니아로서 음악을 진료에 어떻게 접목시키고 있을까. “수술실엔 스피커가 달려 있어요. 국소마취 기회가 잦아 환자가 안대를 쓰고 수술대에 누우면 누구나 불안해하고 공포감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음악을 틀어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수술효과도 높아져 회복이 빠릅니다.”클래식음악을 처음부터 분석적으로 대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듣다보면 감이 오고 친숙해진다고 했다. 음악을 접하면 부드러워지고 마음이 맑아진다는 얘기도 곁들였다.5남매(3남 2녀)의 맏이인 정 원장은 1972년 전남 광주 출신의 부인(손의선·59)과 결혼, 1남 1녀를 두고 있다.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호텔컨설팅회사에 다니는 아들(정재형·34)과 일본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한 딸(정희영·35) 모두 결혼시켰다. 특히 사위(유종한·38)는 예원외고, 연세대 기악과 출신의 인천시향 수석 첼리스트로 정 원장의 대학 후배이자 음악적 호흡이 맞는 사이다. 시인이자 수필가, 음악 애호가인 ‘열정의 의사 정정만’의 쉼 없는 도전은 2008년 새해도 이어진다. 올 연말까지 창립될 (가칭)국민건강관리 영양기능학회의 리도로써 그의 역할이 기대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여성용 비아그라’ 아시나요? 김재덕  (주)미향약품회장 인터뷰 / “말 못할 문제로 고민 중인 주부들에게 인기”  서울 약수동에 있는 (주)미향약품은 여성건강 제품 개발판매전문회사로 유명하다. 올해로 21년째 외길을 걷고 있는 곳이다. ‘여성보다 여성에 대해 더 잘 안다’는 김재덕 회장의 초지일관의 뚝심경영이 오늘의 미향약품을 있게 한 것이다. 이 회사가 취급하는 제품은 의약과 의약 외 용품, 의료용구, 의료기기 등 2백여 종에 이른다. 모두 다 여성들만을 위한 제품이다. 생리통 및 월경불순 치료제, 미용화장품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전국 8천여 약국과 손잡고 직거래망을 터 공급되고 있다.향(냄새) 제품 전문회사로 출발한 미향약품이 최근엔 생약성분의 여성 질 영양 에센스 ‘페미라이드’를 추가해 눈길을 끈다. ‘바르는 여성의 비아그라’로 불릴 만큼 부부생활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먹는 게 아니라 윤활제+상처치료제+영양제란다. 그는 “결혼을 앞둔 젊은 여성에서부터 출산한 부인들, 40~60대 갱년기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이다”고 강조한다. 바지를 많이 입는 여성들과 폐경기의 중년여성들에겐 필수품이라고 덧붙인다. 시크릿 케어 상품…전국 약국 판매질 건조증, 성교통, 불감증, 윤활액 부족 등으로 성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는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삼고 있다. “의학전문가들이 낸 통계로 볼 때 하루 2만5천여 여성들이 부부관계를 갖지만 제대로 성 만족을 느끼는 확률이 낮다는 추정치가 나와 있어요. 페미라이드는 바로 이런 문제를 풀어주는 해결사로서 구실을 하는 제품입니다.”   아무리 여성전문제품을 개발판매 하는 회사의 경영주지만 남자 입에서 꺼내기 결코 쉽지 않은 이런 제품을 왜, 어떻게 개발했는지 궁금했다.       “요즘 여성들 입김이 아주 셉니다. 가정경제 주도권을 쥐는 것은 물론 지구촌 곳곳에서 여성 대통령·수상·정당 대표들이 줄을 이어요. 기업체 회장·사장은 수두룩하고…. 사회 각 분야의 여풍현상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정작 여성들만을 위한 건강제품들이 별로 나오지 않아 시작했죠. 더욱이 부부관계가 원만치 않거나 성 트러블로 갈라서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여자들이 얼굴엔 화장을 하며 무척 신경 쓰는 데 정작 중요한 곳(?)엔 그저 그렇게 넘기는 것 같아서 2002년부터 연구한 끝에 전문제품을 내놓게 된 겁니다.”그는 여성들 건강이 전제돼야 나라가 살고 사회가 바로 선다는 지론이다. 그러기 위해선 여성들을 위한 사회제도와 제품들이 발달돼야 한다는 견해다. 특히 제대로 된 여성관련 제품들이 매우 부족해 늘 아쉬움을 느껴왔다고 했다. 최근 개발한 페미라이드도 그런 맥락이다. 여성들의 ‘비밀스러운 곳’ 건강을 위한다는 시크릿 케어(Secretcare) 열풍에 편승, 여성의 질 청결과 성 만족을 위해 이 제품에 손을 댔다는 설명이다. 개발과정에서 에피소드도 적지 않다. 비뇨기과 전문의들과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시크릿 케어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주위 손님들이 민망한 표정으로 모두 자리를 뜨는 사례가 많았다고 했다. 또 신제품에 대한 임상실험과 소비자들 반응을 조사하기 위해 시제품을 무료로 주고 설문지를 돌렸지만 막상 돌아온 것은 몇 장 되지 않아 애를 먹은 적도 있다. 실제 사용해본 여성들의 경우 반응은 좋았으나 창피하다는 생각에 드러내놓고 말을 못했다는 후문이다.하지만 김 회장은 여성용품 전문가로서 배짱을 갖고 제품개발에 몰입했다. “부끄럽다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는 일이죠. 회사 영업사원들을 나이별로 나눠 부인들에게 선물로 돌려 사용결과 자료를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살아있는 정보가 되어 개발에 가속이 붙었습니다.”제품을 써본 기혼 영업사원들의 90%이상이 부부 금실이 좋아졌다는 호평이 이어졌던 것이다. 이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얘기를 자연스럽게 받아주고 제품에 대해 귀담아 듣는 사람들도 늘어났다고 김 회장은 회고했다. 식당 여종업원은 물론 남자직원들까지 페미라이드에 대해 경청하는 자세를 보였다는 것.   미국·일본 등지에도 수출 추진이런 결과는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 자신감을 갖고 개발작업을 밀어붙여 올 여름 최종 완성된 제품을 탄생시켰다. 그동안 들어간 개발비는 약 3억원. 이에 앞서 지난 6월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도 받아냈다. 이어 9월부터는 포장재 생산 등 모든 작업을 끝내고 전국 약국을 통해 유통을 시작했다. 또 새해부터 미국, 일본 등지에 수출도 추진하기로 하고 현지 바이어들과 교섭 중이다.“경쟁사에 유사 제품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천연소재로 만든 영양, 윤활, 산도조절, 보습용 여성 시크릿 케어 제품은 국내 처음입니다. 7가지 한약 추출물이 들어가 독성과 자극성이 전혀 없고 회복·치유가 자연스럽게 이뤄집니다. 연한 살결의 어린 아기 사타구니나 입속의 헌데에 발라도 될 정도니까요. 거친 손발에 발라도 피부가 금방 매끈해집니다. 그만큼 제품이 완벽하다는 얘깁니다.”    비뇨기과·산부인과 전문의사들 도움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지난 10월부터 전국에 선보이고 있다. 시판 석 달째 접어들면서 반응이 좋아 시장전망을 밝게 해준다. 웰빙 흐름을 타고 건강에 신경 쓰는 여성들이 크게 늘어서다.  “3년 내 1백억원대 매출을 기대 합니다. 올해 중 제품 설명회, 언론 간담회 등을 통해 페미라이드를 알린 뒤 2008년 새해부터 판매를 본격화 할 겁니다.”김 회장은 과거 여성제품 판매경험으로 볼 때 한번 가속이 붙으면 기하급수적으로 팔릴 수 있다는 예견이다. 따라서 학문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토론회, 세미나, 심포지엄은 물론 건강특강, 시크릿 케어 관련 지역별 여성용품 강좌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고객 계층별·나이대별로 주제를 달리하고 직접 체득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의학지식이 풍부한 중년층의 간호사들을 채용해 현장을 뛰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판매가 급증하는 점을 감안, 인터넷을 통한 전자쇼핑몰 운영도 겸할 방침이다.     김 회장의 꿈과 청사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페미라이드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피부용 화장품과 재생용 화장품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김재덕 회장은…(주)미향약품의 사령탑 김재덕 대표이사 회장은 경기대 관광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최고 경영자 과정을 마쳤다. 한국관광공사 일본주재원으로 활동하면서 한동안 ‘선진 외국물’을 먹었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왕성하고 남자들 못지않게 각계각층에서 힘을 쓰는 모습을 지켜보며 짬짬이 사업을 구상했다. 여성전문제품 개발 판매업에 뛰어들 수 있었던 것도 그런 경험들이 뒷받침됐다. 이어 한덕교역 사장 겸 일본 WIN주재 사무소장, (주)윈코포레이션 대표이사 등 조직의 리더로서도 안목을 키웠다. 그렇게 해서 1986년 8월 미향약품이란 법인기업체를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밴쿠버 최대 성씨는 ‘이씨’ 캐나다 밴쿠버는 중국인이 점령했다? 이민자 도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리(Lee)씨가 백인들 대표 성씨 격인 스미스(Smith)를 밀어내고 가장 흔한 라스트 네임(성)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일간 밴쿠버 선은 최근 주말판 특집 ‘밴쿠버의 성(surnames) 톱 100’에서 이같이 소개했다. 신문은 1991년까지만 해도 밴쿠버에 가장 많았던 성은 스미스라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홍콩 등 아시아에서 들어온 이민물결로 도시 인구구조가 바뀌어 버렸다.밴쿠버 선이 이 지역 전화번호 604번과 778번에 올라있는 이름을 조사한 결과 리씨는 5천8백 가구가 넘게 등록,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엔 중국계는 물론 한국 이씨들도 들어가 있다. 영국과 아일랜드에 뿌리를 둔 소수계 리씨도 포함돼 있다. 2위는 웡(Wong·王)씨, 3위는 찬(Chan·陳)씨로 모두 광둥어를 쓰는 중국인. 정확하게는 홍콩계 주민들이다. 반면 스미스는 4위로 밀렸다. 베이징 표준어식으로 표기하는 리(Li)씨까지 합하면 그 수는 스미스씨의 두 배에 이른다. 한국의 최다 성인 김씨는 2천3백87가구가 등록돼 3천6백23가구인 스미스에 이어 5위에 올랐다.브리티시컬럼비아주 내 중국사람 수는 약 40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10%를 차지한다. 대부분 인구 밀집지역인 밴쿠버에 살고 있다. 이 곳 한국인 수는 약 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일본 입국 땐 지문·얼굴사진 찍어야 일본에 들어갈 때 지문과 얼굴 화상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입국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 법무성은 지난해 바뀐 ‘입국관리 및 난민인정법’에 따라 지난 11월 20일부터 일본에 들어가는 16세 이상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문과 얼굴 화상정보 제공을 의무화하고 있다. 다만 재일동포 등 특별 영주자나 16세 미만 입국자, 외교 또는 공용자격으로 일본에서 활동하려는 사람, 국가행정기관장이 초빙한 사람은 예외다. 일본에 입국하는 사람들은 일본 입국심사관에게 여권과 입국신고서를 낸 뒤 바로 앞에 있는 지문인식기에 양손 집게손가락을 올려놓아야 한다. 이때 지문정보가 자동 인식되며 지문인식기 윗부분 카메라가 얼굴을 찍는다. 이어 입국심사관 질문에 응한 뒤 여권을 돌려받으면 심사가 끝난다. 집게손가락이 없거나 다친 사람은 입국심사관에게 신고한 뒤 다른 손가락을 올려놓아야 한다. 면제대상자가 아닌데도 지문과 화상정보를 제공 않는 사람은 입국이 허용되지 않으며 퇴거명령을 받는다. 지문정보는 일본당국에 보관되며 체류관리와 범죄수사에 이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외국인 입국자 지문을 채취하는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다. 일본 법무성은 “이번 조치가 테러를 막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특정국 사람을 우대하거나 차별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 8백10만 명 중 한국 사람이 2백37만 명으로 으뜸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美 ‘찰스스트리트’ 교도소 ‘문화재’급 호텔로 변신미국 보스턴시의 악명 높은 교도소가 별 5개짜리 고급호텔로 바뀌었다. AP통신은 최근 보스턴의 ‘흉물’로 여겨져 왔던 ‘찰스스트리트교도소’가 5년간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고급호텔로 바뀌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텔이름은 ‘리버티(자유)호텔’. 2백98개 객실들은 감방으로 쓰이던 것으로 창문엔 쇠창살이 그대로 박혀있다.  죄수들이 인도되던 곳은 이탈리아어로 ‘도주’를 뜻하는 ‘스캄포’란 이름의 레스토랑으로 바뀌었다. 호텔에 있는 또 다른 식당이름은 ‘클링크(감옥)’, 술집이름은 ‘알리바이’다. 종업원들은 죄수복을 입고 손님을 맞는다. 교도소를 기본 컨셉트로 꾸며졌지만 럭셔리호텔을 지향하고 있다. 최고급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하룻밤 숙박료는 5천5백달러(약 5백만원). 지난 9월 문을 연 뒤 이 호텔엔 믹 재거, 아네트 베닝, 메그 라이언, 에바 멘데스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다녀갔다. 과거 이곳에서 징역을 살았던 갱들과 인권운동가들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1851년 지어질 때만 해도 27m 높이의 중앙감시탑과 4개의 수감 동을 갖춘 이 건물은 ‘감옥건축의 모델’로 불렸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