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0 15:36 (금)
밴쿠버 최대 성씨는 ‘이씨’
상태바
밴쿠버 최대 성씨는 ‘이씨’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8.07.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밴쿠버 최대 성씨는 ‘이씨’

 

캐나다 밴쿠버는 중국인이 점령했다? 이민자 도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리(Lee)씨가 백인들 대표 성씨 격인 스미스(Smith)를 밀어내고 가장 흔한 라스트 네임(성)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일간 밴쿠버 선은 최근 주말판 특집 ‘밴쿠버의 성(surnames) 톱 100’에서 이같이 소개했다. 신문은 1991년까지만 해도 밴쿠버에 가장 많았던 성은 스미스라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홍콩 등 아시아에서 들어온 이민물결로 도시 인구구조가 바뀌어 버렸다.

밴쿠버 선이 이 지역 전화번호 604번과 778번에 올라있는 이름을 조사한 결과 리씨는 5천8백 가구가 넘게 등록,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엔 중국계는 물론 한국 이씨들도 들어가 있다. 영국과 아일랜드에 뿌리를 둔 소수계 리씨도 포함돼 있다.

2위는 웡(Wong·王)씨, 3위는 찬(Chan·陳)씨로 모두 광둥어를 쓰는 중국인. 정확하게는 홍콩계 주민들이다.

반면 스미스는 4위로 밀렸다. 베이징 표준어식으로 표기하는 리(Li)씨까지 합하면 그 수는 스미스씨의 두 배에 이른다.

한국의 최다 성인 김씨는 2천3백87가구가 등록돼 3천6백23가구인 스미스에 이어 5위에 올랐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내 중국사람 수는 약 40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10%를 차지한다. 대부분 인구 밀집지역인 밴쿠버에 살고 있다. 이 곳 한국인 수는 약 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