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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서울 변두리 ‘알짜’ 노려라>대출조건 좋고 무료옵션 등 ‘보석’ 수두룩 아파트브랜드·대단지·교통 등도 잘 따져야봄을 맞아 주택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관망세를 보여 왔던 실수요자들이 이사철을 맞아 내 집 마련 채비를 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부동산시장 전망은 아직도 안개 속이다. 아파트구입에 선뜻 나서기 꺼려지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이와 관련, 4월부터 새 아파트공급량이 크게 줄 조짐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4월 중 전국의 새 아파트 분양예정량은 2만 200여 가구. 3월 (5만 2,740가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양이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아파트가 늘어난 데다 상반기 부동산시장전망이 불투명해 분양을 미루는 건설사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유망입지, 분양가 등을 따져 실수를 줄이라고 권한다. 하반기 들어 부동산거래가 살아날 것으로 보이므로 알짜 미분양아파트를 노려보라고 권한다. 특히 미분양아파트는 대출조건이 새 분양아파트보다 좋고 발코니 등 옵션을 무료 제공하므로 돈이 넉넉지 않은 사람들에겐 ‘알뜰구매’ 찬스다.미분양아파트 보석 줍기 땐 몇 가지 착안사항이 있다. △아파트브랜드 △대단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혜택 △편리한 교통여건 등을 고루 갖춘 곳을 골라야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다. 꼭 값비싼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만 쳐다보지 말라는 충고도 잊지 않는다. 서울 변두리나 수도권이라도 전망 좋고 분양가가 그렇게 높지 않으면서 브랜드까지 좋은 곳이 있다. 이런 지역 아파트를 잘만 고르면 보석을 줍는 꼴이다. 분양을 준비 중인 아파트단지를 훑어보면 이런 조건을 갖춘 알짜물량들이 적잖다.대우건설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 1구역을 재개발, 714가구 중 57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인근시세를 감안할 때 79㎡(24평)형은 3.3㎡(1평)당 1,100만∼1,200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서울지하철 6호선 월곡역과 하월곡역을 걸어서 갈 수 있고 내부순환도로도 가깝다.삼성물산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불광 6구역재개발사업을 통해 782가구를 지어 8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79㎡(24평)형이 3.3㎡당 1,000만∼1,200만 원. 150㎡(45평)형이 1,500만 원선이다. 은평 뉴타운개발로 후광효과가 기대돼 유망지역으로 꼽힌다.경기지역에선 현대건설이 용인시 흥덕지구에 113∼116㎡(34~35평)형 570가구를 공급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물량의 30%인 171가구가 용인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먼저 배정된다. 분양가는 3.3㎡당 900만 원 선. 주변시세보다 싼 편이다.부근 신봉동에선 동부건설이 도시개발사업지구에 21개 동 109∼189㎡(33~57평)형 1,238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오는 9월 분양될 수원 광교신도시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예상분양가는 3.3㎡당 1,600만원. 다소 비싸지만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입주 뒤 전매할 수 있다.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서 분양 중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동천’ 3블록이 좋은 사례다. 855가구의 대단지인데다 입주를 앞둔 서판교와 가까워 미래가치가 뛰어나다.  부근 용인시 상현동에 현대건설이 짓는 ‘상현 힐스테이트’도 일부 미분양 상태다. 126~278㎡(38~83평)형으로 중·대형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경기도 서부지역에도 이런 아파트가 있다. 서울 용산구와 함께 부동산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인천지역은 ‘내 집 마련 0순위’로 꼽힌다. 경제자유구역개발로 인기를 끄는 인천시 서구 청라지구엔 호반건설이 A14블록에서 111㎡(33.6평), 112㎡(33.9평)형 74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인천 거주자에 30%, 수도권거주자에게 70%가 우선 공급된다. 분양가는 3.3㎡당 900만∼1,000만원.남광토건 역시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에 109∼231㎡(33~70평)형 182가구를 분양한다. 인근에 계양산 등 녹지 환경이 풍부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서울방향 이동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인천시 남구 용현동 일대엔 풍림산업 주상복합아파트 630가구가 분양된다. 경인고속도로 인천 나들목이 가깝고 도원역이 차로 5분 거리다. 영종도와 송도가 바로 옆에 있다. 사업지 주변이 용현·학익도시개발사업, 문학도시개발사업, 제물포 역세권도시재생사업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부천시 ‘부개역 푸르지오’도 권할 만하다. 이곳은 수도권전철 부개역에서 걸어 3분 거리다. 초역세권에 있는 1,000여 가구의 대단지로 부근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가 없어 희소가치가 높다. 첨단시스템의 피트니스클럽, 4레인의 실내수영장, 고품격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키즈 룸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일반아파트보다 10㎝ 높은 2.4m의 높이로 주거환경이 좋은 편이다. 경기 북부지역 핵심으로 떠오르는 파주시도 있다. 분양 중인 ‘파주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17층짜리 8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110~190㎡(33~57평)형이며 450가구다.부근 파주 운정 신도시가 10년까지 전매제한을 받는 것에 반해 매매가 자유롭다. 등기 뒤 사고팔 수 있어 일반인들 관심이 쏠려있다. 경의선 복선화계획과 제2자유로(2009년 개통 예정), 서울~문산간 고속도로(2008년 중 착공 예정) 등 교통여건이 계속 나아질 곳이라 투자가치가 높다.충청권에선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천안 백석 푸르지오’는 천안시 백석동에 지상 20~23층 아파트 9개 동으로 공급면적 108.7~174.4㎡(32.7~52.8평)형 746가구로 이뤄져 있다. 분양가는 3.3㎡(1평)당 730만~790만원. 중도금의 40%까지 무이자융자가 주어지며 주방도 돈을 받지 않고 넓혀준다. 천안지역은 지난해 9월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린 뒤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어 매력적인 투자처로 손꼽힌다.<1주택 장기보유자 양도세 부담 크게 준다>장기보유특별공제율 최대 45%서 80%로 올려…10가구 중 8가구 혜택3월 20일부터 1세대 1주택 장기보유자가 집을 팔았을 때 내는 양도소득세가 크게 줄어들었다.정부는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국회를 통과한 1세대 1주택자의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올리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 공포안을 의결했다. 개정 소득세법에 따르면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이 ‘매년 3%(최대 15년 이상 보유 때 45%)’에서 ‘매년 4%(최대 20년 이상 보유 때 80%)’까지로 높아진다. 종래는 3년 보유 때 양도차익의 10%, 4년부터 15년까지는 보유햇수에 3%를 곱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에 따라 △4년 보유 때 12% △10년 보유 때 30% △15년 이상 보유 때 45%가 적용됐다.매년 4%에다 기간도 최대 20년으로 늘어나면 3년 보유 땐 양도차익의 10%가 적용되지만 △4년은 16% △10년은 40% △20년 이상일 땐 80%가 적용된다.10년 전 3억5,900만원에 사서 10억원에 팔았다면 종래는 양도차액 6억 4,100만원에 대한 양도세(주민세 포함)로 5,151만원을 냈으나 앞으론 4,237만원만 내면 된다.20년 이상 갖고 있었을 땐 차액이 더 커진다. 20년 전 4,300만원에 사서 10억 원에 팔면 종래는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이 최대 45%로 6,263만원을 내야했다. 그러나 바뀐 소득세법에선 80%가 적용, 1,536만원으로 준다. 양도차익에서 양도소득세가 차지하는 실효세율이 6.5%에서 1.6%로 크게 떨어진 셈이다.기획재정부는 “이번 개정의 수혜대상은 약 23만 세대다. 이는 1세대 1주택 세대 중 약 80% 수준”이라며 “실효세율이 종전 6.8%에서 4.9%로 1.9%포인트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또 “개정규정은 1세대 1주택자에 한해 적용되므로 전체 주택물량은 늘지 않을 수 있으나 집값이 높은 곳에서 그 밖의 지역으로 옮기기 위한 주택매물이 증가될 수 있는 등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

부동산규제가 곧 풀릴 것이란 소문이 많다. 이명박(MB)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때 부동산 규제완화를 공약했기 때문이다. 특히 18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완화 소식’이 나돌아 이에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적잖다. MB 정부 출범을 맞아 꿈틀대는 부동산시장을 서민 주택 중심으로 전망해 본다. MB 정부의 주택정책 키워드는 ‘규제완화’로 요약된다. 이를 위한 부동산 세제개편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장기보유 1주택자에 대해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줄여주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그래야만 거래가 활성화하고 집값도 안정될 것이란 시각에서다.집을 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 감면은 지난 3월 20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관련 법안이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됐다. 최대 45%였던 1주택자 양도세 특별공제 폭이 85%로 높아졌다. 다만 1주택자들이 실거래가가 6억 원이 넘는 집을 팔 때만 해당된다. 실거래가 6억 원 미만의 1주택자의 경우 3년 이상(서울·과천·수도권 5대 신도시는 3년 보유 및 2년 거주) 갖고 있으면 양도세가 면제된다. 6억 원 이상 아파트 양도세 감면 양도세 감면의 최대 혜택 대상은 6억 원 이상 아파트다. 오래 갖고 있었으면서도 양도차익이 많은 비싼 집일수록 혜택이 커진다. 정부는 집을 살 때 내는 취득·등록세율도 올해 중 현행 2%에서 1%로 낮출 계획이다. 당초 여야는 거래세 인하를 담은 지방세법 개정 법률안을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세수 보전방안을 먼저 찾아야한다”며 난색을 나타내면서 국회통과가 무산됐다. 거래세 인하는 이르면 올 상반기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취득·등록세가 내린 뒤 집을 사겠다는 수요자가 늘면서 부동산거래는 당분간 더 움츠러들 것으로 점쳐진다.기준시가 6억 원 이상 집에 물리는 종합부동산세 개편문제는 ‘유예’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올 연말까지 부동산시장 흐름을 봐가며 종부세 완화를 꾀하겠다는 게 새 정부 입장이다. 따라서 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은 시장상황과 종부세제 개편향방을 지켜본 뒤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종부세를 완화하더라도 적용대상은 1가구 1주택자 중 장기거주목적 보유자로 한정할 가능성이 높다.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로 종부세 부담을 느낀다면 과세기준시점인 6월 1일 전에 처분하는 게 좋다.청약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은 내 집 마련 시기를 올 상반기로 잡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4월 총선 뒤 새 정부의 주택규제완화정책이 본격 추진되면 주택시장이 불안해질 수도 있다는 분석에서다.하지만 돈이 있다고 무턱대고 집을 사는 건 금물이다. 정부가 집값 불안 부담을 떠안으면서까지 파격적인 규제완화책을 내놓기 힘든 데다 대출규제도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어서 섣불리 투자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아무리 여유 돈이 있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심한 요즘 같은 경제 상황에선 한 순간 날려버리기 일쑤다. 지방의 경우 투기지역해제 등 규제완화에도 공급과잉에다 수요위축 등으로 일부지역을 빼곤 주택시장이 살아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5년 내내 재개발 ‘큰 장’ 선다>재건축ㆍ재개발 주도 전망 … 분양가 상한제 적용 땐 사업성 떨어져 MB시대의 부동산은 재개발ㆍ재건축이 주도할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MB 정부는 신도시개발보다 도시재정비 활성화를 통한 공급확대에 주력한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물론 참여정부가 세운 신도시개발은 계속된다. 도시재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선 용적률 상향조정 등 규제완화가 필수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 규제가 완화될 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 특히 재건축의 규제완화는 서울 강남권 주택시장을 불안하게 할 요인이 커 섣불리 손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를 감안할 때 재개발ㆍ재건축상품은 단기투자대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MB 정부가 개발이익환수 등 투기억제장치를 확실히 마련한 뒤 규제를 풀 것으로 보여 투자자에게 돌아올 이익이 별로 없다는 얘기다.그럼에도 멀리 볼 땐 이 시장의 전망은 밝다. 사업 활성화과정에서 대박은 아니라도 어느 정도 과실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재건축 투자땐 중장기 시각 접근 필요재건축시장의 가장 큰 쟁점은 용적률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 아파트단지나 잠원동 중층단지들이 용적률 문제로 사업이 잘 펼쳐지지 않고 있다. 용적률이 올라가면 강남권의 재건축사업이 활성화된다. 단독주택재건축도 관심대상이 될 전망이다. 대부분 기준용적률 190%가 적용되고 있지만 이를 더 올리면 그만큼 수익성이 높아진다. 단독주택재건축은 안전진단이란 절차가 필요 없어 사업을 빨리 추진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재건축과 관련, 큰 폭의 규제완화는 어려울 것 같다. 시장상황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완화내용에 따라 지역별, 단지별 투자성이 달라진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포인트다. 안전진단절차만 완화해도 서울 강남권 중층 아파트단지들의 재건축사업이 활기를 띈다. 하지만 이 규정을 풀지 않으면 용적률을 높여줘도 재건축추진이 어렵다. 또 새로운 개발이익환수장치 내용에 따라 용적률이 높아져도 수익성은 그대로일 가능성도 있다.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직 때부터 서울 강북중심의 재개발사업에 관심을 보여 왔다. 이 때문에 재개발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재건축시장보다 크다. 요즘 서울 4차 뉴타운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재개발시장에서도 단기투자는 조심해야 한다. 현행제도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면 토지거래허가를 받아야 하므로 집을 되팔 때 수요축소로 애를 먹는다. 기대감을 타고 지분(새 아파트를 배정받을 수 있는 권리) 값이 적정수준 이상으로 오른 곳이 많다는 점도 부담이다.최근 관리처분(조합원간 재산배분)과정이 진행 중인 서울재개발지역 가운데 감정가격이 조합원들의 예상치보다 낮게 나와 실망매물이 쏟아지는 곳도 적잖다. 분양가상한제도 염두에 둬야할 점이다. 상한제를 적용할 경우 재개발사업성이 뚝 떨어져 사업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분양가가 지금보다 크게 내려가 일반분양수입이 줄고 그만큼 조합원부담이 늘 수밖에 없다. 따라서 새 정부 정책과 그에 따른 시장움직임을 보면서 길게 내다보고 재개발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은 모았다.   <‘2기 신도시’ㆍ‘상한제 뉴타운’ 잡아라>신규 분양…단지별 양극화 예견 이명박 대통령 당선부터 취임 때까지 두 달여 아파트분양시장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심한 청약가뭄 속에 미분양이 계속 불어났다. 일부 지방에 규제완화가 있긴 했으나 가라앉은 부동산시장을 되살리기엔 부족했다. 분양시장의 우울한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 미분양 급증을 불러온 대표적 규제인 분양가상한제, 민간택지 확대정책이 바뀌지 않을 분위기여서 그렇다. 상한제 외에 분양가를 낮출 추가대책에 대한 수요자들 기대감도 분양시장엔 악재다. 이에 따라 ‘기다려 보자’는 주택수요자들의 눈치 보기는 MB 정부 초반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MB 정부 중반 뒤 상한제 바뀔 가능성 있어 당장 예상되는 추가 규제완화는 지방공공택지의 전매제한기간 단축 정도다. 수도권에선 규제가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새 정부 중반 후 상한제의 궤도가 수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택경기가 침체돼 건설사 부도 등 부작용이 생길 경우 규제완화를 적극 단행할 가능성도 없진 않다. 주택청약시장 핵은 올부터 분양이 잇따르는 수원 광교 등 2기 신도시와 2010년 이후 쏟아지는 상한제 적용대상의 뉴타운단지다. 전매제한에도 입지가 좋고 값이 주변시세보다 싼 편이어서 청약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견된다. MB 정부가 선보일 지분형 주택도 관심을 끈다. 성공 여부는 입지여건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점수가 높은 수요자들은 입지여건이 좋고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싼 편인 신도시물량을 노리는 게 낫다. 청약점수가 높지 않다면 값은 주변시세보다 싸지 않더라도 입지가 좋아 발전가능성이 있는 단지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상한제로 특히 민간택지에서 공급이 줄 수 있어 관심 있는 곳의 공급계획도 따져봐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