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서울점자도서관 오는 12월 31일 폐관
상태바
서울점자도서관 오는 12월 31일 폐관
  • 장은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24.01.01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폐관으로 인해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 침해 우려
폐관 이유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 커져
사진 = 서울점자도서관
사진 = 서울점자도서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서울점자도서관이 설립 27년 만에 폐관한다. 서울점자도서관은 지난 1218일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 폐관 소식을 알렸다. 해당 도서관은 운영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이사회 결과에 따라 20231231일부로 폐관이 결정되었다.

 

서울점자도서관은 폐관 소식과 더불어 이용자와 봉사자들의 이용 안내 사항을 공지하였다. 현재 이용자는 CD와 녹음 도서를 대여할 수 없고 반납만 가능하다. 또한 봉사자는 현재 제작 중인 전자 도서를 1226일까지 제출하여야 한다.

 

1996년 노원구에 설립된 서울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에게 비장애인과 동등한 정보 이용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점자자료, 전자자료, 녹음자료 등 일반 자료의 대체 자료 제작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알 권리를 보장하였다. 또한 온라인 전자도서관과 모바일 도서관을 운영하였다. 오랜 기간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권을 보장해온 단체이기에 시민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크다.

 

하지만 폐관 결정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부족해, 시민들은 왜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폐관을 결정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서울점자도서관 폐관에 대해 어떤 이유로 폐관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