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LG생활건강이 시각장애인의 안전하고 편리한 고객 경험을 위한 방법으로 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 용기에 점자 표기를 도입한다.

LG생활건강 생활용품 가운데 점자 표기가 된 제품은 샤프란 아우라 섬유유연제 4종(윌 유 메리미, 스모키 머스크, 홀리데이 판타지, 미드나잇 골드 등) 과 새로 출시한 미국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미세스마이어스 섬유유연제 등 5종이다.  

섬유유연제 용기는 세탁 세제 용기와 형태가 유사하거나 같아서 사물을 촉각으로 식별하는 시각장애인이 착각하고 사용할 우려가 매우 크다. 이 점에 착안해 LG생활건강은 섬유유연제 제품 용기 앞면 윗부분에 점자로 섬유유연제라는 표시를 넣어 시각장애인이 제품을 오용할 가능성을 줄이고자 했다.

LG생활건강은 세탁세제, 샴푸, 치약 등 다양한 생활용품 용기에 점자 표시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일상생활에 가장 밀접한 세탁용품에 점자를 우선 도입해서 국내 25만 시각장애인 고객들의 편의를 증진했다며 용기 리뉴얼 때마다 최적의 점자 표시를 고안해 시각장애인들의 소비자기본권을 보장하고 고객 경험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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