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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 상반기 순익 감소…생보사 ‘급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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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 상반기 순익 감소…생보사 ‘급감’ 영향
  • 장서희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9.02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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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영업이익 증가, 생보 영업이익 감소
금감원 리스크 요인 상시감시 강화 계획

[소비라이프/장서희 소비자기자] 자동차 손해율 하락 등으로 손해보험사들의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반면, 생명보험사들은 보험료 수입은 감소해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보험회사 52곳의 당기 순이익은 5조 61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6억원(1.1%) 감소했다. 금감원은 당기순이익 감소 원인으로 코로나19, 금리 상승 및 삼성전자 특별배당 등 기저효과를 꼽았다.

상반기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 4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35억원(35.7%) 증가했다. 장기보험·자동차손해율 하락 등으로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되었고, 환율 상승으로 외화환산이익이 증가하여 투자영업이익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상반기 손보사의 수입보험료는 52조 80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 2924억원(6.6%) 증가했다. 장기보험(5.1%), 자동차보험(3.0%), 일반보험(8.4%), 퇴직연금(23.9%) 등 모든 종목의 원수보험료가 고르게 증가했다.

상반기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 1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61억원(△30.7%) 감소했다. 보험료수익이 감소해 보험영업손익이 악화되었고, 금리 상승으로 금융자산 처분이익 등이 감소하여 투자영업이익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상반기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50조 6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조 753억원(△9.1%) 줄었다. 보장성보험(2.2%)은 소폭 증가했지만 저축성보험(-17.5%), 변액보험(-26.5%), 퇴직연금(-0.9%) 등이 줄어든 영향이다. 

금감원은 “재무건전성 및 수익구조가 취약한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보험영업, 부동산 PF대출 등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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