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취약계층에 찾아가는 현장 교육
[소비라이프/김강현 인턴기자] 코로나19 이후 전자상거래 이용이 증가하면서 디지털 취약계층의 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각 지자체들은 디지털 취약계층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에듀버스를 통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에듀버스는 시민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배움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을 찾아가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에듀버스에는 키오스크와 노트북, 스마트태블릿 등 디지털 교육이 가능한 기자재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하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체험 교육이 이루어진다.
노인학교나 사회복지기관, 전통시장 등에서는 디지털 에듀버스를 신청하면 디지털 배움터와 동일한 교육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27일 인천시 거주 고령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모인 교육생들은 디지털 교육을 배우고, 즉시 실생활에 적용해볼 수 있는 활동을 진행했다. 인천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단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되는 에듀버스를 통해 티켓 예매, 출국 절차 등을 배우고 앞으로 인천시가 가진 인프라와 에듀버스를 접목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도 원주시도 오는 7월부터 올해 12월 15일까지 찾아가는 에듀버스 교육을 진행한다. 원주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신청은 디지털배움터 홈페이지 또는 현장에서 가능하다. 교육은 매월 첫째, 셋재 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KTX 열차 예매, 대중교통 정보 탐색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주제를 다룬다.
이강식 원주시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에듀버스 교육이 디지털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부산광역시 또한 서구 일대에서 SK 서비스탑과 함께 시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디지털 에듀버스 교육을 실시했다. 부산디지털역량교육 사업단은 키오스크와 AI스피커 등을 싣고 시민들에게 직접 방문해 체험과 교육을 실시했으며 금융피해예방 교육도 함께 제공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