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주식투자 등 관심 주제 담아
모바일뱅킹, 금융사기예방 등 안내
[소비라이프/이수연 소비자기자] 금융감독원이 대한노인회와 함께 고령 어르신을 위한 금융교육 필독서, ‘반짝반짝 은빛 노후를 위한 금융가이드’(3권)를 개정해 배포했다.
해당 개정본에는 소비자 권리 등을 중심으로 법과 제도를 소개하고 디지털금융 내용을 현행에 맞게 보강하는 한편, 관심이 높은 주식투자 내용을 담았다. 달라진 금융 관련 법과 제도를 비롯해 금융사기 대응 방법과 모바일 뱅킹 이용 방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이 담겼다.
법과 제도 개정사항으로는 지난해 3월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소개하고, 고령층 금융소비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설명의무, 청약철회권을 중점으로 안내했다. 또 신용점수제에 대해 소개하고 점수 조회 및 관리방법에 대한 설명도 담았다.
또 새로 도입된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발급, 계좌 조회, 이체 등을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도록 이미지와 함께 설명을 수록했다.
최근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주식투자 단원도 신설했다. 주식투자 시 유의사항, 해외주식 거래, 관련 세금 등이다. 이에 더해 중장년층의 취업, 창업 지원서비스 내용을 보강하고, 연금 세 부담 확인 방법도 담았다.
신종 사기수법과 대응법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신용카드 악용 사기와 재난지원금 등 정부 지원사업 빙자, 메신저 피싱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기존 통계나 금융 정보를 현재 상황에 맞게 최신화했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교재를 대한노인회와 함께 홍보하고 산하 지부에 교재를 비치하는 한편 전국에 소재한 국공립 도서관, 평생교육원, 교육문화회관 등 200여 개 관련 시설에도 무료로 배포했다.
이 외에도 교재 파일(PDF)을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해 온오프라인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개정된 책자 내용을 토대로 고령층 금융교육 강의에 활용하고, 어르신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온라인으로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고령층 e-러닝 과정을 금년 중 신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