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지 포함 5㎏→7㎏, 3마리→ 6마리
[소비라이프/우종인 소비자기자]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을 위해 제주항공이 편당 탑승 가능 수, 무게 기준 등 반려동물 운송조건을 완화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1448만명으로 한국인 4명 중 1명꼴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를 올해 3조 7000억원에서 2027년에는 6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제주항공은 반려동물과 여행을 원하는 펫팸족(반려동물 동반가족)을 위해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 기준과 편당 탑승 가능 반려동물 수 등 운송조건을 완화했다. 기존 동반 탑승 반려동물 무게는 용기(케이지) 포함 5㎏ 이하에 해당하였으며 이를 7㎏ 이하로 높였다. 더불어 편당 탑승 가능 반려동물 수도 3마리에서 6마리로 늘렸다.
더불어 반려동물 동반 탑승 방법도 간편하게 바꿨다. 이전에는 반려동물을 동반한 예약 가능 여부는 예약센터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항공권을 예약하며 동반자 정보 입력란에 반려동물을 체크하면 해당 여정의 동반 탑승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처음 반려동물과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도 쉽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에게 안내 카드를 제공한다. 또 반려동물 동반 승객을 대상으로 펫 케어 브랜드 휘슬의 프레시한(韓)스틱 1팩(4개 포장)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올해 지난 9월 말까지 1만 1,883건의 반려동물 운송 실적을 기록했다. 2019년에 7,020건, 2020년 9,229건을 훌쩍 넘는 수치다. 월별 평균 운송 실적으로는 2019년 585건에서 올해 1,320건으로 2.3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