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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 펫팸족 겨냥한 펫 가전 출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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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 펫팸족 겨냥한 펫 가전 출시 열풍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1.10.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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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인구 1448만명, 4명 중 1명은 키운다
펫케어 기능 포함된 청소기, 공기청정기 인기
사진 제공 = 삼성전자
반려동물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가전업계가 펫 케어 기능이 추가된 가전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늘어나는 반려 가구에 펫 케어 기능이 추가된 가전제품 및 반려동물을 위한 가전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1448만명으로 한국인 4명 중 1명꼴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를 올해 3조 7000억원에서 2027년에는 6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가전업계는 이를 겨냥한 펫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펫 가전제품은 청소기,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이다. LG전자는 지난 7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 알파 오브제 컬렉션’을 출시했다. 제품의 펫 모드는 오토모드와 비교했을 때 약 64%(자체 실험 결과) 더 강한 풍량으로 공간에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를 정화한다. 사용되는 부착형 극세 필터는 필터에 달라붙은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물 세척 후 재사용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외출 때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는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출시했다. 제품은 라이다 센서·AI 사물 인식 솔루션 등의 기술을 탑재한다. 스마트싱스 펫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이 심하게 짖거나 장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면 이를 감지해 이용자에게 알려준다. 또한 카메라를 통해 예약 시간, 장소에 맞춰 반려동물의 일상 녹화도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지난 8월까지 당사의 전체 로봇청소기 매출의 60%를 차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쿠쿠는 렌탈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인 ‘넬로’를 론칭하고 에어샤워 기능과 드라이룸 기능이 함께 탑재된 제품인 ‘펫 에어샤워 앤 드라이룸’을 출시했다. 에어샤워 기능을 통해 산책한 뒤 반려동물 털에 묻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털어낼 수 있도록 했으며 드라이룸 기능을 통해 목욕을 시킨 뒤 젖은 털을 말릴 수 있도록 돕는다. 펫 에어샤워 앤 드라이룸은 마치 이동장과 같은 공간에 반려동물이 들어가 바람을 통해 자동 건조가 가능해 간편하게 털을 건조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도 자체 브랜드 ‘하이메이드’ 펫 가전 시리즈를 선보였다. 시리즈는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4가지 가전제품으로 자동 급식기, 자동 급수기, 그루밍 드라이어, 이∙미용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그 중 그루밍 드라이어는 빗과 드라이어가 결합돼 드라이와 빗질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제품으로 뜨거운 바람을 견디기 어려워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40~50도 수준의 저온으로 털을 말려준다. 

업계 관계자는 펫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는 만큼 업계에서도 다양한 펫 전용 가전이 출시되고 있다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가전업체들은 앞으로도 다양한 펫 가전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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