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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 확진자 3천명 ‘위드 코로나’에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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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 확진자 3천명 ‘위드 코로나’에 먹구름
  • 송채원 인턴기자
  • 승인 2021.09.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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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증에 ‘위드 코로나’ 차질 우려
아직 추석 여파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감염자로 인한 추가 전파를 최대한 억제해야 '위드 코로나'를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감염자로 인한 추가 전파를 최대한 억제해야 '위드 코로나'를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라이프/송채원 인턴기자] 추석 연휴 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역대 최다인 3000명을 넘었다. 문제는 추석 대규모 인구 이동 여파가 아직 확진자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10월 말로 예상됐던 ‘위드 코로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전 국민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10월 말을 목표로 ‘위드 코로나’ 전환을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추석 연휴 전부터 늘어났던 인구 이동으로 인해 확진자가 폭증해 실무준비 단계에 접어든 ‘위드 코로나’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5일 긴급 브리핑에서 ‘위드 코로나’ 전환 시 확진자가 5000명이 넘는 게 일상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거리두기를 완화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 시 어느 정도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하며 현재 발생 수준은 전문가들과 예측한 시나리오에서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전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추석 대규모 인구 이동의 여파가 코로나19 검사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 추석 연휴의 후폭풍은 다음 주 중에 반영될 것이란 말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지만 사망자와 위 중증 환자 수는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위 중증 환자는 지난 8월 400명대에서 300명대로 감소했으며 사망자 수 또한 70명대에서 30명대로 줄었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위드 코로나’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시기는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했던 10월 말보다 늦춰진 11월 초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에선 ‘위드 코로나’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많다. 전문가는 이미 많은 해외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백신 접종 70% 법칙은 깨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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