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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문화, 강한 백제’ 25일 백제문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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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문화, 강한 백제’ 25일 백제문화제 개막
  • 김강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9.23 09: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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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위강국 1500주년 맞아 무령왕 업적 소개
전통 판소리를 재해석한 판페라 ‘무령’
미르섬과 금강엔 백제등불 향연 연출
제67회 백제문화제가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사진=공주시
제67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사진=공주시

[소비라이프/김강현 소비자기자] 제67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백제문화제는 ‘열린 문화, 강한 백제’를 주제로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금강신관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무령왕릉이 발굴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자 갱위강국 선포 15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무령왕의 업적과 백제 역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개막식은 오늘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금강신광 공원과 미르섬 주무대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판소리와 오페라를 접목한 판페라 무령, 백제 혼 깨움행사, 축하가수 공연, 불꽃 쇼 등이 진행된다. 특히 판페라 무령은 전통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형태로, 공주시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

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판타지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으로 옮겨 진행한다. 이번 웅진판타지아는 ‘공산성 달 밝은 밤’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방역 의료인들을 초청해 지친 심신을 위로할 계획이다.

미르섬과 금강에는 백제별빛정원과 백제등불 향연이 연출된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을 포함해 160개의 유등, 475척의 황포돛배가 금강에 설치됐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금속 유물과 백제 교류국들로부터 받았던 선물을 고마컨벤션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백제문화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최우선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객이 움집하는 대형 이벤트와 먹거리 행사를 제외했고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의 관람석도 거리두기 3단계 지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행사장 7곳에는 방역소초를 설치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출연자와 종사자는 3일 전부터 PCR검사 후 음성 여부를 확인한다. 또, 코로나19 방역 전담요원을 100여명 투입하고 방역소독기가 갖춰진 게이트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충청남도는 백제문화제 참여 시, 공주시 전역에서 사용 가능한 2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이는 공주 시내 모든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섭 공주 시장은 “올해 백제문화제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방역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하도록 축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개최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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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 2021-09-23 16:38:14
전통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판페라라니..! 전통을 살린 멋진 행사네요! 저도 직접 들어보고 싶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