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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도 레트로 열풍? 추억의 단종 제품 재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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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도 레트로 열풍? 추억의 단종 제품 재출시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1.09.20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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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오리온 등 단종 제품 재출시
추억으로 사먹고, 입소문으로 수익성↑
90년대 50억원 이상 팔렸을 정도로 인기제품이었던 롯데제과 아이스크림 ‘조안나바’가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6년만에 재출시된다./사진=롯데제과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에 롯데제과, 오리온이 단종 제품을 재출시한다. 

롯데제과 ‘조안나바’는 1991년 출시된 제품으로 90년대에는 5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인기를 끌다가 2015년 단종됐다. 그러나 소비자들로부터 조안나바에 대한 재출시 요청이 지속적으로 이어졌고 가정용 멀티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현 트렌드와 레트로 열풍 등을 감안해 롯데제과는 조안나바의 재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재출시되는 조안나바는 과거에 비해 우유 및 과즙 함량을 대폭 늘려 품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으며 최근 떠오르는 친환경을 고려하여 포장 형태도 기존 비닐 봉투 형태에서 종이 상자로 바꿨다. 딸기 맛과 바닐라 맛의 미니 아이스크림 바가 각각 6개씩 총 12개 들어 있다.

이 외에도 롯데제과는 올해 다양한 추억의 제품을 재출시 했다. 1992년에 처음 내놓은 과즙 젤리 ‘참새방앗간’을 20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가하면 ‘설레임’, ‘쿠키 앤 크림’도 6년 만에 재출시했다. 또 1972년 쥬시후레쉬, 스피아 민트 껌과 함께 출시된 후레쉬 민트 껌의 경우 2017년 생산이 중단됐지만 올해 초 다시 출시됐다. 

오리온도 단종됐던 제품을 다시 내놓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3월에 스낵 제품 ‘와클’을 16년 만에 재출시했다. 오리온 측은 공식 홈페이지, SNS, 고객센터 등으로 와클을 다시 출시해달라는 소비자들의 요청이 쇄도해 재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6년 단종됐다가 다시 선보인 와클은 재출시 5주 만에 누적 판매량 180만 개를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은 2018년, 2019년에도 ‘태양의 맛 썬’과 ‘치킨팝’, ‘아기과자 베베’ 등 단종됐던 제품들을 다시 내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재출시 상품들은 소비자들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SNS를 통한 입소문 효과로 인한 수익성을 꾀할 수 있고 기존 충성도 높은 소비자층에게는 환기 효과를 제공해주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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