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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포켓몬빵’ 일주일 만에 150만개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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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포켓몬빵’ 일주일 만에 150만개 팔렸다
  • 김수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3.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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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오픈런 현상까지 발생
3월 중 포켓몬빵 라인업 출시

[소비라이프/김수진 기자] SPC삼립이 지난달 24일 재출시한 포켓몬빵이 일주일 만에 150만개가 판매됐다. SPC삼립 베이커리 신제품의 동일 기간 평균 판매량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SPC삼립 포켓몬빵 / 사진= SPC삼립
SPC삼립 포켓몬빵 / 사진= SPC삼립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편의점 오픈런(매장 문을 열자마자 달려가 구매하는 것) 현상까지 발생하는 등 포켓몬빵은 MZ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품절 대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SNS에는 포켓몬빵을 종류별로 싹쓸이해 왔다는 후기가 넘친다. 재고가 남아있는 매장 위치를 공유하는가 하면 자신이 모은 ‘컬렉션’을 자랑하기도 한다. 

포켓몬빵은 1998년에 첫 출시됐던 빵으로 출시 당시 전국적인 인기와 함께 빵에 동봉된 ‘띠부씰(떼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 수집 열풍을 일으키며 월평균 500만개가 팔려나가는 등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포켓몬빵이 단종된 후에는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재출시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SPC삼립은 ‘그때 그 추억 소환’을 콘셉트로 ‘돌아온 포켓몬빵' 시리즈를 재출시했다.

돌아온 포켓몬빵은 ‘돌아온 고오스 초코케익’,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을 포함해 인기 포켓몬을 활용한 ‘피카피카 촉촉치즈케익’, ‘파이리의 화르륵 핫소스팡’, ‘디그다의 딸기 카스타드빵’, ‘꼬부기의 달콤파삭 꼬부기빵’, ‘푸린의 폭신폭신 딸기크림빵’ 등 7종으로 구성됐다. 제품 안에는 띠부씰 159종을 동봉했으며 해당 제품은 전국 편의점, 슈퍼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어린이들은 물론 과거를 추억하는 성인들에게도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포켓몬빵을 맛과 품질, 띠부씰까지 업그레이드했다”며 “3월부터 새로운 포켓몬빵 라인업 출시와 함께 다채로운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억과 새로움을 동시에 공략하는 식품업계의 이 같은 ‘추억 마케팅’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뉴트로 마케팅이 대세로 자리 잡은 지 수년이 지났지만 포켓몬빵에 대한 관심이 커 다시 한번 관련 상품의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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