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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비교 쉬워지니 수입 와인 가격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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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비교 쉬워지니 수입 와인 가격도 하락
  • 홍한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8.27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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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와인 소비는 증가세, 가격은 하락세
판매 채널 다양화, 스마트오더가 가격에 영향

[소비라이프/홍한비 소비자기자] 코로나19로 ‘혼술’, ‘홈파티’ 등이 번지면서 와인 소비량이 증가했지만 와인 가격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 6개월간 (2018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수입와인의 표본소비자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칠레산, 프랑스산, 이탈리아산, 미국산 와인의 가격이 2018년 대비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경로 다양화와 함께 가격을 비교하기 쉬운 환경이 와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와인 수입량은 2016년 3만 7384톤에서 2020년 5만 4127톤으로 약 1.4배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2016년 1억 9145만 달러에서 2020년 3억 3002만 달러로 약 1.7배 증가했다. /사진=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와인 수입량은 2016년 3만 7384톤에서 2020년 5만 4127톤으로 약 1.4배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2016년 1억 9145만 달러에서 2020년 3억 3002만 달러로 약 1.7배 증가했다./자료=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수입와인표본소비자가격 100ml당 가격이다. 칠레산 와인은 2021년 6월 기준 100ml당 3,185원으로 2018년도대비 1,756원(약 35.5%) 하락했고, 프랑스산, 이탈리아산, 미국산은 각각 12.3%, 10.0%,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산 와인은 2021년 6월 기준 100ml당 3185원으로 2018년대비 1756원(약 35.5%) 하락했고, 프랑스산, 이탈리아산, 미국산은 각각 12.3%, 10.0%,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와인 가격 하락세의 이유 중 하나로 스마트오더를 꼽았다. 스마트오더는 고객이 어플이나 온라인 웹을 통해 상품을 결제하고 업장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대기업 편의점,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중소 규모 기업에서도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각 제품의 장단점 및 특징, 가격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주류 스마트오더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소비에 친숙한 MZ소비자들에게 부합하는 서비스로 자리잡았으며 앞으로 더욱 성장이 기대된다. 실제로 주류 스마트오더를 제공한 GS리테일의 와인25플러스는 출시 첫달 대비 약 8개월만에 매출이 13배나 증가했다. 

만족도도 높다. 한국소비자원에서 2021년 6월 1일부터 4일까지 3일간 2020년 7월 이후 수입 와인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류 스마트오더를 통해 수입와인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전체응답자의 14.7%(147명)였다. 그중 68.0%는 주류 스마트오더를 통해 수입와인을 재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고, 61.2%는 스마트오더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불만의 이유는 ‘제품의 재고가 없거나 적음’, ‘취소·반품 등의 절차가 어려움’, ‘제한된 판매 지역’ 등이었다. 

수입 채널 다변화로 수입 와인 시장이 확대되고, 스마트 오더 등 편리한 주문 시스템 도입으로 와인을 즐기는 소비자층도 꾸준히 늘 것으로 보인다.   

주류스마트오더 이용시 좋았던 경험으로는‘편리한 구매 방식’(43.5%),‘다양한 프로모션 제공’(17.0%),‘판매 업체 별 비교 용이’(13.6%) 등의 순이었으며, 불편했던 경험은‘제품의 재고가 없거나 적음’(35.4%),‘취소·반품 등의 절차가 어려움’(19.7%),‘제한된 판매 지역’(12.2%)등이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주류 스마트오더 이용시 좋았던 경험으로는 ‘편리한 구매 방식’(43.5%), ‘다양한 프로모션 제공’(17.0%), ‘판매 업체 별 비교 용이’(13.6%) 등의 순이었으며, 불편했던 경험은 ‘제품의 재고가 없거나 적음’(35.4%), ‘취소·반품 등의 절차가 어려움’(19.7%), ‘제한된 판매 지역’(12.2%) 등이었다./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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