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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홈술’이 대세, 와인 사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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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홈술’이 대세, 와인 사러 가볼까
  • 이동윤 객원기자
  • 승인 2022.03.16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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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제타플렉스에 위치한 보틀벙커는 4000여 종의 와인과 1000여 종의 위스키와 전통주 등을 판매한다. 

마셔보고 구매할 수 있는 ‘보틀벙커’
지난해 12월 23일 선보인 ‘제타플렉스(ZETTAPLEX)’가 오픈 한 달 만에 잠실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제타플렉스는 롯데마트가 야심 차게 내놓은 시그니처 매장으로 기존 롯데마트 잠실점을 리뉴얼해 지난달 23일 문을 열었다. 

이 가운데 제타플렉스 1층 면적의 70%를 가득 채운 ‘보틀벙커’는 어느새 제타플렉스의 상징이 됐다. 1322㎡(약 400평)의 큰 규모를 자랑하는 보틀벙커는 1만원대 데일리 와인부터 수천만원대의 초고가 와인까지 구색을 고루 갖추고 소비자를 맞이한다. 

빈티지 와인이 다양한 데다 80여 종의 술을 마셔보고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혀 홈술족은 물론이고 마니아들을 사로잡고 있다.

보틀벙커는 4000여 종의 와인 뿐 아니라 1000여 종의 하드 리큐르인 위스키와 전통주를 보유하고 있다. 웬만한 곳에선 찾아보기 힘든 빈티지, 내추럴 와인 등도 다양하게 구비해 볼거리가 넘쳐난다. 

와인 진열도 국가별, 포도 품종별, 로제·스파클링·내추럴 와인 등 스타일에 따른 기본적인 분류는 물론 주제(테마)별로 어울리는 와인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구성해 볼거리를 더했다. 

와인 시음도 다른 매장과 다른 차별점을 지닌다. 체험이라는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을 가장 잘 살렸다. ‘테이스팅탭 팔찌’에 금액을 충전하면 80여 종의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다. 

고가의 와인 셀러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것도 보틀벙커의 특징이다. 대부분의 와인 전문점에선 고가의 와인을 보려면 셀러(와인 냉장고)안에서 꺼내야 하고 직원에게 요청해 다른 공간으로 안내를 받지만 보트벙커에서는 최고급 와인 구역 역시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이와 함께 와인 등에 들여 먹을 수 있는 샤퀴테리(육가공품)와 치즈 등 안주도 함께 판매하며 와인 외에도 위스키, 전통주, 중국·일본술 등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와인 호갱님이 되기 싫다면 ‘떼루아 와인아울렛’
같은 와인이라도 파는 곳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보다 와인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소비자의 발걸음은 몰리게 되어있다.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떼루아 와인아울렛은 그런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곳이다. 일반적으로 아울렛이라고 생각할 때 이월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떼루아 와인아울렛은 이월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다. 와인에는 이월 상품이 없기 때문에 아울렛이라는 편견 없이 접근할 수 있다.

떼루아 와인아울렛은 20여 개국의 3500여 종 와인을 판매한다. 거의 매달 행사를 진행하며 다양한 나라의 화이트와 레드 와인을 2종류를 묶어서 판매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와인을 구매할 수 있다. 

연 5회 열리는 ‘떼루아 장터’에서는 나라별 프리미엄 와인을 비롯해 5만원 미만의 데일리 와인, 1+1 행사 등 3000여 품목의 와인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더불어 매달 ‘이달의 특가’ 와인을 선보인다. 

또한, 매주 금요일이면 초특가로 1품목씩 한정수량 행사를 진행한다. 이때는 주로 수입사 단종 상품이나 떼루아가 엄선한 고퀄리티의 와인이 소개된다.  

떼루아 와인아울렛의 가장 큰 장점은 지역화페인 김포페이를 사용하면 할인가격에서 다시 10%나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점이다. 이 때문에 늘 북새통을 이루며 실제로 매장에서는 와인을 20~30병씩 구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와 함께 와인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육가공품과 치즈 등 안주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와인 애호가들이 휴가 내고 들른다는 ‘세계주류마켓’
강원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에 있는 세계주류마켓은 일명 와인 애호가들이 휴가를 내고 달려가는 곳이다. 와인 종류만 3000여 종, 그 외 위스키, 사케, 막걸리 등 4500여 종의 술이 구비돼 있다.

1만 3223㎡(약 4천평) 부지에 마켓 외에 카페, 레스토랑, 반려견 놀이터 등이 함께 있어 드라이브를 겸해서 방문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와인이 빼곡히 진열된 매장은 창고형 매장 스타일로 꾸며져 있어 부담없이 와인을 쇼핑할 수 있다. 편안한 분위기이지만 와인 구성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 화이트, 레드 등으로도 나뉘어 있고 나라별로도 구획돼 있다. 

주제별로 섹션이 나뉘어 있어 ‘데일리 와인’, ‘호텔 레스토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와인’ 등을 만날 수 있어 개성과 취향을 중요시하는 MZ세대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매장엔 전문 와인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항시 상주해 구매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강원상품권과 춘천사랑상품권을 이용하면 액면가보다 10%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와인 구매 후에는 마켓 옆 레스토랑에서는 콜키지 프리로 와인을 마실 수 있으니 참고하자.  

이동윤 객원기자 shygi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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