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최유진 소비자기자] 신한라이프의 광고 ‘라이프에 놀라움을 더하다’ 편이 지난 7월 1일 공개 20여일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일상 공간 속에서의 놀라움을 신나는 노래와 함께 춤으로 표현한 이 광고에는 실제 사람이 아닌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가 등장한다.
버추얼인플루언서는 버추얼과 인플루언서를 합성한 말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3D그래픽으로 구현돼 SNS상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을 의미한다. 이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마케팅 수단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로지’는 ‘오로지’라는 뜻을 가진 이름으로 싸이더스 스튜디오X가 개발한 국내 최초 가상 인플루언서다. 로지는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얼굴을 모아 만든 캐릭터다. 나이는 영원한 22살, 171cm의 키에 혈액형은 O형, MBTI는 ENTP이다. 그녀는 신한라이프 TV광고에 출연해 30초 가량 되는 춤을 선보였는데 그녀가 버추얼 인플루언서인지 몰랐던 사람들이 대다수일 만큼 화려한 춤실력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SNS활동 초반에는 가상 모델임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지난 해 말 이 사실을 공개했을 때 많은 이들이 놀랐다. 최근에는 호텔, 자동차 등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광고 러브콜이 줄을 잇는다고 한다. 또한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지낸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가상 인간은 ‘릴 미켈라’다. 2016년 미국 로봇 전문 기업 ‘브러드’가 출시한 릴 미켈라는 열아홉살 브라질계 미국인으로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가상 모델 겸 뮤지션이다. 미켈라는 프라다, 지방시, 캘빈클라인 등 유명 브랜드들의 모델로 활동하고 싱글 앨범도 발표해 음원이 스포티파이에서 8위까지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현재 303만명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