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쇼핑몰에 가상 인플루언서 등장해 관람객 맞이
메타버스 기술 접목... 앞으로 사례 더욱 많아질듯
메타버스 기술 접목... 앞으로 사례 더욱 많아질듯
[소비라이프/홍한비 소비자기자] ‘가상 인간(Virtual Human)’이라는 말은 어느덧 우리에게 익숙하다. 롯데홈쇼핑을 광고하는 ‘루시’, 신한라이프를 광고하는 ‘로지’ 등 스마트폰과 TV 모니터 속에서 수많은 가상 인간을 만난다. 그런데 가상 인간이 나와 직접적인 교감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지난 12일 싱가포르에 위치한 쇼핑몰인 후난몰(Funan Mall)에는 가상 인플루언서 ‘래(Rae)’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후난몰에 구현된 메타버스 공간에 래가 등장해 관람객들과 소통한 이번 이벤트는 후난몰 소유 업체인 캐피탈랜드(Capitaland)의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캐피탈랜드 관계자는 “쇼핑몰 방문객들이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가상인간 ‘래’는 오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 등 사이버 상에서만 존재했던 가상 인간이 사람과 직접 소통한 이번 사례를 통해 가상 인간 시장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 예측해 볼 수 있다.
가상인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인 ‘버츄얼휴먼스(Virtual Humans)’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전 세계에 등록된 가상인간은 총 187명이다. 2021년 10월에 비해 65명 증가했다. 가상 인간 시장은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모니터와 화면에 국한되지 않고 점점 더 많은 분야에서 인간과 교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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