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내챌린지 #고고챌린지 SNS에서 부는 친환경 챌린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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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내챌린지 #고고챌린지 SNS에서 부는 친환경 챌린지 바람
  • 김지애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2.26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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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해 직접 실천하는 사람들의 '#용기내챌린지'
이에 힘입어 환경부가 만든 '#고고챌린지' 등 친환경 챌린지 유행

[소비라이프/김지애 소비자기자] 코로나 19로 불어난 일회용품 쓰레기로 고통받는 요즘, SNS상에서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아주 멋진 유행이 불고 있다. 

코로나 19가 강타한 우리 사회는 지금 경기침체, 취업난 등 여러 가지 문제를 겪고 있다. 그중에서도 비대면 소비의 일상화에 따른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상반기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은 일평균 약 85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증가했다.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사람들은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등 각자의 방법으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그 여러 노력 중에서, ‘#용기내챌린지’와 ‘#고고챌린지’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언택트 시대의 배달, 포장의 증가로 늘어난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로 시작된 ‘#용기내챌린지’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집에 있는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한다. ‘#용기내챌린지’는 ‘용기(courage)를 내서 용기(container)를 내라’는 중의적인 의미로 친환경적 소비를 SNS에 전시함으로써 많은 사람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챌린지 참여 방법은 간단한데, 가게에서 음식을 포장해 올 때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집에서 가져온 용기를 사용해 담아온 후 자신의 SNS에 인증사진을 남긴 후 ‘#용기내챌린지’ 해시태그를 달면 된다. 

기자도 집 앞 도넛 가게에서 용기내 챌린지를 참여해봤다. 집에서 알맞은 용기를 고르기는 번거로웠고 가방 속에서 용기를 꺼내 내밀기까지 정말 큰 용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용기를 내 용기를 내밀고 난 후에는 생각지 못했던 가게 주인분의 칭찬과 격려에 긴장과 걱정이 눈 녹듯 사라지고 뿌듯함이 몰려왔다. 결국은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도 용기를 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다. 실제로 챌린지에 참여한 네티즌들도 “용깃값 아꼈다고 서비스를 주시던데?”, “오히려 사장님이 고맙다고 하심”, “별건 아니지만 진짜 뿌듯했어”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큰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개개인의 작은 노력이 모이고 있었다.

이런 환경친화적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환경부는 지난 1월보다 공식적인 챌린지를 만들어 공개했다. 이름은 ‘#고고챌린지’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약속하는 탈 플라스틱 챌린지이다. 고고 챌린지는 지목 형 챌린지로 챌린지에 지목된 사람들은 일주일 내에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하지 말 것 1가지와 해야 할 것 1가지를 약속한 후 다음 주자 3명을 지목하면 된다. 

챌린지의 첫 참여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으로 ‘일회용 빨대는 거절하고 텀블러를 사용하고’ 지구를 위한 플라스틱 줄이기를 약속했다. 다음 릴레이 주자로 방송인 김동현과 염태영 수원시장 등 5명을 지목하며 플라스틱 줄이기에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지목된 사람들이 3명을 지목하는 것이 반복돼 고고 챌린지는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으로 계속해서 퍼져나가고 있다.

정부에서 주관한 공식적인 챌린지인 만큼 기업들의 참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고객에게 비닐 백은 권하지 않고 빨대 없는 리드 사용은 권장하고’ 지구를 위한 플라스틱 줄이기를, 노스페이스는 ‘고객에게 일회용 비닐 쇼핑백 사용을 권하지 않고 다용도 쇼핑백 사용을 권유하고’ 지구를 위해 플라스틱 줄이기를 약속했다. 고고 챌린지를 통해 개인적 참여에서 기업적 참여로 범위가 확대되면서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개인, 기업, 정부 차원의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은 머지않아 눈앞에 보이는 결실을 볼 것이다. 챌린지 참여 등의 일상 속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은 크게 어렵지 않다. 내일 커피를 마실 생각이라면 오늘 밤 가방에 텀블러를 챙기는 용기를 내보는 건 어떨지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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