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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로나 확진 1316명, 수도권 12일부터 2인 이상 모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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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로나 확진 1316명, 수도권 12일부터 2인 이상 모임 금지
  • 박지연 기자
  • 승인 2021.07.09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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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 다음 주 12일부터 2주간 시행
유흥주점은 영업 제한, 등교 수업은 원격으로
어제 버스, 오늘 지하철 10시 이후 20% 감축운행

[소비라이프/박지연 기자] 다음주 월요일인 12일부터 수도권 새 거리두기 4단계가 전면 시행된다. 강도 높은 거리두기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현재의 유행 증가세를 끊는 것이 목표다. 9일 현재 국내 코로나 환자는 1316명으로 하루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오늘 오전 11시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 새 거리두기 4단계를 발표했다. 아직 4단계 기준엔 못 미치지만 지금의 추세라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대본은 거리두기 4단계를 당장 실시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12일부터,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임이 가능하고, 단체 행사나 집회는 불가능하며 1인 시위만 가능하다. 결혼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입장이 허용된다. 등교수업도 원격수업으로 대체한다. 

수도권 확산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는 클럽, 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은 10시 이후 집합이 금지돼 사실상 영업을 제한한다. 스포츠 센터와 같은 다중 이용시설의 이용시간도 10시로 제한된다. 종교시설은 비대면만 가능하고, 요양병원과 시설은 방문과 면회가 금지된다. 

수도권 대중교통 운행 횟수는 오늘부터 줄어든다. 버스는 어제 10시 이후부터 운행을 20% 감축했으며, 오늘 밤부터는 지하철 운행이 20% 줄어든다.  

중대본은 “최근 에어컨 사용으로 환기가 안되고 있어 전파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확산세를 꺾지 못할 것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에 중대본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시행하면 충분히 확산세를 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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