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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응의 LOVE LETTER] 화이팅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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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응의 LOVE LETTER] 화이팅 하반기
  • 김정응 『김정응 퍼스널 브랜딩 연구소』 대표/작가
  • 승인 2021.07.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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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맹목적으로 모범 삼지 말고 자신에게 더욱 진실하라.” 

[소비라이프/김정응 퍼스널브랜딩연구소 대표] “상반기 장사 잘했어?”
오랜만에 선배와 점심 번개를 했습니다. 자리에 채 앉기도 전에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고서 깜짝 놀랐습니다. 올 초에 독립한 저의 비즈니스 성과가 몹시 궁금했다는 것입니다. 때마침 6월 말이라서 상반기 결산을 하는 시점이기도 했고요. 선배는 오래전부터 사업을 하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분기별, 반기별 결산(決算)을 했던 것입니다. 

결산은 일정 기간 예산을 비롯하여 어떤 실행의 결과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잘한 점과 못한 점을 가려냅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의 전략을 수립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충실히 하면 비즈니스는 잘 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인데 이 역시 의미대로 잘 되지가 않습니다. 학창 시절 예습과 복습이 공부 잘하는 비결이라는 것을 귀가 따갑도록 들었지만 제대로 실천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결산은 퍼스널 브랜딩 차원 즉 자기관리나 자기계발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스스로 상반기 결산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상반기에 3권의 전자책을 출간했고 이것을 가지고 종이책 출간 및 유튜브 등 동영상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름 괜찮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판매가 극히 부진했다는 것입니다. 상품성 등 객관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일을 하반기의 숙제로 남겨두고 있습니다. 

하반기의 환경도 계속해서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여전히 코로나는 저를 괴롭힐 것입니다. 경쟁도 치열해지고 고객의 눈높이는 더욱 까다로워질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수없이 넘어져도 일어나 달리는 오뚝이 경쟁력이 필요한데 그 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저는 그 답을 제게 큰 흥분을 안겨주었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수상 소감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제가 예전에 헤드헌팅 일을 하면서 느낀 점 중의 하나가 성공 즉 합격하는 후보자들의 뚜렷한 특징은 ‘개성’이었습니다. 그들은 남을 따라 하지 않고 자신만의 매력을 부각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은 자신의 경쟁력을 자신에서 찾지 않고 밖에서 찾으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청산해야 할 개인적인 적폐가 아닌가 합니다. 

7월을 새롭게 잘 시작해야 하반기도 알차게 가꾸어 가게 될 것입니다. 또 다른 전성기를 일구어낼 수도 있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도 있습니다. 그 힘은 바로 ‘자기다움’에 있습니다. 내 것이 제대로 서야 남의 것도 받아 소화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제가 좋아하는 ‘독일 학문의 우직한 반항아’ 헤르만 헤세의 말을 응원가 삼아 다시 뛰어 봅니다.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 누구도 맹목적으로 모범 삼지 말고 자신에게 더욱 진실하라.” 

굿바이 상반기, 화이팅 하반기! 

김정응 『김정응 퍼스널 브랜딩 연구소』 대표/작가

저서 <당신은 특별합니다> <북두칠성 브랜딩> <편지, 쓰고 볼 일입니다> <이젠 휘둘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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