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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수제 아메리칸 쿠키를 먹고 싶다면 ‘위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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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수제 아메리칸 쿠키를 먹고 싶다면 ‘위치타’
  • 최소원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7.17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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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초코릿, 버터향이 가득한 클래식 초코칩
쑥, 흑임자, 김치 쿠키로 고객 취향 저격

[소비라이프/최소원 소비자기자] 두툼하면서도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아메리칸 쿠키를 먹고 싶다면 ‘위치타’를 추천한다.

출처 : 최소원 소비자기자
사진=최소원 소비자기자

‘위치타’는 쿠키를 중심으로 하는 디저트 전문점으로, 안양시 중앙시장과 댕리단길 사이에 있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달달한 쿠키의 냄새와 진하면서 고소한 아메리카노 원두의 냄새가 솔솔 풍겨온다.

흔치 않은 쿠키 전문점으로 쿠카 종류가 다양하다. 클래식 초코칩, 코코넛 초코칩, 다크초콜릿 헤이즐넛 같이 초콜릿이 들어가 있는 쿠키와 솔티드 피넛 버터, 마카다미아 크랜베리, 레드벨벳 크림치즈 처럼 견과류나 베리가 들어 있는 쿠키도 있다. 또 쑥, 흑임자, 애국키(김치파우더를 이용)와 같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재료로 만든 쿠키도 있다.  

제공 : 최소원 소비자기자
사진=최소원 소비자기자

그중 제일 추천하고 싶은 쿠키는 클래식 초코칩쿠키와 마카다미아 크랜베리 쿠키, 쑥 쿠키다. ‘위치타’의 클래식 초코칩 쿠키는 촉촉한 쿠키 반죽에 초콜릿이 듬뿍 들어가 있다. 기본적인 쿠키 반죽이 많이 달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초콜릿과의 조화가 더 잘 좋으며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깔끔하게 느낄 수 있다. 우유와도 궁합이 좋은 기본에 충실한 쿠키라고 할 수 있다.

마카다미아 크랜베리 쿠키는 한입 베어 물면 씹히는 바삭한 마카다미아 식감과 상큼한 크랜베리 조합이 매력이다. 마카다미아의 담백함이 쿠키 반죽의 고소함을 증폭 시킨다. 마카다미아와 적당히 구워진 쿠키 반죽으로 인해 겉은 바삭하고, 달달하면서 말랑말랑한 크랜베리로 속은 촉촉한 아메리칸 쿠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마카다미아와 크랜베리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 하나만 먹어도 입안이 풍성해진다. 

쑥 쿠키는 같이 제공되는 인절미 가루를 뿌려 먹으면 맛이 배가된다. 가장 먼저 인절미 가루의 고소함이 느껴지면서 뒤로는 쑥 향이 코끝을 멤돈다. 적당한 쑥 향이 기분 좋게 느껴진다. 너무 달지 않아 깔끔한 쑥의 매력과 쿠키의 촉촉함이 잘 어우러져 숨겨진 인기 메뉴라고 할 수 있다. 쿠키를 밀크티와 함께 먹으면 또 새롭다. 이곳의 밀크티는 물을 섞지 않고 3일간 티백을 냉침 숙성한 밀크티 원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진한 밀크티를 맛볼 수 있다. 

만약 달달하면서도 촉촉하고, 기분 좋은 버터 향과 각종 재료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는 아메리칸 쿠키를 즐겨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안양의 ‘위치타’를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위치타는 가게에서 쿠키와 음료수를 즐길 수 있지만 포장도 가능하며 유료로 선물 포장 또한 가능하므로 친구나 이웃에게 줄 선물용으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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