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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붙은 네이버 vs 카카오… 이번에는 구독 서비스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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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붙은 네이버 vs 카카오… 이번에는 구독 서비스 시장이다
  • 양현희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6.24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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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콘텐츠 구독 서비스 출시... 성공 여부는?
자사 서비스 적립 혜택 강화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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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양현희 소비자기자] 끊임없이 성장 중인 국내 구독경제 시장에 국내 양대 빅테크 네이버와 카카오도 참여한다. 앞서 지난해 말, 양사 대표는 유료 구독 서비스 도입을 예고한 바 있어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 2020’(IF Kakao 2020)에서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보여줄 것"이라며 구독 서비스 계획을 밝혔고, 한성숙 네이버 대표도 얼마 지나지 않아 “유료 콘텐츠 실험에 대한 언론사와 구독자의 니즈가 있었다"며 현재 구독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수개월이 지나 지난달 13일 네이버가 먼저 유료콘텐츠 구독 서비스 ‘프리미엄 콘텐츠'를 세상에 알렸다. 네이버 웹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서비스 고도화 작업 등으로 다음 달로 출시가 미뤄진다. 뉴스, 블로그, 네이버TV 등 기존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제작했던 창작자들이 구독 플랫폼에서도 활동하면 특정 분야에 관심 있는 이용자들의 관심도 자연스레 유료 구독 서비스로 이어진다는 것이 네이버가 기대하고 있는 바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쇼핑 관련 정기구독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해서는 매달 4900원을 결재하면 네이버쇼핑 이용 시 네이버페이 적립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소비자에게도 정기적으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 선택권을 주는 것이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 15일 정기 구독 플래솜 ‘구독ON’을 출시했다. 이용자들은 구독ON을 통해 식품, 가전, 생필품, 청소 서비스 등 여러 구독 상품을 취향에 맞게 체험할 수 있다. 번거롭게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카카오톡 ‘더보기 탭'을 통해 바로 접속이 가능하며 무료 구독 체험 상품도 출시 예정이기 때문에 카카오톡 이용자도 부담 없이 구독을 시작할 수 있다. 또한 구독ON 내 발견하기 탭에서 큐레이션 형식으로 구독 상품을 홍보하고 이용자가 여가 생활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전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카카오는 ‘카카오 창작자 센터'를 통해 콘텐츠 구독 서비스 시범운영에 나섰다. 형식과 분야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한눈에 카카오톡 내에서 볼 수 있다. 무료 구독 형태로 정식 출시 이후 구독자들의 반응을 살펴본 후, 수익 모델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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