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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검증되지 않은 마스크 패치, 사용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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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검증되지 않은 마스크 패치, 사용 중단해야!
  • 이현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6.17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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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중인 마스크 패치 모두 안전성 검증 안 돼
한국소비자원, 판매 중단 권고

[소비라이프/이현정 소비자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 유통 중인 마스크 패치 49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위해성 평가 및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pixabay
출처: pixabay

마스크 패치는 마스크에 붙이면 답답한 느낌이나 냄새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광고돼 판매됐다.

마스크 패치는 마스크에 부착해 호흡기와 가깝게 맞닿아 있는 상태에서 사용되는 새로운 형태의 방향제에 해당한다. 따라서 관련 기준에 따라 위해성 평가를 거치고,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확인받은 후 환경부에 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4월 기준 온라인에 유통 중인 마스크 패치 49개 제품 모두 관련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마스크 패치 49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즉시 판매를 중단하도록 권했다. 

이에 49개 제품 중 41개 제품의 사업자가 판매 중단 및 향후 계획을 회신했다. 11개 제품은 제조 중단, 1개 제품은 절차 이행, 29개 제품은 일반용 방향제 등으로 용도를 변경해 관련 기준 준수 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용도 변경 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29개 제품의 사업자에 대해 일반용 방향제를 마스크에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표시, 광고하지 않도록 개선을 권고했다.

마스크 패치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네티즌들은 “안전성 검사도 제대로 안 하고 팔다니 말이 됩니까”, “지금 당장 버리러 갑니다” 등의 반응으로 분노를 드러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은 마스크 패치 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향후 방향제와 같은 생활화학제품 구매 시 안전기준확인 마크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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