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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아주 특별하진 않지만 생각나는 그 맛 ‘또보겠지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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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아주 특별하진 않지만 생각나는 그 맛 ‘또보겠지 떡볶이’
  • 양현희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6.09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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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깻잎, 양배추 들어간 즉석떡볶이
또 다른 메뉴 버터갈릭 감자튀김도 인기
출처 : 양현희 소비자기자
출처 : 양현희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양현희 소비자기자] 어릴 적 하교 후 종이컵에 담아서 먹던 500원짜리 매콤하고 꾸덕꾸덕한 떡볶이는 우리 향수를 자극한다.  

중·고등 학생 시절 친구들과 먹었던 즉석 떡볶이도 빼놓을 수 없다. 어느샌가 찾아보기 어려워진 즉석떡볶이가 아쉬웠다면 이곳을 찾아가보자.

서울 신촌, 홍대, 합정, 강남 등에서 체인점을 운영 중인 ‘또보겠지 떡볶이’는 즉석떡볶이 전문점이다. 최근 유명세를 타고 손님들 발길이 줄을 잇는다. 

매장에 들어서면 애니메이션 캐릭터 포스터와 피규어, 인형이 벽면 곳곳에 채워져 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인테리어는 먹는 사람의 마음도 어린시절로 돌아가게 한다.  

일반적인 즉석떡볶이와 다르게 이곳에서는 조리를 마친 떡볶이가 나온다. 보글보글 끓는 떡볶이 사리 위에 또보겠지 떡볶이의 시그니처인 송송 다져진 밀양 깻잎과 양배추 토핑이 가득하다.  

또보겠지 떡볶이의 매콤하면서 달달한 소스에 베인 쫄면과 라면사리는 젓가락질 몇 번만에 금새 사라진다.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쫄깃한 밀떡과 함께 양배추, 깻잎, 어묵이 어우러져 조합이 좋다.  

이곳의 또다른 인기 메뉴는 버터갈릭 감자튀김이다. 포슬포슬하고 두툼한 감자튀김에 짭짤한 시즈닝과 버터갈릭 소스, 파슬리 가루가 뿌려져있다. 떡볶이와 함께 먹으면 떡볶이의 매운맛을 중화시키면서 부드러움을 배가 시킨다. 

떡볶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또보겠지 떡볶이는 깔금한 맛과 질리지 않는 맛으로 마니아층을 넓혀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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