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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따뜻하고 든든한 한우 불고기 한 상 ‘장원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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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따뜻하고 든든한 한우 불고기 한 상 ‘장원면옥’
  • 최소원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6.08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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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소고기와 진한 육수가 어우러져 감칠맛은 두 배
신선한 채소와 쫄깃한 당면까지, 밥과 먹으면 금상첨화

[소비라이프/최소원 소비자기자] 넓게 펼쳐진 호수를 바라보며 속 든든히 따뜻하고 고소한 한우 불고기를 먹고 싶다면 ‘장원면옥’을 추천한다.

제공 : 최소원 소비자기자
제공 : 최소원 소비자기자

‘장원면옥’은 의왕시 왕송호수 부근에 있는 한식 음식점으로 대표 메뉴는 한우 불고기와 냉면이다. 장원면옥의 한우 불고기는 서울식 불고기이다. 오래 끓인 육수와 얇게 썰린 소고기, 갖은양념과 쫄깃한 당면, 푸짐한 대파와 버섯 등의 채소가 소복하게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높게 쌓여 있는 한우 불고기를 푹 익히면, 고기와 채소의 육수가 빠져나오며 숨이 죽어 삼삼했던 국물 육수의 맛이 한층 더 진해진다. 몇 분 기다린 후 재료들의 숨이 다 죽고, 딱딱하던 당면까지 탱글탱글해지면 젓가락을 들어 부드러워진 한우 불고기를 마음껏 즐기면 된다.

장원면옥 한우 불고기의 특징 중 하나는 재료가 아주 풍족하다는 점이다.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등 여러 종류의 버섯이 들어가 있어 쫄깃한 버섯의 식감과 진한 육수가 잘 배어든 한우 고기가 서로 잘 어우러진다. 싱싱한 채소들 또한 별미라고 할 수 있는데, 청경채, 숙주, 대파 등의 채소들이 양껏 들어가 있어 고기의 누릿한 향을 잡아줘 진하지만 깔끔한 육수를 맛볼 수 있다. 달콤한 양념과 진한 육수에 절인 한우 불고기가 질려갈 때쯤에는 함께 제공되는 겨자 소스에 고기와 채소를 찍어 먹는 방법 또한 추천한다.

채소와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난 후, 육수가 자작하게 남았을 때는 공깃밥을 추가해 남은 육수와 밥을 함께 비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오래 끓여 달달하면서 진해진 양념과 흰 쌀밥의 고소함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제공 : 최소원 소비자기자
제공 : 최소원 소비자기자

또 다른 추천 메뉴는 빈대떡과 평양식 냉면이다. 빈대떡은 촉촉한 녹두가 바싹하게 튀겨져 불고기와는 또 다른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평양식 냉면은 고기 육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평양식 냉면 집들보다 진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다.

장원면옥에는 한우 불고기, 빈대떡, 냉면 외에도 설렁탕, 갈비탕, 바싹 불고기 등이 있다. 가볍게 왕송호수를 산책하고 광활한 호수의 경관을 바라보며 따뜻하면서 든든한 한우 불고기를 먹고 싶은 사람은 의왕시의 ‘장원면옥’을 방문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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