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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통영에서만 맛볼 수 있는 푸짐한 해산물 가득 중국집 ‘심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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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통영에서만 맛볼 수 있는 푸짐한 해산물 가득 중국집 ‘심가네'
  • 양현희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6.0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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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해산물이 짬뽕에 가득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통영 중국집
출처 : 양현희 소비자기자
출처 : 양현희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양현희 소비자기자] 통영 맛집 여행 계획을 짜는 이들에게 중국집 ‘심가네 해물 짬뽕'을 소개한다. 단순히 중국집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바다 근처에 위치한 이점을 활용하여 대표 메뉴 짬뽕에는 다양한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 있다.

맛집답게 약간의 웨이팅을 거친 후 가게에 입장하면 오픈형 주방 쪽에 ‘모든 메뉴는 100% 한우 사골로 맛을 냅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맛에 대한 자부심을 알 수 있어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심가네의 대표 메뉴인 해물 짬뽕은 매운맛 강도가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있어 취향에 따라 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1단계는 적당히 매운맛, 2단계는 신라면보다 조금 매운 맛, 3단계는 매운 음식을 잘 먹는 고수가 도전하기에 적합하다. 

해물 짬뽕이 드디어 식탁에 오르는 순간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된다. 해산물의 양이 아낌없이 들어갔을 뿐만 아니라 짬뽕 그릇의 크기도 일반적인 그릇보다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 식당의 해물 짬뽕은 마치 바닷속에 사는 다양한 생물을 한 그릇의 짬뽕에 잘 담아냈다고 할 수 있다. 가리비, 꽃게, 새우, 바지락, 홍합, 오징어, 조개와 국물의 맛을 극대화하는 당근, 양파, 파 등 채소가 함께 올라가 있다.

먼저 홍합과 조개를 건져 먹으면 면을 먹기에 편리하다. 탱글탱글한 면에는 매콤하고 얼큰한 국물이 잘 스며들었다. 면 한 입, 해산물 한 입, 채소 한 입을 번갈아 먹으면 즐거움은 배가 된다.

국물을 계속 들이키다 보면 어느새 짬뽕이 조금 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는 탕수육으로 중화시키기에 적합하다. 한입 크기로 튀겨진 찹쌀 탕수육과 별개로 목이버섯, 당근, 양파, 오이 등이 어우러진 탕수육 소스 그릇이 나온다. 취향대로 찍먹 (찍어서 먹기) 혹은 부먹 (부어서 먹기)를 선택하여 먹을 수 있다. 소스가 새콤달콤하니 쫄깃하고 두툼한 탕수육과 잘 어울린다. 

통영과 거제도는 회, 꿀빵, 충무 김밥 등이 유명하지만, 신선한 해산물을 색다르게 먹고 싶다면 해산물 짬뽕이 정답이 될 수 있다. 제대로 된 해산물 짬뽕을 맛보고 싶다면 통영에서 ‘심가네 해물 짬뽕'에 들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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