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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살아있는 오사카 이자카야 속으로... 서현역 리빙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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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살아있는 오사카 이자카야 속으로... 서현역 리빙오사카
  • 김영록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6.24 13: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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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향과 두툼한 식감의 연어회와 레몬 소주의 적절한 궁합
풍부한 재료가 들어간 바지락 술찜과 호불호 가리지 않는 차돌숙주볶음의 매력

[소비라이프/김영록 소비자기자] 서현역 4번 출구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한블럭 건너가면 리빙오사카라고 적혀있는 간판을 찾을 수 있다. 식사하기 이른 시간이 아니라면 대부분 줄을 서야 하기에 골목에 몰려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출처 : 김영록 소비자기자
출처 : 김영록 소비자기자

줄을 기다린 후 가게에 들어서면 목재풍의 인테리어와 아담한 공간으로 이루어진 골목 맛집의 분위기가 눈에 띈다. 테이블마다 조그마한 쳐져 있는 조그마한 커튼은 손님들에게 오사카 선술집의 느낌을 준다. 친절한 직원에게 메뉴판을 받았다면 가성비 좋은 가격대와 음식 사진이 입맛을 돋울 것이다. 

대표메뉴는 광어와 연어로 반반씩 이루어진 회와 바지락 술찜이다. 단골들은 콘치즈를 함께 주문하기도 한다. 콘치즈의 경우 손님이 몰려 주문이 밀릴 때면 서비스로 받을 수도 있다. 철판 위에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나오는 콘치즈의 살짝 그을린 겉면과 바닥에 깔린 치즈는 고소한 맛과 달콤한 맛으로 동시에 느껴진다. 

두툼하게 썰려 나오는 연어회의 식감 또한 만족스럽다. 물론 연어회의 상태가 싱싱하기 때문에 연어회 한 점만 먹어도 일품이지만 보다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선 앞접시에 연어회를 한 점 올린 뒤, 그 위에 양파와 제공된 타르타르소스를 올려 먹는 것이다. 이때 레몬 소주를 한 잔 마신다면 연어회 특유의 기름진 뒷맛을 깔끔하게 넘길 수 있다. 레몬 소주 특유의 상큼한 향은 알코올보다 과일 주스에 가깝기에 알코올 특유의 쓴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권하기 좋다. 

연어를 좋아하지 않는 지인과 함께 방문한다면 차돌숙주볶음 혹은 바지락 술찜을 추천한다. 차돌숙주볶음은 부드러운 차돌박이와 아삭아삭한 숙주나물의 조합으로 호불호를 크게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 메뉴다.

바지락술찜은 풍부한 바지락과 쫀쫀한 식감의 파스타면이 함께 나온다. 바지락 술찜이 사랑받는 이유는 얼큰한 국물 덕분이다.

각각의 메뉴는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사람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것이 리빙오사카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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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coft 2024-01-08 03: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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