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김건재 소비자기자] 비 오는 주말, 유독 평소보다 입맛이 없고 모든 것이 귀찮아 지는 날이 있다. 음식도 차려 먹기 귀찮아 배달 어플을 뒤적이던 중 얼마 전 방문해서 먹었던 중국집 ‘하오츠’가 떠올라 주문을 했다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도 2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고 모든 메뉴가 굉장히 맛있었다.

기자가 주문한 메뉴는 쟁반짜장과 탕수육, 군만두 세트로 짬뽕 국물도 같이 오는 메뉴였다. 가격은 2만원 후반대로 쟁반짜장만 시킨다면 만원 중반대로 맛볼 수 있다. 쟁반짜장에는 오징어와 쭈꾸미, 새우 등 해산물이 가득 들어있었고 면도 굉장히 많았다.

또한, 탕수육과 군만두는 특별할 것 없이 평범했지만, 그래도 여느 중국집처럼 바삭하고 맛있었다. 짬뽕 국물은 많이 매웠지만 얼큰하게 먹을 수 있어 쟁반짜장이 느끼할 때쯤 먹기 좋았다.

참고로, 하오츠의 면은 독특하게 녹색이다. 면이 녹색인 이유는 시금치를 갈아 넣어 뽑아낸 면이기 때문인데, 시금치를 넣어서 그런지 다른 중국집보다 식사 후에 더부룩함이 적었다. 특히 중국음식은 배달시키면 면이 다 불어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하오츠는 그렇지 않았다.

하오츠는 대전 대덕구 동서대로1777번길 26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일 아침 9시부터 밤 21시까지 운영한다. 방문 식사와 배달이 둘 다 가능하니 편의에 따라 방문하거나 배달을 시켜도 좋다. 모든 것이 귀찮은 주말, 배달음식이 떠오른다면 ‘하오츠’를 찾아보길 추천한다. 

김건재 소비자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