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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주사 맞고 이상 증상이 보일 시 대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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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주사 맞고 이상 증상이 보일 시 대처 방법
  • 안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6.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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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백신 이상 증상이 발현되고 있어 대처법 알아둬야...
백신 접종 후 반드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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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안유진 소비자기자] 지난 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꾸준히 이상 증세가 보고 되고 있다. 대표적인 이상 증세로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아나필락스시성 쇼크가 올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성 쇼크는 호흡곤란과 의식상실 등으로 목숨까지 잃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이다가 사망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수는 지난달 29일을 기준으로 총 179명이다. 중증 증상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225건, 경미한 증상은 25,499건이며 총 신고 누적 건수는 약 26,859건에 달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에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안센 등이 있는데 이상 반응 신고율이 아스트라제네카는 약 0.55%, 화이자 백신은 약 0.19%이다.

발열, 두통, 오한, 매스꺼움 등 비교적 경미한 이상 증상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1~2일 이내에 낫는다.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열이 내려가는 데에 효과가 있다. 또한 예방 접종 후에 붓기나 통증이 있다면 깨끗한 마른 수건을 대고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발열이나 근육통이 일어난다면 해열제나 진통제를 복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코로나19로 이상 증상을 겪는 환자들에게 해열진통소염제로 이부프로펜이 아닌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타이레놀 이외에도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간 해열제는 의약품 안전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경미한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에 가서 꼭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붓기나 통증, 두통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을 때는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한다.

종종 시야가 흐려지거나 몸에 평소와 다른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 접종 부위가 아닌 다른 곳에서 멍이나 출혈이 생기거나 호흡곤란, 흉통이 있는 경우에도 반드시 병원에 내원을 해야 한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온몸에 심한 두드러기가 날 수 있고 갑자기 의식이 없거나 쓰러지는 등 중증 이상 증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만약 백신을 맞고 중증 이상 반응이 일어났다면 보건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의 심의를 거쳐 예방접종 피해 보상 전문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평가한다.

정부는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내고자 5월 17일부터 한시적으로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아도 피해 보상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최대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1,000만 원이다. 이 이외에도 인과성이 확인되면 피해보상금을 따로 지급한다. 또한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아도 긴급복지를 통해 소득을 기준으로 최대 600만 원을 지원해주고 재난적 의료비를 통해 소득을 기준으로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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