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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칼로리 음료의 시대 오나 ... 설탕 빠진 음료 매출액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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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칼로리 음료의 시대 오나 ... 설탕 빠진 음료 매출액 상승
  • 최소원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5.17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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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과당 아닌 인공감미료 첨가된 제로 칼로리 음료 인기
탄산음료 마시면서도 혈당, 칼로리 죄책감 없어 젊은 세대 저격

[소비라이프/최소원 소비자기자] 음료 시장에 제로 칼로리 음료 열풍이 불고 있다.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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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의 조사 결과, 제로 칼로리 음료를 포함한 저칼로리 탄산음료의 시장 규모는 2018년 1,133억에서 2019년 1,231억, 2020년에는 1,329억으로 꾸준한 규모의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을 우선시하는 ‘헬스러’와 ‘홈트족’이 늘고, 재택 생활이 장기화하자 탄산음료의 액상 과당을 피하고, 칼로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의 탄산음료에서 제로 칼로리 음료로 소비자들의 손길이 바뀐 것이다.

실제로 롯데 칠성음료의 대표 제품인 ‘칠성사이다’는 칠성사이다 본연의 맛은 살리고 칼로리를 줄인 ‘칠성사이다 제로’를 내놓았고, 출시 100일 만에 누적 판매량 3,500만 개를 돌파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월 기존 ‘펩시’의 맛은 유지하고 설탕은 뺀 ‘펩시 제로 슈거’를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제로 칼로리 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에 제로 칼로리 음료의 열풍에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던 ‘코카콜라 제로’에도 호조가 생겼다. 코카콜라는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코카콜라 제로가 견고한 성장을 하며 8%의 성장을 보였으며, 이는 지리적 운영 부분에서 강력한 실적을 발휘한 결과라 밝혔다.

이외에도 음료업계에서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과일 향의 제로 칼로리 음료수와 탄산수, 당 함류량이 적은 과채 음료를 출시하고 있다. 당과 칼로리의 걱정은 줄이면서도 음료수의 달콤함을 살리는 신제품을 차례대로 출시해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음료 수요량이 급등하는 여름을 앞둔 현시점에서, 2021년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의 변화가 전체적인 음료 시장에 어떠한 변화를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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