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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 중독된 한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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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 중독된 한국인들
  • 최지민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3.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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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과잉 섭취 시 중독과 만성질환 부른다.
설탕 사진 /  출처 : PIXABAY
설탕 사진 /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최지민 소비자기자] 현재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달고나 커피'가 유행하고 있다. '달고나 커피'가 유행하기 이전에는 흑설탕을 이용한 음료가 유행하였으며 마카롱, 대만식 연유 샌드위치는 기본적인 간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 간식들은 모두 '설탕'의 함유량이 높은 것들이다. 이처럼 현재 한국에서는 설탕을 이용한 음식들이 많은 사람의 당 수치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하여 보건복지부는 "당을 섭취하게 되면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행복 호르몬이 나오게 되어 적절히 먹게 된다면 건강에 무리가 없지만, 과다 섭취 시에는 중독이 될 수 있고 당을 끊었을 때 금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성인정신과 이태경 과장은 "설탕 섭취는 마약과 같이 더 많은 설탕을 먹고 싶다는 욕구를 부르고 이 욕구에 따라 당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혈당 수치가 빠르게 올라가간다"며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면서 과잉 분비를 유발하면 혈당이 다시 빠르게 내려간다. 이를 해뵉하기 위해 다시 당을 찾게 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며 설탕 과다 섭취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당 중독은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의 3대 성인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일으키고 협심증,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과 대사 증후군의 위험을 높인다.

보건복지부에서는 당 중독 예방을 위하여 여러 사항을 권고하고 있다. 우선으로는 정제된 당 섭취를 자제하기를 권고한다. 당을 건강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설탕이나 꿀보다는 흰 쌀밥을 추천하며, 흰 쌀밥보다는 현미밥을 추천한다. 음료의 시럽이나 탄산음료에 들어가는 '액상과당' 역시 섭취 지양을 권하고 있다.

다른 당 중독 예방법으로는 조금씩 자주 먹기, 물을 자주 마시기, 새콤한 맛의 과일로 식욕 억제하기, 끼니를 자주 거른다면 혈당이 떨어져 단 음식을 찾게 되므로 끼니 챙기기, 식품 구매 전 '당류 함량' 확인하기가 있다. 또한 자색 양파를 끓여 자색 양파 당을 만들거나 포도당이 아닌 스테비아를 활용하여 요구르트 만들기를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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