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코로나19가 바꾼 어린이날 맞이 행사... 곳곳 온라인 전환
상태바
코로나19가 바꾼 어린이날 맞이 행사... 곳곳 온라인 전환
  • 양현희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5.06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성군, 어린이날 행사 전면 취소
국립중앙박물관은 온,오프라인 행사 동시 진행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양현희 소비자기자]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우리의 일상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익숙해져 가는 우리들이다. 재택근무, 온라인 클래스, 사이버 강의 등 바깥보다는 화면 속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도 아쉽게도 코로나19의 여파로 일부 단체, 기업에서 어린이날 맞이 오프라인 행사를 축소,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강원 고성군 측은 30일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고성종합운동장에서 각종 공연 및 체험부스를 운영해왔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안전을 위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함명준 군수는 주민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기에 이번 결정에 대해 군민 여러분께서 널리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방부도 4일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를 위해 2006년부터 매년 하는 국방부 청사 개방 행사를 올해는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국방부는 아동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정 자녀를 위문하는 행사를 열었다. 

부산시는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일 테마 프로그램은 오후 1시 ‘랜선 학교 가자'와 오후 2시 ‘랜선 파자마 홈파티'로 나뉘어 부산시 바다TV와 부산일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도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어린이날 행사는 전시관 소개 및 김민하 연구관의 ‘재미있는 식물 이야기', ‘도민석 연구사의 ‘개구리 삼총사' 강의, 유튜버 에그박사의 ‘장수풍뎅이 키우는 방법' 등 생물 강의로 구성됐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가 우리 생물을 사랑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무럭무럭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에 제약이 생긴 것은 아쉽지만, 여러 기관에서 온라인 행사를 여는 등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내년 어린이날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어 모두가 웃는 얼굴로 마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