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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마케팅의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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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마케팅의 위축
  • 김수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7.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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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코로나19로 미각ㆍ후각 마케팅 위축, 시각·촉각 마케팅은 성장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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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수정 소비자기자] 코로나19로 감각 마케팅이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어 자연스레 후각과 미각 마케팅은 줄고, 시각과 촉각 마케팅이 중심이 된 것이다.

감각 마케팅은 고객의 감각을 자극하는 체험을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체험 마케팅 중 하나이다. 기업은 기존의 마케팅 방법처럼 제품의 특징을 강조한 방식보다는 잊지 못할 체험이나 감각을 자극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사의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사용하게 하거나 보여주는 등의 활동뿐만 아니라 제조 과정에 참여하게 해 해당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이용하게 유도하는 것이다.

감각 마케팅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러쉬는 코로나 19로 마케팅 차원에서 직격탄을 맞았다. 러쉬는 제품의 향기와 선명한 색감, 매장 배경음악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해왔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매장에 앞 욕조에 입욕제를 넣거나 점원들이 직접 소비자에게 다가가 제품에 대해 안내하며 제품을 만져보거나 직접 체험하는 방식의 마케팅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면서 직접 향기 마케팅의 활용은 거의 하지 않는 상황이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점원이 안내하거나 접촉을 할수 없게 돼 실질적인 마케팅 수단이 줄어들었다.

대형마트도 감각 마케팅 수단이 줄어든 상태다. 냄새로 소비를 유도하는 마트 초입부 베이커리나 곳곳에 위치한 시식 코너의 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대형마트는 공격적인 할인이나 낮은 가격 유지 등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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