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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건전지 삼킴사고 증가... 듀라셀, 쓴맛 코팅 건전지 판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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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건전지 삼킴사고 증가... 듀라셀, 쓴맛 코팅 건전지 판매 확대
  • 우종인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4.30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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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어린이 건전지 삼킴 사고 60여 건 발생
듀라셀, 파워 세이플리 캠페인 동시 진행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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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우종인 소비자기자] 매년 국내에서 어린이 동전 건전지 삼킴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에 듀라셀이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쓴맛이 코팅된 리튬 동전 건전지 판매를 확대한다.

영유아 아동의 시각, 청각, 촉각 등 감각적인 호기심은 언제나 잠재적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영유아 아동이 있는 공간에서 경계해야 하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존재한다. 특히 분별없이 무엇이든 입에 가져가는 아이들의 본능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집에서 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작은 물건이 있지만, 체중계, 장난감, 리모컨 등에 들어가는 리튬 동전 건전지는 삼킴 사고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에 아이들이 실수로 건전지를 입에 댔다가도 쓴맛을 느껴 뱉어내 삼키지 못하도록 하는 듀라셀의 어린이 보호 기술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 소비자원 소비자 위해감시시스템에는 최근 10년간 해마다 평균 60여 건의 영유아 건전지 삼킴 사고가 접수됐다. 한 대학 병원의 경우 2015년부터 2019년 사이 영유아 9명이 동전 건전지를 삼키는 사고로 내원해 응급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밝혔다. 또 어린이 삼킴사고 원인 단일 품목으로 장난감부품에 이어 단추건전지가 최다로 집계되었다. 이에 가정 내 소아 리튬 동전 건전지 삼킴 사고 위험성을 줄일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매년 국내에서는 수십 건의 어린이 동전 건전지 삼킴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듀라셀은 이와 같은 문제의 발생을 줄이고자 지난 3월 국내 시장 최초로 무독성 쓴맛 코팅이 적용된 리튬 동전 건전지를 출시했다. 또 5월부터 전국 100개 이상의 대형매장, 편의점 2만 점포 등을 통해 더욱 안전한 쓴맛 코팅 리튬 동전 건전지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건전지 중에서도 리튬 동전 건전지는 삼킨 뒤 초기 발현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어 특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체내에 오래 머무를수록 식도에 구멍이 생기는 천공과 같은 합병증도 불러와 위험성이 높다. 실제 이물질 삼킴 사고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을 방문한 520여 명의 어린이 중 리튬 동전 건전지를 삼킨 11~36개월 사이 영유아 5명에게 합병증이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듀라셀이 쓴맛 코팅을 한 리튬 동전 건전지 모델은 CR2032, CR2025, CR2016이며 해당 제품들은 어린이 보호 포장 구조로 되어있다. 가위로 잘라 쓸 수 있도록 설계돼 어린이가 맨손으로 제품을 개봉할 수 없도록 패키징에 변화를 주었다. 더불어 제품 포장 전면과 건전지에는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건전지를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도록 경고 문구를 새겼다.

듀라셀은 국외에서 진행하는 ‘파워 세이플리’(Power Safely, 안전한 건전지 사용)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건전지 삼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에서 동전 건전지를 쓰는 전자기기를 미리 확인해 쉽게 건전지를 분리하지 못하도록 테이프를 부착하고, 다 쓴 건전지는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잘 보관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듀라셀코리아의 김동수 대표는 “소비자 대상 어린이 리튬 동전 건전지 삼킴 사고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고, 쓴맛 코팅 등 혁신 기술을 통해 더 안전한 제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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