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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출혈경쟁 격화….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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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출혈경쟁 격화….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 김영록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4.09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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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배송‘ 서비스, ‘최저가 보상제’, ‘100원딜’ 등 최대규모 할인전 혈투
이커머스 시장 견제, 야구단 설립 등 다양한 양상으로 유통업계 연장전 전개

[소비라이프/김영록 소비자기자] 각 유통업계 기업들이 할인, 배송, 야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을 벌임으로써 소비자들은 보다 풍요로운 혜텍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출처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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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쿠팡, 롯데마트, 마켓컬리와 같은 대형 유통기업 간 할인전이 전개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8일 ‘최저가격 보상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생활용품 중 매출 상위 500개 제품을 오전 9시에서 12시 사이에 구매하는 경우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입한 해당 상품이 경쟁업체 판매 상품보다 비싼 경우 그 차액을 e머니로 적립해주는 것이다. 쿠팡과 마켓컬리는 지난 2일부터 ‘로켓배송상품 무조건 무료 배송’캠페인을 시작했다. 또한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 8일부터 창립 23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이러한 각축전이 일어나게 된 배경으로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 번째는 코로나19로 인한 이커머스 시장의 확대다. 이커머스 시장이란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사고파는 행위가 이루어지는 시장을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온라인 시장 거래량은 18.4%나 증가했다. 두 번째로 쿠팡의 미국 상장을 통한 5조 원 실탄 확보를 들 수 있다. 쿠팡은 미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파운더스 레터에 “미국 증시 상장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승부를 보기 위함”이라고 작성한 바 있다.

이로 인한 혈투는 유통업계 너머까지 확산된다. 이마트는 SK와이번스 프로야구팀을 인수하여 SSG 랜더스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를 통해 할인행사 ‘랜더스 데이’를 실시하며 야구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며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자 하는 것이다. 지난 4일 이루어진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5:3 SSG 랜더스의 승리로 끝났다. 또한, 지난달 매물로 나온 이베이 코리아 인수 경쟁에서도 맞붙고 있으며 이베이 코리아의 몸값은 5조 원대로 거론된다.

이러한 각종 유통기업의 혈투로 소비자들은 각종 할인 혜택과 여가 문화 소비 증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소비자들은 양질의 상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할 수 있으며 기업은 이를 통해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업계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업은 이를 통해 축적된 자본을 야구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에 투자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여가 활동의 기회가 소비자들에게 전해진다. 따라서 보다 풍요로운 소비생활을 영위하며 자신에게 맞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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