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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면을 담는 중식집, 대구 명덕역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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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면을 담는 중식집, 대구 명덕역 ‘면담’
  • 홍채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4.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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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한 면발의 야끼우동 맛집
쫀득한 찹쌀탕수육도 인기 만점
제공 : 홍채은 소비자기자
제공 : 홍채은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홍채은 소비자기자] 대구 명덕역 부근의 골목으로 들어서면 넓은 골목을 따라 맛집이 즐비해 있다. 많은 맛집 중 어떤 곳을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면담’을 추천한다. 

‘면담’은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 이른바 야끼우동 맛집으로 통한다. 야끼우동을 주문하고 테이블에 서빙되는 순간, 특유의 매운 향과 불향이 코를 자극한다. 이런 야끼우동의 향이 맛에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면담의 야끼우동은 자작한 국물이 특징으로 매콤달콤한 맛의 양념이 면에 잘 배어있어 국물의 맛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새빨간 국물을 보고 매운맛이 강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매운 라면보다 매운 정도가 덜해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도전해볼 만한 음식이다. 탱글탱글한 식감의 면과 함께 새우, 오징어 등의 해산물, 버섯, 양파도 풍부하게 올려져 있다. 풍성한 재료들을 자랑하는 야끼우동을 한 젓가락 들면 양파의 아삭함, 면의 쫄깃함, 해산물의 탱글탱글함 등 다양한 식감을 한입에 맛볼 수 있다. 

‘면담’의 또 다른 대표메뉴는 찹쌀 탕수육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찹쌀 튀김옷이 특징인 메뉴로 바삭한 일반 탕수육과는 달리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다. 하지만 찹쌀 튀김이라고 해서 마냥 쫄깃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찹쌀 탕수육은 높은 온도에서 짧은 시간에 여러 번 튀겨져 쫀득함과 동시에 바삭한 식감도 자랑한다. 또한, 튀김 특유의 느끼한 맛도 덜해 더욱 손이 가는 메뉴이다. 찹쌀 탕수육은 달짝지근한 소스가 부어져서 나오지만, 쉽게 눅눅해지지도 않는다. 달콤하고 톡톡 쏘는 새콤한 맛이 있는 소스와 탕수육 그리고 아삭한 양파까지 한입에 넣으면 환상적인 조합을 이룬다. 

‘면담’ 하면 짬뽕도 빼놓을 수 없다. 얼큰하고 걸쭉한 국물과 풍성한 해산물이 올려져 있어 짬뽕 한 그릇으로 한 끼를 배불리 먹을 수 있다. 국물은 칼칼하지만 시원한 느낌이 나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또 짬뽕은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크게 맵지 않기 때문에 매운맛을 더 원한다면 불짬뽕을 추천한다. 

이 외에도 달콤한 소스가 특징인 짜장면, 바삭한 수제 군만두 등 다양한 메뉴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면담을 방문한 손님들은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양도 많아 자주 찾게 된다며 입을 모은다. 다만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현재는 명덕역 부근에 자리 잡고 있지만, 4월 말에서 5월 초 이후 이전 예정이라고 하니 5월 이후 방문 의사가 있다면 미리 위치를 검색한 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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