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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일본식 샌드위치 산도와 오믈렛이 유명한 낙원오믈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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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일본식 샌드위치 산도와 오믈렛이 유명한 낙원오믈렛
  • 김지애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3.31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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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에 분포한 체인점으로 접근성이 높아
카츠히레산도, 카츠로스산도, 타마고산도와 낙원오믈렛이 대표메뉴

[소비라이프/김지애 소비자기자] 서울에서 맛있는 일식집을 찾고 있다면 체인점으로 접근성이 좋고, 모든 체인점이 낙원그룹 본사 직영으로 운영돼 맛을 걱정할 필요 없는 맛집 낙원테산도를 추천한다.

낙원테산도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따뜻한 주황색 조명들과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우드톤의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자리에 앉으면 식기가 제공되고 보리차와 휴지 등은 셀프이다. 낙원테산도의 주력 메뉴는 낙원테산도의 이름을 딴 ‘낙원오믈렛’과 일본식 샌드위치 ‘산도’이다. 기자는 낙원오믈렛과, 카츠산도, 통베이컨 매콤크림 파스타를 주문해봤다. 

음식이 나오면 낙원테산도의 감성이 담긴 음식의 비주얼에 반하게 된다. 특히 낙원오믈렛은 직원이 일종의 커팅 쇼를 진행해주는데, 직원이 칼로 오믈렛을 자르는 순간 흘러내리는 촉촉한 계란은 음식에 재미를 더하고 음식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준다.
  
낙원오믈렛은 몽글몽글한 비주얼만큼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안에 있는 볶음밥은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기본에 충실을 다해 깔끔한 맛을 냈다. 한 번쯤은 먹어봤을 법한 익숙한 케첩 오므라이스 맛이 나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낙원오믈렛의 하이라이트는 누가 뭐래도 계란인데 이 세상의 촉촉함과 부드러움을 혼자 다 가져간 것 같은 느낌이다. 볶음밥과 계란과 소스를 함께 먹으면 오믈렛이 질릴 틈이 없다.

카츠산도는 일본식 카츠가 들어간 일본식 샌드위치인데 쉽게 돈가스 샌드위치라고 보면 된다. 두툼한 돈가스가 들어간 카츠산도는 한 입 베어 물면 돈가스의 육즙과 기름기가 입안을 기분 좋게 가득 채운다. 돈가스의 식감은 질기지 않을 정도로 적당해 쫀득쫀득한 씹는 맛이 있었다. 고기를 싸고 있는 빵은 부드러웠고 함께 나온 코울슬로는 카츠산도가 느끼할 틈을 주지 않게 했다. 

카츠산도는 히레, 로스 두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히레는 안심 로스는 등심이다. 안심은 기름기가 적고 부드러운 육질을 느낄 수 있고, 등심은 쫀득쫀득한 식감과 육즙이 많아 풍부한 고기 맛을 느낄 수 있으니 이를 참고해 본인의 취향에 따라 메뉴를 고르면 될 것 같다. 혹시 고기를 좋아하지 않거나 다른 산도도 맛보고 싶다면 부드러운 계란이 들어간 일본식 샌드위치, 타마고 산도를 주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타마고 산도도 카츠산도만큼 잘나가는 메뉴라고 한다. 

통베이컨 매콤크림 파스타는 매운 것을 못 먹는 기자의 입맛에는 너무 매웠지만 매운 것을 좋아하는 같이 간 친구는 맛있게 먹었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메뉴이다. 크림파스타임에도 불구하고 매콤한 크림소스에 전혀 느끼할 틈이 없었고 올려진 노른자는 고소하면서도 터뜨려 면과 함께 먹을 때 매콤함을 중화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리고 통으로 썰린 두툼한 베이컨의 짠맛과 매콤한 크림의 조화는 다소 자극적인 맛을 냈다. 자극적인 맛을 피하고 싶다면 다른 메뉴를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서울 곳곳에 있는 낙원테산도, 음식의 보는 맛을 중요시하는 이들, 맛있는 음식과 함께 감성 인증샷을 남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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