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에 이어 트위터까지... 비트코인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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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이어 트위터까지... 비트코인 상승세 지속
  • 김지애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2.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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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비트코인 매입과 결제수단 가능성→비트코인 급등
이어 트위터 CEO도 비트코인 가능성 봤다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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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지애 소비자기자] 테슬라, 애플, 트위터 등 잇따른 유망 기업들의 비트코인 관련 소식에 힘입어 비트코인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금 수익의 다양화 및 극대화를 위해 15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이는 테슬라가 현금 및 유동자산으로 보유한 194억 달러 중 약 8%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리고 향후 회사 자본의 일부를 암호화폐에 더 투자할 가능성을 덧붙였다. 또한,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테슬라 제품의 결제수단으로 인정할 계획을 밝혔다. 테슬라의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4만 5,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였고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의 전자제품 제조사 애플의 가상화폐 시장 진입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글로벌 투자은행 RBC캐피털마켓은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의 암호화폐 시장 투자 가능성을 예상하며, “최고의 보안 소프트웨어를 가진 애플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한다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발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12일(현지 시각)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는 온라인 화폐 사용 활성화와 민간 가상화폐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6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 500개를 기부했다. 기부처는 잭 도시와 미국 가수 제이 지가 만든 B트러스트 펀드로 비트코인을 온라인 통화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잭 도시는 “이 펀드는 우선 아프리카와 인도의 비트코인 개발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트위터도 결제수단으로써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기업들의 비트코인 관련 소식들은 비트코인을 상승노선에 올리며 비트코인 투자 붐을 일으켰다. 더불어 주류 금융사들도 비트코인 시장에 뛰어들며 비트코인 관련 사이트들의 유입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정치권의 말 한마디, 기업의 투자 소식 등 사소한 사건들에도 큰 변동 폭을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이 청문회에서 “가상화폐가 주로 불법 금융에 사용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후 비트코인 가격이 15%가량 하락한 바 있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트코인의 거품 붕괴 가능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미 블룸버그통신은 현재의 비트코인 변동 폭은 지난 2017년 비트코인이 정점을 찍었을 때 보다 작으며,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고 밝혔다. 선두 기업에 이어 수많은 기업이 비트코인을 염두에 둘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하는 낙관론자들도 있다. 비트코인이 이전보다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은 확실해 보인다.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초기 인식은 '투기'에 가까웠지만, 저금리 시대에 사람들의 관심이 투자에 쏠리면서 비트코인은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됐다. 최근에는 비트코인이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과 비슷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아지면서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예측되기도 했었다. 고정된 공급량을 가진 비트코인의 특징이 금과 유사해 비트코인이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이 급등한 이 시점에서 비트코인의 가능성에 대한 관심은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비트코인에 대한 다양한 입장이 존재하는 지금, 비트코인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한쪽의 의견만 받아들이기보다는 다각적으로 상황을 판단해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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