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어오는 비트코인 열풍, 조심스러운 투자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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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어오는 비트코인 열풍, 조심스러운 투자가 필요해
  • 박민준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1.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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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장중 4,700만 원 돌파
이틀 새 20%하락, 급등과 급락이 잦아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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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박민준 소비자기자] 시중에 유동성이 많이 풀리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고 1월 8일 4,700만 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상승하면서 거품이란 경고가 나오고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2017년의 비트코인 급락 사태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 19로 세계 경기가 침체하면서 각국은 완화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사용해 경기를 부양코자 했다. 미국의 달러가 시중에 많이 공급되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했고 여타 자산들의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도 예외는 아니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비트코인 시장으로 들어온 기관투자자들도 비트코인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런 상승요인에 의해서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1월 8일 장중, 4,800만 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의 급등에 대해 거품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자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로 대표되는 비트코인 소유주들의 매도가 이어졌고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3일 남짓한 기간에 20%가 넘는 급락을 경험하자 비트코인이 일종의 투기와 같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2017년의 비트코인 버블 사태도 비트코인이 투기라는 의견에 힘을 더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엔 100만 원가량을 기록했지만, 2,500만 원을 넘어섰다 다시 1,500만 원으로 급락했다. 다른 가상화폐도 연중 급등을 경험한 후, 잇따라 급락을 경험했다. 

현재의 비트코인 열풍도 과거 2017년의 비트코인 버블 사태와 마찬가지로 급락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가지나, 비트코인 가격이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비트코인 거래소에 대한 제도적 정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의 투자도 이뤄졌고, 세계 최대 전자결제 업체인 페이팔에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거래를 지원한다는 점이 차이점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가격조정기를 거친 비트코인은 코인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월 13일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비트코인이 거품이라는 비관론에도 불구하고 1월 14일에는 10%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가상화폐 시장에서 자신의 위치를 튼튼히 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 앞에서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유동성이 상당 기간 동안 확대될 것이므로 비트코인의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하루에도 10%가 넘게 떨어지고 상승하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볼 때는 적절한 투자 대상이 되지 못한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대해선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적절한 가치평가가 어렵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 내다봤지만, 실물자산이 아니라는 한계점과 아직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많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변동성을 단기간에 잡기는 어렵다. 투자자들의 자발적 주의가 필요하다.

가상화폐의 활용성이나 안전성 면에서 과거보다 개선됐다는 점은 명확하나, 수요에 영향을 주는 작은 요인에 의해 가격의 급등과 급락이 자주 이뤄지는 만큼, 조심스러운 투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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