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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뱅킹에 익숙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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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뱅킹에 익숙하신가요"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1.02.09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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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 소외 계층 위한 스마트금융 강의 필요성 증가
금소연, 시니어 대상 비대면 금융거래 접근성 개선 위해 스마트금융 화룡법 강사 양성 과정 진행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회장 조연행, 이하 ‘금소연’)은 “금융권의 비대면거래 활성화 정책과 줄어드는 영업점으로 악화되고 있는 시니어들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AI 시대, 스마트금융 활용법’ 교육을 신청한 186명 중 72명을 선정해 강사로 양성했다고 밝혔다.

출처 : 금융소비자연맹
출처 : 금융소비자연맹

라이나전성기재단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과정은 지난해 11월 서울시복지재단에서 상생과 협력으로 공유의 가치를 창출한 우수 사회공헌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서울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강생들은 은행이 제공한 모바일뱅킹 활용 방법을 모아 개발한 ‘바로 따라하는 모바일뱅킹 이용법’을 교구로 하여 모바일에서 은행 앱 설치하기, 공인인증서 발급받기, 모바일뱅킹 로그인 방법 설정하기, 큰 글씨로 금융거래하기, 이체하기, 예금 및 적금 가입하기, 오픈뱅킹 등록하기 등을 학습한 후 “내 손 안에 은행이 있다”면서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면 꼭 권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속화된 비대면 금융거래가 전 분야로 확산되면서 정부는 디지털금융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디지털 금융에 취약한 계층의 금융거래에 대한 접근성이 제약받고 있다. 불편과 비용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금융사와 정부는 디지털 금융에 익숙하지 못하거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소비자들을 ‘방치하거나’, ‘불편하면 이용하겠지’, ‘따라오라는 식’이 아니라 금융 불평등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금융 접근성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금소연 측은 "금융소비자들이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 위험, 공인인증서 등의 프로그램 설치 방법, 모바일 금융서비스의 불필요성, 모바일뱅킹의 생소함 등을 이유로 모바일뱅킹 이용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모바일뱅킹 활용법에 대한 기회를 제공해 활용을 숙지하고 불안감만 해소하더라도 편의성과 수수료, 금리 등 이점이 있는 모바일뱅킹 거래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비대면 거래가 지속될 것이기에 현재 모바일 뱅킹 미사용자들의 사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들에게 쉽고 안전한 모바일뱅킹 기능을 설명하고, 실생활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 기능(잔액 확인, 계좌이체 등)을 익히게 해, 금융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이번 강의의 취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금융소비자연맹 강형구 사무처장은 “은행이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거래가 더욱 활성화됨에 따라 디지털 금융소외 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 교육을 강화해야 하며 정부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여 금융거래의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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